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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4/10 16:05
오 크크크크크크 우연의 일치로 제가 오늘아침에 문캠에서 이런 워딩좀 해주길 바란다고 글쓰자마자 이런글이 올라오네요. 근데 페북으로 말고 더민주 논평같은 공식적인 경로로 내보냈으면 더 좋았을걸 싶네요.
그건 그렇고 이건 선거게시판 감 아닌가요?
17/04/10 16:08
문재인 후보는 이렇게 공약과 비전, 안보, 경제로 갑시다.
오늘 발표한 징벌적 손해 배상을 3배로 높히겠다는 것도 좋더군요. 사실 정책보다 사람을 먼저 봐야 하지만, 정책을 본다는 사람들도 있으니...
17/04/10 16:10
너무 높으면 또 현실성 없다고 까는 사람이....
어쨌든 상징성이죠. 기업에 대한 손해 배상을 손보겠다는. 뭐든지 점진적으로 가야지 급작스럽게 하면 반발이 심하다고 생각합니다.
17/04/10 16:10
네 추가로 약속어음제도를 단계적으로 폐지하고, 자금난 완화를 위해 신용보증기금 등의 특별보증을 통한 금융기관 대출을 지원한다. 또한 중소기업인의 발목을 잡아 온 연대보증제의 올가미를 폐기한다는 계획이다. 이부분도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런게 많이 알려져야 될텐데 주위 환경이
힘드네요.
17/04/10 16:10
북한에 대한 강력한 제재를 말해도 모자를 시점에
이게 무슨 헛발질인지 모르겠네요. 미국이 나서서 북한을 타격해준다면 고맙다고 해야죠.
17/04/10 16:14
미국이 나서서 북한은 타격한다손 치더라도 우리가 용인후에 하는것과
미국이 그냥 독단적으로 나가는건 이후 전후 수습과정에서 엄청난 차이점을 가집니다.
17/04/10 16:17
강력한 제재를요? 지금 시점이요? 참 쉽네요.
북한 타격이 성공하든 실패하든 단기전이든 장기전이든 우리한테 유리한게 뭔가요? 성공한다고 그게 우리땅이 되나요 통일이 되나요? 왜 우리나라에서 남의 나라가 와서 불화를 만듭니까. 상식만은 가지고 말합시다. 고맙다니요.
17/04/10 16:21
강력한 제재를 바라는 거야 그럴 수 있다 쳐도. '미국이 나서서 북한을 타격해준다면 고맙다고 해야죠.'는 극우집회에 성조기 들고 나오는 작자들의 생각과 다를 바 없는 지극히 일차원적이고 매국적 사고방식이군요. 대한민국이 미국과 을사보호조약이라도 맺은 나라입니까?
17/04/10 16:23
"미국이 나서서 북한을 타격해준다면 고맙다고 해야죠. "
이 후폭풍은 한국이 감당한 다는 것 알고 이런 말 하는거죠? 일단 서울 지역 날라가고 최소 1천만이 사는 지역에 집중포화가 떨어질텐데 그 인명피해는 어쩔 거고, 한국 망하자는 건가요?
17/04/10 16:37
그 전에 부모님이 밥 챙겨주시면 부모님한테 고맙다고 하시구요.
아내가 챙겨주면 아내한테 고맙다고 하시구요. 흠 근데 진짜 잃을거 없으면 보통 전쟁을 바라긴 하던데.. 아무것도 없으면 뭐 이해합니다. 그래도 건강은 챙기십쇼.
17/04/10 16:49
우리 안마당에 리버스캐럽이 터져도 얼라이 동맹군이 순회공연만 해주면 감사합니다. 크크
그러다 얼라이 끊고 1패 적립하는거 경험 못해보셨나봐요?
17/04/10 17:33
미국이 예방공격을 한다고요? 미국본토가 타격받지 않는이상 선제공격은 없습니다. 미국이 어떤나라인데요. 미국이 힘이 없어서 북한 놔두나요?
17/04/10 17:45
눈높이에 맞춰 설명해드리자면 전쟁은 스타크래프트처럼 뿅뿅하는 걸로 끝나지 않습니다.
단기간에 끝나지도 않고요. 상상력을 최대한 발휘해서 서울과 수도권에 미사일이 떨어지고 건물 부서지며 사람들이 죽어나가는 걸 상상해보세요. 지금까지 누리던 사회 인프라 다 망가집니다. 전화, 카톡도 안 되고 남성의 경우, 강제 징집과 노동 또한 당합니다. 각종 범죄가 횡행할 것이고, 본인이 그런 일 당해도 해결해줄 곳이 없죠. 이런 좁은 땅덩어리에서 전쟁이 발발하면 경제는 최소 20년 후퇴할 겁니다. 거기다 흡수통일로 북한까지 흡수해야하니 +10년. 총 30년 정도 후퇴하겠네요. 전쟁은... 애들 놀이가 아닙니다. 현실 좀 직시하시길.
17/04/10 18:08
난 죽기 싫습니다.
미국령 코리아, 중국령 조선성 이런 걸로 편입되고 싶으신가요? 편입 되더라도 그거 누릴 사람은 단언컨대 없습니다. 언제 또 재건하고 따라갑니까. 아니, 그 전에 생존하고 있을 가능성이 낮죠.
17/04/10 16:10
제가 뭐 아무것도 없는 사람이긴 하지만... 개인적으로 문재인이 그동안 쓴 글 중에 제일 잘 썼다고 생각합니다
군더더기 하나 없이 진짜 깔끔하게 빠진 글인데 윗님 말대로 페북에다 쓰기 아까운 글이에요. 그냥 이거 그대로 외워서 아무나 연설했어도 기차게 빠졌을 것 같습니다. 물론 저걸로 보수층의 안보관에 대한 불안감이 사그러드느냐라고 하면 그것까진 모르겠습니다만. 저정도로도 불안하면 뭐... 불안하라죠.
17/04/10 16:10
이건 페북보다 기자회견을 하는게 좋은데
지금 외신들에서만 떠들고 있어서 국내로 가져와서 이야기하기엔 분위기가 좋지않다라고 생각한것일지도 모르겠네요. 어제 자게에 올라온 가디언의 기사가 낚시성이긴 하지만 분위기는 확실히 좋지 않다고 보이는데 대통령선거까지 남은 한달 어떻게 될지..
17/04/10 16:17
한반도를 전쟁의 지읒자로 끌고가려는 생각을 가진사람이 안보관이 불안한거죠. 전쟁없는 대한민국을 만드는게 가장 안보관이 탄탄한거라고 봅니다. 북한에 퍼주던 (우리가) 핵을 개발하던 제발 전쟁만 일어나지 않게 해주세요.
17/04/10 16:20
깔끔하네요. 돌아가는 상황이 상황인지라 공허한 발언이 될 가능성도 있어보이긴 합니다만 한국 입장에서는 이 정도 얘기는 해야죠.
그래도 이제 슬슬 북한 문제가 우리 손을 떠나간 게 아닌가 하는 걱정은 있습니다. 트럼프+김정은(+시진핑)이라니 헬북아에도 정도가 있지...
17/04/10 16:24
글 좋습니다, 시기상 적당하고요.
모든 대선후보들이 한 마디씩 했으면 좋겠네요, 설마설마하는 마음조차도 없게 강력한 어필이 필요합니다. 대통령이라는 리더도 없는 시기에 아무리 북한이 싫어도, 북한을 타격해야만 한다해도 지금은 아니자나요.
17/04/10 16:30
시의성 있는 좋은 얘기지만, 선거 국면에서 유효한 발언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북한의 핵실험을 용인하자는 후보, 중국의 사드보복이 정당하다는 후보, 한미동맹이 중요하지 않다고 하는 후보는 없으니까요. 같은 원론적 의견을 공유하는 후보군에서는 사드 찬반 여부, 개성공단 재개 여부, 정파가 안보관을 판가름하는 기준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지금 문재인을 안보관을 이유로 지지하지 않는 사람들이 이 페북 글로 설득되지는 않을 듯합니다.
17/04/10 16:41
이 부분은 선제적으로 치고나가는 게 문재인 후보에게는 낫습니다.
안철수 후보나 홍준표 후보는 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이지만 문재인 후보는 이 부분에 집중하면 할수록 좋습니다. 어짜피 사드찬반여부, 개성공단 재개 여부등에서 문재인 후보와 다른 의견을 가지고 있는 분들은 문재인 후보가 뭐라고 이야기하던 안 넘어올분들이 많죠.
17/04/10 16:42
어머님께 보여드리니 '김정은이 가장 두려워하는 대통령이 될것입니다' 이부분 참 괜찮다며 찍을수도 있겠다고 하시더라구요.
저도 놀랬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설득이 되지 않을수도 있지만 설득이 될수도 있으니 이런 워딩을 하는게 나쁘진 않죠.
17/04/10 16:51
네 분명히 여러므로 좋은 이야기임은 분명하지만,
본문 글에서 말한 '큰 기술', 즉 이번주 여론조사에 유의미하게 반영될만한 이야기는 아니지 않을까 하는 의견이였습니다. 모든 후보가 그렇듯 문재인 후보도 이런 젠 걸음으로 자족하기엔 만족하기엔 갈 길이 급하죠.
17/04/10 16:52
사실 큰 기술은 많이 뒤지는 후보가 하는거지 1등 후보가 할만한 기술은 아닙니다.
오히려 이런 자잘하지만 국정 안정감을 줄 수 있는 기술이 훨씬 더 좋을 겁니다.
17/04/10 16:56
네 어제 한겨레 인터뷰를 보고 문재인 후보와 문캠의 안철수 대응 전략에 문제가 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는데,
본문의 페북글은 확실히 간만에 보여주는 괜찮은 수 같네요. 만약 앞으로도 이런 수들이 이어진다면 지금의 우위를 지킬 수 있을거라고 기대합니다.
17/04/10 16:37
이런걸 좀 널리 알려야 하는데...
하긴, 뭐 안들을 사람들은 어차피 안들을거고, 마음이 흔들리던 집토끼들을 붙잡기에 좋은 멘트네요.
17/04/10 16:48
표를 부르는 말씀이십니다. 안철수 씨가 별다른 워딩이 없다면, 이건 무조건 문재인입니다.
박근혜 장기집권보다 최악의 상황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전쟁이지요.
17/04/10 16:59
언론 마사지 엄대엄으로만 받아도 이 발언으로 게임 셋이라고 생각하는데..
역대 어떤 대선주자와 비교해도 강렬한 안보관과 관련한 메시지라는 생각이 드네요
17/04/10 17:31
이런모습은 문재인에대한 오해를 씻어내기 좋죠. 문재인후보가 이런부분에 대해 더욱더 큰 목소리로 자신있게 말하고 다니길 바랍니다.
17/04/10 17:42
어디다 물어봐야 할 지 몰라서 여기에서 물어봅니다.
문후보님의 징벌적 손해배상 정책 글이 조금전에 있었던것 같은데 삭제된건가요??
17/04/10 17:51
문재인 후보 지지자들이 뭔가 유의미한 대응에 목말라 계셨었나 보네요.
뭔가 기조를 바꾸어야 한다 뭐 해야 한다 코치도 많으셨고.. 묵묵히 잘 하시리라고 믿습니다.
17/04/10 19:45
문후보는 재개한다고 했는데요
전에 노동법 관련글에도 개성공단 리플 다셨네요 https://pgr21.co.kr/?b=24&n=2486 많이 궁금하신듯 하여 제가 링크를 가져왔습니다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7/03/23/0200000000AKR20170323097700014.HTML?input=1195m http://moneys.mt.co.kr/news/mwView.php?type=1&no=2017021007338028826&outlink=1 재개+확장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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