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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4/10 00:24
안희정이 만약에 사퇴를하고 차기총리로 해서 같이 뛴다면야 더할나위없이 좋지만
안희정이 그걸 할리가없죠 불가능한 이야기 아닐까싶습니다
17/04/10 00:26
도지사사퇴하고 총리라..오히려 안희정입장에선 글쎄요라고 생각이 듭니다. 총리한번해보는게 꿈인 평범한 정치인이라면 모를까 총리가 아니라 더 위를 바라보는 정치인은 오히려 총리가 되면 차기 정권과 운명을 같이할 수 밖에 없고 오히려 자기정치를 할 기회를 잃는다고 봅니다. 자신만의 스토리를 만드는게 우리나라 대선서는 필수라서... 안지사가 총리로 만족할만한 김종인씨같은 위치라면 모를까 아직 젊고 갈길도창창한데 벌써 총리로 끝내고 싶진 않을거같네요.
17/04/10 00:27
안캠에서 지지율 급상승을 걱정하는 것 같은데 지지율이 빨리 급상승한게 다행이라고 봅니다. 어설프게 20%지지율로 2등했으면 그냥 어대문으로 끝났을 것 같거든요
17/04/10 00:29
안희정이 그럴 이유가 없죠. 그렇게 할 이유도 없구요. 1번이 닥히 문제 되는지는 모르겠고 2번과 4번은 정말 잘 짚어주신듯 합니다.
17/04/10 00:30
3번은 오히려 아니라고 보구요.
저는 문캠의 승리공식은 정책이라 봅니다. 무엇보다도 준비된 대통령이 되려면 정책면에서는 충분히 보여줘야 한다고 봅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보여준 정책은 사실 좀 와닿는 것은 공공일자리 하나 밖에 없는데, 이것도 잘 통할지는 모르겠어요. 그러나 어제 이야기했던 도시재생은 아니었죠. 다른 식의 정책도 많을텐데, 이게 가장 먼저 준비된 정책이라면 캠프의 정책구성이 너무나 안일했다는 생각이 들 수 밖에 없어요.
17/04/10 00:33
사실 기존에 발표했던 정책들은 언론에 주목받기 어렵죠. 경선국면이었으니까요.
그러면 경선 이후에 어떤 정책을 펼치느냐 이게 중요한게 경선 이후 양강체제 되면서 정책이 아닌 네거티브공방전이 주 된 뉴스였고 정책 행보로 처음 말한 것이 도시재생이니 저는 여기서 좀 아니었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17/04/10 00:31
대체로 동감합니다. 이제 네거티브는 선빵 날릴 때만 갚아주고 (뭐 국당에서야 매일 날리겠지만...) 큰 구호를 보여줘야죠. 사실 세세한 정책같은것도 큰 의미는 없습니다. 어차피 정치 엘리트의 역할은 방향을 제시하는 일이니까요.
4차 산업혁명같이 아직 우리가 당면하지도 않은 뜬구름 잡는 마케팅 용어 말고, 사회보장의 확대와 인구 감소에 대비한 생산성 증대가 중요하다는 얘기를 (이게 리버럴 전국정당으로서 미래의 민주당의 방향성이겠죠) '저녁이 있는 삶'같이 깔쌈하게 보여줄 필요가 있습니다. 준비된 대통령, 제1당 여당의 안정성도 어필해야 하고요. 다만 안희정 사퇴는 안 될 말이죠. 현직 지사는 민주당의 소중한 자산입니다.
17/04/10 00:35
안희정 지사 사퇴하면 지지층한테도 욕먹고 반문쪽에선 신나게 까일걸요. 안희정본인도 받아들일 이유가 없고.. 문재인이 아니라 노무현이 나왔다면 또 모르겠네요.
17/04/10 00:36
3번은 안희정한테 굉장히 무례한 요구죠. 당장 도지사 임기만 1년이 남았습니다.
만에하나 그렇게 이긴다고 해도 안희정 지사에게 공이 돌아올리 만무하고 진다면 책임은 이쪽으로 몰릴게 뻔합니다. 솔직히 언론지형 다 떠나서도 문재인이 여유있게 이길 찬스가 몇번은 있었죠. 지지자들끼리 샴페인 빨리 터뜨린거야 그렇다 쳐도 캠프에서도 경선을 치루면서 너무 낙관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경선이 사실상 대선이라는 거야 말 그대로 '사실상' 일 뿐인데 분위기에 너무 취하지 않았나 싶기도 하고요. 이제와서 호프집가서 '비공개'로 만난다고 해놓고 기자랑 지지자들 불러놓고 카메라찍고 마이크 차면서 몇십분 있는다고 돌아갈 일은 없겠죠. 기존 비민주당 지지자 입장에선 지금 민주당을 선택할 가능성은 없습니다. 안철수를 찍냐 마냐만 남았을 뿐이죠.
17/04/10 00:41
지금 문 캠프에 필요한건 선거 기술자입니다. 적절하게 화두를 던지고 프레임과 이슈를 선점하고
공략할 지점을 명확하게할 그런 전문가 말이죠. 안희정은 그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을테지만 불가능하고 최소한 자신의 모난 이미지를 감싸줄수 있으면서, 정치적인 계산이 빠른 그런 인물이 필요해요. 지난 대선이나 이번 대선이나 진행되는 걸 보면 쓸데없이 우직하게 정공법으로 나가는데 그래서는 힘들죠. 그건 최소한 이명박급 지지율 격차가 나올때나 쓰는 방법입니다.
17/04/10 01:03
사실 적으려다 깜빡하고 못적은 이야기인데 맞습니다. 김종인씨같은 사람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어제 올라온 각 캠프의 파파이스 인터뷰를 보고 든 생각이 민주당 캠프가 구심점 없이 알력 싸움을 하고 있지 않냐는 것입니다. 선거전문가를 중심으로 해서 조직이 딱 잡혀있어야 민첩하게 대응하고 효과적으로 승부를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반면 국당 캠프 인터뷰를 보니 박지원을 중심으로 뭉쳐있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전략과 체계가 잡혀있다 생각했습니다.
17/04/10 00:43
안철수가 하고있는 걸 문재인에게 하라고 하시는데, 그러면 문재인과 안철수의 차이는 없어지니
"문재인만큼은 안돼!"하는 사람들의 숫자 차이로 인해 안철수 승리로 결론나겠네요. 문재인은 문재인의 주장대로 가는 거고 안철수는 안철수의 주장대로 가서 많은 국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가야죠. 문재인이 자기 주장 다 내팽겨친다 그러면 저도 그렇고 왼쪽에서 민주당으로 넘어온 사람들은 그냥 정의당찍으러 가거나 놀러 가서 어차피 똑같을 거에요. 안희정-안철수 구도와 문재인-안철수 구도의 지지율이 왜 엇비슷했는지 생각해보면 답 나오죠. 오른쪽에 손 벌리면 왼쪽에서 그만큼 잃어요. 문재인이 민주당 후보라서 찍는 민주당 사람도 있지만 '될 가능성 있는 후보 중 제일 뚜렷해서' 찍는 왼쪽 사람들도 있거든요. 이 사람들은 문재인이 흐려지면 흐려질수록 (안희정한테 그랬듯) 떠나갈 겁니다.
17/04/10 00:43
이미 문재인이 호남 총리론을 얘기했는데 안희정총리라... 호남에선 문재인 지지율 급속도로 빠질겁니다.
제 생각은 다른데, 안희정의 연정론을 부분 가져와서 정동영에게 총리제안하는 방법을 써야 좋습니다. 모든면에서 이슈를 문재인이 다 가져올 수 있을 겁니다.
17/04/10 00:45
근데 지금 남의당의 선거위원장한테 총리 제안하는건 엄청나게 무례한거 아닌가요 별로 좋은수도 아닐뿐더러 정치도의에 아주 심각하게 어긋나는거 처럼 보입니다.
17/04/10 00:45
좋은 지적입니다
문캠에서 숙고해봐야할 내용이라고 생각합니다. 안철수를 지지하시겠다는 생각을 적어주셨는데 최근 안철수나 국민의당 문제 차떼기,부인 교수채용, 딸재산공개문제 등등의 문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알고 싶습니다. 그리고 민주당이 네거티브한 것이 별로 없는데 민주당이 했다는 오해를 받으니 참 그러네요..
17/04/10 01:07
부인 교수채용은 저도 좀 의심스럽고요. 차떼기는 뭐 잘못했죠. 딸 재산공개문제는 별로 문제 될 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말씀하신 3가지가 가장 문제를 제기할 수 있는 부분이라 봅니다. 그런데 안철수 신천지 , 안철수 조폭, 안철수 천안함 이런 의도하지 않은 네거티브가 돌면서 아마 국민의 당은 물타기 할 겁니다. 확실하게 아닌것만 강력하게 대응하고 나머지에 대해서는 이상한소리 하지 마라 할 것입니다.
17/04/10 00:46
사실 문재인의 실수니 뭐니 하지만..이건 결과론적인 얘기에 가깝다고 보여지고 정작 선거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요인은 홍준표로 보입니다. 당장 내일이 대선인 것도 아니고 아직 기간이 꽤 남았는지라 보수 표가 어떻게 될지가 더 중요한 것 같거든요.
17/04/10 00:49
6번은 좀 말씀드리기 좀 죄송한데, 안철수 의원의 주장대로 김영란법에 이해충돌방지법이 추가되면 안철수 의원은 부인 김미경 교수 때문에 자신의 상임위인 교문위에서 활동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하태경 의원은 안철수 의원이 이해충돌방지법에 대해서 잘 모르고 있는 것 같다고 했고요. 직업의 자유를 침해한다는 위헌 요소가 있어서 전문가들도 부정적이었구요. 더구나 안철수 의원이 제출한 법안은 3년전 정부 원안과 똑같은 내용이어서 비판이 있었습니다. 자신의 혁신 이미지 쌓기에 목적이 있지 않나 하는 의심도 그때 좀 있었습니다.
17/04/10 00:56
1. 사실상 안하고 있기 때문에 별로 할말이 없습니다. 민주당 차원에선 시작도 한게 없네요
2. 국민들이 촛불로 박근혜 탄핵시킨거 아닌가요? 적폐청산이란 말을 못할것도 없다 보구요 3. 절대 해서는 안될 짓이라고 생각합니다. 무례의 끝이자 상도덕이 없는 행동이죠 이짓 하는순간 지지철회 하고 무효표 낼랍니다
17/04/10 00:58
네거티브가 아니라 적절한 검증입니다. 선관이나 언론에서 불거져 나온 이슈에 해명도 못하고, 있는 수준의 캠프에게 공세적인 자세를 취했다고 네거티브라는 건 선거하지 말자는 이야기죠. 때릴 땐 확실히 때려야 됩니다. 문모닝, 문애프터눈, 문나잇 하던 쪽에 말한마디 못하는게 더 이상합니다.
17/04/10 00:58
3번을 하면 다음 지선에서 민주당은 충남을 잃을 겁니다. 그리고 총리라는 자리가 런닝메이트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느냐도 의문이구요.
17/04/10 01:01
주말 여론조사 결과를 참고하면, 아직 안철수의 지지율 상승세는 조정국면을 맞이했다고 보기 어럽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추세가 계속된다고 가정하면 모든 여론조사에서 골든크로스를 그리면서 안철수가 1위로 올라설거라고 봅니다. 역대 대선에서 30일 내지 40일 사이에 골든크로스가 일어나면 그대로 대선 승리로 이어졌습니다. 이번 대선도 마찬가지 일거라고 생각합니다. 유동성과 불확실성이 큰 대선판이라는 특수성을 감안하더라도, 막판 표결집은 보수가 월등히 강력합니다. 갤럽기준으로 진보표보다 보수표의 결집이 대략 3~5%정도 컸습니다. 지금 문재인이 1위를 고수하지 못하면 뒤로 가면 갈수록 구도상 불리해집니다. 아마도 문재인 입장에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보입니다.
지금 상황에서 정체된 지지율을 반등시킬 '큰 기술'이 필요하다고 보입니다. 그 중 하나로 3번은 꽤 유의미한 큰 기술이 아닌가 싶습니다. 저도 아래 파파이스에서 민주당의 정책을 들어봤습니다. 굉장히 실망스럽더군요. 그냥 지금처럼 뚜벅뚜벅 국민만 보고 가겠다합니다. 과연 민주당이 큰 기술을 걸 수 있을지 회의적입니다.
17/04/10 01:17
원래 큰 기술은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입니다. 저도 역풍이 있을 걸 예상 못하는 건 아닙니다만, 이미 대세가 뒤집어진 후에는 아무리 큰 기술을 걸어봤자 헛발질이 될 거라고 보이기 때문입니다. 안희정 총리카드가 아니라하더라도, 최소 그만큼 사람들에게 충격을 줄수 있는 무언가가 필요합니다. 앞서 말했듯 문재인에게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판단한다면요.
오늘만해도 문재인이 대탕평 인사정책을 들고 나왔습니다. 그런데 그건 이미 이틀전에 안철수가 이미 선점한 주제입니다. 차별화가 되질 않아요.
17/04/10 01:20
안철수 상승세가 조정국면을 맞이한게 아닌게
반대로 지금이 한참 최고점이고 빠질수도 있습니다. 의미없는 유선비율 높인 주작 여론조사만 높고 유선비율 낮은 조사는 아직 조금 모자라고 있습니다. 3번하면 확실히 안철수가 지지율 압도는 하겠네요
17/04/10 01:26
네, 물론 여론이 어떻게 움직일지는 저도 모릅니다. 다만 저는 골든크로스가 일어나면 문재인에게 더이상 반전카드는 없다고 말하고 있는겁니다. 민주당이 지금처럼 국민만 보고 걸어가는 뚜벅이 전략을 고집하면 지금 가지고 있는 지지율을 뺏기면 뺏겼지, 더 늘어나지는 못할겁니다. 일단 재미가 없잖아요.
안희정카드를 버린다고 하면 아예 선대위에서 친문이라고 일컬어지는 의원들을 전부 2선으로 후퇴시키는 방법도 큰 기술이 아닐까 싶습니다. 마음에 안들어도 이렇게 하면 적어도 토론에서 친문패권이고 계파정치라는 안철수의 공격은 방어할 수 있을 거 아닌가 싶습니다.
17/04/10 01:39
의미없는 유선비율 높인 주작조사라고 보기에는 이미 이전에는 문재인 전 대표가 전부 높지 않았나요?
그러면 그동안의 대세론에 있었던 지지율 조사도 죄다 주작이었나요? 문재인 대세론도 주작인가요? 애초에 이런 마음가짐은 정말 아니라는 생각이 절로 드네요.
17/04/10 01:45
안철수 지지율이 의미없다는게 아닙니다
아직 조금 모자란다는 글을 안보이세요? 대놓고 유선비율 높이고 대놓고 50-60대 표본을 높였습니다. 이걸 주작이라는거지, 안철수 지지율이 주작이라는게 아닙니다.
17/04/10 01:49
유선전화면접
54 % 무선전화면접 46 % 목표할당 사례수(명) 19~29세 174 30대 178 40대 206 50대 198 60세 이상 244 조사완료 목표할당 대비 사례수(명) 19~29세 161 -13 30대 164 -14 40대 199 -7 50대 240 +42 60세 이상 259 +15 이전 조사에 이런 앙케이트는 없었습니다. 있으면 찾아보시고 마음가짐 어쩌고 하는 댓글을 달아주세요. 그냥 아니면 말고 하지 마시고요.
17/04/10 02:01
한겨레 신문이 1주일전에 MRCK에 의뢰했던 여론조사는 유선비율이 지금보다 더 높았고, 조사완료수도 압도적이었어요.
유선면접 48.5% 무선면접 51.5% 조사완료 / 목표할당 전체 1512 1500 남자 750 744 여자 762 756 20대 234 263 30대 206 266 40대 308 310 50대 315 298 60세 449 363 문재인 40.6 안철수 26.4 홍준표 9.4 유승민 4.3 심상정 2.8 님이 말씀하신 앙케이트보다도 더 예술적인 비율이었습니다만 이 때는 문재인 후보가 40%를 넘겼죠.
17/04/10 05:36
3번은 절대 아닙니다. 위에 말씀하신 것처럼 타의는 아니라고 해도 김두관 경남지사가 자의로 경남지사 사퇴하고 지난 대선 레이스 뛰어든 뒤 당선된 게 홍준표예요. 그리고 우여곡절이 있었다고 해도 그 홍준표가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되었고요. 당장 이번 대선의 지역적 캐스팅보트인 충청의 민심이 악화하기 십상입니다.
그리고 안희정은 만에 하나, 문재인 후보가 이번 대선에서 낙마한다고 하면 자중지란이 일 가능성이 높은 민주당을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봉합시킬 수 있는 두 인물 중 하나입니다. 박원순 시장도 사라진 이 시점에서 민주당에게 미래를 맡길 수 있게 하는 인물 중 하나죠. 러닝메이트 제안이라는 건 그걸 현 대선에서 불쏘시개로 사용하자는 의미밖에 안됩니다.
17/04/10 06:39
3번하면 필패죠.
안희정 지지층은 물론이고, 문재인 자신의 인성에 대한 공격으로 그냥 지지율 박살날겁니다. 국민들 그렇게 멍청하지 않습니다. 안희정이 나와서 같이 유세한다고 안희정지지층이나 보수층이 문재인으로 간다고요? 오히려 이런생각이 들겁니다. "대통령 한번 되겠다고 미래가 창창한 후배 정치인을 불쏘시개로 쓰고 버리겠다는 건가? 총대메고 감방갔다온게 누군데 한번더 희생하라고?" 그런 후안무치한 후보로 전락하고 인성문제등등 바로 네거티브 확산하기 딱 좋습니다. 그리고 이 문제는 바로 한국인들이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문제이기도 하고요. 필패에요 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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