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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4/10 13:08
캠프를 바꾼다 어쩐다는 사실 별 소용이 없다고 봅니다. 양쪽으로 결집이 이루어진다고 봤을때 어떤쪽 지지자가 오프라인에서 자기가
지지하는 후보에게 얼마나 많은 표를 얻어다 줄수있는가로 결정될겁니다. 물론 언론의 편향적인 보도, 여론조사들에 들어가있는 장난질이 눈살 찌뿌려지는 부분이긴한데 결집효과를 너무 이른 시간에 끌어내버려 앞으로 큰 변수가 되긴 힘들겁니다.
17/04/10 13:11
전반적으로 공감합니다. 1번은 문캠도 그 사실을 인지했는지 이제 전략을 수정한다고 하죠.
2번 3번의 경우는... - 한 명의 지지자 입장에서 전 북한에 대해 유화책도 좋지만 강경책도 수용할 수 있습니다. 전 북한을 IS에 버금가는 돌아이 집단이라고 생각하거든요. 3번은 노무현 본인이 '노무현을 버려라' 라고 했으니 노무현에 대한 비판은 충분히 이루어질 수 있고, 따라서 어찌어찌 납득은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문캠 입장에서 2번은 몰라도 3번은 소용 없다고 생각합니다. 50대 이상의 다수 유권자에게는 이미 문재인과 노무현이 동일선상에 놓여있고, 이제와서 문재인이 노무현 버리는 제스처 취해봐야 아무 소용 없어요. 오히려 "표심 움직이려 신념을 꺾는다" 라며 집토끼만 잔뜩 잃는 최악의 역효과가 나올 것 같습니다. - 문재인 후보 개인의 입장으로는 2번은 어려울 거고, 3번은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17/04/10 13:21
이게 정답입니다. 현재 안철수 지지층의 경우 코어10퍼(이쪽은 꾸준히 지지해왔으니 바뀔리가 없죠
)에 최근들어 유입된 분들이 20퍼정돈데 이분들 중 상당수가 박근혜 찍었던 5,60대입니다. 기존 안철수 지지자층 연령대, 성향이랑 현재 인철수 지지자층 연령대, 성향만 봐도 저 오른 수치가 어디서 왔는지 보이죠. 어차피 이분들은 죽어도 문재인 안뽑을겁니다. 안철수 쪽이 240회 문모닝을 하든말든 외면허고 문재인 쪽이 한마디만 했다간 바로 네거티브한다고 까일 가능성이 높거든요. 문재인 입장에서는 그래서 얼마남지 않은 중도표에서 5퍼정도는 끌어와야하는데 이걸 위해선 그냥 네거티브는 정말 굵직한 것 외에는 최소화하고 준비된 대통령 프레임 내세우는게 낫죠.
17/04/10 13:15
이걸 진지하게 읽은 제가 한심하네요.
이글을 읽으신분들에게 오해하지 마라고 알려드립니다. 문재인 후보는 페이스북을 통해 지속적으로 김정은에 대한 비판메시지를 보냈습니다. 1월 19일, <북한 김정은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개발의 헛된 꿈을 버려야 합니다>, 2월 12일 북한의 오늘 미사일 발사는 무모하고 어리석기 짝이 없는 일이다. 여러차례 경고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도발을 감행한 것을 강력히 규탄한다, 3월 6일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 강력 규탄
17/04/10 13:16
뭐 다른건 그렇다 쳐도 3번이 글 전체의 설득력을
사정없이 떨어뜨리고 있네요. 지금 문재인 싫어서 안철수를 찍겠다는 보수층이 문재인이 노무현을 비판한다고 올타쿠나 문재인으로 대동단결 할리가 없죠. 표리부동하다고 욕이나 안하면 다행...
17/04/10 13:16
북한 문재는 변했으면 좋겠지만... 신기한게 정동영은 참여정부 당시 통일부 장관을 지냈는데 왜 북한 문제에 있어 민주당과 문재인만 그리 뭐라 하는지 신기방기. 심지어 국민의 당은 민주당 탈당파가 세운 건디
17/04/10 13:16
2. http://m.chosun.com/svc/article.html?sname=news&contid=2017021201422
3. http://m.edaily.co.kr/html/news/newsgate.html?newsid=E04136086615866600#ba 이에 대한 조선일보 구독자 및 보수층의 반응과 국민의당의 반응을 생각하면 설득에 도움은 안될 거 같군요. 그냥 저 방향이 옳아서 하는 거에는 동의합니다
17/04/10 13:16
적폐청산이 틀렸다는 게 아니라 적폐의 범위를 너무 넓게 잡았어요.
국민의당, 바른정당, 자유한국당까지 모두 적폐라고 규정하면 못이기죠;; 심상정이 사퇴하지 않는 이상(가능성도 낮고 현실화되면 오히려 역풍 가능성) 문재인 표는 나올만큼 나왔습니다. 결국 안철수한테 보수진영이 어디까지 결집하느냐 싸움인데... 보수표가 투표장으로 나온는 걸 막으려면 어차피 문재인이 이긴다로 몰고가던지.. (이게 어대문인데 이제 깨짐) 아니면 보수 입장에서 보기에 문재인이나 안철수나 별 차이가 없다는 구도로 가야죠. 둘 다 종북좌파면 굳이 투표하러 나오겠습니까. 더민주와 국민의당은 한뿌리에서 나왔기 때문에 누가 집권하더라도 서로 연대할 수 밖에 없다는 걸 강조해서 보수 결집을 막고 (양념으로 홍준표도 까고) 정권교체를 바라는 사람들한테는 더민주로의 정권교체가 국민의당보다 낫다는 걸 어필해야죠. 정권교체를 바라는 사람이 60% 좀 넘던데 문재인/안철수는 사람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수 있어도 더민주/국민의당은 대부분 더민주 손을 들어줄 겁니다.
17/04/10 13:21
북한과 김정은 정권에 대해 충분히 강경한 발언을 수도없이 했지만 언론이 대놓고 묵살하고 북한에 대해 우호적인 발언만 주구장창 내세웠죠.
17/04/10 13:26
전반적인 방향에 대해 깊게 공감합니다. 그런데 2번 같은 경우 문재인이 말을 안한 건 아닙니다. 언론이 잘 안다뤄 준 것 뿐이죠. 말씀하신 부분은 총론으로서 맞는 말이고, 이젠 이슈메이킹을 해야 합니다.
17/04/10 13:52
그래서 토론회에서 공개적으로 북한을 까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미사일발사 비판 이런건 뭐 아무 의미도 없죠. 저런거 찬성하는 국민이 대한민국에 몇명이나 있을까요. 논쟁거리가 되는 개성공단 사드문제, 이런걸 대놓고 토론회에서 이야기 해야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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