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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3/10 11:20
피지알은 어떤 정당을 지지한다는 개념보다는 그때그때 상식적인 쪽으로 선택을 한다고 봐야 할 것 같아요. 그러다보니 많은 경우에 있어 반여당 스탠스였구요. 또 20대에서 30대 초중반까지는 정당 이름을 보고 '어느 당이냐'에 대해 무조건 보내는 그 윗세대와는 다르게 정당 이름 떼고 '무엇을 했느냐'를 더 중시한다고 보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전 피지알의 정치 성향이 바뀐 적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22/03/10 11:22
총선때까진 좀 쎄하긴 해도 여전히 국힘 찍는다고 하면 그자찍소리듣고 꽤 두들겨 맞는 분위기였던건 기억합니다.
뭐 그전의 조국부터 여러가지 실망은 쌓이고 있었다가 부동산문제, 페미문제, 윤미향등등 계속 쌓이면서 바뀌어간듯. 아 허구한날 튀어나오는 따까리도 아니고 거물급의 성범죄와 그에 대한 대응도 빼먹을수 없죠
22/03/10 11:26
뭐 윗분들이 말씀하신 시점대로고
저 개인적으로 볼땐 엠팍 따라간다고 봅니다 겹치는 이용자가 매우 많지 않나..란 생각도 들구요 엠팍이 딱 그렇게 변했죠 비단 정치 뿐 아니고 스연게 여자아이돌이나 야구팀, 롤판 팀 이야기나 여론이 거의 복붙수준으로 따라가더라구요
22/03/10 11:54
엠팍은 진짜... 정치병 환자들이 상주하고 있더군요.
동계올림픽 때 김아랑 까는 글이 수백개가 올라왔을 겁니다. 도대체 무슨 상관이길래...
22/03/10 12:57
그 이유로만 까인거면 정치병자들 참.....
정신병은 편견과는 달리 언덕위 하얀집에 수용되어야 할 병도 아니고 약으로 치료 가능한 병인데 정치병은 약도 없고 진짜 커뮤 구석 작은 게시판 한곳에 수용해놔야 할 병인 것 같네요. 게다가 엠팤은 정게 분리도 안 돼 있는 커뮤고....
22/03/10 21:03
2018년에 대한민국 여성체육대상 수상한게 컸죠..
당해년도 성적은 최민정이 압도적이였는데도 불구하고 김아랑이 받은건 평소에 친문, 친민주당 성향임을 자주 드러냈고, 수상자 선정에 이 점이 작용했을거라는 추측이 있었죠. 물론 이게 김아랑이 까여야할 당위는 절대 못되지만 어쨌든 수혜자라서 안좋게 보일 이유도 충분한 터라...
22/03/10 11:27
이번에 윤석열에 몰린 2030 남성들이 문재인 당선때 가장 힘 실어주던 진보진영 지지자 였죠
이사람들 등돌린것과 시기가 동일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22/03/10 11:28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PGR 은 여당의 도덕성과 정책으로 까는 분위기가 강해서 반여당 느낌입니다. 4년 뒤에는 민주당 지지하고 있을 것 같아요.
22/03/10 11:33
https://namu.wiki/w/%EC%97%AC%EC%84%B1%EC%A7%95%EB%B3%91%EC%A0%9C%20%EC%B2%AD%EC%9B%90?from=%EC%9E%AC%EB%B0%8C%EB%8A%94%20%EC%9D%B4%EC%8A%88#s-2.1
국방 의무를 남녀가 함께 해달라는 청원도 재밌는 이슈 같아요. - 17년도 9월 11일 수석보좌관 회의 대충 이런거부터 스택이 차곡차곡 쌓였다고 봐야죠. 18년도까진 올림픽 / 남북회담 등으로 엄청난 위아더월드였지만 2019년부터 시작된 조국 열풍부터 제대로 터지기 시작했다고 봅니다.
22/03/10 11:37
저도 딱 이느낌입니다.. 국힘 역사와 전례 생각해보면 지지할 수가 없고 지난 5년 민주당 대신 얘네가 했으면 더 잘했을까? 라는 의문에서 1도 그런 생각 안들지만 지난 5년 너무 못했고 너무 욕먹었을짓 했고 해서 자포자기입니다.. 5년만에 정권교체 당했는데 뭐 참담하지도 않아요.
22/03/10 11:47
대부분이 조국 윤미향 박원순 3연타를 못견뎠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제 입장에서는 문재인 본인은 의사 간호사 갈라치기글로 문재인을 인간취급 하기 싫어졌고 조국 쉴드 보면서 민주당, 조국수호집회 보면서 민주당 지지자들에 치를 떨게 되었습니다
22/03/10 11:49
피지알의 성향이 바뀌었다기보다는 피지알은 그때그때 이슈에 반응하는편이라고 보는데 이슈들이 워낙 많았으니까요.
제가 처음 그쪽 지지에서 의구심이 들기 시작한건 뜬금없는 통계청장 경질이었습니다. 통계가 마음에 안든다고 왜 통계청장을...? 그 뒤로는 워낙 많은 지지를 할수 없게 만드는 이슈들이 많았으니 자연스럽게 바뀌었다고 봐야겠죠.
22/03/10 11:53
근데 윗부분들 말과 추가로 저는 정치관련은 특히 새로운 사람들도 많이 들어왔다고 생각합니다.
알바라는게 아니라, 원래 피지알에 정치관련이 올라올때는 게임도 하고, 자게에 가끔 글도 올리고 이러다가 이슈되면 그것도 올리는 사람들도 제법 있었는데 이제는 사이트 덩치가 커졌는지 그냥 정치라는 주제를 보고 들어오는 사람들도 제법 있는거같습니다.
22/03/10 11:54
국힘이 좋다 싫다로 나누면 언제나 1:9로 벌어진 곳인데
단지 그 9 중에 민주당이 좋다 / 민주당도 싫지만 국민의 힘이 더 싫다 / 민주당이 국민의힘보다 더싫다 의 비율이 바뀐거 같네요.
22/03/10 11:55
그렇게 바뀐분들이 특히 어제오늘 같으면 신나게 활동하실 것 같구요
저처럼 바뀐적 없지만 그냥 자게, 선게를 개인화에서 지운 사람들도 많습니다 당분간은 아마 그런 성향이 더 두드러지게 보일테구요. 개인적으로는 과연 주당 근로시간 제한 완화나 최저임금 완화 같은 공약 이슈 실제로 이행하려고 할때도 거기에 직접적으로 영향받을 젊은 근로자 분들이 같은 분위기일지는 회의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22/03/10 11:56
몇년전부터 한줄 비아냥만 다는 댓글러들이 엄청 많아졌죠. 그것때문에 성향을 떠나서 양질의 글을 쓰던 사람들이 활동줄인것도 클겁니다.
22/03/10 12:04
제가 볼때는 이용자는 거의 그대로입니다
정치성향이 바뀌는 분도 소수라고 봅니다 다만 정세에 따라 주류가 계속 바뀌는거 같아요 기본적으로 타사이트랑 비교해서 염치가 있는거 같더라구요 자기가 봐도 지지정당이이 하는짓이 챙피하니 숨어있는거죠. 저번에 박근혜때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구요
22/03/10 12:05
그냥 반 민주당입니다...
지난 문재인 정권이 제가 투표권 가진 이후 체감으로는 최악의 대통령 이었습니다.. 세상에 이럴수가 있나?? 싶은것들이 많았고 그들과 그지지자들의 이중성에 너무 큰 실망을 했지요.. 문재인 정권에서 벌어졌던 일들이 한두개만이라도 이명박 박근혜 정권에서 터졌다? 대한민국 난리 났을겁니다..
22/03/10 12:11
정치성향이라는걸 '진영에 대한 지지'라고 하는게 과연 맞을까요. 아닌것 같은데요.
정치성향(가치관)이 바뀐게 아니라, 가치관은 그대로거나 약간만 바뀌는데 그보다 진영이 더 크게 바뀐거죠.
22/03/10 12:14
제가 보기에도 피지알 정치 성향 딱히 안 바뀌었습니다.
"왜 이런 정치성향을 가진 사람들이 이번에 민주당 이재명을 지지하지 않았을까요" 라는 의문이 더 적절하겠네요.
22/03/10 12:16
안 바뀌는 게 좀 더 비정상적인 거 같네요. 일단 정권이 교체되었다는 건 피지알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여론이 바뀌었다는 거니깐요. 개인적으론 5년 뒤에 높은 확률로 또 바뀔 거 같습니다. 이재명이 이번에 대통령 되었어도 마찬가지 였을 거라 생각하구요.
22/03/10 12:36
조민님이 집도해주신거죠 깨져있던 제 머리를 크크크크
아 집도하신 분이 정식 의사가 아니라 봉합한 부분 다시 터져서 나중에 돌아갈 수도 있습니다..? 크크
22/03/10 12:41
내로남불인거까진 오케이. 근데 걸리면 사과를 하던지 조용히나 있지 이젠 지들이 맞고 지적한 사람이 틀리다고 우기는 뻔뻔함까지.
국힘계열은 그래도 최소 걸린놈은 내쳤어요. 잠깐이라도 잠수타다가 복귀했단 말이죠.
22/03/10 12:57
현정부 반대라고 해서 한나라당계열을 지지하는게 아니죠.
다만 절대 선택 못하겠다는 명제에서는 벗어났죠. 예전엔 이쪽이 아무리 마음에 안들고 심판을 한다해도 한나라당 계열쪽은 선택지 자체가 아예 없었는데 지금은 이쪽도 선택지로 활용가능하다? 라는 점과 무능하거나 부패한 정권은 어느쪽이나 똑같고 이는 끊임없이 교체해야 한다는생각이 자리잡았습니다. 조국이 시발점이라고 봐야겠죠.
22/03/10 13:14
님은 지금 지지하는 정당에 종속되어 있고 앞으로도 계속 지지할 건가요?
생각이 바뀌듯이 지지하다가 철회할 수도 있고 반대 목소리를 내기도 하는 거죠. 이게 당연한 거 아닌가요? 이걸 받아들이지 못한다면, 정치병자 되는 거죠.
22/03/10 19:09
1. PGR은 상황에 따라서 지지하는 쪽 커뮤니타가 아니라,
특정 커뮤니티들처럼 일방적으로 좌 OR 우를 지지하는 사이트로 기억을 하고 있었다. 2. 그래서 5년만에 처음으로 접속을 했지만, 여전히 민주당을 지지할꺼라 생각을 했는데 그게 아니여서 너무나 놀랐다. 3. 대체 무슨일이 5년동안 있었길래 이렇게 바꼈지??? 해서 글을 올렸다. 본문은 대략 이런 흐름 아닌가요? 그렇다면 약쟁이님이 남긴 덧글도 충분히 이해가 가지 않나요?
22/03/10 18:56
저는 조국사태가 결정적이었고요. 그 전에는 클리앙에서 주로 활동했습니다.
그리고 이번 대선에서 어마어마한 샤이 이재명을 보셨듯이 여기도 40대가 주축이라 샤이 이재명이 아주 많습니다. 그분들 정권 바뀌고 시간 지나면 많이들 글을 쓰실겁니다.
22/03/10 19:12
저 또한 이재명이 거의 절반을 먹은거에서 드러났듯이, 말씀하신대로 여전히 친민주당인 굉장히 많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여러가지 상황이나 여건때문에 샤이 윤석열인 분들이 버로우를 풀었고, 이재명 지지자 분들은 잠시 숨죽이는것 뿐이구요. 오히려 정말 낮게 잡아봐야 6:4 로 볼정도로 PGR은 민주당 지지하시는분들이 많은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민주당 지지하는분들이 60~70% 이상은 된다고 봅니다.
22/03/10 19:11
절대요 그냥 투표 만들어서 설문조사 해보면 7:3 정도 민주당 지지할겁니다.
근데 그럴수 밖에 없는게 pgr 오랜된 사이트라 어쩔수 없어요 연령대가 40~50이 주측입니다. 그래도 오래된 사이트 중에 그나마 최소한의 선은 지키던 사이트라 이정도라고 봅니다.
22/03/10 19:20
일반적인 사회화 과정을 겪은 사람은
어디를 가든 어떤 집단에 있든 그 집단에 대한 낌새나 눈치등을 상당히 잘 알아차린다고 생각합니다. 즉, 어떤 커뮤니티를 가도 '여긴 이렇구나'를 대략 느낄수 있잖아요. PGR은 바람의 바람님이 말씀하신대로 친 민주인 분들이 확실히 더 많다고 느껴요. 근데 다른 커뮤들은 아예 한쪽으로 완전히 기울어진곳이 많죠. 그나마 이정도라도... 특정한쪽으로 기울어지지 않고 선을 타는 커뮤는 거의 없다고 봅니다.
22/03/10 19:14
뭔 사건만 터지면 선악구도로 만들어버리고 적폐몰이를 해버리니 시간이 갈수록 적이 늘어갔죠. 갈라치기 할때는 지지자 결집시키고 좋았겠지만 5년 뒤에 돌아보니 적폐로 갈라쳤던 집단이 너무 커졌죠 자업자득입니다
22/03/10 19:19
pgr은 무조건 민주당 지지 성향자가 훨씬 많은 사이트였습니다.
중립이었다 이런거는 너무 추억보정이네요. 하도 민주당 쪽에서 이상한 짓이 많이 터지니까 다들 글이나 댓글을 안쓰는거지 전 당장 반년뒤에 다시 나올꺼라고 봅니다.
22/03/10 19:23
이재명 싫어서 정의당 찍으려다가 이준석이 더 싫어서 결국 이재명 뽑았던 민주-진보 지지자 입장에서 보면, 사실 수세가 되면 할말이 별로 없습니다. 잘못했는데 그냥 맞아야지 어쩌겠어요. 그러니 댓글도 글도 잘 안쓰죠. 그렇다고 뭐 제가 정치인 당사자도 아닌데 사과할 필요도 없고. 처음에는 열받아서 같이 까다가 나중에는 정치 관심도 없어집니다. 스포츠도 처음에는 못하면 까다가 오래 지속되면 아예 안봐서 못까는 것처럼요.
22/03/10 19:25
게임 커뮤니티의 속성을 보자면
예전에는 스타크래프트 커뮤니티 (35~45, 민주당 지지연령)로 시작했지만, 지금은 LOL 커뮤니티로 성격이 바뀌면서 신규회원은 20~30 연령대 회원들이 진입하고 있죠. 시간이 지나며 전자의 비중이 좀 줄고 후자의 비중이 좀 늘어서 지금은 어느정도 중간 지점에 온 것 같습니다.
22/03/10 19:27
게시판의 분위기가 급격히 바뀐 건 조국 사태부터라고 봅니다. 다만 구성원의 다수는 여전히 민주당 지지자일 겁니다.
그러고 보니 불판에서 상대를 너무 찍어 눌러서 아무도 안 온다고 성토하는 분이 계셨는데, 새누리 계열 지지자들 찍어 눌렀던 시절에 비하면 지금의 구도는 특별히 심한 것도 아닙니다. 그때는 같이 찍어 누르는 분이 더 많았고 지금은 적을 뿐이죠.
22/03/10 19:28
씨맥이 [할 말이 있음] 이라고 방송을 킨 순간 많은 것이 바뀌었습니다
LCK의 역사를 넘어 대선까지 영향을 줬다고 봅니다 이 시점을 기준으로 2030남성을 신경 쓰는건 보수 밖에 없다는 것이 확정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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