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선거 기간동안 일시적으로 사용되는 게시판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2/03/10 18:53
이대남은 불과 1월초만해도 당선인을 멸칭으로 부르며 조롱했으나 윤이 진정성을 보이자 슬슬 지지율 보내기 시작해서 급격히 상승을 견인했죠. 반민주란 이유로 무작정 지지하는 층이 아니라는 거에요. 왜 70이 아니냐를 물어볼게 아니라 20까지떨어졌던 지지율이 60까지 올라간걸 주목해야죠.
60초중반의 성적표가 낮아보일 수도 있고 오세훈때는 70초였지만 그땐 서울 한정이었고 전국 단위에서 이정도 득표얻은건 유의미하다고 봐요. 더중요한건 커뮤니티 여론이 과대되는건 맞지만 적어도 넷상에서는 그게 과대가아니고 진짜인것처럼 보일만큼 활발하게 활동했단거죠. 유언비어 차단하고 자기들끼리 기사가서 댓글싸움하고 이재명이나 주변인들이 했던 것들 중 감성팔이하는 건 희화화 시켜서 글 내리게만들고. 적어도 이 싸움에서 이대남은 큰 역할을 했습니다.
22/03/10 18:56
이번과 같은 대결집속 팽팽한 결과속에서, 이대남 약 60% 몰표가 없었다면 국힘이 정권 못 잡았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대남이 또 개무시 당하고, 이대녀만 부각 되는 것은 1. 예로부터 쭈욱 이어져온 그냥 관성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언더도그마적 관점 - 이대남이 지지하면 트럼피즘식 선동으로 치부하고, 이대녀가 지지하면 혐오에 저항하는 투쟁으로 올려치기 2. 이대남 지지층의 상징으로 떠오른 이준석에 대한 견제 심리 - (이건 여야 할 것도 없음) 보수 내에서도 이준석 비토하는 세력이 많은데, 이대남 덕분에 이겼다고 하면 이준석 입지만 커질뿐이니까요. 그와 별개로 커뮤니티는 극단적 의견이 무절제하게 분출되는 곳이니만큼, 실제 세상은 그보다는 소프트 한게 맞겠지요.
22/03/10 18:58
커뮤니티 여론이 찻잔속 태풍이라는건 대선 투표 시작한 시절부터 쭈욱 느끼던 바였지만, 이번에 정말 데이터로 실감한 느낌입니다;;
세상은 인터넷 밖에 있다는 말을 다시금 실감하게 되네요..
22/03/10 19:00
이대녀는 그냥 하던대로 투표한 것에 가깝고, 이대남이 그냥 반란일으킨거죠.
58%가 기대 이하의 성적이라고 하는데, 전 절대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후보가 윤석열이였는데요. 심지어 잡음이 없던 것도 아니고, 이대남이 가장 혐오하는 꼰대발언에, 신지예 같은 미친 수준의 똥볼도 찼습니다. 이런 와중에 58%면 선방했다고 봐야합니다. 그래서 홍준표가 후보였으면 이대남 사이에선 진짜 70% 찍었을 수도 있다고 봅니다. 결과적으로 보면 이대녀 효과는 이준석 말대로 크지 않았고, 이대남 효과는 충분히 유의미했다 봐야죠. 물론 민주당은 항상 그렇듯이 현실부정하고 있고. 이걸 부각해버리면 이준석의 입지가 압도적으로 커져버리는지라, 국힘도 비교적 조용한 모양새긴 합니다.
22/03/10 19:54
5년 사이에 20대 남자 지지율 변화는 천지개벽 수준의 변화인데, 왜 이걸 자꾸 작았다고 하는지 이해가 가질 않아요
아니 70프로 이상 나오는 건 TK급 지지세력이라는 건데, 그게 말이 된다고 생각을 하는지... 애초에 인터넷 의견보고 최소 70퍼는 찍을 줄 알았는데, 60퍼 나왔으니 영향이 미미하네하는 분들이야말로 현실 세상을 그 동안 너무 나이브하게 봐왔다는 자기고백 밖에 안 되는 거에요 현실에서 60프로 지지했으면 엄청나게 지지한 거죠. 심지어 이걸 플러스마이너스로 생각하면 엄청나게 커요. 서울 보궐이랑 전국 대선 지표를 단순 비교하는 것도 말이 안 되고요, 단순 서울만 비교해도 20대 남이 유독 떨어진 게 아니라, 전체적으로 윤석열 득표율이 오세훈보가 낮았죠.
22/03/10 19:03
본인이 여성이었던 박근혜보다도 윤석열이 2030 여성에게 득표를 많이 했는데 이대녀 총결집이니 이대녀를 국힘이 놓쳤느니 하는건 완전 헛소리죠. 솔직히 이번 대선 격차가 이렇게 적었던건, 예상 외로 50대와 PK에서 재미를 못봐서 그런거죠. 전 이재명이 경상도에서 이렇게 잘 나올 줄은 진짜 꿈에도 몰랐어요. 왜 민주당에 경상도 후보에 그렇게 메달리는지 확 실감이 되더라구요.
22/03/10 19:03
이준석이 2030의 영향력을 과하게 포장하는것은 맞습니다.
그럼 2030이 아닌 4050에서 표를 드라마틱하게 가져올수 있는 뚜렷한 전략이 있냐 따져보면 없습니다.
22/03/10 19:08
지난 보궐에서조차도 국민의 힘 이대녀 지지율은 40%에 불과했습니다.
지금과 비교하면 큰 차이는 없죠 민주당 지지율은 이대녀의 결집으로 인한 지지율 상승은 아닌 듯 합니다. 그리고 이대남의 국민의 힘 지지율은 보궐에 비해 줄었죠. 이걸 보면 안티페미의 비중이 이대남들 사이에서 생각보다 크지 않은 듯 합니다.
22/03/10 19:21
원래 2030 세대는 남녀 무관하게 민주당 계열/기타 진보정당이 높은 지지를 받는 구간이었습니다. 그런데 그게 지난 재보궐선거와 이번 대선에서 처음으로 성별에 따라 지지세가 확 갈린건데 이정도면 실존하는 현상이라고 봐도 무방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22/03/10 19:30
저는 국힘쪽이 왜 2030 여성들을 간과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이번에 남성에서 생각보다 못 먹은 만큼 여성에서 선방해서 가능했던 결과인데요
22/03/10 19:47
그것도 동의합니다
그런 국힘 스탠스에 여성까지 포함해서 꿋꿋이 지지해주신 2030들에게 감사합니다 정도가 추가되면 좋겠다는 생각이에요
22/03/10 19:50
왜 늘었냐에 대한 분석은 필요하긴 할 거라고 봅니다
순수무능이라서 표를 준건지 2030여성도 무임승차 페미를 적대시하는 보수 성향이 생기기 시작하는 건지는 여당(진)이 잘 분석해야죠
22/03/10 20:23
사실 페미논란보다도 2-30대 여성이라고 해서 부동산 폭등에 대해서 아무 생각 없는 게 아닙니다.
주변피셜이긴 하지만 윤 찍은 여성은 전부 저게 이유였어요
22/03/10 19:57
예상외로 낮은 투표율과 지지율은 아쉽지만, 58프로가 찻잔 속의 태풍 정도로 취급될 사안은 아닌거 같습니다. 약간 틈이 보이니 바로 전 언론과 지지층에서 반격 하는 모양새 군요.
22/03/10 21:16
저 자료만 봤을 땐 여초결집과 역풍을 주요 요인으로 꼽기에는 정작 커뮤니티와 밀접한 연령대인 20~40여성의 큰 민주당 감소세, 국힘 증가세를 설명하기 어렵고, 구도에 영향을 미쳤다 해석할 여지가 안 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