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선거 기간동안 일시적으로 사용되는 게시판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7/04/10 11:21
한국일보는 유선조사가 24%지만 무려 KT등재입니다. KT 등재의 보수 편향은 지나쳐서 요즘은 잘 쓰이지 않습니다. 이미 10년전에 MB지지율이 KT등재는 60%, 비등재는 30% 미만이 나올정도죠.
17/04/10 11:24
또 여론조사 타령인가요? 좀 지긋지긋하네요. 뭐라 해도 따라잡는 구도는 맞잖아요.
유선의 KT등재가 많으니 그러면 이전에 문재인 후보가 대세론 형성하던 시절 지지율 그 대세론 지지율도 다 거짓인가요?
17/04/10 11:25
촛불집회 같이 나갔던 4-50대 분들도 안철수는 적폐 대상이 아니라고 하더라구요.
(실제 민심은 다르게 흐르는게 느껴짐 ㅠㅠ) 차라리 안찍박이 더 효과적일거 같은데, 그건 문재인보다 홍준표가 하는게 더 믿을만할거 같네요. -_-;
17/04/10 11:27
안찍박도 솔직히 덜 통하죠. 안철수는 지난 총선에서도 드러났지만 자기 스스로 연대 걷어찼어요.
애초에 상대를 누르려는 사고방식 말고 이제는 정책적으로 내가 더 앞선다로 가야 할 타이밍이에요. 상대는 상대대로 인정해줘야 합니다. 실제로 안철수의 프레임이 내가 더 나은 정권교체다 프레임입니다. 문재인이던 안철수던 정권교체이고, 거기서 내가 더 미래에 걸맞는다 이런 식의 구도를 펴고 있죠.
17/04/10 11:29
저도 안철수 자체가 적폐라고 보지는 않습니다, 다만 지만원, 조갑제같은 적폐세력의 대표주자들이 안철수를 지원하고 있죠, 과연 안철수는 이런 세력들에게 부채의식을 갖게 될 것인지 아닌지가 중요한데 솔직히 판단이 잘 안서네요, 보면 안철수는 그냥 무시할 것 같기도 한데 국민의당도 그럴 것인지
아울러 보수언론에서는 이렇게 주장할 겁니다, 안철수 대통령 만들기의 공로를 무시하는 것은 보수권 유권자를 외면하는 처사 등등, 이런 식으로 안철수 흔들기에 나올게 뻔한데 이때 안철수가 어떻게 대응할지 그게 우려되기는 합니다, 한편으로는 보고 싶은 마음도 있고요
17/04/10 11:30
안철수 후보는 당연히 적폐대상이 아니죠.
안철수 후보를 지지하는 분들도 적폐대상은 아닙니다. 그러나 문재인 후보가 이야기하는게 그렇게 단순하게 볼 구도는 아닙니다만 안철수 후보는 구도를 단순화하고 있죠. 그러나 안철수 후보가 하는 이야기를 쉽게 납득하지 못하는 건 안철수 후보가 흡수하는 지지층에 분명히 문제가 있는 건 사실이고 이건 민주당에서 공격할거리는 아니고 결국 홍준표 후보가 할 겁니다. 문재인 후보는 자신을 지지하고 시스템이 낀 적폐청산을 원하는 국민들만 보고 가면 됩니다. 물론 당선이 될수도 있고 안 될수도 있는데 문재인 후보가 대통령이 꼭 되어야 하는게 아니라면 시스템에 낀 적폐청산은 두고두고 국민들에게 인식시켜줘야 하는게 의무 아닌가 싶습니다.
17/04/10 11:56
문재인은 안철수가 일부 적폐세력의 지지를 받기 때문에 진정한 정권교체라고 보기 어렵다고 했지 안철수가 적폐라고는 안 했습니다.
안철수가 오히려 '문재인을 지지하지 않는 세력은 모두 적폐란 말이냐'라며 왜곡을 했죠.
17/04/10 12:07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안철수는 탈당 이후 지속적으로 민주당에 의지하지 않고 홀로 서는 길을 계속 노려왔고 그것이 지금 이 시점에서 민주당 지지자들의 비호감에도 불구하고 별 타격을 입지 않는 원인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문재인은 강력하고 폭넓은 지지층이 있지만 이들은 민주당이라는 당색에 깊이 물들어 있고, 선명성이 강합니다. 얼핏 보면 장점이지만 거꾸로 보면 그 외의 타 후보 지지자들에게서 표를 끌어오기도 힘든데다 선명성 논쟁으로 가면 그 끌어와야 할 표에게 되려 오물을 던지는 듯한 상황이 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해요. 안철수는 그 민주당 지지자의 지지 없이 홀로서기를 하려다 보니 어느정도 더러워지는 것을 감수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다만 소위 말하는 박근혜, 자한당 측과 비교할 정도는 안되죠. 그러다보니 선명성을 최우선 가치로 여기지 않는 유권자들에 대한 흡수력이 문재인보다 강한 것이 당연하게 되었다고 할까요. 다자 대결에서 문재인이 우세하고, 양자 대결로 가면 안철수가 더 우세한 상황은 이런 특성에 기인하는 것이라 봅니다.
17/04/10 11:27
김어준도 안철수는 적폐청산 프레임이 안 통하는 상대라고 했는데...
문재인은 언론에서 정도 이상으로 십자포화를 당하다 보니 진짜로 상대를 청산해야 할 대상이라고 믿는 게 아닐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17/04/10 11:36
저는 그럴 일은 없다고 봅니다. 저 많은 인원이 지금까지 안하던 걸 지금 갑자기 한다는 것 자체가 말도 안됩니다.
그냥 문캠은 덩치만 큰 바보의 전형으로 남을 공산이 큽니다.
17/04/10 11:40
지금 같은 구도에서 지지자들이 아니고 당직자들이 행복회로 돌리고 있으면 집권 가치가 없는 짓이죠. 떨어져도 쌉니다.
당 차원에서 조사하는 자료가 아직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나오고 있다면야, 아니, 있다고 해도, 선거는 기세이고 구도인데, 자신들이 지고 있다는 걸 냉철하게 깨닫지 못하면 이길 수 없죠.
17/04/10 11:46
그 정도로 바보들이라면 설사 집권해도 큰 기대가 안되긴 합니다.
물론 말랑님이 그 사람들이 바보라서가 아니라 너무 규모가 커서 어려울 거라고 말씀하시는 건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뒤집히는 시점에 모두 핑계죠 뭐. 전쟁에서 핑계 대는 사람만큼 멍청한 사람도 없죠.
17/04/10 11:50
규모가 커서 어려운 게 아니라 실제로 바보입니다.
지금까지 문캠이 국민들에게 내놓은 메시지는 두가집니다. 하나는 적폐청산이고 하나는 우직하게 가자. 적폐청산. 문재인이 늘 하던 말입니다. 후보의 공약에서 단 한 발짝도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우직하게 가자. 방법 없다, 투표장 나와라. 결국 대책 없다고 인증했습니다. 사람이 그렇게 많은데 안철수한테 공약경쟁력이 없다는 것 자체가 아무 쓸모 없는 껍데기라는 겁니다.
17/04/10 11:56
실제로 일을 시작한 게 오늘부터고, 아래 이해찬이 말한 것도 있고, 전체적으로 대응이 변할 거라고 저는 봅니다. 아무리 바보라도 전략이 안 먹히면 바꿔야 된다는 건 알텐데, 그 정도로 바보들만 모였다고는 생각하기 어렵네요. 여러번 말하지만, 안 되면 지는 거니까요.
17/04/10 11:58
아뇨. 문재인이 가진 경쟁력은 주변에 인재가 많은 준비된 대통령이라는 거였습니다. 대선후보감이었던 시절부터 계속 공약을 내어 놓았습니다. 일은 그 때부터 하고 있었어요.
그리고 지금 나온 결과가 이겁니다.
17/04/10 12:02
아니 그러니까, 왜 자꾸 '바뀌어야 한다, 안 바뀌면 질거다'라고 말하고 있는데, '안 바뀔거다'라고 말씀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네, 말랑님 말이 맞습니다, 쟤네들은 바보입니다, 그대로 아무짓 못하고 패할 겁니다'라고 선언하기라도 바라시는 건가요? 바보짓 한 것도 맞고, 앞으로 바보짓 안해야 된다고 말하고 있는데, 바보니까 바보짓을 할 수밖에 없다고 하시면, 말씀드렸잖아요. 그럼 지는 수밖에 없다고. 제가 패배 선언이라도 먼저 하기를 바라시는 건가요?
17/04/10 11:29
저도 요즘 문재인 후보가 상당히 불안하게 느껴집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재인이라는 개인보다 더 큰 민주당의 대의를 위해 민주당 후보에 투표를 하겠지만, 제발 캠프는 올바른 전략을 짜주었으면 합니다.
17/04/10 11:32
문재인은 좀 세련된 워딩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적폐세력의 지지를 받는다 해서 안후보를 적폐로 보지 않아요, 물론 태극기집회에서 안철수 대통령을 외친다던지 지만원, 조갑제가 노골적으로 지지선언하고 그러면 호남이나 중도진보층은 지지를 철회할 수도 있겠지만 그 정도 수준이 아니라면 반새누리-비민주계층에게 별로 통한 워딩이 아닙니다
17/04/10 11:32
문재인 후보는 바로 지난 번 대선에서 안철수 후보와 선거 내내 통합 논의를 하고 결론적으로 후보 단일화를 했던 사이입니다.
그리고 그 사이에 안철수 후보가 뭐 하나라도 박근혜 대통령이나 새누리당과 함께 한 적은 없어요. 그런데 문재인 후보가 안철수 후보를 적폐라고 하면, 오직 문재인만을 대통령으로 원하는 사람이 아닌 이상 간단히 납득이 안되는게 오히려 당연하지 않나요. 양보해서 4년 전엔 아니었지만 지금은 적폐임이라고 하려면 결정적인 뭔가를 들고 와야 하는데 그게 저 친구 배후에는 박지원이 이끄는 구 호남세력이 있음(심지어 그 박지원은 지난 총선 직전까지 문재인 후보가 대선에서 패배한 후 민주당을 수습했던 사람입니다)이라면 문재인 후보가 이끄는 민주당과 함께 하지 않아서 결과적으로 도움이 안되기만 해도 적임. 우리와 다른 애들은 다 적폐임- 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이상은 이해가 참 힘든겁니다.
17/04/10 11:50
그 호남에 가서 호남 적자론을 경쟁하며 지지를 호소했던 것도 문후보입니다.
호남이 지지하지 않는다면 나는 물러나겠다. 이런 워딩이 대체 무슨 의미였을까요. 문후보가 잘못했다는 게 아니라 그게 적폐의 이유가 되기는 너무나 모자라다는 거예요. 가능한 행동의 범위라는 거죠.
17/04/10 11:55
위에도 썼는데요. 저는 문후보가 잘못했다는 말이 아니라고 분명히 말씀 드렸습니다.
그 때 구 호남 세력을 기반으로 국민의당에 합류하여 총선을 치렀다고 적폐청산의 대상이라고 하면 일반 국민들에게 쉽게 납득이 가지는 않을 거라는 말씀이죠.
17/04/10 11:35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14&aid=0003800685
해찬옹이 문캠에 일침을 가했네요. 적절한 지적이라 봅니다.
17/04/10 11:37
그런데 "긴장 타라" 란 형식적인 워딩만 있지 뭘 어떻게 하겠다란 말이 없으니...
선대위원장이고 하니 나름 생각이 있겠죠. 제발 그러길 바랍니다.
17/04/10 11:43
그가 실제로 그러하건 아니건 선거에 변수가 되지 않습니다. 안철수가 내로남불한다고 공격해봤자 제3자는 그래서 어쩌라고? 너네는 얼마나 떳떳한데? 이렇게 나오면서 개싸움합니다. 이러면 말리는거죠. 프레임에.
17/04/10 11:57
변수 안됩니다...;;
그걸 변수로 신경쓰는 사람들은 이미 문재인을 지지하고 있거든요. 보수층은 아..이거 나한테 익숙한 모습이야 ...하면서 찍어줄 사람들이고.. 양비론자에 해당하는 중도층은...문재인이도 맨날 말 바꾸드만 뭐, 네가티브 안한다더니 지도 하네 그러면서, 서로 진흙탕하네 똑같은 것들 쯧쯧..해버릴테니까요;
17/04/10 11:52
선거에 변수가 되는게 궁금한게 아니라 아무리 안철수의 지지자라 할지라도 안철수의 언행이 자신이 예전에 한 발언마저 뒤집은게 한두번이 아닌데 그런 것에 대한 지적이나 자중을 촉구하는 걸 본적이 없어서요.
한 때 안철수를 개인적으로 좋아했었고, 지금은 문재인에게 기대하는 것을 안철수에게 기대했었던 것이 최근 들어 그 실망감이 더 커졌기에 지적해본겁니다.
17/04/10 12:01
문재인지지자의 입장에선 안철수의 말바꾸기가 도드라져보일지 모르겠습니다. 다만, 저와 같이 문재인이나 안철수나 둘다 나쁘지 않다고 보는 입장에서는 문재인도 말바꾸기 논란에서는 마찬가지라고 생각이 들기 때문에 지지를 결정하는 변수가 되지 않는다고 봅니다.
문재인도 차기 대선불출마 발언이나 정계은퇴발언, 탄핵과정에서 부자 몸조심하기식 애매한 입장표명에서 볼 때 안철수와 비교해 크게 낫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17/04/10 12:13
네. 말바꾸기 논란이나 네거티브로 인해서 지지를 결정하거나 바꾸지 않습니다. 제 기준에서 두 후보는 도덕성, 청렴성이나 사회적 성취에 있어서는 합격점을 받았다고 판단하기 때문입니다.
17/04/10 12:17
그 대단하고 고매하신 안철수께서는, 문재인의 행위를 반면교사 삼아 자신은 정당하게 정책대결을 처음부터 했으면 이런 말도 안했겠지요.
그런데 문재인을 누를자 누구입니까~ 박근혜탄핵은 국민의당의 힘이다. 문재인은 네거티브로 점철되어 있다. 이 정도의 발언을 문재인이 한 적이 있습니까?
17/04/10 11:39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는데 거기에 대한 대응책을 전혀 마련해놓지 않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때문에 전략 수정을 못하니까 기존 적폐청산론에 안철수를 끼워넣는 방식정도로 타협한 것 같은데 대단히 잘못된 전략 같네요. 반면 안철수는 지금의 양강구도를 생각하면서 전략을 짰다는 점에서 결승점에 통과할 때까지 문캠의 전략변화가 없다면 문재인에게 좋지 않은 결과가 예상됩니다.
17/04/10 11:43
안철수 본인은 이제 최대한 공격을 자제하고 비전과 통합을 계속 얘기할 것이고 민주당은 계속 적폐, 정권교체를 주장하며 안철수를 공격하겠죠. 두 캠프다 큰 틀에서의 전략은 정한 것 같고 이제와서 바꾸기도 어려울 겁니다. 확실히 안철수가 기민하고 유연하네요. 누가 대통령이 될 지 모르겠지만 소수정당의 후보가 이 정도까지 따라붙은 것만도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17/04/10 11:49
따라붙은 게 아니라 언젠가 모였을 반문이 모인 것 아닌가요? 안희정 선거운동을 잘해서 30%가 나오고, 반기문이 잘해서 모인건가요? 그냥 모이는거지.
17/04/10 11:51
결과적으로 그렇게 되었지만 그거 제대로 예상한 분들은 잘 못봤습니다. 대부분 07년의 재림이라고 했고 안철수는 당시 이회창포지션인 15%먹고 나가 떨어질거라고 했죠. 저는 경선끝나고 반문표가 안철수에게 모일거라고 생각하긴 했지만 기껏해야 안희정 지지율이었던 25%정도가 한계라고 봤는데 생각보다 많이 올라서 놀랐고요. 작년 총선에서 안철수와 국당의 득표력도 예상한 사람이 거의 없을 만큼의 충격적인 결과였는데, 애초에 이렇게 사람들의 예상을 깰 수 있는 것 자체가 안철수의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17/04/10 11:54
그냥 모인다고 보기에 안철수 후보가 모일만한 후보였느냐 이것은 의문 물음표가 달릴 수 밖에 없습니다.
아무리 각 당의 후보가 확정되었다해도 과거의 5자대결 관련 조사를 봐도 안철수 후보는 최대 20% 수준 밖에 못 올랐어요. 그런데 이번에 구도가 30%대 중후반으로 확 높아진 겁니다.
17/04/10 11:49
적폐청산이란 단어를 좀 바꿀 필요가 있어보이네요. 좀더 온화하고 세련된 키워드로 정리해야죠.
가령 시스템 번혁이라든가, 새 질서라든라. 여하튼 복잡하지 않으면서도 솔깃한 어구가 필요합니다.
17/04/10 11:53
시스템 변혁이 가장 맞는 말 같습니다.
문재인 후보도 적폐청산 프레임에는 그 시스템이 문제라는 이야기를 하고 있거든요. 좀 구호를 바꿀 필요성이 있다고 봅니다.
17/04/10 11:59
노무현을 지지했던 이유도, 시민이 참여하는 정치 시스템을 만들려고 했기 때문에 지지했던 거고...
그게 실패로 끝난 후에 다시 나타난 문재인을 지지하는 이유도, 민주당의 계파정치를 시스템에 기반한 당원정치로 바꾸려 했기 때문에 기대하는 건데. 그걸 부각시켜주면 좋겠네요.
17/04/10 11:55
적폐청산이라는 단어만 내세우지 말고,,, 적폐청산해서 뭘 할건지를 얘기해줘야 하는데 그게 좀 부족하다 싶네요;
나라에 도둑놈이 많은 탓입니다..가 차라리 유권자들에게 잘 먹히는 구호죠...; 도둑놈들이 슈킹하는거 유권자분들에게 돌려 드리겠습니다..라고 이야기할 수 있는 근거가 되니까요;
17/04/10 12:08
키워드도 바꿀 필요가 있어보이고, 내용에 대해서도 좀 정리를 해야죠. 저라면 이렇게 해보겠습니다.
'기존의 정치는 리더가 군림하여 시키는 하향식 시스템이었다면 앞으로 만들어갈 정치는 국민들의 요구가 정치인을 움직이는 상향식 구조로 바꾸겠다. 이미 구태의연하던 더불어민주당을 그러한 방식으로 변화시켜냈다' 통할지 어떨지 몰라도 문재인이 이야기하고자 하는 부분과 비슷하지 않을까 하네요.
17/04/10 12:20
그거 때문에 문재인 지지하는건데....사실 지금의 구호에서 먹힐 논리로 풀어낼려면 그거 뿐인데..;;
이 양반들이 아는건지 모르는건지...;;; 참 어렵습니다...
17/04/10 11:53
안철수가 적폐대상은 아니긴 하죠. 적폐세력과 붙어먹어서 꿀이라도 빨았음 모를까...
https://pgr21.co.kr/?b=24&n=2441 이 글 말마따라 이명박, 박근혜 되던 시절과 비교해보면 문재인 대신 안철수라는 게 그렇게 절망적이거나 적폐연장이라는 생각은 안 듭니다. 다만 안철수가 적폐청산을 해낼 거라는 확신이 없네요. 저는 이번에 꼭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민주당 경선에서도 문-이-안 순으로 지지했습니다)
17/04/10 11:55
밑에도 댓글 길게 썼는데 안철수와 그를 지지하는 사람들을 적폐로 규정하는 전략은 전혀 도움이 안되요.
문재인의 승리공식은 보수진영이 안철수로 집결하거나, 최소한 투표장에 나오는 걸 막아야 되는데... 니들은 다 적폐라고 하는 게 무슨 도움이 되겠습니까.. 제발 생각 좀..
17/04/10 11:57
2015년 새정연의 전당대회 때와 비슷한 감이 있습니다. 당시 문재인은 시스템공천을 들고 나와서 계파안배공천을 탈피하겠다고 했고, 그에 반발한 계파들은 박지원을 중심으로 뭉쳐서 대결했죠.
실제로 문재인이 시스템공천을 성공시켰냐면 아니죠. 본인의 의지는 강해보였고, 분당사태까지 겪으면서 확고하게 밀어붙였습니다만 실패했어요. 문재인의 잘못이라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문재인을 여전히 지지합니다만, 문재인의 목표가 달성되지 못했다는 건 사실입니다. 만약 문재인이 대통령이 된다면 비슷한 일이 벌어질 겁니다. 그때 새정연의 시끄러웠던 모습을 떠올리며, 문재인이 대통령이 된다면 시끄러울 거라서 싫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겠고, 실제로 문재인이 대통령이 된다면 시끄럽겠죠. 그래도 어쩌겠습니까. 전 그런 시끄러움을 바라며 지지하는 건데, 현재 구도가 이렇게 된 이상 안철수에게 그러한 시끄러움은 기대할 수 없으니까요. 그건 외면하고 안철수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시끄러울 거라고 주장한다는건, 정말 주장일 뿐이죠. 전 문재인이 대통령이 됐을 경우 적폐청산을 위해 노력할거라 믿지만, 그게 성공할거라 믿지는 않습니다. 이건 어쩌면 대통령이 되기 전부터 유효할지도 모르겠어요.
17/04/10 12:08
그렇게 한 발 나가는거죠.
저는 말씀하신대로 문후보가 실패할 확률이 높다고 봅니다. 그러나 그 실패를 바탕으로 다음번엔 한걸음 더 나가겠죠. 안철수 후보 똑똑하고 판단력이 아주 좋은 후보입니다. 그러니 그 판단을 국민을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을 위해서 쓴다면... 생각만해도 불편하긴 하네요. 뭐 그래도 박근혜 전 대통령보단 훨씬 낫겠죠.
17/04/10 11:58
기울어진 운동장, 기울어진 운동장 반복하지만 사실 운동장은 애초부터 기울어져있었습니다.
그런데 혼란의 시기에 보수표가 갈팡질팡하는 사이 최고 지지를 점한 것만 보고 나태하게 있으니 보수표가 다시 갈 곳을 찾으니 바로 따라잡히는 결과가 나온 거죠. 사실 겉보기에는 지지율이 문재인이 높아보여도 필드 자체가 기울어져있기에 2인자의 마인드를 가지고 기민하게 움직였어야 했는데, 지금 상태를 보면 역할이 바뀐 듯 하네요. 결국 문재인이 어리석었죠. 우습지만 리그오브레전드 첫 올스타전에서 막눈 vs. 샤이 구도가 연상이 되네요. 베스트는 플레임이었지만 플레임은 지지도가 너무 낮아서 막눈을 역전할 수 없으니 샤이로 대동단결하던...
17/04/10 12:16
지난 총선에서 기울어진 운동장을 깨뜨렸고, 그것은 민주당의 PK 동진에 의한 것이라 했지만, 실제로는 국민의 당이 중도표 끌고나온 것도 영향이 있었던 거죠.
총선에서는 각각 의석을 얻기 위해 각개약진을 하므로 여전히 깨어진 운동장이 효력을 발휘하겠지만 대선처럼 승자 하나 외에는 의미없는 상황에서는 승산이 없어진 보수가 중도에 힘 실어주는 상황을 간과해버린 탓이 큽니다. 결국 안희정, 이재명 이야기로 갈 수 밖에 없는데. 지금처럼 보수가 국민에게 빅엿을 먹이고 자폭한 특수한 상황에서라면 민주당은 굳이 중도에 접근할 필요 없이 저 두 사람 세력만 잘 갈무리했어도 어떻게든 50%는 넘었을 겁니다. 그런데 그걸 스스로 차버린 건 분명한 실책이죠.
17/04/10 12:01
민주당은 원래 그렇다.. 라고 생각합니다.
민주당 사람들, 캠프 사람들도 지지자들도 똑똑하고 착하고 뭐가 바른지 아는 사람들입니다. 하지만 입맛이 까다롭고 너무 따지는게 많고 심하게 똑똑한척 하고 적을 너무 많이 만들어요. 훌륭한 아군은 될 수 있겠지만 민주당을 중심으로 하는 개혁은 힘들다고 봅니다. 믿을건 안철수뿐이라고 봅니다. 안철수가 정치 지형을 바꿔주길 기대합니다. 국당을 중도보수당으로 반드시 안착시켜야만 합니다. 적어도 80석 이상은 나오는 정당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17/04/10 12:04
국민의당은 문재인보고 적폐라고 하는데요.
문재인이 안철수가 적폐세력의 지지를 받는다고 하는건 우려되는 인식이지만 국민의당이 문재인이 적폐라고 하는 건 시대정신인가요. 이상합니다.
17/04/10 12:12
민주당은 적폐청산을 프레임으로 쓰는게 아니라 정말 진심으로 그렇게 믿는 것 같습니다.
단지 프레임이란 도구를 쓰는거라면 필요에 따라 유연하게 교체가 가능할테지요.
17/04/10 12:19
진심으로 믿는게 아니라 그냥 다른 방법이 없는 것 같습니다. 대충 다자구도에서는 무조건 문재인 필승이니 전략이고 뭐고 생각할 필요는 없고 만약 저쪽이 단일화하면 적폐세력으로 몰아 공격하면 끝이다라고 생각했겠죠. 그런데 예상치도 못하게 다자구도에서 팽팽한 구도가 와버리니 갈팡질팡할 수 밖에요. 이제와서 새전략짜기는 늦었으니 기존에 하던대로 할 수 밖에 없죠
17/04/10 12:15
안철수 : 5년전 단일화했던 사람
국민의당 : 민주당에서 분리해 나온 당 상대로 적폐청산을 키워드로 전면으로 내세워봐야 통할리가 없죠. 국민의당이 구린것과 상관없이 중도 입장에선 마음에 전~~~혀 와닿지가 않는 표현이에요. 경선때 이미 자유한국당은 물론 바른정당하고도 손잡는 건 좀... 이랬는데 국민의당과 안철수한테까지 적폐청산 들이대면 그래서 누구랑 정치하겠다는건데? 너네 빼곤 다 적폐? 란 의문이 들수밖에요. 게다가 거품이다 라기엔 애초에 민주당과 문재인도 탄핵 이후 반사이익으로 급상승 한거고 안철수는 나머지 표를 결집해 지금 급상승한건데 너네 표는 다 거품 우리 표는 진짜 라고 주장하는 것도 설득력 떨어지고요. 차떼기 엄청 구린거 맞죠. 그걸 공격하되 당 관리도 못하면서 무슨 대통령이냐 '무능력'하다 이런식으로 가야지 차떼기했으니 너네도 적폐 이러면 공격의 의미마저 희석되어 버려요.
17/04/10 12:25
님처럼 성향은 민주당 성향이지만
열린 마인드를 가진 분은 민주당이 아니라 국당이 더 어울리는 포지션입니다. 나중에 지지당 바꾸는거도 한번 고려해보세요. 민주당은 과거에도 그랬지만 미래에도 이런 식으로 고지식하게 굴면서 지지자를 짜증나게 할겁니다. 어차피 두 당은 정치적인 성향이나 공약은 별로 차이도 안납니다. 그냥 이번엔 문재인 안철수로 싸우는거지...
17/04/10 12:39
문재인 캠프나 민주당이 안철수와 국민의당도 청산해야할 적폐라고 한 적 있나요? 궁금해서 여쭤봅니다. 개인적으로는 차떼기 건도 당연히 적폐라고 생각하는데 민주당 쪽에서 적폐라고 워딩한 논평이 있는지도 궁금하네요.
17/04/10 12:23
그렇다면 안희정 지사도 적폐청산의 한 대상이 되었던 것일까요?
네 대연정 소리할 때 그 정도로 공격 받았죠. 솔직히 제 느낌엔 문재인과 경쟁이 된다 싶으면 다 그런취급 받았다고 보입니다. 안철수도 전에는 절대 이 정도로 까이지 않았죠.
17/04/10 13:03
경쟁이 되기 위해서 취하는 방법론상의 엄격함이라고 생각해요. 이것은 문재인이나 친문 친노의 특성이라기보다는 진보진영 전체의 성향이죠.
17/04/10 12:26
동감합니다.
이제 안철수 후보측에서는 미래대통령 안철수 와 진보적인 정책을 들고 올 것입니다. 진보적인 정책 들고오면 적폐 프레임 벗어 날 수 있고 안철수와 문재인 중간에 있는 사람들을 조금이나마 모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원래 진보적인 정책을 들고오면 보수표가 떨어져 나가야 하는데 지금의 안철수 네거티브, 안철수는 적폐세력이라는 프레임에서는 보수표가 진보적인 정책에도 떨어져 나가지 않을 것입니다. 파파이스 인터뷰에 국당캠프 관계자도 말하지 않았습니까? 우리가 가만히 있어도 문재인 쪽에서 우리를 공격하면 보수표가 모인다. 선거는 상대가 왜 뽑히면 안되는지를 설명하는게 아니라 왜 자기를 뽑아야 하는지를 설명해야 이길 수 있습니다. 제 생각에 이번주 부터 안철수 쪽이 미래대통령으로 자기를 뽑아야 할 이유를 들고 나올 것 같습니다. 문재인 쪽에서도 지금이라도 전략을 수정해서 미래대통령 보다 더 설득있는 왜 문재인을 뽑아야 하는지를 말해야 합니다. 아직 지지율에서 조금이나마 앞설때 그래야합니다.
17/04/10 12:27
무당층 혹은 중도층을 잡아야 선거를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점에서 문재인 측이 안철수가 누구에게 지지받는가를 가지고 공격하는 건 좋은 전략이 아니라고 봅니다. 이건 안철수 지지자들을 공격하는 느낌이 들 수도 있는 거거든요.
1. 당신들은 똑똑하지만 지금 안철수와 국민의당에게 속고 있어요. 2. 와 당신들 진짜 바보군요. 적폐대상들과 똑같은 짓을 하고 있어요. 문재인 지지자들에게는 2가 사이다일지 몰라도 이런 워딩이 중도 무당층에겐 기분나쁘게 들릴 수 있다는 거죠. 안철수측이 후보에 대한 네거티브를 하고 있다면 문재인측은 지지자들에 대한 네거티브를 하고있는 듯한 모양새인데 이렇게 계속 하면 비토층만 계속 늘 것 같습니다. 차라리 상대 후보에 대한 네거티브를 하는 게 낫겠다 싶어요.
17/04/10 13:09
사실 들 수도 있는게 아니라 그런거죠. 적폐가 안철수를 민다! 안철수 찍으면 너네도 적폐임! 조갑제가 응원하는 안철수!
이게 공격이 아니라 공격하는 느낌이 들 수도 있다 라고 하면..
17/04/10 16:12
제가 당사자가 아니라 약간 애매하게 썼습니다. 사실 처음엔 공격하는 거라고 썼다가 제가 안철수 지지자들 입장을 대변하듯 쓰는 것이 약간 오만인 것 같아서요 흐흐.
17/04/10 12:36
文, 본선전략 수정하나…'진정한 정권교체' 카드로 정면승부
http://news.naver.com/main/election/president2017/news/read.nhn?mid=hot&sid1=154&cid=1058893&iid=1193479&oid=001&aid=0009176371&ptype=052&from=mainnews 어쨌든 저는 이 방향이 옳은 방향이라고 보고, 적폐청산 얘기는 하되 선명성을 너무 강조하는 방향은 자제했으면 한다고 봅니다. 그런 점에서 이 방향이 나쁘지 않은 방향이라고 봅니다. 앞으로의 대응을 봐야겠지만요.
17/04/10 12:42
그런데 궁금한게 적폐청산에서 적폐란 대체 뭘 의미하고 청산은 어떻게 하겠다는겁니까?
범위와 수단이라는 측면에서 어느 정도라도 밝힌 적이 있었나요? 지지자들이 말하는 적폐청산이란걸 믿는다면 대한민국에서 민주당 빼고는 다 갈아업자 수준이던데요. 모든 언론, 모든 재벌, 모든 정치사회단체, 모든 정부부처, 모든 예산 사용처.... 근데 어떻게요? 뭔가 발언에서 일종의 분노도 느껴지고.. 그냥 무차별로 분노 발산하는 느낌만 들더군요. 아마 옛날 노무현한테도 그런걸 기대했던 것 같은데.. 노무현은 대통령 되고 나서 현실적인 포지션을 잡았었는데.. 문재인은 정말로 작두춤을 출 생각인걸까요?
17/04/10 12:44
일례를 들자면 '법을 어기고 제멋대로 하던 사람들을 법대로 처벌하자'라는 겁니다.
박근혜를 비롯한 최순실 세력의 경우, 그들이 저지른 일에 대해 법에 따라 재판받고 처벌하자는 거죠. 대체 뭘 보고 문재인 지지자는 세상 모든 것에 분노한다는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네요.
17/04/10 12:46
있는 법 있는 원칙을 안지켜도 된다고 하는게 적폐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금반언,신의칙 좀 그만 어기고 기존의 탈법 위법 편법좀 그만 재현하라고 다른 정파를 비판하는 거고요. 국민의당이 문재인을 적폐라 하는 이유는 뭔지 모르겠네요.
17/04/10 12:51
법에 적힌 처벌 조항을 그대로 적용해주는 게 급선무고, 그 후에는 탈법의 구멍을 막아주면 금상첨화겠네요.
지금 이미 법을 안지키면서 남에게 법을 지키란 요구를 할 수 있다고 생각지 않아서 다른 후보가 편법으로 정권 잡으려는데 반대합니다.
17/04/10 12:53
하지만 법정싸움 가서 싸워보면 그 맘에 안드는 놈들이 거의 다 이길텐데요..
정말로 불법을 증명하는건 쉽지 않습니다. 다 법의 경계선에서 노는거지.
17/04/10 12:56
지금 대선을 치루는 이유는 법의 경계에서 잘 노는 걸 뭐라 하려고 나온 게 아니라 경계선을 타려는 노력조차 하지않고 망가뜨려놔서 탄핵이 된거 아니겠습니까. 지도자가 원칙을 지키겠다고 공언해서, 경계선으로 물러나게만 해도 굉장히 큰 수확이죠. 대놓고 어기진 않을테니까요.
나머지 정치인 대부분이 본인부터 원칙을 어기고 오리발 내미니 갑갑해서 문재인 지지하는 거지 문재인이 무슨 갓이라고는 생각안합니다.
17/04/10 13:12
하지만 법정싸움까지 가도록 밀기만 해도 꽤 많은 걸 막을 수 있겠죠.
법정싸움이란 건 누구에게나 피곤한 일이고, 최소한 비용이 드는 일이니까요.
17/04/10 13:06
구체적인 로드맵이 아니라 엠비씨 나와서 공영방송의 현실 비판 한 마디만 해도 난리법석을 피웠죠. 단순한 의지만 천명하는데도 이렇습니다만..
17/04/11 18:29
그런 식이면 대체 그 말을 왜 한 건가 하는 의문이 들게 되는 게 문제 아닐까요.
논리적으로야 저 말을 [지지자 중 일부가 적폐고 안철수나 다른 지지자들보고 적폐라고 한 건 아님 ^^] 로 해석할 수야 있지만, 그럼 그래서 뭘 어쩌라는 건지 알 수가 없는 발언이 되죠. 그런 해석대로라면 [지지자 중 일부가 적폐니까 지지하는 후보를 바꾸라] 는 얘기가 되는 건데, 그 얘기인즉슨 [네가 좋아하는 안철수를 일베랑 조갑제닷컴에서도 좋아하니 이제 너는 안철수 대신 날 찍어] 가 되는 거잖아요. 안철수가 적폐세력과 단일화를 한 것도 아니고 연대를 한 것도 아니고 그들보고 지지해달라고 한 적도 없지만 알아서 들러붙은 걸 가지고 공격을 한다고 하면 그것도 웃기죠. 내가 지지하는 후보가 잘못한 것도 아니고, 내가 지지하는 후보에 이상한 게 묻었다고 내가 떨어져나가야 되나 하는 생각이 들 것 같은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