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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2/03/11 22:21:35
Name 치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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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일반] 흥미로워 보이는 민주당 당원 가입 폭증




대선 이후 민주당 당원가입이 폭증하고 있다고 합니다.

큰 선거 후 일시적으로 당원가입이 증가하는건 매번 있는 일이긴 한데, 흥미롭게도 여성이 80%인데, 2030 여성들이 신규당원의 절반이라고 합니다.

강경한 페미니즘 성향을 드러내던 영화 평론가 듀나도 민주당 가입을 했다고 글을 썼네요.

오늘 의총에선 비대위원의 절반을 여성으로 채워야한다는 목소리가 여성의원들 중심으로 나왔다고 합니다.



아래부터는 그냥 제 상상의 영역입니다.

만약 페미니스트 성향의 권리당원이 10만명 이상 새로 유입된다면, 민주당 당론 및 운영에 꽤 유의미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게 될거라 여겨집니다. 민주당 정치인들도 그들의 목소리를 무시할 수 없게되겠죠.

페미니즘 목소리가 커질수록 언젠가는 당직이나 공천에서도 이들이 '여성 절반'을 요구하는 상황도 올 수도 있겟네요.

당에서 86세대 vs 페미니스트의 생각만 해도 가슴이 웅장한 대결이 펼쳐질텐데, 그렇게 된다면 과연 기존의 86 운동권 세대가 평소 소신대로 여성우대를 할지 매우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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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 o (175.223)
22/03/11 22:23
수정 아이콘
지금부터 서로 죽여라
22/03/11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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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지금 가입 당원이 다 페미니스트면 정의당 망하는거 랑 좀 비슷한 느낌이 날 듯합니다
활화산
22/03/12 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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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좋은데요? 쓰레기통에 쓰레기를 넣어서 한 번에 버릴 수 있을 것 같네요.
이호철
22/03/11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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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필요 이상으로 극성 페미니스트의 목소리가 커지면
정의당이 그랬던것처럼 내부에서부터 파괴될거라 봅니다.
마감은 지키자
22/03/11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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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이 정의당의 숨통을 끊어놓겠군요.
리얼포스
22/03/11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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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딱 정의당 따라가는 각인데요?
양을쫓는모험
22/03/11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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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여성분들 민주당 대거 가입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최고위원 절반 여성 몫 배분도 열심히 주장해주세요.
읽음체크
22/03/11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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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수천년 남성우위 사회였는데 고작 절반이오? 앞으로 수천년간 최고위원은 only 여성으로만 구성돼야 함 이응이응
숨고르기
22/03/11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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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대표 추미애, 윤미향 고민정 최고위원... 가슴이 웅장해진다
22/03/11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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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나 이름 오랜만이네요......

사실 국힘쪽은 지금 여러 의원들이 '여성가족부 폐지' 기조는 변함 없을거라고 말하고 있죠.
일단은 젠더갈등이 당대당 싸움으로 커져가는 느낌이긴 합니다.
이게 무슨 결과를 가져올지는 좀더 지켜봐야 하는걸로...
읽음체크
22/03/11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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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게에서 개저씨론 긍정한 이후로 완전히 맛이간걸 숨기지 못하더니 크크
뤼카디뉴
22/03/11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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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도 국힘처럼 크게 박살나고 고인물 걷어내고 재창조 되길 바라는 입장에선 바람직하네요.
훈수둘팔자
22/03/11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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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윗 1번남과 가장 궁합이 어울리지 않나 이래 봅니다 크크
이제는 2번남인가요?
22/03/11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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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뒤 총선까지는 의원수 1위 당인 민주당이 1번입니다.
최강한화
22/03/11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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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과 호남을 뛰어남는 남성과 여성의 대결의 정당 정치사가 나오나요? 크크
22/03/11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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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이 여성계/비여성계로 분당된다면 의외로 국민의힘한테도 위협적일 것 같네요
그럴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보지만...
허허실실
22/03/12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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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은 그럼 굿이나 보고 떡이나 먹으면 됩니다. 이교도보다 미운 게 이단이고 배교자니까요. 볼만하겠네요.
톰슨가젤연탄구이
22/03/11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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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홍준표씨가 한 말이 생각나네요
'미투 운동이 확산돼 좌파들이 더 많이 걸렸으면 좋겠다'
BLΛCKPINK
22/03/11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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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비대위원 절반도 여성으로 채우고 지선 공천도 절반은 여성으로 하고 총선도 절반은 여성으로 채웁시다 응원합니다
맛있는꽃게
22/03/11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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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5년 전 한창 정의당 지지 했을 때 데자뷰가..
22/03/11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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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당직자의 성추문 사건이 많아질거 같네요

1번녀는 사실 1번남을 안좋아하는거 같아서..
22/03/11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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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그래봐야 이재명에 투표를 했던 사람들이고 결국 다 이재명 빠들이 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한국은 이상하게 일단 소극적으로라도 한 번 지지하기 시작하면 그 사람이 뭔가 이룰 때까지는 점점 광신적인 모습을 보이며 지지하는 경향이 있어서... 사실 문재인도 정치데뷔 초창기에 인기나 매력이 과거 노무현보다 한참 아래여서 지지자들의 극성도도 그리 높지 않았는데 지금은 한참 뛰어넘은 느낌이고. 이재명도 비호감대선이니 뭐니 해도 민주당 지지자들은 벌써 영웅화하더군요. 이준석도 뭔가 0선에 박근혜키즈 등 애매한 포지션이었는데 작년부터 행보를 보고 오 좋아 지지한다 이러다가 시간 좀 지나니 이젠 약간의 비판글도 못 받아들일 정도로 지지자들이 광신자들이 되는 것 같고요. 윤석열도 아마 좀 생길겁니다.
라라 안티포바
22/03/11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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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강 콘크리트로 진화하는데 10년쯤 걸리더라구요. 그런면에서 윤석열은 대통령을 너무 빨리해서 콘크리트 별로 안생길듯. 오히려 차기주자인 오세훈 이준석 등으로 굳혀질 방패막이가 되어줄거같아요.
22/03/11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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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의미에서 이명박은 정말 한국 정치사에서 특이한 인물입니다. 제 기억에는 민주화 이후 모든 대선에서 (비록 투표율은 가장 낮았지만) 가장 압도적으로 대통령이 된 인물인데 신기하게도 팬덤이 거의 전무함...
김연아
22/03/11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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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의 라이벌이 한국 정치역사 최고의 아이돌 박근혜고, 이명박의 주력 지지층은 팬덤과는 거리가 먼 부류였죠
반찬도둑
22/03/11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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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에서는 그렇게 팬이 많은데...
데몬헌터
22/03/12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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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디시에서는 정말 많..
22/03/11 22:32
수정 아이콘
지지합니다 국민의힘 지지자로서 이왕 할꺼면 지금까지의 기울어진 비율을 반영해 민주당이 여7:남3으로 하기를 바랍니다.
살려야한다
22/03/11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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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영합니다!
인민 프로듀서
22/03/11 22:33
수정 아이콘
정의동아리처럼 쉽게 먹기는 힘들겠지만, 응원합니다 여성동지!!
22/03/11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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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이건 굉장히 흥미로운 뉴스네요
나스라이
22/03/11 22:37
수정 아이콘
크크크 2016년 김자연 사태 때 정의당 당원이었던 입장에서는 진짜 꿀잼이군요.
제발 비중이 더 늘어나길 빌겠습니다 크크크크크
22/03/11 22:37
수정 아이콘
86세대가 진짜 소신대로 자기 자리 내주면 그동안 하던 거 공감해드릴 순 있을거 같네요
전원일기OST샀다
22/03/11 22:37
수정 아이콘
여초커뮤에서는 이재명 펜카페 가입하는 분위기더군요.
덴드로븀
22/03/11 22:38
수정 아이콘
이게 테라포밍인가 그건가요?
22/03/11 22:41
수정 아이콘
다시 생각해보니 정의당 망한거 같아서 민주당으로 갈아타는 느낌이네요 크크
22/03/11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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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도 나름 여성 입당자가 다시 늘어나고 있다는 소식이 있더군요. 크크크....
BLΛCKPINK
22/03/11 22:44
수정 아이콘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정치참여를 테라포밍이라는 프레임에 가두지 마시죠
22/03/11 23:08
수정 아이콘
민주당은 원래 페미니즘 정당인데 테라포밍이 아니라 근본을 찾아가는거죠.
StayAway
22/03/11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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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은 표도 못 얻고 당원도 못 얻고.. 욕만 먹고..
대박사 리 케프렌
22/03/11 22:48
수정 아이콘
아닙니다 여시에서 후원금 엄청 보냈어요 일부표가 이재명한테 간듯합니다
대장햄토리
22/03/11 22:41
수정 아이콘
10만 페미...덜덜
정의당꼴 나는거죠 크크크
맹렬성
22/03/11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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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원합니다. 여성주의 표방할거면 어중간하게 발 걸치고 간보느니 차라리 제대로 하는게 낫다고 봅니다. 정의당 사태를 규모 키워서 재현해줘야 극단적인 사상을 가진 이들은 장외에서 평론가 노릇이나 하는게 맞다는게 입증될테니까요.
하이버리시절
22/03/11 22:42
수정 아이콘
젠더 갈등 피크점은 아직 오지 않은 것인가..
칠데이즈
22/03/11 22:44
수정 아이콘
이제 공천 50프로 여성으로 채워주면 완벽하겠군요
숨고르기
22/03/11 22:46
수정 아이콘
이참에 정의당 합당해서 민정당 합시다
마감은 지키자
22/03/11 22:49
수정 아이콘
아, 방금 생각 나서 이 드립 치려고 들어왔는데...
22/03/11 22:47
수정 아이콘
제발 더 들어가세요 크크크크크 제~~발
22/03/11 22:52
수정 아이콘
와 듀나 저분 아직도 활동하는군요 오랜만이네
내맘대로만듦
22/03/11 22:53
수정 아이콘
요새 또 무슨무슨재명 하면서 아이돌처럼 대하는 분위기던데.... 겨우 팬덤정치 끝났나했더만
사이먼도미닉
22/03/11 22:53
수정 아이콘
이번만큼 2030 여성들이 보수정당에 투표한적이 없었던데
어디서 이런 귀인들이 종신 기원합니다
국수말은나라
22/03/11 22:54
수정 아이콘
이준석의 나비효과네요 국힘 20년을 이렇게 만들어버리다니 크크
유로파
22/03/11 22:55
수정 아이콘
파괴될 일은 없습니다.. 애초에 일심동체인데 무슨 문제가 있겠습니까.
22/03/11 22:55
수정 아이콘
가슴이 웅장해집니다.
제로콜라
22/03/11 22:57
수정 아이콘
정치에 선물이 있다면 민주당에 숏치고 싶다
읽음체크
22/03/11 23:03
수정 아이콘
듀나 정도면 아주 제대로된 페미니스트죠. 저런애들로 민주당 채워지면 정치권에서 영호남 갈등은 사라질겁니다.
힘내라 페미들아. 너네도 쓸모라는게 있긴 있구나.
22/03/11 23:07
수정 아이콘
각종 성범죄 논란으로 더듬어만진당 취급 당하는데 비대위원의 절반, 지선총선 공천 절반을 여성 인력으로 채워서 진정한 페미니즘 정당으로 이미지 개선 해야죠.
22/03/11 23:10
수정 아이콘
응원합니다. 더 많은 페미들이 민주당에 가입했으면 좋겠네요.
수메르인
22/03/11 23:16
수정 아이콘
음.. 뭐 들어오겠다는 사람들을 억지로 막을 수도 없는 판이라..
피지알맨
22/03/11 23:20
수정 아이콘
근데 많은 분들이 착각하는데 절대 웃어넘길 일이 아니란 말이죠.

선거 막바지 이틀 남겨놓고 이재명이 대형 여초 사이트에 가서 호소했는데 그게 지지율 격차 줄이는데 효과가 있었습니다.
그때만 해도 사람들이 잘한다 잘한다 더 해라! 하면서 웃어넘겼죠.
아마 하루 이틀만 시간이 더 있었어도 역전 당했을 거라고 봅니다.
마지막에 여성표 결집 상당히 이동했습니다. 웃긴 건 20~30 남성 표동 상당수 이재명에게 이동했죠.(서울시장 선거 비교)

이 현상이 보수 정상에서는 망하는 지름길 맞습니다. 보수 성향이랑 페미는 안 맞으니까요.
근데 진보 성향에서는 아주 찰떡궁합이라서 무시할 건 아니라고 봅니다.

결론
보수당에 여성들이 들어오는 건 망하는 지름길이나 진보 정당에서는 오히려 긍정적이다.
나스라이
22/03/11 23:2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정의당이 그랬다가 다 날려먹은 사례를 봐서 딱히 우려가 되진 않습니다. 무시하는 건 아닙니다.
득은 분명 있을 겁니다. 다만 실도 그보다 더 크게 있을 게 분명하니 웃어넘기고 있는 거죠.
무조건 결과의 평등으로, 생물학적 성으로 5:5를 채워라, 여성은 약자이니 무조건 우대해라, 남성차별과 남성혐오는 정당하다...... 같은 소리는 결국 역풍이 불 수밖에 없거든요. 지난 5년이 그걸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와는 별개로, 국짐당도 본인들이 가진 지금까지의 이미지를 벗기 위해 노력해야겠죠. 그런 의미에서 이번 선거는 여러모로 놀라웠습니다(...)
달리와
22/03/11 23:26
수정 아이콘
이재명후보가 각 카페 방문해서 영상 올렸죠
22/03/11 23:27
수정 아이콘
근데 사실 단순히 표 공학과 상관없이, 민주당 정체성이 페미이니 페미인 여성들이 민주당 가는게 맞는거 같아요.

국힘은 반페미나 적어도 중도쪽으로 가는게 맞는거겠고요.

한편 20~30남성표를 서울시장선거때와 비교해서 이재명에게 이동했다는 해석은 아닌거 같아요

그건 남성 여성을 떠나 애초에 민주당이 공천하면 안되었을정도로 명분없는 선거에
오세훈의 능력에 대한 기대가 컸기 때문이기도 하지 않았나 싶어요. 박영선이 너무 능력없어 보인것도 한몫했고요.
피지알맨
22/03/11 23:30
수정 아이콘
서울시장 아니더라도 원래 여조 대로라면 20대 남성은 70% 이상 30대는 60% 이상 나왔어야 정상입니다.
생각보다 많이 빠져 나갔어요.
22/03/11 23:32
수정 아이콘
이번에 여조가 많이 틀린만큼 여조는 여조일뿐이고 지난 대선들과 비교하는게 맞지 않나 싶어요.

전통적인 보수당과 진보당이 각 연령별 세대별 어떤 득표를 받아왔는지..
사이먼도미닉
22/03/11 23:2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서울시장 보궐선거는 전국 선거도 아닐뿐더러

그렇게 정량 비교해봐도 50대 이하 모든세대가 이재명으로 이동한 형국입니다.
그거를 2030 남성만의 문제로 해석하기에는 무리가 있어요.

20대 부동층의 이재명 결집은 존재했지만 30대 여성층의 윤석열 결집도 상당했기에 그렇게 단순한 상황은 아닐겁니다.
근 10년간 보자면 전국단위 선거에서 2030 여성이 보수에게 가장 많은 지지를 보낸 선거였어요.

펨코도 그렇고 커뮤니티를 너무 과대평가 하는 듯 하네요.
Justitia
22/03/12 06:54
수정 아이콘
말씀대로 애당초 비교대상이 다르죠. 피지알맨님이 뭔가 착각하신 것 같습니다.
지방선거 그것도 보궐선거의 결과를 전국선거 수치와 비교할 수는 없겠죠.
22/03/11 23:35
수정 아이콘
민주당에 여성이 그냥 들어오는건 긍정적인 일인데..
이게 강성 페미니즘 여성들이 '대거' 들어오는건 그렇게 좋은일은 아닙니다.
민주당이 안그래도 여성계로 발을 많이 걸치고 있는데, 여기서 더 나아가면 정말로 페미가 주류가 되는거죠.
이건 득실을 따져봐야하는데, 실도 만만찮다고 봅니다.
흔솔략
22/03/12 02:30
수정 아이콘
전 이 상황이 썩 즐거운게, 페미의 가장 큰 해악은 공론의 장을 잡아먹어서 생산성 있는 논의가 이루어 지지 못하게 공론의 장을 망쳐버리는 거라고 보거든요.
쟤들이 진짜로 민주당 담론의 장을 장악해버린다면 진짜로 민주당에 아주 큰 해악이 되리라 봅니다. 페미들 특유의 보편성관점 보다 여성의 당사자성을 앞세워서 지들 입장에서만 해석하기, 그리고 자기들끼리 무지성 뭉치기로 권력장악시도하고 그에 쩔쩔매는 586정치인들 꼴을 좀 보고 싶네요.
사실 국힘 지지하는 입장에서는 가장 무서운건 586들이 그들이 지금같은 사회장악력을 꽉쥐고 있는 상태에서 여성계에 스윗한 퍼주기 해주는게 더 무섭거든요. 그런데 아예 페미들이 주권을 장악해버리면 얘기가 재밌어지죠.
22/03/12 11:54
수정 아이콘
저도 동의합니다.
이미 민주당은 강성 문파에 의해서 공론장이 잡아먹히는 현상을 경험했어요.
그런데 여기서 강성페미가 들어온다? 이러면 공론장에서 의미있는 대화가 나오는건 무리라고 봅니다. 누구 목소리가 더 커지느냐의 싸움이 되겠죠.
데몬헌터
22/03/12 07:58
수정 아이콘
간단하게 국힘(구미통당)의 지난 총선 생각하면 됩니다.
극우 유튜브 열심히 비호했는데 결과는 역사상 최대 대패였죠.
탑클라우드
22/03/11 23:20
수정 아이콘
그간 스윗하셨던 분들 좋겠네요. 대선 져서 오히려 좋아??
묻고 더블로 가!
22/03/11 23:26
수정 아이콘
이런 무브 격렬하게 응원합니다~ 많이 가주세요~
22/03/11 23:26
수정 아이콘
보수의 태극기부대... 진보의 페미전사...
SG워너비
22/03/11 23:28
수정 아이콘
너무 남녀 갈라지는 것 같아서 좀 안타까운데요
피지알맨
22/03/11 23:32
수정 아이콘
안타깝긴 하지만 본인에게 유리한 정당에 가는건 당연한거죠.
솔직히 민주당 때문에 여성들 혜택 많이 받았잖아요.(여성창업비용 부터 시작해서 각종 특혜에 가산점에... 수도없이 많죠.)
22/03/11 23:33
수정 아이콘
내 20대를 함께했던 민주당이 이렇게 맛이 가는가
Heptapod
22/03/11 23:39
수정 아이콘
애국진보 걸크러쉬 윤미향 서울 시장 후보 기원합니다.
십만전자
22/03/11 23:42
수정 아이콘
갈 때까지 가보자
Your Star
22/03/11 23:59
수정 아이콘
깝깝하다.
베요네타
22/03/12 00:27
수정 아이콘
다음 대선후보는 여성으로 내려는건가;;
22/03/12 00:29
수정 아이콘
정상적인 흐름이네요.
저 사람들이 국힘가는 것도 이상하잖아요?
일반상대성이론
22/03/12 00:35
수정 아이콘
비례대표와 지역구 공천 둘 다 성별 반반씩 하면 인정?
Normal one
22/03/12 00:44
수정 아이콘
좋아~ 빠르게 가!
이호철
22/03/12 00:47
수정 아이콘
아 음성지원되서 빵터졌네요.
Splendid
22/03/12 07:57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크크
22/03/12 00:48
수정 아이콘
민주당식 패미는 극성페미계열 속에선 순한맛이었습니다. 민주당/문정권의 패미정책은 그들이 보기엔 한심하고 <강도가 낮은> 수준이었죠. 평균적인 사람들이 보기에나 민주당이 여성위주 페미정당이지, 웬만한 페미 입장에서 민주당의 수준은 기대치보다 부족하죠. 전체 페미의 강도를 수치화할 순 없지만 그동안 페미의 강도(와 남성에 대한 증오) 는 꾸준히 불어나는 상황이었고, 정책적 요구 또한 먹으면 먹을 수록 오히려 허기지는 상황이었죠. 자신들의 욕망이 아예 좌절되면 모를까, 감질나게 하나씩 하나씩 충족은 되는데 속도와 양에서 여전하 허기지거든요. 말하자면 느리지만 그들은 계속 승리하고 있었죠.

이 상황에서 지난 보궐선거와 이번 대선은 페미 입장에서 충격이겠죠. 아무리 페미에 대한 논란 갈등이 있다한들, 인터넷은 인터넷이고 현실 세계에선 정치 언론 교육 등 많은 분야에서 잠식하는 중이었죠. 더이상 페미에 반하는 .. (사실 국힘이 반페미라는 건 웃기죠. 그들의 당강령만 봐도 다른 정당보다 더 친 페미적인 게 많습니다) ..계열이 사회에서 당당하게 목소리를 내는 일은 없을 거라는 확신이 있었죠.

페미계열의 움직임이 빠른 건 이제 당장의 현실적 문제가 되었기때문이겠죠. < 새로운 여성혐오 정치, 여성인권의 추락, 여성 갈라치기의 폭력>... 등의 문구가 앞으로 계속 등장하겠죠. 근데 따지고보면 지난 수년간 페미에 의해 남성이 혐오되고 차별되고 배제된 건 어디서도 얘기하지 않습니다. 페미 세계에서 남성은 무조건 기득권자이기때문에 그들의 사정을 아는 건 중요치 않고, 오로지 여성의 문제만이 부각되어야만 하는게 정상이기때문이죠. 그리고 그 기득세력에 맞서는 정의로운 투쟁을 현실적으로 가능한 세력으로 집결하려는 거겠지요.

차라리 대 폭발이 있었음 좋겠단 생각도 들어요. 많은 갈등과 상처가 있겠지만 그냥 서로 무장해제하고 날것 그대로의 실체를 드러내면 많은 진실이 드러날거라 생각합니다. 그것이 아픈 진실이더라도 서서히 썩어가는 것보단 낫지 않겠나란 생각도 들어요.
누텔라에토스트
22/03/12 21:49
수정 아이콘
구구절절 동감합니다
페스티
22/03/12 00:48
수정 아이콘
응원합니다
DownTeamisDown
22/03/12 01:04
수정 아이콘
한가지 궁금한건 있는데 기존 민주당 조직에 비해서 패미들이 얼마나 될지가 궁금하긴 합니다.
지금 숫자로는 의미가 없을꺼고 지금 숫자에 10배는 들어가야 의미있을것 같기는 해서요
겨울삼각형
22/03/12 01:43
수정 아이콘
민주당이 쇄신없이 총선까지 가면, 당 해체될 수도 있겠군요.
잘 생각해야 할텐데
과수원옆집
22/03/12 02:01
수정 아이콘
이전에 중위투표자 정리랑 포괄정당 이야기 한 사람인데… 저렇게 좌클릭하게 되면 정의당은 진짜 존립이 더 흔들리겠자만 국힘 입장에서는 땡큐입니다. 그냥 하던대로만 해도 점유율아 높아져요. 정당에 다양한 목소리가 들어와서 영향력을 발휘하는 것도 좋고 젠더 이슈 또한 가치있는 이슈이지만 특정 이슈에 매몰되기 쉽고 대중성은 낮은데 목소리는 격렬한 인사들이 들어오면…민주당이 중심 잡는데 고생할 수도 있겠네요…
앙몬드
22/03/12 03:12
수정 아이콘
언제적 듀나냐..
Old Moon
22/03/12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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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곪아서 터져주셨으면 좋겠네요.
도니뎁
22/03/12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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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국힘은 포지셔닝 잘하네요.
민주당은 페미에 물드는 동안, 국민은 안티 페미만 외치면서 그냥 2030 남자표를 먹는 전략인듯 한데...
똑똑한듯?
L'OCCITANE
22/03/12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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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직급 여성비율 50% 달성으로 성평등한 민주당이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시부야카논
22/03/12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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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제가 늙어 죽을때까지 국힘이 여당이겠네요 크크크
모두안녕
22/03/13 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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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민주당 코어가 페미로 확정된 느낌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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