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난 집권여당의 대승으로 선거가 끝났습니다.

집권여당과 그 비례정당을 합치면 더불어 민주당 163석, 더불어 시민당 17석으로 180석, 거기에 친여정당 열린민주당과 여권무소속 당선인인 이용호 의원 거기에 범여권은 아니지만 정책적으로 협조는 가능한 부류의 정당이라고 할 수가 있는 이제는 진보쪽 유일의 원내정당인 정의당까지하면 10석 추가로 총 190석 되죠.

뭐 그래도 정의당은 야당은 맞고요.

반대로 미래통합당은 84석, 미래한국당이 19석이니까 103석에 국민의당과 친야권 무소속이 7석이니까 합치면 110석이 되는데 적네요.

어쨌든 걱정할 필요가 하나도 없는 여권 대비 야권은 어찌될지요.

그 중에 거대 야당인 미통당 및 그 비례정당인 미한당 제외한 나머지 정당에 대해 이야기해보죠.

둘간의 갈등은 게시물이 별도로 있으니 언급 안해도 될듯 하고요.


정의당

총 6석 중 지역구 1석뿐. 심상정 의원의 어깨에 크게 무거운 짐을 메고는 나아갈 수밖에 없죠.

과연 이번 비례대표들이 어쨌든 전설적으로 이름을 알린 지난 총선의 비례들인 이정미, 윤소하 의원급의 역할을 할지 의문이고요.

실상 심상정 원맨 정당이 될 수밖에 없고 소수정당으로서 원내대표가 해야할 일도 초기에는 심상정 의원이 해야죠.

일단 민주당과는 각을 세우긴 힘들거고요.

구색맞추기라도 민주당에게 협력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필요한 정책을 추진하지 않을까 그런 모습으로 어필하면서 차기 총선을 고려할거라 봅니다.

어쩌면 20대 국회보다 더욱더 역할이 줄어들지 모르겠네요.

저는 정의당을 싫어하며 특히나 선거시 연대는 반대하지만 국회에서 협력을 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야당이라고 봅니다.

오히려 이럴때 심상정 의원의 리더십과 정의당의 정치력이 필요하겠죠.


국민의당

여기는 딱 하나, 미통당과의 합당 혹은 연대를 하느냐 마느냐겠죠.

민주당에서도 정의당은 몰라도 국민의당은 협력의 대상으로 보지 않을테고 존재감이 아예 없을거라고 봅니다.

그래도 당대표 이름값으로만 의석을 이만큼 가져온 것은 나름 대단하다는 생각도 드네요.

민생당

원외정당이 되었는데 대다수 은퇴각이고 그나마 젊은 천정배 의원이 어찌될지가 궁금하네요.

민중당

울산 동구를 그렇게 기원했는데 민주당과의 단일화 실패로 원외정당이 되었죠.

여기도 이제 어떻게 나아갈 것인지 고민할 때일겁니다.

우리공화당 조원진, 서청원
친박신당 홍문종
기독자유통일당 김문수, 전광훈
한국경제당 이은재
공화당 신동욱

미통당 계열의 소수정당이라고 보는게 맞겠죠.
모두 의석을 가져가는데는 실패한 곳들입니다.

그렇다고해서 미래통합당에서 받을 가능성 역시 적고 본인들끼리 모여봤자 의미도 없을거 같고 참 애매한 느낌이 강해요.

아마 역사 속으로 그대로 사라지거나 하겠죠.
변수가 있다면 역시 아마도 미통당이 친박계를 정리, 박근혜와 청산 시 계파 싸움으로 나온 친박계와 뭉칠지도요.

녹색당
미래당
노동당

청년과 진보를 지향하는 정당들로써 더불어시민당에 참여를 못한? 안한 정당들이죠.

여기는 워낙 지속적으로 독자적으로 생존중이기에 큰 변화는 없을겁니다.

허나 더불어시민당에 참여한 정당들 시대전환이나 기본소득당이 어떤 성과를 내는지에 따라 이후 방향이 정해지겠죠.


그외

가자코리아
가자!평화인권당
가자환경당
국민새정당
국민참여신당
깨어있는시민연대당
남북통일당
대한당
대한민국당
미래민주당
민중민주당
새누리당
여성의당
우리당
자유당
자유의새벽당
중소자영업당
직능자영업당
충청의미래당
통일민주당
한국복지당
한나라당
홍익당

이런 정당들이 있고요.

국가혁명배당금당

군소정당계의 하이라이트.

최다 후보 배출한 정당이지만 정말 낮은 지지율을 보여줬습니다.



솔직히 군소정당이 이정도로 철저히 망한 선거가 있나 싶은데 그나마 의석 가진 정당도 캐스팅보트 역할도 불가능해졌고요.

역대급 선거는 맞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