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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4/07 12:52
20대남이 지금 소중한 정치자산인데 하긴 하지 않을까요. 당장 이슈화시켜서 민주당이랑 이걸로 싸우는 모양세를 만드는게 국힘한테 유리하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아닌가보네요. 참 어렵...
22/04/08 00:17
윤석열은 이번 대통령 끝나면 정치 끝인데 굳이 무리수를 둘 이유가 없죠 그리고 민주당이 발목잡을게 뻔해서 다음 총선까지 미룬다? 다음 총선 결과가 정해져 있는것도 아니고 말도 안되는 핑계죠 그냥 의지가 없는걸로 보는게 합당한거죠
22/04/07 13:10
대표공약 아니었어요? 다른 이유도 아니고 소수당이라는 이유로 아예 시도도 안할거면 그걸 정치한다고 말할 수가 있나요? 정치 안할거면 왜 선거에...
22/04/07 16:38
공약집을 보면 2027년 5월까지 이행한다고 해놨다네요. 임기 기간내에 못하면 욕 먹어야죠.
지금 민주당의 도움없이는 할 수 있는게 별로 없는 대통령입니다. 그걸 알고 뽑으신거 아닌가요? 협치를 해야 그나마 어느 정도 자기가 하고 싶은 걸 할 수 있겠죠. 총선까지 계속 싸우는 것만 볼 순 없죠. 민생도 챙겨야하는 상황인데..
22/04/07 12:54
뭐 유예는 하더라도 장관임명은 안하는게 낫지 않을까 싶긴 한데 ;;;;;
폐지 언급을 계속 하더라도, 일처리를 이런식으로 하면 좀 그렇죠..
22/04/07 13:03
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POD&mid=sec&oid=001&aid=0013098599&isYeonhapFlash=Y&rc=N
[안철수 "현 정부조직 기반 조각 추진"…여가부 장관 후보도 발표(종합)] 2022.04.07. 안 위원장은 "여가부 장관도 이번 조각에서 발표할 예정"이라며 새 정부에서 임명될 여가부 장관의 역할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임명된 여가부 장관은 조직을 운영하면서 그 조직에서의 문제점이 무엇인지와, 국민을 위해 좀 더 나은 개편방안이 있는지에 대한 계획을 수립할 임무를 띤다"며 "여가부 장관이 그 역할을 맡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22/04/07 13:12
안철수 정신나갔나...
그 말을 그대로 믿더라도 2개월짜리 시한부 부처에 장관을 앉히는게 말이 됩니까? 여가부는 폐지이기 때문에 신설 부처를 만든다고 해도 기존의 여가부 장관을 신설 부처 장관으로 자리옮김을 할 수 없어요. 정 안되면 장관 임명은 하지 말고 하태경 말처럼 그냥 국무총리가 관리하게 시키면 됩니다.
22/04/07 16:26
인수위에서 나오는 모든 정책 방향 설정의 책임은 인수위원장인 안철수입니다. 승인 책임은 윤석열에게 있지만요.
저거 반발이 많아서 정책 전환을 한다면 안철수가 주 책임을 지는 구도가 될 겁니다. 정책 방향을 잘못 설정했다는 책임이요.
22/04/07 18:50
그렇군요 이준석 말고는 한통속이구나 싶은 생각이었는데 다른 시각이 있을수도 있겠군요
다만 너무 안철수를 도구화하는거 아닌가 하는 느낌?이 있네요
22/04/07 13:12
지금 계란으로 바위 쳐봐야 결과가 뻔하니까요.
임기내에만 폐지하면 됩니다. 여가부가 잠시 유지되더라도 지금처럼 남성이 잠재적 가해자임을 가르치려 드는 기관이 되진 않을걸로 믿습니다.
22/04/07 13:13
진짜 폐지 할 생각이 있었으면 민주당이 조직개편을 발목 잡으며
새정부의 정책을 방해한다는 식으로 여론전을 펼쳐야 맞는거죠. 의중은 이제 대충 보이네요.
22/04/07 13:16
이딴식으로 하면 저도 지지할 이유가 사라져 가는데요.
무슨 여가부 장관을 여명숙으로 임명하는 급이 아니면 전혀 그 진정성을 믿지 못하겠거든요. 안철수 저 양반은 비동의간음죄 주장할때부터 맘에 안들었는데 깝치는꼴 보니 짜증이 확 뻗치네요
22/04/07 13:31
만물 민주당설은 그만할때가 된 것 같은데, 언제까지 들어야하나 좀 짜증나네요. 일처리나 좀 제대로 하고 발목잡히면 하면 좋겠는데 말이죠.
22/04/07 13:20
180석 때문에 과정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건 몰랐던 것도 아니고... 아예 처음부터 접고 시작하는 건 차이가 있죠.
그렇게 말아먹은 정권 이후에도 공고한 지지율 때문에 저 공약으로 20대 남성 끌어들여서 신승했는데, 이런 식이면 지선 총선 폭망 예상되는 각입니다.
22/04/07 13:24
윤석열 당선인의 10대 공약 중
7. [사법 ·행정교육] 청년이 내일을 꿈꾸고 국민이 공감하는 공정한 사회 - [여성가족부 폐지공약] ○ 목 표 · [청년들이 불공정하다고 생각하고 시대적 소명이 다한 여성가족부를 폐지] · 공정한 기회와 투명한 절차를 보장하며, 부모찬스가 아닌 공정한 출발선을 제공해 끊어진 계층이동 사다리를 복원 · 사회 전반의 부조리 해소를 통해 국민이 공감하는 공정한 사회를 추구 ○ 이행방법 [· 여성가족부 폐지] - [‘가족’ 우선 정책이 아닌 ‘여성’ 우대 정책 위주의 불공정 정책을 다수 양산하는 해당 부처를 폐지, 공정한 경쟁을 추구하는 청년들과 ‘가족’의 가치를 재조명할 수 있는 별도 부처 설립] -생략- ○ 이행기간 · [임기 중 전 기간] - 2022년 5월~ 2027년 5월 ○ 재원조달방안 등 · [대부분 추가재원이 소요되지 않는 정치적 결단의 과제] · 재정지출시기 조정 및 재량지출의 구조조정을 통해 필요한 재원 마련 · 경기회복을 전제로 한 세입 증대 예상분 활용
22/04/07 13:25
지방선거 이후로 조직개편을 미루는것 같은데 선거가 목적이라면 하태경 같은 상징성 있는 인물이 여가부 장관으로 가야 진심으로 해체 분석 하러 가는구나 하고 믿지 어정쩡한 인물이면 강한 역풍이 있을걸로 보이는데 말입니다.
22/04/07 13:28
여가부 폐지는 핵폭탄이군요
터트리기 전까지 가장 힘이 세니까 끝까지 변죽만 올리다가 더 이상 가치가 없을때 향방을 정하지 않을까 싶네요
22/04/07 13:36
추가로 이야기하자면 장관자리, 특히 여가부 통일부 중기부 같이 메인에서 약간 벗어난 부처 장관자리는 공신에게 수여하기 좋은 녹읍인데
녹읍을 먼저 폐할 수 있을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22/04/07 13:28
다음 총선을 위한 무안단물이 되겠네요. 여가부 폐지 노력은 했으나 정부의 의지만으로는 힘이 부족하다. 국회 의석 채워주면 그때지는 진짜 해주겠다. 정치공학적으로 보면 이걸 선호하는 지지자들도 많겠죠.
22/04/07 13:33
그걸 2030이 믿는다고요?
그런건 거래하려고해서 되는게 아닙니다. 최선을 다해도 안되는게 보일때 국민이 밀어주는거지.. 게다가 밀어줘도 삽질하는 민주당 꼴을 봤는데 이게 거래가 된다고 생각하면 멍청한거죠.
22/04/07 14:39
믿을거 같은데요. 이번엔 진짜 폐지하자 우리 한번 해봤다 가즈아~ 라고 펨코 디씨가 주축이 되서 자료 뿌리고 그럼 뚝딱 완성할것같은 예감이
22/04/07 15:21
민주당에 대한 반감이 저는 그만큼 심하다고 봐서요 폐지약속 1회유예 정도는 눈감고 넘어가줄 사람들 위에 언급한 커뮤니티에 많아보입니다
22/04/07 15:49
민주당 반감때문에 찍은 사람이야 기다려 주겠죠.
그 약속 자체에 가치를 둔 사람이 많다는건 대선 여조만 봐도 확실했고 그 공약 때문에 찍어줬는데 기다린다? 가능성이 낮아 보입니다. 사실 기다려주면 그냥 흑우 취급할거라..
22/04/07 13:47
여가부 폐지 하나만 보고 윤 뽑은 분들은 더더욱 뒤가 없는 것 아닐까요. 이미 죽어도 민주당은 못뽑는 입장이니 결국은 여가부 폐지 공약에 계속 끌려갈 수밖에 없겠죠.
22/04/07 13:41
대체 뭔 생각을 하고있는건지... 처신 진짜 잘해야 할텐데요.
만약 이런 식으로 여성부폐지 유야무야되면 이 공약 하나 믿고 윤석열 찍은 사람들 배신감이 대단할거 같은데요. 그렇게 되면 그 사람들 죄다 안티로 돌아서고, 그렇다고 그 전에 윤석열 안 좋아했던 사람들이 여성부 폐지 철회한다고 윤석열 지지할 가능성은 별로 없거든요. 그렇게 되면 최단기간 레임덕 되는건데, 여성부카드라는 강수를 꺼냈고 당선 됐으면 그대로 밀고 나가는게 맞아요. 이제 와서 접으면 진짜 이도저도 안되게 되고 처절하게 망합니다.
22/04/07 13:45
이래서 대선 때 일곱글자 공약 보고 '각론'이 빠져있다고 생각했던 건데.... 허허.
아니 뭐, 각론 없이 그냥 지른 거였다면, 이제부터라도 각론 만들어가면 되요. 여가부를 지금 당장 꼭 폐지시킬 필요까지는 없는거니까요. 임기 내에 해도 되는거니까. 아무리 그래도... 대선때라면 몰라도, 지금은 최소한의 '밑그림' 정도라도 보여줘야죠.
22/04/07 15:19
글쎄요. 선거 전에, 그리고 저 공약 전에 지지율 출렁이던 것만 봐도, 20/30대 남성은 그 윗세대만큼 무지성 지지자들이 아닙니다. 일부 이준석 맹신자들 등 콘크리트가 없는 건 아니겠지만 훨씬 적어요. 최소한 장관 임명이 폐지론을 납득할 만한 인물이거나, 구체적인 Action Plan이 나오지 않는다면 20대 남성표들은 기권표로 버려질 확률이 매우 높다고 봅니다.
22/04/07 15:26
당장 여론조사만 봐도 신지예, 개선되기 전의 이수정을 영입한 순간 미친듯이 떨어졌었습니다. 잡은 토끼가 아니에요.
'야민찍' 하면 진짜로 찍어버리는 세대입니다. '미드오픈을 원해? 그럼 해주지'라는 미드오픈의 정서를 그대로 투영해버리는 세대니까요.
22/04/07 21:39
민주당이 대안포지션이 되면 모르겠는데 문제는 얘들도 같이 똥을 싸고있는점과 민주당 이미지가 페미당 이미지가 붙은 지금시점에서 여가부 미적거리는 수준으로는 근데 민주당도 어차피 페미잖아? 식으로 물타기가 되버리기때문에 아직 이정도 통수가지고는 이대남표가 무투표를 할지언정 민주당으로 가진 않을거같습니다. 표계산 해서 간보는거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런 기만이 누적되면 충분히 돌아설 명분이 되겠죠.
22/04/07 13:50
일단 여가부 장관에 누굴 앉히는지 보고 판단할렵니다.
좀 그렇네요 집무실 이전은 계속 밀어붙이더니 이건을 미적미적하는건 좀 이해가 안가네요
22/04/07 13:58
혹시나가 역시나죠.
조금만 짱구를 굴리면 무조건 여가부와 보건복지부 통합해서 보건부와 복지부로 나누는 정부조직법을 발의하고 통과되면 되는데로 좋고 안되면 민주당 탓하기에 좋은 벚꽃놀이패라는걸 알 수 있을텐데 말이죠. 그걸 못해요.
22/04/07 14:12
여가부 폐지 공약을 페이스북에 올리던 시기와 현재 민주당 의석 수가 달라졌나요? 그 사이 총선이 치러져서 상황이 바뀐 것도 아니고 이제와서 민주당 의석수 핑계는 너무 속 보입니다. 의석수 부족을 핑계로 삼을거 였으면 처음부터 대선 공약이 아닌 총선 공약으로 삼았어야죠.
이게 의외의 결정이라고 받아들이는 사람이 많다는 사실이 의외네요. 일골 급자 공약을 발표했을 때부터 여가부 폐지와 개편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다른지, 정부조직법 개정이 필요한데 다수 의석을 점유하고 있는 민주당의 협조를 어떻게 이끌어 낼 것인지, 대부분 가족 관련 업무인 여가부를 전면 폐지한다 할지라도 여가부의 기존 업무와 인력이 사라지는게 아니고 다른 부처로 이관하거나 이름만 바뀔 뿐인데 구체적으로 뭘 어떻게 하겠다는건지 질문을 던져봐야 대답 대신 비난만 돌아왔죠. 여성 할당제부터 시작해서 자신들이 싫어하는 모든 것들이 여가부로부터 나오며 만악의 근원인 여가부만 폐지되면 마음에 안 드는 여성 관련 문제들이 대부분 사라질거라고 굳게 믿고 있는 유권자들이 많은데, 이런 근거 없는 바람은 처음부터 환상에 가까웠기 때문에 이런 상황은 이미 예전부터 예견됐고 다 지적됐던 것들입니다. 듣는 척도 안 해서 그렇죠. 그리고 국민의힘 입장에서 정치공학적으로도 당연히 이렇게 갈 수 밖에 없습니다. 국민의힘은 이번 대선에서 여가부 폐지를 타이틀 공약으로 내걸고 각종 여성 정책 폐지를 외치며 여성을 적대시하는 듯한 발언을 한 결과 60대 이상의 고령층을 제외한 20대부터 50대까지의 모든 여성층에서 패배했습니다. 남녀를 가리지 않고 70%에 가까운 몰표로 윤석열을 밀어준 고령층의 압도적인 하드캐리로 승리한게 이번 대선입니다. 정당은 선거가 끝나면 곧바로 다음 선거를 생각합니다. 한해 사망자수가 약 30만명인데 당연히 이들 대부분이 고령층입니다. 5년후에는 대략 150만 가까운 고령층이 사라지고 이번 대선 양 후보의 격차는 겨우 24만표에 불과하죠. 인구구조만 봐도 '모든 조건이 동일하다면' 미래에 어느 정당이 유리한지 추측하기 어렵지 않죠. 인구구조는 병역의무자 감소로 인한 징병제 개편의 필요성, 연금고갈시기 등 사회 제도적인 문제 이외에도 우리에게 많은걸 알려 줍니다. 젠더 갈등을 건드리는 전략은 확실히 실패했고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반드시 미래를 위한 전략 수정이 필요합니다. 이대로라면 인구 구조상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불리해집니다. 강력한 지지 기반인 60대 이상은 빠르게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앞으로 더 오랜 기간 유권자로 남아 있을 60대 이하 유권자의 절반을 버린다는건 정당의 미래를 포기하겠다는 말과 다를게 없습니다. 아직은 초기 단계지만 지금과 같이 60대 이하 전 세대의 여성에서 밀리는 현상이 고착화되기 시작하면 답이 없습니다. 선거 직후부터 전략 실패를 인정하고 대선 때의 분위기과 다른 기조로 가는게 인수위만 봐도 느껴지죠. 박민영 청년보좌역이 하소연한 것처럼 반페미 원툴 자칭 청년정치인들부터 인수위에서 전부 배제되고 뿔뿔이 흩어지는 중입니다. 여가부 폐지론자들이 꿈에도 그리는 할당제 폐지니 여성 정책의 대폭 축소니 이런건 아예 언급조차 안 합니다. 더 이상 여성 유권자의 심기를 건드리지 않겠다는 얘기죠. 아무 내용도 없는 일곱 글자만 던져주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뽑아주는 유권자들도 붙잡아 둬서 다음 총선에 또 이용해 먹어야 되니 계속 민주당 핑계 대면서 딱히 폐지도 아니고 개편도 아니고 언제 어떻게 할지도 애매한 상태로 당분간 가겠죠.
22/04/07 17:43
여성들을 아예 정치에서 배제할 것도 아니고 좀 현실적으로 생각해봐야 하는데 그냥 대통령 되면 무조건 폐지할 거임! 이 말을 그대로 믿는 게 바보죠. 뭐 여성들도 여가부 폐지 많이들 찬성한다 했지만.. 그건 아직 칼이 눈 앞에 들이밀어지지 않아서 그랬던 것 뿐이고요. 당장 여성징병도 20대 여성의 절반 가까이가 찬성할텐데 실현하려고 하면 그만큼 찬성할 리가 없죠.
여가부는 여성들에게 별 도움이 안 된다, 우리는 정확히 여가부만 도려내고 여성들이 누리고 있는 이권은 건드리지 않을 것이다. 이런 메시지를 줘야할텐데 이럼 또 여가부 폐지를 열렬히 원하는 사람들 뒤통수 치는 격이고요. 말씀대로 반페미 원툴로 투박하게 접근할 게 아니라 좀 더 세련된 방법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걸 인수위도 깨달았을 거고 아묻따 폐지시켜버리기가 힘들다는 걸 알게돼서 저러는 거라고 봅니다. 정치공학적 판단에 의한 것이라는 얘기에도 공감하구요.
22/04/07 20:05
말씀하신 것처럼 단순 여론조사가 아니라 막상 내 일이 되면 대답이 달라집니다. 그리고 누가 추진하느냐도 굉장히 중요한 문제죠. 이걸 진영 논리로 보는 분들도 간혹 계시던데 그렇지가 않죠. 여성 정책에 호의적인 태도를 보여왔던 민주당이 여가부 폐지를 추진하면 여성들 입장에서는 여가부로 딱히 혜택 받은 것도 없다고 느끼고 시끄럽기만 하니 '그냥 하나보다 그런가보다' 정도로 생각합니다. 그런데 당대표부터 '이대녀는 어젠다 형성에 뒤쳐진다, 여성 투표 의향은 남성보다 떨어진다' 며 여성유권자를 비하하고 여성 정책에 계속 반대를 하던 정당이 여가부 폐지를 하겠다고 하면 당연히 다른 태도를 보일 수 밖에 없습니다. 여성 공격에 대한 전주곡으로 받아 들이는거죠. 아나운서들의 인권 보장에 대해 손석희가 얘기하는 것과 강용석이 얘기하는 것은 아나운서들 입장에서는 당연히 다르게 보이는게 정상이죠.
예전부터 여가부 폐지 여론조사를 가져와서 여가부 폐지에 대해 여성들도 많이 찬성하니 정치공학적으로도 이득이라는 주장을 하는 분들이 많았는데 너무 근시안적이고 피상적인 해석 방법이죠. 단순히 찬반의 크기만 비교해서 정치적 유불리를 얘기하는건데 어떤 아마추어 정부도 그런식으로 단순하게 정책을 추진하지는 않습니다. 단순한 찬반의 크기보다 일방의 목소리가 얼마나 조직화 되어 있는지와 이슈가 개인의 삶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가 훨씬 더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종교인 과세에 대한 여론조사를 보면 꾸준히 국민의 70~80% 가 찬성합니다. 압도적 찬성으로 기울어진 여론만 봤을 때 당장이라도 종교인 과세를 추진하면 정부의 인기가 올라갈 것 같지만 수십년간 어떤 정부도 못 하고 있는데는 다 이유가 있죠. 찬성하는 측은 '하면 좋지' 정도로 생각할뿐 종교인 과세를 한다고 해서 곧바로 지지하는 정당을 갈아타 찍지 않던 정당에게 표를 주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반대하는 측은 전체 국민에 비하면 매우 소수에 불과하지만 교회라는 풀뿌리 조직을 통해 목소리가 조직화, 일원화 되어 있습니다. 이 문제를 건드리는 순간 자신들의 종교적 신념과 자유를 박해 받는다고 생각해서 평생 찍어왔던 정당도 하루 아침에 버리고 정부의 가장 강력한 안티 집단이 되어 전국 각지에서 반대 시위가 일어납니다. 여론조사의 찬성이 아무리 높아도 얻을 표는 거의 없고 불확실한 반면 잃을 표는 확실하니 어떤 정당도 이 문제를 못 건드리는거지요. 여성 징병제나 여가부 폐지 문제도 이와 비슷합니다. 여성 징병제나 여가부 폐지를 주장하는 사람들은 이미 국민의힘으로 결집해서 표를 주고 있는데, 다른 이유로 민주당이 싫어서 국민의힘을 찍는 여성표를 굳이 내던질 하등의 이유가 없는거죠. 이미 찍어주던 여성표를 버릴 뿐 아니라 중도에서 고민하는 잠재적 지지자까지 옮겨오기 힘들게 만들어 버립니다. 그래서 여가부 폐지 이슈도 결국에는 폐지인듯 폐지 아닌 폐지 같은 개편으로 간판 좀 바꿔 달고 부서의 업무를 살짝 재조정하는 선에서 끝내며 눈 가리고 아웅할 가능성이 높겠죠. 여가부 폐지론자들에게 계속 지지할 최소한의 명분을 던져주고 존치론자들에게 적대감을 안겨주지 않을 정도의 균형점에서 마무리 될 거라고 봅니다.
22/04/07 14:20
탄핵때를 제외하고 역대정부가 다 임기전에 개편했는데 또 무슨 헛소린가요 심지어 여소야대일때도 협상해서 잘만했습니다. 충분히 검토했다던 광화문시대를 아무도 요구하지 않은 국방부시대로 바꾸는거에만 온갖 논란과 소모적인 정쟁은 다 야기시켜놓고 정작 중요한 정부개편은 안한다구요?
대통령 당선된게 벌써 30일이 되가는데 여태 한게 뭐가 있어요 정부 업무보고 받는건 지들이 일한 건 아니고 청와대 이전한다고 현장방문만 몇번 했나요 대통령 회동에도 기싸움한다고 20일이나 걸리고 선거니 뭐니 다른거 신경쓰지 말고 일좀 하세요
22/04/07 14:22
어차피 법 개정이 필요한 공약이라서 쉽게 될 거라고 생각은 안했습니다.
다만, 여가부 폐지를 포함한 정부조직에 대한 법률 개정안을 제출하고 시도라도 해야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여가부 장관을 어쩔 수 없이 임명해야 한다면 확실한 폐지론자를 임명했으면 좋겠네요
22/04/07 14:27
와 이건 좀... 청와대 이전은 그렇게 브리핑을 몇 번 하고 몇 개의 기밀사항을 유출하면서 강행하더니
그렇게 요란법석 떨던 여가부를 유지해..? 솔직히 다른 부분 때문에 응원하고 있긴 한데, 이러면 신뢰도 급하락이죠. 제 생각에는 노동 관련, 집무실 이전 등은 여론과 상관없이 강행할 것 같고, 여가부와 지방선거 여성할당제 등 이슈몰이했던 젠더.페미, 시민단체 등의 문제는 뭉게고 갈 것 같은 느낌이 들어 불안합니다.
22/04/07 14:39
국힘을 믿으셨나요?
민주당 개판 치는거와 별개로 국힘도 못지않게 개판 칠겁니다. 국힘이 공정할 거라 생각했나요? 박근혜의 국정 농단을 일으킨게 국힘입니다. 같이 꿀 빨다가 선 그은거지 박근혜 혼자만의 잘못일까요? 국힘이 뭔 짓을 벌이던 놀라지 않을 겁니다. 이럴거라 예상하고 있으니까요
22/04/07 14:51
이거는 여가부 장관이 이준석 여명숙 아니면 나가리겠네요.
반대에서 헛짓거리 많이해서 대선 이기더니 그새를 못참고 자기들이 하네요 크크크크
22/04/07 14:59
당선인이 현대통령 만남까지 뒤로 미루면서 청와대탈출엔 최선을 다하면서 2030남들 표 뽑아먹은 일은 민생을 들이밀어요?
다들 천천히 하라는거에 최소 360억+알파를 들여서 밀어붙이면서 민생운운하는거 너무 뻔뻔한데...
22/04/07 15:02
뭐 폐지 자체는 어려울 수 있다고 생각은 했는데 그건 '의견을 냈지만 국회차원에서 반려되었다'였지
지금처럼 어영부영 하다가 알아서 꼬리내리는 형태는 절대 아니었거든요. 지금까지 윤석열 개인이 보여준 고집으로 감안하면 본인은 별 생각 없었는데 이준석이 2030 표 받아올 수 있다니까 질렀다. 딱 이거란 생각밖에 안 듭니다. 그게 아니면 다른데선 고집피우는데 여기선 이렇게 빨리 타협하는게 설명이 안 됩니다.
22/04/07 15:03
윤석열 이번 승리
문재인 대선때랑 차이나는건 오로지 2030 남성표가 문재인에서 윤석열로 옮겨간것 밖에 없는데 이준석을 국힘의 구태정치인들이 내쫓고 여가부까지 뭉개시겠다??? 2030 남성 덕분에 이겨놓고서는 바로 갖다버리네요 크크크 네 다음에는 더불어민주당 찍겠습니다! 고맙습니다!
22/04/07 15:21
굳이 요구하지도 않은 청와대는 국민 핑계대면서 끝까지 뚝심있게 밀어붙이는데 본인이 직접 공약한 여가부 폐지는 민주당 핑계대면서 못한다???
22/04/07 15:22
이러면 저만 해도 지선 총선은 제3당 뽑거나 무효표 또는 기권 생각이 드는데 (도저히 민주당으로 다시 가고 싶진 않네요) 20대 남성은 오죽할까요.
서울시장-대선을 거치면서 좀 정신 차렸나 싶은데 오히려 연이은 승리가 독이 된 걸까요. 예전 구태의연한 모습이 다시 보이는 것 같아서 짜증나네요. 국민이, 자신들의 지지자들이 뭘 원하는지 안다면 최소한의 Action이나 계획은 있어야 할 겁니다.
22/04/07 15:24
아니 최소한 민주당에 의해 실패하는 그림은 보여줘야 뭐 하든가 말든가 하는거죠 크크크.
2030 남성은 얼마든지 국짐당 팽할 수 있는 유권자들이란걸 진짜 모를 린 없을테고......(아니, 진짜 모를 것 같기도 하고-_-) 뭐, 지선에서 표를 잔뜩 날려먹으면 깨닫지 않을까 싶습니다.
22/04/07 15:33
총선을 의식했다면 오히려 지금 여가부폐지로 민주당이랑 티격태격해야하지 않나요?
나는 공약 이행하려고 했는데, 민주당이 발목잡아 못했다. 이번 총선에서 심판해달라 이렇게 호소해야 표 모으기 수월할텐데....... 당선 됐으니 이젠 정말 마이웨이다 인거같네요
22/04/07 15:36
응애 민주당이 다수당이라 안돼요. 총선에서 꼭 다수당 만들어주세요. 꼭 여가부 없애겠습니다.
이런 테크트리라 봅니다. 청와대 비우는것도 총선대비용이라는 말도 있던데 재밌네요.
22/04/07 15:38
그나저나 누가 장관할지 궁금하긴 하네요.
이준석 장관 이런건 그냥 농담일테고, 현실적으로 국힘당 계열 여성 정치인들을 살펴보는게 더 맞는 거 같은데 국힘당에 여성 정치인이.... 흠..... 흠.....
22/04/07 15:39
민주당도 1년은 전정권 핑계댔으니 국힘도 1년은 핑계댈 수 있지 않나요? 1년 후에도 별다른 진전이 없으면 그 때 까도 늦지 않을듯.. 일단 지켜보죠..
22/04/07 15:47
전땅크가 생전에 남긴 명언이 생각나네요.
"대통령이라도 잘못하면 귀싸대기 맞는수가 있다" 나중에 귓방맹이 맞을 건수 만들지 마시길 바랍니다 윤석열씨..
22/04/07 16:03
근데 만약 윤석열이랑 찰스가 여가부 장관으로 말도 안되는 꼴페미를 데려다 앉힌다고 해도 선거때 무효표를 내면 냈지 민주당은 안찍을 겁니다. 여가부 문제로 열받는다고 민주당 찍는다는게 말이 되나요?? 민주당이 지금까지 해놓은 짓이 있는데??? 적어도 페미 문제에 있어서만큼은 민주당은 절대 국힘당의 대안이 될수 없는 집단입니다.
22/04/07 15:51
이대남 개같이 멸망...
아니 관심도 없는 청와대 탈출은 미친듯이 밀어붙이면서 하라는 여가부페지는 이제와서 민주당 안철수 탓이요??? 크크 진짜 개돼지로 생각하나..??
22/04/07 16:10
이것 하나 때문에 윤석열 찍은 사람이 더불어페미당을 찍는다는 건 뭔가 말이 안되는 크크
민주당이 젠더문제에 은근 발을 뺐으면 모를까 이미 페미대장군 세워놓고 장판파를 만들어버렸죠 지선은 이준석 때문에 지나갈 거 같은데 만약 지선패배로 이준석이 물러난다면 어떻게 될까 궁금하네요
22/04/07 16:17
민주당은 여가부 강화를 주장하는데, 이것 때문에 찍는다는 분들은 그냥 원래 민주당 또는 다른 좌파정당 열심히 지지하시던 분들이죠.
저도 여가부 존치가 되면 매우 실망스럽고 비판할 준비는 되어있지만, 그렇다고 대놓고 더욱 페미니즘 강화하고 여가부도 강화하겠다는 민주당을 탈페미니즘의 대안으로 보진 않습니다. 그나마 페미니즘과 거리가 먼 보수정당을 열심히 비판해 고쳐쓰겠지요 크크
22/04/07 16:26
아마 민주당에 노무현 정신과 586 운동권과 연관이 없는 이레귤러가 등장한다면 그때 다시 얘기가 가능할 수 있겠다 싶어요. 뭐 물론 복어독도 손질 잘하시는 분이겠지만요.
22/04/07 16:17
아뇨 이왕 이렇게 된 거 다같이 죽자! 라는 마인드로 민주당 찍을지도(...)
실제로 신지예 이수정 영입했던 사건 때는 대놓고 민주당 찍자는, 소위 말하는 미드오픈의 정서였으니까요. '야이~ 그래서 국짐당 찍을 거야?' 하길래 진짜 국짐당 찍고, '야이~ 그래서 민주당 찍을 거야?' 하면 진짜 민주당 찍을 겁니다. 게임이론과는 또 궤를 달리하는 심리죠(-_-;)
22/04/07 16:20
저 같은 경우는 여가부 폐지가 큰 변수가 아니었던 거 같아서요.
앞으로 결과 보면 제가 틀렸을 수도 있습니다. 국힘이 표를 받은 이유는 조국, 윤미향 다음에 오세훈, 이준석, 윤석열이 있었기 때문이지 민주당도 그저 오매불망 기다리면 아무 소득도 없을 겁니다.
22/04/07 16:26
물론 '여가부만 변수다!'라고 하는 것에 대해서는 저도 부정합니다. 말씀하신데로 복합적인 변수가 다 있죠.
하지만 이번 대선의 터닝포인트가 이준석과 윤석열이 다시 손잡고, 신지예, 이수정 내보낸 후 '여가부 폐지'를 외친 시점이라는 데에는 다 동의하실 겁니다. 명분으로 보면 국짐당이 추진해야하는 가장 중요한 공약 중 하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특히 2030 남성들에게는요. 아니, 2030 전체를 관통하는 최고 중요한 공약이라 해도 될 정도죠. 해당 공약을 지지하는 집단은 심지어 국짐당에 충성하는 집단도 아닙니다. 결국 '니들이 이러면 민주당과 다를 게 뭐냐?'라는 논리로 나왔을 때 반박할 게 마땅치 않다는 겁니다. 그나마 '그래도 대놓고는 안 하잖아!'라고 할 수는 있겠지만 너무 이건...... 구차하죠. 결국 '아니, 그래, 표 주니까 달라진다 이거지?'라는 분노를 터뜨릴 때 가장 좋은 건 걍 민주당 찍어버리는 겁니다. 어차피 엿 먹은 거 다 같이 죽어보자, 란 마인드가 될 수밖에 없죠. 사람이 가장 화날 때는 통수 맞았을 때입니다. 당장 민주당에 대해서 압도적인 분노를 보여주시는 분들은 보통 이전에 민주당 찍어주셨던 분들이잖아요. 마찬가지죠.
22/04/07 16:26
그것 하나때문에 찍는 사람들의 힘이 얼마나 큰 지를 보여 주려면 민주당 찍는 것이 베스트죠.
민주당이 페미를 내치는 것을 기대 하는 것이 아니고 국민의 힘이 페미를 안으면 어떻게 되는지 보여주는 것도 좋아 보입니다. 민주당은 페미가 최전선인데 말이 되냐 하시는데 내가 민주당을 찍으면 국민의 힘은 바뀌지만, 내가 국민의 힘 찍는다고 민주당이나 국민의 힘이나 바뀌는게 아니니까요.
22/04/07 17:21
국힘 찍은 일부는 미드 오픈 해서 민주당 찍을 수도 있습니다. 민주당 지지자들은 강경하게 버티고 있는 상황에서 이대남들 떨어져 나가면 선거에서 승리하기가 쉽지 않을텐데 이대남들 다 잡은 물고기 취급은 안했으면 좋겠어요.
22/04/07 17:26
이대남인 제가 봐도 그게 무슨 효과적인 전략인가 싶어서요.
뭐 이대남이 생물도 아니고 각자 투표권이 있는 거니 제가 말리지는 않습니다.
22/04/07 16:26
여명숙 이준석 하태경 이선옥 이런 사람들 장관앉힐게 아니라면 여가부 폐지 할생각이 없다는거죠 근데 앉힐거 같지도 않고 페미인사 앉힐거 같습니다. 청와대 이전에 반에 반만큼도 의지를 보여주지 않는것같아 무척 실망입니다. 이준석 방식이나 하태경 방식 둘중 어느것도 아니라니 이거는 진짜 안철수만 탓할께 아니라 윤석열도 문젭니다. 어찌될지 좀더 지켜봐도 슬픈미래만 그려지네요
22/04/07 16:42
1%도 안되는 차이로 겨우 이겨놓고 자기네 편 털어내는 건 무슨 경우인지
이번 지선은 민주당이 유리 할 것 같네요. 심지어 서울도 민주당이 매력적인 후보를 내면 모르겠습니다.
22/04/07 17:02
어떤 식으로든 여가부 폐지 할 거라는 걸 행동으로 증명해줘야 합니다. 민주당 때문에 실패 할수도 있죠. 성공 여부랑 별개로 행동으로 보여 줘야 한다는 겁니다. 주둥아리만 나불거리지 말고요. 그렇지 않다면 투표를 안하렵니다.
22/04/07 17:08
이렇게 해버리면 승리에 큰 기여를 한 젊은 남성 층 입장에서는 실망감이 매우 클텐데 말이죠.
어떻게든 이건은 처리를 해야 한다고 보는데 그 분들은 아닌가 봅니다.
22/04/08 08:46
이대남은 그전에 문재인 뽑던 사람들인데 페미 때문에 큰피해를 보니깐 국힘 뽑는건데 그걸 진짜 잡은 고기로 생각하고 저짓을 하는거면.....
22/04/07 17:23
청와대 이전 고집을 안 부렸으면 이것도 어느정도 이해가 되는 부분일겁니다.
청와대 이전 관련해 강경한 태도보고 여가부는 무조건 폐지하겠구나 싶었는데 이건 뭐... 우선 좀 더 지켜봐야할 사안이지만 폐지는 절반 넘게 힘들어지지 않았나 싶어요. 민주당이 반대할거야. 라는 프레임이라도 만들면 적어도 표라도 지킬텐데 그것도 안 하는건 좀 의아하긴 하네요.
22/04/07 17:34
장관에 반패미 인사를 임명하거나 이준석이 계속 대표직 유지할수 있는거 아닌이상에야 물건너간거 같긴하네요.
용산 이전에 비해서 당선인 의지가 강하지 않다고 봐야겠죠. '민주당이 반대해서'는 다음에도 써먹을수 있을테고..
22/04/07 17:34
저는 국힘과 윤석열 당선인의 정책 방향성 중 드물게 공감하고 지지하는 게 여가부 폐지여서, 이 공약은 꼭 지켜줬으면 했는데 결국 이렇게 되네요.
사실 이럴 것 같긴 했습니다. 뭐 윤석열이 이대남들 토사구팽한다 이런 정치적 음모론은 아니고, 단순히 '페미 = 여성계 = 민주당, 정의당' 이 공식이 성립하지 않다고 봐서요. 여성계의 힘은 겉으로 보이는 것보다 정치판에 훨씬 깊게 뿌리내려있고, 심지어 보수와 진보를 막론하고 영향력을 행사하는 중이라 여성가족부 폐지가 그렇게 쉬운 일은 아닐 겁니다. 기득권 정치세력으로 자리잡은 여성계의 강력한 반발을 이겨내고 여가부를 정말로 폐지하고자 했다면 상당한 노력과 디테일이 필요할텐데 7글자 공약 외에 그런 건 없었죠. 단순히 국힘 대통령 뽑힌 순간 페미들이 와해될 거라는 순진하고 멍청한 생각을 하는 사람은 없었을 거라고 믿고... (그렇게 얘기하는 사람들이 꽤 있긴 했는데 그냥 본인이 지지하는 정당을 밀기 위한 수사법이었다고 생각중입니다.) 여성계 개혁을 위해서 정치권이 할 일이 많겠죠 앞으로도.
22/04/07 17:52
결국 청와대 이전은 무리하게 강행한다고 해도 욕은 먹을지언정 표심이 이탈할만한 사안은 아니라 그렇게 한거고, 이건 강행하면 표심에 영향을 줄 거라고 판단을 한거군요. 일단 누구를 임명하는지 까지는 지켜봐야 겠지만, 이번 지선까지는 밀어줘보자 생각했는데 뭐 아무튼 잘 알겠습니다.
22/04/07 17:59
20대 남성 때문에 이긴 게 아니라 여성 잘못 건드렸다가 질 뻔했습니다.
이재명이 막판에 여성표 적극 공략해서 0.6% 차로 힘들게 이겼죠. 그냥 정치인들과 정당이 지방선거 앞두고 자기들에게 유리한 쪽으로 갈려고 한걸로 보입니다. 아주 전형적인 정치 행보라고 봅니다. 근데 그렇다고 하기에는 웃긴게 청와대 이전도 반대가 60% 정도로 압도적이였는데 이건 강력하게 밀어부치는건 또 이상합니다. 아무리 봐도 무속 논란이 나올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국힘이 바보가 아니죠. 그냥 표 계산 다 끝난겁니다. 20대 남성표가 어마어마 할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별로여서 여성표로 다시 돌아간걸로 밖에 안보입니다.
22/04/07 18:35
그남성표가 민주당으로 얼마 가지않을거라고 확신이 있었겠죠.(민주당 하는거 보면(이쪽은 더 상당히 폐미니스트) 설마 저기로 가겠어 하는거죠..)
22/04/07 18:12
https://n.news.naver.com/article/014/0004816458
폐지한다는 기사도 있고 대체 뭐가 맞는건지모르겠네요 여가부폐지 뒤집으면 선거포기하렵니다
22/04/07 18:35
저는 애초에 이 공약은 지키기 어렵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시도조차 하지 않는다면 그건 예상 밖일 것 같네요.
이 공약을 만약에 거두어들인다 하더라도 거기에 실망하진 않을 듯 합니다. 실천한다면 "오 정말 폐지하네?" 이 정도일 거고요. 개인적으로 이걸 실제로 폐지 or 유예하는 것에 큰 가치를 두거나 하진 않는 편이라서... 그런데 정말 굳게 믿으셨던 분들이 있는 것 같아서 그 부분은 좀 놀랍네요.
22/04/07 19:00
옆에 이준석이 있고 대통령하겠다는 윤석열 본인이 폐지한다고 입밖으로 뱉었는데 그걸 안믿을수가 있나요? 그거믿고 윤석열 망언도 무시해가며 지지한건데공약실천 제대로 실천하려는 모양세를 갖추지 못하면 실망할사람 많을겁니다.
22/04/07 19:06
저같은 경우 다섯 글자를 띄운 이후 세부적인 내용이 제 생각보다 약해서 "지켜지지 않을 수도 있겠다" 생각은 들었습니다.
다만 저도 못 지킨다면, 밀어붙이다가 야당의 반대에 부딪쳐 접는 그림 정도를 생각했는데 확실한 시도 없이 계획 자체가 유예된다면 그건 예상 밖일 것 같습니다. 뭐 이러다가 다시 폐지한다고 할 수도 있으니 조금더 지켜봐야죠.
22/04/07 19:08
여가부 폐지 내세운 게 반등의 신호탄이었는데 이걸 흐지부지 하는 건 좋은 판단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정권 초에 못 하면 나중에는 더 하기 어렵지 않나요?
22/04/07 19:22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81/0003264101?sid=100
[尹정부 첫 여가부 장관이 여가부 간판 내린다…남성에 맡길 수도 ... 이에 따라 윤석열 정부의 초대 여가부 장관은 사실상 여가부를 없앨 ‘저승사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여가부 장관으로서의 임기는 짧으면 2개월, 길어야 5개월 남짓으로 예상된다. 이후 여가부 개편 방안에 따라 새로운 기구를 이끌게 된다.]
22/04/07 19:37
폐지한다고 이리 여러번 강조해서 말했는데도 자꾸 의심을 사네요
여성가족부 폐지합니다. 정권교체한 보람 있네요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여가부 장관을 일단 임명하겠다면서도 여가부 폐지는 확정적이라고 강조했다.]
22/04/07 21:43
이런데도 이대남 팽 당했네, 약속 안 지키네 하는 분들은 뻔 한 거죠. 할 줄 아는게 더러운 수작질 정치질 프레임질 밖에 없는 분들이라 참 안타깝습니다.
22/04/07 19:43
여가부 폐지한다고 당선인부터 시작해서 인수위원장 당대표, 이제는 무려 그 김한길 조차 일관되게 말하고 있는데도 이러쿵저러쿵 말이 나오네요
22/04/07 21:00
1.여가부폐지를 해도 여가부의 기능은 다른 부처로 넘어갈것
2.여가부장관을 안페미성향인 인물로 임명 두가지중 하나만 이뤄지면 이대남은 불만없지 않겠나 합니다. 1번이면 어쨋든 여가부폐지는 지킨거고 2번이면 페미뜻에 반하는 여가부장관인거니 2번이 더 나을수도..?
22/04/07 21:24
이 공약때문에 당선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면서, 표로 단물 빼먹고는, 미적대는군요,
정작 별 이슈도 안된 청와대를 건축하는 양반 피셜 국내 최고 뷰라는 국방부로 옮기는거에는 사활을 걸더만,, 여가부 폐지에 사활을 걸다가 장애물이 생기는것도 아니면서, 제대로 보답하려면 청와대 이전안할테니 여가부 폐지 하게끔 협상하는게 정상아닌가? 그 몇천억은 날리면서 손해 충당하기 위해 여가부 폐지해서 득실 상쇄하든가!
22/04/07 22:16
뭐 이건은 장관 임명될때까지는 봐야한다고 봅니다.
장관을 반패미적 인사로 넣는다면 폐지 의사가 있다는 뜻으로 봐야겠죠. 당장 청문회에서 민주당 의원들이 가만히 있지는 않을거고요. 아니라면야 의지가 없는거고요.
22/04/08 03:24
그럴 놈들이 아니죠. 어제 고민정이 그러더라구요. 노무현, 문재인 정부를 거치면서 인사 7대 원칙이 확립됐다고 크크크 모르는 사람이 보면 인사 7대 원칙을 지킨 줄 알겠어요.
22/04/08 07:39
무리한 청와대 이전 추진이 결국 독으로 돌아오는 느낌적 느낌이네요.
그거 안했으면 중립기어 박는 분들이 훨씬 많았을거 같은 느낌 원래 청와대 추진처럼하는게 아니라 이런식으로 순차적으로 하는게 정상인겁니다(...)
22/04/08 09:09
/ff 치는 소리가 여기까지 들리기 시작합니다.
이게 참... 본인이 가장 최소 득표차로 대통령이 되었다는 사실을 잊어버린건가... 본인이 잘하고 이재명이 못해서 대통령으로 당선된거라고 생각하면 큰 착각이죠... 역대급으로 이새끼도 저새끼도 싫은 대선이었는데...
22/04/08 09:20
아침에 뉴스 들어보니 새로 임명되는 여가부장관에게 여가부 존속도 같이 결정하게끔 할수도 있다는데~
그게 말이 되는 건가요??? 참 희한합니다.
22/04/08 14:06
제 생각도 너무 안일하다?? 라고 생각합니다.
박빙의 승부에서 결국 이길수 있었던 건 젊은 남성층의 굳건한 지지였는데 이건을 이렇게 처리해버리면 젊은 층이 가만히 있을까??? 라고 생각하면 제 생각은 아니라고 보는데 말이죠. 당장 선거가 코앞인데 다른 분들 말씀처럼 최대한 노력해보았지만 민주당이 협조 안해줘서 안된다라는 분위기로 가야지 이렇게 흐지부지 몰고 가면 미래가 딱 보일것 같은데~~ 모 다른 묘안이 있나봅니다.
22/04/08 09:54
이와중에도 회로 돌리고 쉴드 치시는분들은 참 크.
뭐만 하면 민주당 갖고 와서 어쩌고 저쩌고... 본인들이 그렇게 비판했던 대깨의 길로 거침없이 진입하시는군요. 잘못하면 걍 까면 됩니다. 민주당이든 국힘이든 다 그놈이 그놈인데 뭔
22/04/08 10:37
자세하게 안봐서 그런건지 몰라도 지금 돌아가는 모양이
정작 이게 뭐라고 싶거나 안해야 할건 급하게 하면서 정작 급하게 해야할건 뭉게는 모양새로 보이네요 웃긴건 이 모양이 딱 예상한 그림이거든요 국힘이 정권 잡고 어떻게 하는지 10년을 봐왔는데 크크크 제발 제 예상이 빗나갔으면 합니다
22/04/08 12:17
사실 근본적인 문제는 역시나 청와대 이전....
청와대 이전에 비하면 다른 일들이 너무 미적대는 걸로 느껴지죠... 이래서 당선인 시절에 하는 일이 중요한 데, 그 걸 청와대 이전에 써버리니깐 다른 쪽에서는 볼멘 소리가 나올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22/04/08 16:47
그게 문제입니다.
20대 남성에서 압도적으로 이겼어야 여성부가 폐지 됐을텐데.. 국힘에서 그렇게 밀었던 20대 남성표가 생각보다 별로였죠. 출구조사 떴을때 이준석 표정을 아직도 잊을수가 없었습니다. 두자리수로 이긴다고 자신했었는데..
22/04/08 21:04
뭐.놀랄거 있나요.예상했던 일이네요.이제 이건 가지고
선거때마다 얘기할겁니다.이제 울궈먹을 거리라고 생각할테니..윤 당선인에 대한 호불호를 떠나서 국힘은 변한게 없네요.
22/04/09 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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