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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4/11 21:42
아니 이건 아니야.. 제1당 대선후보 문재인씨에게 바라는 건 총을 들고 나서시는 건 아니죠. 진짜 그러실 수도 없고 그러셔도 안되고!
이런 발언은 너무 표생각 같아서 맘에 안듭니다.
17/04/11 21:47
이건 문재인이 아니라 그냥 입만 산 후보라도 할 수 있는 얘기아닌가요. 나부터 총들고 나서겠다 이말을 하는데 무슨 군이해도가 필요합니까..
미사일 발사후 군복인증 하고 언제든 달려간다는 예비군 페북같은건데.
17/04/11 21:49
제가 좋아하건 싫어하건 많은 국민들의 정신적 지주이고 절대 그냥 민간인이 아니죠. 더 중요한 일을 하셔야지.
말마따나 65살 민간인, 총쏘는데는 더더욱 필요없고요.
17/04/11 21:50
총쏘는데야 필요하겠죠. 잘쏠테니까요. 그리고 더 중요한 일은 어차피 안시켜줘서 할 수도 없을거에요. 지금 우리나라 대표는 황교안이고 2위는 경제부총리이고요... 그 분들이 문재인에게 뭐라도 시키진 않을걸로 봐요.
17/04/11 21:54
만약 지금 시점에서 진짜로 참화가 난다면, 문재인씨는 북한을 강력히 규탄하고, 전쟁중에는 황교안 대행의 지휘를 따라줄 것을 호소해줘야지요. 신망없는 권한대행이기 때문에 더더욱 힘을 실어줘야 합니다. 그리고 사실 그정도는 해줄거라 생각하고도 있습니다.
17/04/11 21:45
뭐 대북관련 이슈는 언제나 문재인씨에게 꼬리표처럼 따라붙는 약점이었는데 그걸 의식해서 좀 오바하는거일수도 있겠네요 크크 그래도 요즘 안보강조하고 이슈선점 계속 해나가는걸 보면 좋아보입니다. 안보문제에 굉장히 민감한 저 개인으로써도 안심되기도 하구요.
17/04/11 21:48
문재인이 군복무이력 강조하는건 볼때마다 썩쏘가 생기긴 하지만(딱 자기 지지자들 호응 불러일으키는 용도에 그치죠.)
어차피 선거 4주도 안남았는데 내가 웃기다고 안할것도 아니고. 뭐 그렇스빈다.
17/04/11 22:44
아니 당장 나가서 입대한다고 하면 저부터 나가서 말릴겁니다만, 뭐 [나 이정도로 안보에 신경쓴다.] 정도로 생각중입니다.
사실 아무리 표창받은 특전사 출신이라고 해도 환갑 넘은 사람을 군대 어디에 씁니까.... 이정도는 특전사 갔다온 할아버지 립써비스라고 생각해주자고요.
17/04/11 21:44
...솔직히 이런 하나마나한 말은 왜 하나 모르겠습니다.
잘못했다고 타박할 정도는 아니지만, 그래도 무의미하지 않나 싶네요.
17/04/11 21:44
“북한이 핵 도발을 계속하고 중국이 북한 핵을 억제하지 못한다면 사드 배치가 불가피하게 될 것임을 직시해야 한다”, “사드 배치 여부는 전적으로 북한의 태도와 중국 노력에 달렸다”
글 제목에 있는 저 발언보다는 이 발언들이 굉장히 마음에 드네요.
17/04/11 22:46
사실 박근혜인지 최순실인지 북핵 막아 보겠다고 중국에 알랑거렸던거 아니겠습니까.(최소한 그렇다고 행복회로 돌리고 싶습니다.)
우리도 중국 욕먹어가면서 사드 배치하고 싶지 안다는걸 중국에서 모를리가 없는데...
17/04/11 21:45
근데 이미 중국이 우리는 북한을 통제할 수 없고 북한도 우리 통제를 들으려 하지 않지만 중국은 UN기준에 의거 제재하고 있으니 할건 다 하고 있는데
아무것도 안한다는 식으로 사드설치하는건 중국에 대한 도발이다. 이런 식의 논리를 들이대는데 들어줄지는 의문이네요.
17/04/11 21:45
뭔가 판문점 도끼만행 사건 때였나 그 때 박정희가 내 철모와 군화를 가져오라 하는 느낌이네요.
혹시나 박정희와 비교해서 기분 나쁘실까봐 하는 말씀인데 전 긍정적으로 봅니다. 전쟁은 막아야겠지만 전시 때 최고 사령관 될 사람이면 이 정도 강단은 있어야죠.
17/04/11 21:46
전쟁설 김정은망명설 같은게 이미 많이 퍼져서..
다들 이래저래 불안해하니까 말이죠 당장 저도 전쟁난다하면 와이프랑 딸내미 우째야할지 사실 막막합니다
17/04/11 21:47
분위기가 심상치 않은건 확실해 보입니다
https://twitter.com/realdonaldtrump 방금 트럼프 트윗보니 북한에 대해 중국이 도와주면 좋고, 아니면 자기네가 알아서 해결하겠다고 하네요.
17/04/11 21:50
....10년간 종북 몽둥이로 얻어맞고 살아서 이제 안보 이야기만 나오면 자신도 모르게 거세게 반응하고야 마는 폭행 피해자의 PTSD를 보는 것 같은 안쓰러움...
17/04/11 21:51
오버한 감은 있지만 뭐...
워낙 빨갱이라고 하니 이정도는 해줘야죠. 맨날 난수방송으로 문재인한테 지령내렸다느니, 정은이한테 결재는 받았냐느니.. 하는데... 근데 난수방송으로 진짜 간첩들한테 지령 내리긴 하나요? 난수방송을 하긴 하는지, 난수방송에 무슨 내용이 있긴 한건지.. 매번 난수방송이 어쩌고 하던데 실체가 있긴 있나 궁금하네요.
17/04/11 22:12
난수방송은 하긴 합니다. 나무위키에 난수방송 쳐보면 흥미로운 내용들이 많을 겁니다.
다만 그 지령이 특정인을 대상으로 하는지 알 수 없어요. 애초에 자기네들만의 언어로 되어 있기 때문에 해석불가인게 정상입니다. 그래서 없는데도 있는 척 심리전으로 날리는 수일 수도 있죠.
17/04/11 21:55
크크 오바긴한데
어릴때 에어포스원 영화보면서 김영삼 김대중 대입이 절대안되서 언제쯤 우리나라대통령이 대입가능할까 싶었는데 비쥬얼로는 얼추느낌은 나네요 크크크
17/04/11 21:58
어르신들이 문재인은 여동생이 북쪽에 인질로 잡혀서 북한말 듣는다고 말하는것도 들어봤는데요 뭐...
오바해서라도 불식시키는게 좋아보이긴 합니다.
17/04/11 21:59
근데 대통령 선거전에 참화 일어나면..
문재인은 총 들고 싶어도 못들지 않나요? 민방위도 아니고 대통령 출마자 신분이라고 총을 줘야 한다는 규정도 없을거 같고...
17/04/11 22:10
못 들죠. 민방위는 총도 못 들고, 총 드는건 현역 다음으로 예비군만이...
그냥 나 안보관 투철하다 이 정도로 표현하면 될 것 같습니다. 그동안 당해온 종북몰이, 안보관이 불안하다는 몰이에 대한 대항심리라 보면 되겠죠.
17/04/11 22:01
노년층보다는 오히려 20대 남성층에게 먹힐 만한 발언이네요. 아직까지도 문재인의 안보관에 대해서 막연한 불안감과 거부감을 가지고 있는 청년층들이 생각보다 되죠.
17/04/11 22:38
예전에 홍준표도 이라크에 파병가겠다고 했던 적이 있...;;
뭐, 특전사 출신에 훈장까지 받은 분인데 저 정도 발언이야 스웩으로 받아줘야죠.
17/04/11 23:00
저는 이정도도 충분하다고 보는데, 제 친구는 '문재인은 당연한 말을 하는 정도가 센 발언?' 이냐고 되묻네요.
음... 내가 문재인의 대북관과 안보에 대해 요구하는 요구치가 낮은 것인가... 문재인에게 너무나 관대한가? 스스로 질문하게 됩니다.
17/04/11 23:13
마음가짐이 그렇다는거지 진짜 총들걸로 보는건 오바..
사드관련 발언이 상당히 좋네요..안보 관련해서는 조금 강경하게 나가도 좋을거 같습니다
17/04/11 23:17
저는 괜찮다고 보는데요.
저 워딩을 진짜 입대해서 총쏜다고 이해할 사람이 있겠습니까 전쟁나면, 최소한 다리끊고 도망가진 않겠다는 뜻이겠죠. 도망갈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무책임하게 전쟁? 그래 하자! 이러지 않고 전쟁을 억제하려고 최선을 다할 후보같기도 하구요. 전 이런거 꽤 잘먹힌다고 봐요
17/04/11 23:47
그래도 '국민 여러분 서울은 안전합니다'라고 구라치고 다리 폭파시킬 사람으로는 안보이지요. 특전사 출신이기도 하고요.
저 정도 워딩과 각오가 있어야 전쟁에 대해 심각히 생각하고 안보를 신경쓰지 않겠나 싶습니다. '이게 포탄입니다.'라고 말하는 사람이나, 전쟁때 태어나지도 않았으면서 '빨갱이'소리 입에 달고 군복에 완장질 하는 할아버지들보다야 낫겠죠.
17/04/12 00:02
앞장서서 적극적인 대응을 하겠다는, 최소한 도망가지는 않겠다는 의지의 표현인데 직접 총들고 나설거냐며 비아냥 대다니. 뒤이어 나오는 워딩이 진짜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욕나올 것 같아서 대응안하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17/04/12 06:53
설마 회사에 뼈을 묻겠다는 사람이 진지하게 죽어서 묘지를 회사로 삼고 싶어서 그렇게 말하는 것이겠습니까?
문재인의 발언은 어디까지 자기의 책임감을 강조하기 위한 정치적 수사에 불과한데 진지빨아서 총기들고 싸우겠다고 받아들이면 어쩌자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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