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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4/10 11:16:24
Name 삭제됨
Subject [일반] 투표율과 이번 대선
작성자가 본문을 삭제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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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4/10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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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들릴지모르겠지만 안철수라는인물은 제 상상이상입니다. 몇년만에 정치권과 민심파악을 마친후 프레임을짜고 전략을세우고 추진하는모습은 이제까지의 정치판과는 너무많이 다르다는것을 느낌니다. 선거야 질수도있고 이길수도있지만 지금 이 정치판을 뒤흔들면서 이렇게 자신의입지를 확고히 한것만봐도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안철수 이름하나로요...
Quantum21
17/04/10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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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과 같은 상황에 저도 좀 놀라긴 했습니다만, 그렇다고 지나치게 과대평가하는것은 좋지 못한것 같습니다.
뭐든지 올라가면 내려가게 마련이고, 세상일이 계속 잘풀리는경우도 없습니다. 어려운 상황이 또 오겠죠.
다만 대선 선거의 승패와 무관하게 정치인 안철수의 입지는 확실히 다져질 겁니다.
17/04/10 12:05
수정 아이콘
네..저도 좀 과하지않나 하는생각도 들때가 있네요...사람인지라...뭐 이번대선은 져도괜찮고 이기면 더좋고입니다~
뽀디엠퍼러
17/04/10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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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antum21
17/04/10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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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으셔도 좋습니다. 다만 웃는데 그치지 말고 다양한 입장을 가진 사람들의 눈에 어떻게 보일지 생각을 해보시면 더 좋을것 같습니다.
맥쿼리
17/04/10 11:44
수정 아이콘
중도를 잡기위한 움직임이 필요한건 맞는데
더민주 코어층이 원하는 가치(?)에 조금이라도 반하게 되면 이탈이 생기는게 딜레마죠
그리고 보수층이 왜 문재인만은 안된다고 하는지
그 심정 잘 아는데 이건 청산론과 공존하는 또 하나의 시대 흐름이라 어쩔 방법이 없습니다

87 양김분열때의 허망함이나 2012 대선 후 충격
또한 인정해야 하는 역사과정이고, 이번에 누가
될진 모르겠지만 유권자들이 어떤 근거로 표를
행사하든 받아드려야죠

개인적으로 이승만 정권때부터 잘못 시작된
악폐습이 먼저 어느정도 제거된 바탕 위에 성장과
분배가 이루어져야 할건데, 지금이 최적 시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Quantum21
17/04/10 12:00
수정 아이콘
저도 좀 의아한 면은 있습니다. 사실 어르신카톡이나 편향된 여론의 위력만이라고 보기에는 좀 설명력이 약합니다.

사실 빨갱이니 금괴니 이런걸로 부정적인 인식이 생겼다는건 것은 근본적인 원인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이야기를 입에 담는 분들 중에도 똑똑하고 현명하신 분들 많이 보아왔습니다. 제 느낌에는 인과관계가 문재인 네거티브가 원인이 되어서 비토정서가 생겼다기보다는, 뭔가 원래부터 설명못하는 거부감이 있는데 거기에 이유붙이기 좋은 핑계로 작용한것으로 보였습니다.

개인적인 소견이지만 지금껏 반복적으로 진영결집 대결구도로 치루어졌던 각종 선거들의 영향이 무의식속에 남아 있다고 추측합니다. 그런 반복된 대결 구도에서 진영에 대한 인식이 고착화 되어있는데 문재인은 진보세력정점에 세워둔 얼굴마담이라는 인식, 그래서 문재인만은 안된다는 거부 정서가 만들어질수 있었던 원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마용 봇
17/04/10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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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결국 깨시민 시즌투 아닌지요
Quantum21
17/04/10 12:09
수정 아이콘
깨시민은 깨어있는 시민의 준말이고, 민주당 일부지지자들의 국개론에 대한 반감으로 조롱조로 쓰이는 말이기도 한다는것은 잘 알고있습니다.

그런데 [이것도 결국 깨시민 시즌 투]라는게 무슨 뜻인지 도통 잘 모르겠습니다.
말씀이 제 본문의 논지와 어떤 연관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마용 봇
17/04/10 12:16
수정 아이콘
양당제의 프레임에서 벗어나라는 계몽주의적 시각이 느껴진다는 말씀입니다.
Quantum21
17/04/10 12:23
수정 아이콘
솔직한 말씀으로 글을 올릴때 그런 시선이 있을수 있다는 것을 생각 못했습니다.
지금 다시 본문을 읽어보니 일리가 있는 말씀이네요.
충고 말씀 감사드리며 깊이 숙고하겠습니다.
마용 봇
17/04/10 12:39
수정 아이콘
글올리지 말라는 말씀 아니었습니다. 양질의 통찰있는 시각이라고도 생각합니다. 말이 짧아서 오해를 산점 사과드립니다.
포켓토이
17/04/10 11:51
수정 아이콘
뭐 안철수의 뚝심은 대단하지만 지금같은 구도가 완성된건 80% 정도는 그냥 운의 힘이라고 봅니다.
원래는 적어도 5~10년은 걸릴 일이었고 10년 동안 안철수가 살아남을 가능성도, 정계지형변화가
이런 식으로 원하는대로 일어날 가능성도 꽤 희박했다고 봅니다.
뭐 지지자로서는 이렇게 되기만을 기대하고 있긴 했지만요.
결국 안철수도 옛날 이명박처럼 천운이 따르는 사람이란거겠지요..
CEO라는게 이정도 천운이 따라주지 않으면 못되는 직종일지도?
언젠가 벤처가 성공하는데 가장 필요한 자질이 뭐냐는 글을 봤는데 바로 인내심이었습니다.
타이밍이 올때까지 비용을 최소화하면서 꾸준히 준비하고 계속 살아남는 것..
안철수는 이 점에서 정말 본인이 벤처 사업가로 괜히 대성한게 아니라는걸 증명했다고 봅니다.
운이 온다고 해도, 준비된 사람만 그 기회를 받아서 살릴 수 있지요.
기존 정치인들의 논리에는 인내심이 결여된 경우가 많습니다. 대개의 경우 즉효성을 노리고,
한방 대박을 노리는 경우가 많죠. 그런 정치 논리에 안철수가 흔들렸다면 이런 결과에는
도달하지 못했을겁니다.
Quantum21
17/04/10 12:06
수정 아이콘
국정농단 사태는 그누구도 상상할수없던 일이니까요. 정말 운이라고 할 수 밖에 없습니다.

국정농단 사태가 있기이전에도 단일화 전혀 없는 독자 완주를 끝까지 해내기만 하면, 총선처럼 반드시 남는 장사라고 확신했을겁니다. 이건 예상가능한 범주였으니까요. 그런데 여기에 천운이 따른거죠.
김테란
17/04/10 13:29
수정 아이콘
전에 적극투표층 68%대 조사에 그 적극투표층의 투표율을 100%로 놓고
18대 대선 투표율에 맞추기 위해 나머지의 투표율을 30%좀 안되게 놓고 보정했던 글이 있었죠.
그 글에서 제가 적극투표층이라고 100%투표율도 아니고 소극투표층이라 해도 투표하겠다는 답항이라 60%정도는 나온다,
그리 보정하는건 오차가 되려 더 심해져 무리가 있다라 지적했었는데요, 이 논의를 같이 보면 더 잘 이해될 것이라 보이네요.
그 조사에선 반드시 투표하겠다 = 적극투표층 68%대, 투표하겠다=소극투표층 24%대였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다른 조사들에선 5단계 답항일 경우 소극투표층이 대개 '투표하겠다'가 아닌
'가능하면or가급적or별일없으면 투표하겠다','아마 투표할 것이다' 이런 류입니다.
즉 답항에 따라 다른 결과가 나오기 때문에 적극투표층이 부쩍 올랐다라 말할 수는 없는 것이며,
차라리 이런 류의 구분이 대선 적극투표층을 따로 떼어놓고 보는데 무리가 덜하니 적합하죠.
물론 저도 최근의 상황이 적극투표의사를 높이는데 일조하고, 결국 투표율도 올라갈 것이라 예상은 하는데
그 정도가 엄청난 것은 아닙니다. 68%대의 조사가 있을 시점 쯤에도 80%대의 조사도 있었거든요.
Quantum21
17/04/10 13:43
수정 아이콘
조언 말씀 감사합니다. 잘 아시다시피, 본문에 있는 저의 분석은 (지난대선대비) 투표율이 높게 나올수록 문재인후보에게 불리하다는 내용입니다.

대충 직감적으로는, (이번 대선 투표율 - 직전 대선 투표율)에서 두세배 정도가,
반새누리비민주에서 반민주비새누리 사이의 영역에서 진짜 정치무관심층을 빼낸 부분
이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물론 좀더 현실에 근접하려면, 실제 후보들의 득표율과 세대별 지역별로 연계시켜서 분석을 다각도로 분석해보아야 할것입니다.

이번 대선 투표율은 진짜 예측하기 쉽지 않을것 같습니다. 이번 같은 대선은 정말 처음이거든요.
개인적으로 시간이 있다면 지난 역대 대선들의경우 투표참여의사에 대한 여론조사의 추이와 실제 투표율,
그리고 현재 진행되고 있는 투표참여의사의 변화를 지속적으로 비교해보고 싶은데,
월급루팡짓도 한계가 있어서 그건 못해볼것 같습니다.
김테란
17/04/10 13:51
수정 아이콘
뭐 그 분석은 거의 다 동의할 것입니다.
가능하면,가급적,별일없으면,아마 간에도 미세한 차이가 있긴 하지만 조금씩은 참여의향이 오르고 있는것 같긴 합니다.
투표의향을 같이 묻는 조사가 많아질 시점인지라 누적된 데이터로 말씀하신 세대별,지역별로 어디가 오르고 있는지 나오긴 할텐데,
아쉬운건 종일 여론조사 떠드는 종편이나 지상파에선 아무거나 막 갖다붙이는 정치패널이나 그에 준하는 조사업체소속자만 나오지
실제 그런 분석을 수행하는 조사업체 데이터 분석전문가에게 30분씩 할애할 생각은 없는것 같네요.
조사업체들에선 그런 분석 당연히 하고 있음에도 우린 설명을 듣긴 힘듭니다.
Quantum21
17/04/10 14:05
수정 아이콘
선관위에서 관리하는 www.nesdc.go.kr 에 보면 매번 여론조사가 올라오니 하루에 30분씩만써서 투표참여의사를 집계해보면 좋을것 같습니다. 과연... 시간을 낼수 있을지..

저는 언제부터인지 매체를 통해 걸러진 것은 특히 정치관련 컬럼은 그 어떤 내용도 시간아까워서 잘 안보게 되는것 같습니다.
요즘에는 정치인들의 직접발언, 그리고 여론조사도 Raw 데이터면, 그걸로 판단을 내리기 충분하니까요.
이런 행동 패턴은 분명히 저만 유별난 그런것을 아닐겁니다.
저는 그래서 특히나 [정치관심있는 무당층] 레벨에서는
기존신문방송 혹은 커뮤니티여론팟캐든 이런것의 영향력은 생각보다 작을 거라 추정합니다.
김테란
17/04/10 14:19
수정 아이콘
전 등록 여론조사 DB화 안해놓는 것도 불만입니다.
그거 어차피 다수 중대형 업체들에서 분석을 위해 각자 DB화 작업하는데, 이 얼마나 비효율인건지.
그 기관이 영 안할거면 또 모르겠는데, 어차피 심의백서를 위해 하긴 또 하거든요.
Quantum21
17/04/10 14:25
수정 아이콘
말나온김에 한마디 더 보태면,
솔직히 저는 통계처리된 결과가 아니라 정말 raw데이터를 보고 싶어요. 그게 있으면 가설이 떠오를때마다 원하는 방식으로 쿼리때려서 다양하게 상관관계를 분석해볼수있거든요.

지금은 여론조사결과봐도 문항별로 통계처리된것만 알수있어서 인과관계중에 어느게 원인인지 결론내리기에는 미흡한 경우가 너무 많습니다.
김테란
17/04/10 14:31
수정 아이콘
그건 통계표 올리는 업체마다 또 때에 따라 다르긴 합니다.
그래서 문제긴 한데, raw데이터 볼 수 있는 업체들도 많긴 해요.
그보다 더한 수준의 raw데이터를 원한다면 조사완료 콜마다의 데이터인데.
(생각해보니 문항별 집계에서 보정전 데이터를 원하시는 것일 수도 있겠다 싶네요.
헌데 어차피 그 데이터는 전체적으로 보정을 거쳐야 하고, 그런 후 분석하는 것이라
각 셀의 구분만 확실하다면 정히 필요할땐 역산하면 되니 상관없다는 생각이기에)
아무튼 대선의 경우 중대형 업체들이 거의 다 수행하니 대개 충분한 통계표를 올리는데
지선,총선의 경우 상당히 부실한 통계표들이 많긴 하죠.
말씀하신대로 그것도 규격화 되어있어야 해요, 그게 전혀 어려운 것도 아닌데.
생각해보니 등록페이지상으로만 자동 DB화 되는거지 심의백서도 통계표 내역과는 상관이 없네요.
자기들과 상관없으니 규격화 시킬 필요도 없는거죠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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