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선거 기간동안 일시적으로 사용되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21/04/13 18:02:20
Name Restar
Link #1 https://news.v.daum.net/v/20210413171800931?x_trkm=t
Subject [일반] 꽤 재미있는 김종인 인터뷰..
안철수 저격 이후로 김종인의 인터뷰가 나왔습니다.

어쨌든 이번 보궐선거의 최고 공헌자라는건 누구도 부정할 수 없고, 국힘 떠나자마자 안철수 저격하는것도 재미있는 부분이었죠.

짧은 인터뷰지만, 김종인의 업적을 생각해보면 한번쯤은 볼만하다고 생각됩니다.

개인적으로 재미있던 부분은...

- 안 대표에게 쓴소리를 많이 하는 데 대한 불만도 나온다. 힘을 합쳐야 할 대상을 공격한다고.

▶(다소 격앙된 목소리로) 내가 사감을 가질 일이 뭐가 있나. 내가 욕을 한다고 하는데 언제 그랬나. 오 시장 당선이 확정돼 기자회견을 하던 날 안 대표가 '야권의 승리'라는 소리만 강조했다. 자기만 선전했다. 명색이 선대위원장인데 금태섭 전 의원도 입은 국민의힘 당 점퍼를 한 번도 입지 않은 사람이 안철수다. 오세훈 시장 지원 유세 하는 건 좋다. 그런데 부산과 경기도에 간건 내년 대선을 위한 자기 홍보였다고 본다.

-> 할배요.. 누가봐도 사감섞인 발언인데요;;;
예전 민주당시절에 안철수한테 맺힌게 많았긴 한가봅니다.


그 이외에.. 국힘당이 대선에서 승리하기위한 필요조건은 자신이 만들었으니 충분조건은 알아서 채우라는 말은 꽤 간지넘치는 말이라고 생각되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lh사태 아니었으면 김종인이 아무리 날고뛰어도 선거승리가 가능했을까 싶긴 한데, 끝까지 자강을 포기하지 않았기에 기회가 왔을때 잡은게 아닐까 싶기도 하네요.

여튼 한국 정치사에서 이름이 남을 인물인건 분명한것 같아요. 민주당과 국힘당 양당 모두 비대위를 맡아서 나름 성공시킨 전무후무한 인물이기도 하고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초코타르트
21/04/13 18:11
수정 아이콘
(수정됨) 민주당시절이 아니라 안철수가 정계 입문했을때 안철수 멘토 중 한 명이 김종인이었죠.
오세훈이 사퇴하고 벌어졌던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 이후 의견이 갈리고 갈라섰는데 그 이후 김종인은 한결같이 안철수에게 부정적이었습니다.
사실 김종인 뿐만 아니라 안철수가 정치하면서 본인 주변으로 모인 인재를 주기적으로 날렸고 갈라서면서 그 사람들이 안철수를 비판하는게 반복되면서 안철수가 더 낮게 평가 받은것도 있구요.
21/04/13 18:20
수정 아이콘
안철수가 문제가 있는것과는 별개로, 선거 이기고 국힘 떠나자마자 안철수 저격하는게 보기 안좋은 타이밍이었던것도 사실이니까요.
어쨌든 단일화 승리 - 선거승리로 이어진거고, 예전과는 다르게 안철수가 상당히 협조했던것도 사실인데 바로 다음날부터 까는건 좀 그랬죠. 조금은 아량을 보여줘도 되는 타이밍이라고 생각되는데 말이죠.

좀 사감이 있는건 분명해 보입니다. 뭘해도 미워보이는 경지가 아닐꺼 싶어요. 크크...
초코타르트
21/04/13 18:2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윤석열도 있고 안철수와 합쳤던 민주당이 어떻게 나눠졌나를 생각하면 마냥 안철수와 합치는게 좋은 계산인지는 또 의문이 들긴합니다.
안철수의 조직 운영 방식에 대해서 저도 부정적이기도 하구요.
하지만 말씀대로 굳이 바로 저격할 필요가 있었나 싶긴합니다.
김종인이 선거 잘하고 계산 잘하는것도 많는데 안철수에 대해서는 사적 감정이 많이 들어간건 맞는거 같습니다.
이것마저 계산이라면 조금 무섭긴하네요. 어떤 그림을 그리는지도 감이 안서구요
사실 김종인이 흥한것도 민주당에서나 국힘에서나 쳐내야 될 세력은 확실하게 쳐낸게 커서 안철수도 그렇게 쳐내야한다고 봤다면 김종인은 그것 또한 일관성 있다고 볼수도 있지 않나 싶습니다.
21/04/13 18:27
수정 아이콘
저 인터뷰에서도 사감이 섞여있으니까요. [격앙된 목소리로] [나 그 사람과 감정없다]라고 말하는것만큼 명백한 증거가 없죠. 크크크...

안철수는 살려면 국힘에 들어올수밖에 없고, 그 이후는 행보를 좀 봐야한다고 봅니다.
근데 벌써부터 저격하는건 진짜 속좁아보이죠;;;
스토리북
21/04/13 19:5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싫어하는 건 팩트지만, 철저히 정치적인 인터뷰겠죠.
안철수도 이준석처럼 세레모니하면서 영향력 늘려가고 싶었을텐데, 김종인이 빡세게 태클건 겁니다.
실제로 김종인 인터뷰 이후로 안철수가 뉴스를 전혀 못 타고 있어요.
안철수가 대선을 노리려면 민주당보다 김종인이 숙적일 듯 크크크
JP-pride
21/04/13 18:12
수정 아이콘
김종인이 만약 없었더라면 국힘당은 지금 민주당이 저러건 말건 이미 몰락했을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듭니다 크크크
그리고 제가 안철수를 안좋아해서 그런가 그냥 다 맞는말같아요
21/04/13 18:22
수정 아이콘
김종인 없었으면 국힘은 민주당이 흘린것도 제대로 못받아먹었을거라는거에 한표 올립니다.
필요조건 만들었다는건 그래서 진짜 간지넘치는 발언이죠. 실제로 진두지휘하면서 중도쪽으로 방향성을 옮긴것들이 많았고요..
21/04/13 18:16
수정 아이콘
야권의 승리라는 단어가 그렇게 화나나???
21/04/13 18:16
수정 아이콘
일단 점퍼 문제는 안철수가 입고 다닐 수 있는가가 문제인데
https://www.chosun.com/politics/assembly/2021/03/24/VHBSWSUBPJCVFIFUSAY6CNLFPU/
중앙선관위 답변에 따르면 선거사무장이나 선거사무원으로 등록을 해야 한다는군요.
선거사무장은 1명, 선거사무원은 시도지사의 경우 시도 내 시군구 숫자가 정원수라서 아마 안되지 않았을까 싶은데 정확히는 모르겠네요.
페로몬아돌
21/04/13 18:18
수정 아이콘
진짜 싫어하는게 너무 대놓고 티 나서 크크크 이제 둘 다 나이도 있는데 그만 좀 싸우시지 크크크
21/04/13 18:23
수정 아이콘
저기만 (다소 격앙된 목소리로)가 붙은게 킬포죠.
누가봐도 화난 목소리지만, 나는 화나지 않았다고 말하는것까지 완-벽.
라스보라
21/04/13 18:22
수정 아이콘
김종인이 나름 수습을 하긴 했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거때문에, 국힘당이 뭔가를 딱히 잘해서, 그래서 이긴 선거는 아니죠. 그냥 민주당이 알아서 자빠진 선거라고 봐야되고...
안철수를 싫어할수는 있는데, 야권의 승리다라는 말정도에 저렇게까지 반응을 할 이유가 있나 싶습니다.
좀 자기 주장이 너무 강한거 같아요. 솔직히 그냥 사감같은데...
유료도로당
21/04/13 18:34
수정 아이콘
떠나자마자 저격한게 아니라 떠나기 전부터 저격한게 개그죠 크크크
단일화 다음날인가 jtbc 인터뷰랑 김현정의 뉴스쇼인가 나와서 안철수 까는거보고 (영감님 철수형 싫어한다는건 진즉 알았는데도) 깜짝 놀랐습니다 크크 그냥 싫어하는걸 떠나서 진짜 거의 제대로된 사람 취급 안하는 느낌이에요
21/04/13 18:40
수정 아이콘
사실 김종인이 저러는것때문에 안철수가 모욕감을 느낄 순간이 꽤 있었다고 보는데, 그럼에도 단일화 유지하고 좀 적극적으로 나선것만해도 안철수가 예전과는 좀 달라진 느낌이었습니다.
김종인이 이번 단일화-선거-선거이후 과정중에 안철수에게 보여준 모습은 좀 속좁긴 했어요;; 승자입장이니 좀 아량을 보여주는게 여러모로 나았을텐데 말이죠.
21/04/13 18:40
수정 아이콘
전 그냥 쭈욱 윤석열한테 던지는 시그널이라고 봐요.
안철수한테 가서 붙을꺼면 나한테 올생각 하지도 말라는 것을 돌려말하는 듯한..
21/04/13 20:01
수정 아이콘
바로 보신 듯 합니다.
곧 윤석열 만나겠죠.
윤석열 금태섭의 신당에 합류, 노익장을 과시하게 될 것 같은...
21/04/13 18:56
수정 아이콘
야권 승리라고 한마디 했다고 막 밟네.
정치인이 그 정도 얘기야 할 수도 있는 거지. 솔직히 야권이 잘나서 이긴 것도 아닌데.
호머심슨
21/04/13 20:35
수정 아이콘
민주당이 서서히 침몰하니
정치판이 재미있어 지기는 하네요.
식상한 김종인이 이렇게 살아나다니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6281 [일반] 윤석열 대통령 '의료개혁' 관련 대국민 담화 [65] Rio8043 24/04/01 8043
6280 [일반] 윤석열 담화 끝나자마자 올라온 국힘 후보의 윤석열 탈당 요구 [14] 매번같은5225 24/04/01 5225
6279 [일반] 만우절 기념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 리얼라이프 [42] 푸른잔향4254 24/04/01 4254
6276 [일반] 온라인 ‘발칵’ 뒤집혔다…한동훈, 편의점서 ‘컵라면’ 끼니 때우는 모습 ‘포착’ [58] 빼사스5831 24/04/01 5831
6275 [일반]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의 전례없는 압승이 예상됩니다. 게임 터졌네요. [70] 홍철8043 24/04/01 8043
6272 [일반] 윤대통령 4월 1일(내일) 의료대란 관련 대국민 담화예정 [47] 저스디스7192 24/03/31 7192
6271 [일반] 민주 박용진 "국힘 후보 공보물에 사진 도용…분노 치밀어" [15] Davi4ever5224 24/03/31 5224
6270 [일반] "윤 대통령 사과, 내각 총사퇴"를 요구한 국힘 후보 [41] 매번같은6382 24/03/31 6382
6269 [일반] 재외선거 3일차 투표율 30.2%로 저번 총선보다 2.6배 [15] 사브리자나5650 24/03/31 5650
6268 [일반] 누구를 비판하는지 모르겠는 한동훈의 발언 [60] Pikachu9637 24/03/30 9637
6267 [일반] 큰절메타 비교(쉬어가는글) [23] 굄성4569 24/03/30 4569
6266 [일반] 한동훈 "쓰레기 같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85] 빼사스10290 24/03/30 10290
6265 [일반] 최근 3년 내에 가장 크게 웃었습니다.배꼽 잡는군요 [20] 대추나무9579 24/03/30 9579
6264 [일반] 경남 낙동강벨트의 향방은? 최근 MBC 여론조사 (6개 지역구) [32] Davi4ever5743 24/03/29 5743
6263 [일반] 민주 김준혁 "박정희, 위안부와도 초등학생과도 성관계 했었을테고" [44] 홍철5595 24/03/29 5595
6262 [일반] 오늘 발표된 KBS 여론조사 (8개 지역구) [30] Davi4ever4847 24/03/29 4847
6261 [일반] 민주 "與 김혜란, 성폭력상담소 위원 지내고도 가해자 변호" [39] 레벨8김숙취5770 24/03/29 5770
6260 [일반] 재외선거 첫날 투표율 9.4% 지난 총선의 3배 [9] 아롱이다롱이3835 24/03/29 3835
6259 [일반] '투표는 국민의 힘' 급식 식단표에 메시지 넣어 배포한 초등학교 [29] 롤격발매기원4953 24/03/29 4953
6257 [일반] (유머) 서울시 선거법 위반 논란....? [19] 바밥밥바4131 24/03/29 4131
6256 [일반] 이재명 주변서 흉기 품은 20대는 주방 알바…귀가 조치 [12] 철판닭갈비3788 24/03/29 3788
6251 [일반] 계속되는 국민의 힘 인사들의 아무 말 퍼레이드 [37] 빼사스4785 24/03/29 4785
6250 [일반] 누가 진짜인가? [12] 국수말은나라2849 24/03/29 2849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