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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6/02 11:55
사실 송영길이 이길 가능성은 제로였다고 봐서 뭐.. 오세훈이 잘했다 이런 이미지 보다는 그동안 인천에서만 있었던 송영길이 서울 시장에 나오는게 맞나? 싶은거죠 뭐..
22/06/02 12:16
송영길이 나오게 했던 이유가 시장으로는 지더라도 구청장 선거의 득표율을 조금이라도 더 올리자는 것이였으니까요.
그 효과가 얼마나였을지는 모르겠지만 당시 나오고자 했던 후보들이 나와서 시장 득표율이 더 떨어졌다면 지금 당선되는 기초단체장들도 당락이 갈렸을테지요. 송영길보다 더 중량감있는 사람이 나와야 한다고 해야하겠지만, 오세훈한테 박아서 지는 선거에 안나온 민주 중진의 겁쟁이들을 욕해야지 송영길을 욕하기는 뭣하다 봅니다.
22/06/02 13:31
결국은 패전처리투수나 다름없는 서울시장 후보를 이재명계가 맡았는데(이재명이 원내에 들어왔지만 송영길은 이제 정치생명 끝이라고 봐야할 듯) 이재명계에게 다른 계파가 온전히 책임을 물릴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22/06/02 13:37
계양에서 20년 가까이 한 의원이 패색이 짙은 패전처리하려고 나간 상황이라 수도권에서의 기초단체장 접전지역은 사실 송영길 덕을 봤다고 보는게 맞죠. 책임을 물리기 보다는...
22/06/02 13:42
하지만 패전처리투수라고 홈런 뻥뻥 맞아대면 곤란하죠. 가상화폐 출시나 김포공항 폐쇄 후 개발은 무슨 국민의힘 프락치에게서 받아온 건가 싶었습니다.
22/06/02 17:58
나가지 말고 경선 하자고 했는데 본인이 강하게 나간다고 해서 그렇게 된거죠 뭐.
다른 계파가 책임 묻고 말고 하는거엔 별 영향 없을겁니다.
22/06/02 11:55
아무리 패널티를 달고해도 김동연과 김은혜는 체급이 과연 맞는것일지...
김동연은 문재인 근처에 친문들이 쫙 포진했을때도 꾿꾿하게 경제부총리로써는 제 할일 하면서 친문세력들하고도 대립하면서 이슈된 경제부총리 라는 능력,소신 이런게 딱 붙어있는 사람인데 김은혜는 글쎄요... 이런말 하면 미안하지만 마치 반대쪽의 고민정을 후보를 올려둔 느낌이랄까요.. 기자였던것도 알겠고 티비에서 대변인 노릇 했던것은 알겠는데 리더로 뽑으라고요? 이런 느낌 크크
22/06/02 14:14
동의합니다.
얼굴 본 사람이면 다되는줄아나 크크 근데 진짜 앞일 모르네요. 경제부총리땐 본인 소신이랑 맞지도 않는 소주성 탱킹만 하다가 너덜너덜해져서 나왔을텐데 진짜 새옹지마에요.
22/06/02 12:15
저도 유승민에 대한 이미지는 좋은데 왠지 더 졌을거같습니다.
중도층은 애매하게 조금 더 가져가고, 전통보수층에서 더 표를 뺐겼을거같습니다. 그리고 이재명 25일에 유승민도 같이 껴갑니다.. 사실 좋은 상황은 아녔다고 봅니다.
22/06/02 12:22
김동연 표는 좀더 갉아먹었을 거고 대신 강용석 표가 늘어났을 거라 어떻게 됐을지는 알 수 없지요. 그래도 도정을 책임질 정도의 깜냥은 되는 사람끼리 대결이라 매치업에 주목도나 관심도는 높았을 거 같아요. 토론회에서 경제토론도 많이 벌어졌을 거 같고.
22/06/02 17:09
사실 경선부터 통과를 못했기에 참 의미없는 예상이지만 경선을 이기고 올라왔다면
최종 승자는 유승민 후보가 아니였을까??? 저도 그렇게 생각은 합니다.
22/06/02 18:38
이번 선거 국민의 힘 승리 요인이 70대 이상 노인표인데
노인들이 유승민에 대한 이미지가 안좋잖아요. 유승민 나왔으면 경기도지사 뿐만 아니라 경기도 시장 몇 군데도 민주당에 더 넘겨줬을 가능성이 컸을듯
22/06/02 12:01
순리대로만 했어도 국힘이 따는 자리였죠.
유승민이 후보였으면 60대 이상 국힘 지지층이 반발했을거다 하는데, 그래서 그분들이 김동연 찍었을까 반문해보면 전혀 아니란 답이 나옵니다. 강용석이 표를 더 땄을거다란 이야기도 회의적인게 대선때도 증명되었지만 태극기부대든, 가세연 애청자든 승리를 위해서는 소신(?)을 포기하고 얼마든지 국힘의 탐탁찮은 후보에게 표를 던져왔습니다.
22/06/02 12:06
현직 프리미엄이라는게 무시할 수가 없네요. 시장이든 구청장이든 당 지지율보다 재선 도전하는 현직에게 표가 더 가는건 확실해 보입니다.
그나저나 김은혜는 경기남부(평택, 안성)에서는 또 이긴게 흥미롭네요. 평택, 안성 시장은 민주당이 이겼는데 도지사는 김은혜를 밀어준 이유가 뭘지....
22/06/02 13:06
후보라고 나온놈이 이상했나보죠
서울이 민주당 바람일 때에도 서초의 민주당 후보는 이상한 소리를 하고 다녀서 도저히 찍어줄 수 없던 것처럼요
22/06/02 12:08
민심보다 당심이란 억지로 후보로 추대된 김은혜, 그리고 국힘계열 지지자 중 가장 극단적인 분들이 선택했을 강용석 이 둘이 자중지란 끝에 민주당이지만 중도에 가까운 이미지인 김동연 후보에게 패했다는 것이 국내 정치의 발전을 위해서도 정말 잘 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22/06/02 12:12
무조건 경기탈환을 목표로 공천을 했어야 했는데, 김은혜의 공천은 너무 많은 것을 얻으려고 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유승민도 정리하고 싶고, 경기에 보궐선거를 만들면서 이재명에게 경기도망지사 이미지도 씌우고 싶고, 강용석에서 표를 덜 갉아먹힐 후보를 내서 가세연의 영향력도 줄이고 싶고... 사실 뭐 이런 서브퀘스트들은 다 달성했는데 정작 제일 중요한 메인퀘스트 달성에 실패했네요.
22/06/02 12:13
경기도민으로써, 유승민이었다면 유승민에 표를 줬을 것 같습니다. 솔직히 김은혜가 김동연과 깜냥이 되는 매치업인지가 많은 의문이 들어서..
22/06/02 12:15
한국 정치지형이란 결국 당심 적극지지층과 중도층의 줄다리기같은 거라고 생각합니다
선거 한두번 이기면 당과 적극지지층은 오만해지고 중도와의 균형을 잃고 극단을 향해 달려가요 마치 자기들이 원하는 것들이 모두 중도가 원하는 일인 것인 양 민주당이 조국 박원순 손절만 했어도 지금 대통령은 이재명이였을거라고 확신하거든요 근데 진보는 오만했죠 마치 조국 박원순 지키는 일이 국민들이 원하는 일인 것인 양 경기도 후보 보세요 김동연과 김은혜 여기 후보만큼은 진보는 중도를 추구했고 보수는 오만했죠
22/06/02 12:18
경기도는 인물론에서 어느정도 밀린거 같습니다.
이재명 디버프랑 막판 김공이전 이슈몰이해서 이정도까지 따라간거 같지만 시간이 부족했던거 같네요. 일각에서 나오는 유승민 필승론은 아무 의미 없어요. 경선도 못뚫었는데 무슨 할말이 있겠습니까. 당지도부가 유승민을 경기도에 전략으로 꽂았으면 당내 마찰은 훨씬 심했을거고 그러다 만약 지기라도 하면 선거 이겨놓고도 후폭풍이 거셌을겁니다. 져도 질서있게 지는게 맞아요. 원칙의 중요함은 바로 옆에서 이재명이 보여줬죠. 선거 결과도 마음에 드는게 경기도는 민주당에게 줌으로서 민주당은 심판 받았지만 국힘에게도 자만하지 말라는 메세지는 들어갔죠. 아마 이재명계는 졌잘싸외치면서 당대표 노릴텐데.. 다음 총선 공천권이 걸렸기 때문에 피가 튀는 한판 승부 예상됩니다. 이재명을 못털어내는 민주당은 나라전체로 봤을땐 안좋지만 국힘입장에선 호재죠.
22/06/02 12:19
컷오프한 인물을 다시 경선에 붙이는 삽질과 더불어 이재명의 방탄복 욕심이 민주당의 패배를 불러왔죠.
결과 나오자마자 비이 쪽에서는 이재명 책임론으로 전대 출마를 봉쇄하려는 움직임이 보이더군요.
22/06/02 12:29
문제는, 민주당에서 이재명 제외하면 인물이 말라버린 상태라는게 제일 큰 문제죠..;
이재명 책임론을 내세울수는 있는데, 그래서 대안이 누구냐? 라고 하면 딱히 마땅한 인물이...; 그나마 이낙연인가 싶은데 다시 전면에 나서는게 가능할지 의문이네요. 이러고 전당대회해서 이재명 당대표 이러면 정말, 어휴.....
22/06/02 12:35
180석에 짤짤이형제같은 등신들만 있는건 아니라 민주당도 잘보면 인물은 많습니다.
이상민 박용진 같은 사람들이 일선에 나와서 정리하면 금방 회복할수 있어요. 근데 문제는 자기목소리 낼라치면 그 특유의 강성 지지층들이 양념해버리는 문화 때문에 제대로된 목소리가 나오기 힘든 분위기죠. 그나마 사람같은 소리하는 어린 비대위원장한테 하는거 보면 뭐.. 말 다했죠.
22/06/02 12:36
당대표는 우상호 예상합니다.
586좌장에 불출마 선언을 애저녁에 해놓아서 관리형 당대표로 쓰이기에는 괜찮죠. 총선 이후에는 결과에 상관없이 나가리 시키기도 쉬워서 친이 비이 둘 다 만족할거라고 봅니다.
22/06/02 13:44
온건합리적 이미지 TK출신, 김부겸이 등판할 가능성도...
그리고 박용진 ..개인적으로 그나마 가장 민주스러운 의원으로 보고 있습니다. 당분간 민주당의 지상과제는, 저 - 이재명을 어떻게 주저앉히느냐..가, 될 지도 모르죠. 흥미진진한 상황이 전개될... 흐흐
22/06/02 18:06
인물이 없어도 이재명은 일단 끌어내려야 합니다.
이재명 대표? 자폭하겠다는 얘기죠. 저쪽 강경파들 폭주하는거 보니 머리가 다 아프더군요. 이재명 영웅시에, 타 의원들 사이버테러 선동에.
22/06/02 12:53
머리와 가슴 좀 식히고 생각하니 어쩌면 경기도지사는 안된게 더 새옹지마란 생각도 듭니다.
'민심보단 당심'이란 오만에 빠질수도 있었고, 김은혜도 얻은게 많았지 잃은건 없죠. '오만하지 말고 민심을 좀 더 당심보다 우선에 두라'는 메시지로 받아들길 바라겠습니다.
22/06/02 13:02
4년 뒤인데 유승민도 이젠 나이가...그리고 이번에 보니 이준석도 선 긋더라구요 유승민은 독선이 심해서 이제 어디가도 당선되기 힘들어요 딱 삼국지 왕윤 이미지입니다
22/06/02 13:06
노원구에서 오세훈이 송영길보다 10%이상 더 먹었지만 구청장은 역으로 나왔죠. 국당 노원구청 후보 공천 넣고 공약 짠 사람은 누군지는 몰라도 반성해야 할겁니다.
22/06/02 13:08
개인적으로 유승민이었어도 힘들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저~~ 번 경기도지사 선거 때의 유시민 지지율 나왔을 것 같아요.
여튼 민주당은 전국단위 선거 연패가 어디까지인지 모르겠네요. 지난 12년간 한 당이 싹쓸이하면 어떻게 멸망하는지 민주당, 국민의힘 모두 한 번씩 보여줬으니 다음 총선에서는 좀 적절(?)하게 나누어졌으면 좋겠어요.
22/06/02 13:13
당초 5월 24일 여론조사 결과 0.2%이내 초박빙으로 예상되었던 원주에서 국민의힘이 압승한건 의외이긴 합니다.
원주가 강원도에서 제일 젊은 지역이라 민주당 텃밭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원주시장 3선한 원창묵이 무기력하게 졌네요.
22/06/02 13:21
뭐..저 같아도 경기도지사와 시장은 당을 바꿔서 찍었습니다. 대선, 총선과는 달리 지선에서는 당보다는 인물 중심으로 보게 되더라구요.
22/06/02 13:25
경기도 지사 자리는 거물만 후보로 나왔는데
김은혜는 많이 약했죠 그래도 저정도 득표한걸 보면 그만큼 선거 지형이 국힘에 유리했다고 봅니다
22/06/02 13:25
민심에서 압도적으로 이기고 스펙도 훨씬 나은 유승민 쳐내고 경제부총리 출신이랑 아나운서 출신이랑 붙이니 저런결과 나오는건 뻔하죠.
김동연도 스윗하셔서 친페미성향이신건 마음에 안들지만 솔직히 일은 김은혜보다 잘할겁니다. 국힘도 아직 멀었습니다 솔직히. 민주당이 워낙 못해서 그렇지 원조 구태들이 있는 정당이죠.
22/06/02 13:27
김은혜 졌잘사 및 선공후사 기회
유승민 아웃 안철수 복귀 이준석 노원병 가세연 멸망 김동연 선긋기와 민주당 신지분 확보 국힘 도의회와 시장 군수 장악 이재명 완패 면피 및 지분 확대..국힘 공격거리 제공 민주당 혼탁 결과론적으로는 모두에게 윈윈인 결과가 된듯
22/06/02 14:24
가세연과 손절한게 장기적으로 이득일 수 있다고 보긴 합니다.
강용석/김세의도 갈라섰고, 강용석은 김은혜 공격을 너무하는 바람에 이번 패배의 책임을 면할수가 없게됐죠.
22/06/02 13:41
국힘 입장에서 김은혜 카드가 나오게 된게
그동안 지선/총선에서 수도권이 개박살이 나서 체급을 키우기는 커녕 그냥 다 제로썸이었습니다 웃긴게 김은혜가 초선이지만 국힘기준 경기도권내 거물이죠 유승민도 사실 대구쪽 느낌이라 경기도권에서 얼마나 먹을지는 미지수이고
22/06/02 13:46
그런데 김영환 충북지사 당선인도 그간 선거를 계속 경기도에서 출마했지만 이번에 충청북도에서 당선됐잖아요? 만약 김영환이 경기도지사 후보로 나왔다면 어땠을까요?
22/06/02 13:55
경기도(안산)에서 그 오랜시간동안 한게 안산선 배차 늘린거(산본행 죄다 안산 오이도행으로 변경) 딱 하나라서... 시원하게 말렸을것 같기도 합니다.
22/06/02 13:55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3/0011225090?sid=100
[이낙연 "민주, '졌잘싸'로 대선 평가 미루고 남탓짓 계속"] 2022.06.02. 민주당의 미래가 아주 흥미진진해지겠네요.
22/06/02 14:12
경기도 사는 사람인데..
개인적으로 별로인건.. 이재명 당선 김은혜, 김동연이 표차가 저것밖에 안난것.. 아무리 그래도 김동연은 이런저런 관료 다 경험한 베테랑인데.. 어떻게 보면 고민정 포지션인 김은혜가 국힘빨로 당선 될 뻔한게 참.. 정치가 너무 극단으로만 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22/06/02 14:16
민주당 쪽에서 오세훈을 이길 수 있을만한 사람이 없었죠
이재명 나가도 졌을걸요.. 서울에서 민주당 텃밭인 곳도 밀리거나 근소한 차이로 이긴 것보면 다음 총선때는 싹 밀릴 수도 있겠네요
22/06/02 14:18
4년만에 이렇게 급변할 줄을 몰랐네요 경기도 지사 선거가 좀 아쉽긴 하지만 이재명이 애매하게 명줄을 늘리는거 같아서
오히려 민주당도 애매하게 될 수 있다고 봅니다. 오히려 오늘 이준석이 혁신위 설치한다는 얘기보고 놀라긴 했네요 먼가 이슈선점같은거 굉장히 잘한다는 느낌입니다.
22/06/02 14:25
김은혜가 유리한부분이란건 대선치룬지 얼마안되서 구도가 좋았다는것 외에는 불리한 부분이 많았죠 커리어부분이나 정책도 하이퍼루프라든지 김동연과 딱히 차별적인 부분도 별로없었고 캠프인사도 별로고 본인 의혹도 그렇구요 그래도 가세연 손절한 부분도 그렇고 잘한부분도 있어서 저렇게 접전이 나왔다고 봅니다. 그렇다고 유승민 나오면 더 크게 졌을거 같아요
22/06/02 15:14
안철수입장에선 경기도지사 나가면 패착이죠. 안철수는 단순 양자대결로는 1위찍는 사람이라.. 이미 인지도는 어마어마하게 올렸다고 봐야죠. 부족한건 당명을 달고 나가야하는데 당내세력이 없다는겁니다. 은근슬쩍 강용석편들면서 단일화 옹호하는모습이 딱 그거구요
22/06/02 15:26
중국, 일본이야 사실상 독재라 솔직히 재미는 없죠.
그래서, 일본이 우리나라 선거에 관음증을 보이는지도 몰라요. 다이나믹 코리아라 놀랍다니 어쩌니 하면서 Too Dynamic하면서 조롱조로 얘기하죠. 백년 Static인 것들이 크크크.
22/06/02 16:47
유승민을 숙청하고 경기도를 잃었군요. 유승민이 탈락하기 전까지 김동연과의 여론조사에선 거의 앞섰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어쨌든 국힘 입장에서는 복잡 미묘한 기분이겠습니다.
22/06/02 18:09
공천이 뭐... 유승민대신 김은혜가 납득이 되나요.
윤석열도 쓰는 사람만 쓰는 버릇 못고치면 실패할겁니다. 청와대에서 나오기만 하면 뭐하나요. 국민말 안듣고 측근말에만 휘둘릴거면요. 이준석은 유승민을 지켜지 못했을까요. 지키지 않았을까요. 그 중간쯤 어디 같은데. 하태경의원의 윤캠프행도 그렇고.. 정치 비정하네요.ㅠ
22/06/02 18:20
유승민은 본인 행동이 그런 결과를 불러온거죠. 뭐 지난 대선 경선때도 그렇고 본인이 가진 자기 당 내의 안좋은 이미지 불식할 기회는 얼마든지 있었는데 그때마다 잠수탔으니까요
22/06/02 19:34
자기 당내의 안좋은 이미지는 저도 이해가 안되는거라서
진박감별사 같은 인간들을 간신배로 비난해야지 무슨 조폭도 아니고 배신이냐 아니냐로 평가를 한답니까
22/06/02 21:45
어찌됫건 이미지는 만들어졌고 그걸 해소 안한건 정치인으로서 낙제점인거죠...
아니 솔직히 유승민뿐만 아니라 이준석이나 뭐 여러 탄핵에 찬성한 사람들 비슷하게 문제가 되는데 유독 유승민만 여전히 이걸로 고생하는거 보면 유승민 자체에 문제가 있는거죠. 까놓고 말해서 이전 경선때 경기도 당협이 안도왔다 하는데 김은혜보다 그 당에서 정치생활 얼마나 길게 했는데 도와주는 사람이 하나도 없답니까? 그거부터 이상한거죠...
22/06/02 19:24
그죠. 유승민이 당심에서 밀린게 윤석열의 잘못은 아니죠. 경북이나 강원처럼 유승민이 이기면 되는거니까.
윤석열이 잘못했다고 생각하는 지점은 김은혜에게 명을 주고 출마를 시킨거 자체거든요. 그게 김은혜의 당선으로 이어지든, 이번처럼 낙선으로 이어지든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인물의 역량보다 윤석열 본인이 얼마나 신뢰하느냐에 대한 비중이 너무 커보여요.
22/06/02 19:11
경기도지사 석패는, 김은혜 이준석 강용석 ... 셋 다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으나, 결국은 `첫단추를 잘못 끼운 결과`죠.
김은혜는 일단 김동연보다 체급이 낮습니다. 그리고 실수든 어쨌든 재산신고 누락. 강용석과의 단일화를 패배 원인으로 꼽는 분들이 많지만, 그 단일화가 플러스가 될지 마이너스가 될지는 모르는 일. 강용석은 호 불호가 워낙에 갈리는 후보이며, 무엇보다 토론 중 김은혜를 심하게 공격(재산신고누락 처음 거론). 그리고 나중에는 자신의 득표율이 어느 정도 나오는지 확인하려는 명분으로 이 중차대한 선거에 임했다는 것. 처음부터 강용석의 입당을 막지 않았더라면... 그래서 모두에게 경선의 공정한 기회를 주고, 다들 한 토론 하는 후보들이니 경선도 더 띄워질 수 있었으련만.. 어쨌거나 강용석은 경선과정에서 자연스레 정리되었을 터. 그랬다면 강용석이 무소속으로 나오는 일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고, 보수우파를 포용하는 모양새도 갖췄을 것이다. 그리고 입당과 선거일간에는 한 달 정도 텀이 있기에, 왜 저런 비호감을 입당시키냐는 말들은 사그라지기에 충분했다. 누구 말 마따나 ..강용석의 과욕과 이준석의 협량이 가져온 <참극>이라.. 아니 할 수 없습니다.
22/06/02 19:15
조기요..선생님 강용석 입당하는순간 선거 작살났습니다. 20년 황교안이랑 태극기 흔들던 미통당 시절로 가는거에요.
이준석은 정확히 판단한거구요. 가세연 뽕에 취해서 선거비용은 보전 받을줄 알았던 강용석이 헛다리 짚은거죠.
22/06/02 19:16
강용석은 철저히 병먹금으로 일관하는 게 답이죠.
경선에서 떨어지건 말건 강용석이 국힘 당적 다시 가지게 된다는 건 엄청난 부정적 파급 효과를 가져올 겁니다. 저 당이 다시 정신 못 차리고 가세연 같은 놈들이랑 힘을 합친다는 이미지를 주는 게 얼마나 끔찍한데요. 조금도 얽혀서는 안 돼요.
22/06/02 19:29
강용석은 절대로 입당시키면 안됩니다;;
차명진 막말이 총선패배에 큰 영향을 줬다는게 팩트인데요. 강용석 들어오는 순간, 그동안 열심히 쌓았던 중도층에의 소구력을 전부 잃어버리는건데요. 당장 이번 지선의 성과중 하나로, 호남지방 15%이상 득표한게 있는데.. 강용석 들어왔으면 이런 결과는 어림도 없었습니다. 강용석은 당내로 들이면 절대로 안되는 인물이에요.
22/06/02 20:06
강용석을 어느 한편으로 `난사람`이라는 평가는 할지언정.. 결코 지지하거나 좋아하지는 않습니다만....
왜 강용석은, 국힘당에 절대 입당하면 안 되는가..? 이렇듯 손사래 치며 바퀴벌레 보듯 하는, 그 분명한 이유가 심히 궁금하군요. 강용석이 그리 위험한 핵폭탄급 인물입니까. 대체 한 당원이 그 정도의 능력(?)을 가질 수는 있는 걸까요. 선거 자체를 좌지우지할 정도로... 호남 득표율에 심한 타격을 줄 정도로... 엄청난 부정적 파급효과를 가져올 수밖에 없을 정도로... 후보 토론 보니, 셋 중 가장 실현 가능하고도 필요한 공약들을 알차게 내놓던데요.. 이제는 윤대통령도 박근혜의 손을 맞잡는 시절입니다. 극우는 그 이유가 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22/06/02 20:12
이제 직관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으시면 이순님이 중도층/일반 사람들의 시선과 한참 떨어져 계신겁니다.
박근혜와 강용석은 다르죠. +) 강용석은 핵폭탄 같은 인물이 아니라, 더러운 X같은 인물입니다. 묻는것 만으로도 냄새/악취를 전염시키는 존재요. 그러니 피하는게 답이죠. 정치인으로서의 최소한의 품위도 내던지고, 방송에서 여자 팬티나 찢으면서 낄낄대는 저급한 인물이 제도권 정치권에 들어온다고요? 당에 가입하는 순간, 국힘당 자체도 강용석과 같은 수준 (=루머나 파급시키고 저질농담으로 낄낄대는 사람들)이 되는겁니다. 이걸 이해하지 못하시면, 이순님은 정말로 '보통 사람들'의 마음을 모르시는거에요.
22/06/03 00:42
예전 강적들 시절의 강용석 이준석... 둘의 케미 좋았었죠.
방송 밖에서도 이준석이 강용석 집에도 자주 놀러가는 등.. 나이를 떠나서 친했다더군요. 그리고 썰전 때 강용석과 이철희, 역시 무척 재미있었습니다. 그 강용석을 기억하는 사람들에게는 지금 여러 분들의 반응이 참,,, 놀라울 수밖에 없는. 어쩌다가 강용석과 이준석은 루비콘 강을 건넌 사이가 되어버렸고, 이준석 지지자들은 이렇듯.. 강용석을 쓰레기를 넘어 폐기물 취급에 이르러고 말았는지...
22/06/03 00:46
그러니까 최근에 강용석이 뭐했는지부터 알아보고 오세요.
이준석 지지자라서 그런게 아니라, 객관적으로 강용석이 쓰레기 취급받는 이유가 있습니다. 몇개월 사이로도 인물에 대한 평이 바뀌는데, 대체 몇년전 이야기를 아직까지 하고계십니까..
22/06/03 06:46
이준석을 빼고 봐도 강용석은 보편적으로 아주 문제가 많은 사람입니다. 강용석이 왜 문제가 되는지 이걸 이해 못하시면 이순님은 그냥 이준석이 싫어서 보고 싶은걸 못 보시고 계시는거거나 그냥 시대의 흐름에 뒤떨어진 눈을 가지고 계신겁니다.
22/06/03 08:04
툭까놓고 강적들 시절이면 엄청 오래전이죠. 툭까놓고 펨코 정갤에서 압도적인 지지받던 이준석도 21년 3월에 방역수칙 어겼을때만 해도 준청래 소리까지 들었어요. 이런 평가도 몇개월만에 바뀌는데 강적들 썰전 시절을 기준으로 평가하기엔 시간이 너무 흘렀죠.
22/06/02 21:42
가세연에서 뭐하고 다니던 사람인지나 알아보세요. 연예인 루머 퍼뜨리고 고소당하고 당장 국힘내 의원도 가세연발 루머로 고생하다가 허위인거 드러나기도 했는데 그런 짓 저지르고 다니던 사람을 왜 받아들입니까? 까놓고 말해서 예전에 제명됫을때보다 더한 사람이 된건데요. 제도권 정치를 다시하려면 최소한 가세연은 하질 말았어야죠
22/06/02 23:23
이준석은 강용석을 조리돌림함으로써 자신에게 공격한 사람에 대해서 처절하게 응징한 결과가 되었죠. 경기도지사 한정 이준석은 전혀 욕먹을 이유가 없습니다. 김세의와 강용석이 싸운 지점이 바로 거기였으니까요 (사퇴 vs 완주...유튜버 입장으로 코인팔이하려면 지지선언 후 사퇴인데 완주하고 김은혜 공격하므로써 강용석이 모든 욕을 다 먹어버렸죠)
22/06/02 19:21
KT 청탁 이슈에 재산 신고 누락 등 이런 문제로 김은혜가 잃은 표도 좀 될 것 같습니다. 이런 게 없었다면 표 차이도 워낙 적고 김은혜가 될 수도 있었겠죠. 어쨌든 관료 출신이라는 게 중도층 입장에선 투표하기 부담스럽지 않았을 거고. 누굴 탓할 것도 없고 전략 부재니 이런 것보단 그냥 김은혜 본인이 조금만 더 잘했어도 당선될 수 있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오세훈은 본인이 잘해서 된 거라기보단, 그냥 상대가 너무 쉬운 게 컸던 것 같아요. 애초에 서울 쪽에 기반도 없던 사람인데다가 코인이니 뭐니 이상한 소리나 하고 있으니 될리가 없죠. 사실 애초에 박원순이 제일 문제였고. 예전에 스스로 집어던진 시장직을 상대 당의 삽질로 다시 가져오는 게 참 아이러니합니다.
22/06/02 19:33
시간이 흐르고 또 어떤 세상이 올 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민주당이 다시 정신 차리고 정권 가져오는 날은 요원해 보입니다.
이해찬이 말한 20년 집권을, 국민의 힘이 먼저 가져갈 느낌이네요. 양당 다 나름의 좋은 모습만 보여주길 바라는데, 확실한 건 지금의 민주당은 답이 없습니다.
22/06/02 21:11
오세훈이 역대급인 것은 맞네요.
424개 모든 동에서 승리했는데, 구청장 뺏긴 곳에서도 오세훈 본인만큼은 다 이겼다는거죠. https://www.news1.kr/articles/?4701098
22/06/02 23:19
서울 한정, 다시 없을 깡패급이긴 하죠...근데 상대도 박영선 송영길이니...현재의 민주당은 윤석열이 아닌 과거의 박근혜 리즈시절 한나라당 만나면 14대3 준 퍼펙트에 그냥 개쳐발리는 수준일듯...(그때 오세훈은 초짜에 급식타령하던 인기 변호사니..)
서울이 아니라서 그렇지 박형준의 부산은 지금 전지역 구청장에 전 동 퍼펙트 올킬..도의회 전석에서 -1 일겁니다...부울경이 이지경까진 아니었는데...
22/06/03 11:15
민주당이 진짜 망한곳이 부울경이죠. 기초지자체장 남해군수 하나 빼고 싹쓸이에 광역의원 부울경 다합쳐 꼴랑 7석...말그대로 노무현 이전으로 롤백되었습니다.
22/06/03 22:46
박지현 (전)비대위원장은 사퇴하는 마당에도 "특별히 2030 여성에게 감사"한다며 글을썼네요.
보통 이럴땐 "지지해주신 국민들 모두에게 감사한다"를 할 텐데, 나가는 마당에도 갈라치는 걸 보니, 이거야 원 이 문제 해결에는 여전히 갈 길 멀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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