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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4/09 19:50
작년 대선때 새누리 180석 예상 설레발 치다가 (feat 원유철)
패망한 사건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여론조사는 여론조사고 뚜껑은 열어봐야 안다고 봅니다.
17/04/09 19:54
안철수가 이길 수도, 문재인이 이길 수도 있다지만...
안철수가 이긴다면 아주 박빙승부로 이길거라 예상하고, 문재인이 이긴다면 글쓴분 말처럼 꽤 차이가 벌어질걸로 예상합니다. 지금 홍준표 표가 너무 과소평가 되어있습니다. 그리고 진보층에서 문재인측 표가 여론조사에 온전히 잡히고 있지 않다는것도 사실이구요. 그리고 특정인을 반드시 당선시키고야 말겠다는 의지와, 그 반대인 특정인을 반드시 낙선시켜야 한다는 의지는 그 동력 자체가 비교불가할 정도로 전자가 앞섭니다. 의외로 기존 보수층에서 투표 동력이 생각보다 크지 않을거에요. 안철수가 이길려면 4년전 박근혜에게 투표를 했던것 처럼 노년층을 투표소로 이끌어 내야 하는데, 이게 절대 쉬운일이 아닙니다. 반대로 오히려 지금 적절한 시기에 위기론이 대두되면서 문재인 지지층들은 더 결집 할 수 있게 되었구요. 단발성 여론조사에 너무 일희일비 할 필요 없다고 생각합니다. 투표 꼭 하기만 한다면 의외로 차이 꽤 벌리면서 이길 수 있습니다.
17/04/09 19:56
저 역시 안철수 기세가 무섭게 느껴지네요.
문재인쪽은 약점으로 지적되었던 지지도 한계가 있어 딱히 변화를 줄게 없는 반면 안철수에 경우 바른정당과 합당이라는 마지막 카드가 아직 남아있는 상황이라 불안한게 사실입니다.
17/04/09 19:59
안철수가 대통령 자리에서 허우적대는 모습을 보는 것도 나쁘진 않겠네요.
박근혜도 견뎠는데 안철수를 못 참을까 하면 아닌 것 같고.. 정권이 성공하면 그걸로 좋고 실패하면 실패하는대로 웃게 될 것 같긴 합니다.
17/04/09 19:59
저도 솔직히 이번 대선은 지난번과 비교해보면 훨씬 더 좋은 상황이고 누가 되든 상관없는데 요즘 커뮤니티보면 안철수가 무슨 적폐세력인 마냥 척을 지는게 정도가 너무 심하다고 생각해요
17/04/09 20:01
안철수 후보가 그런건 아니지만
구도자체가 그쪽에서 밀어주니까요. 12년 개표일의 맨붕을 보셨다면 이거도 어느정도 이해를 해주셔야...
17/04/09 20:03
국민의당의 도를 넘은 태도와, 안철수 본인 자체도 문제가 많으니까요. 네거티브에 조금 당하니까 나온 안철수의 반응은 말 그대로 최악이었습니다.
안철수라는 인물 자체에 대한 불호도 한몫하는거죠. 안철수를 좋게 보시는 분도 많지만, 안철수에게서 희망을 못보는 사람도 분명히 있습니다.
17/04/09 20:21
죄송해요.. 조갑제랑 같은 후보 지지하는게 좀..그래서.. 더 민감한가봅니다..
국민대통합의 큰뜻을 이해 못하는 소인배의 한계라고 생각합니다.
17/04/09 20:01
만약 안철수가 당선된다면, 안철수 개인의 대한 호불호를 떠나서
다신 넘을수없는 구도의 벽을 확인하는 것 같아서 멘붕될 것 같습니다. 현직대통령 파면을 일으킨 스캔들에 대규모 시위가 있은 후에 선거에서도 결국 종편이나 기득권이 짜놓은 구도에서 세대로 밀려버린다면 앞으로도 답이 없겠죠.
17/04/09 20:11
그 패배를 종편이나 기득권이 짜놓은 구도에서 세대로 밀려버린다고만 생각하는 것보다 더욱 더 나은 후보를 내지 못한 거는 아닐까에 대한
생각도 하는게 맞지 않을까요.
17/04/09 20:01
어떤 여론조사를 봐도 홍준표가 10% 넘는 경우가 거의 없는데
이상하게 문재인 지지자들만 홍준표 15% 이상을 예상하더라구요. 물론 그렇게 되야 문재인 당선이 유력해지니 홍준표를 응원하는건 이해합니다만...
17/04/09 20:04
홍준표 지지율은 말그대로 그 10%가 시작점? 이 아닐까 싶어서요.
말그대로 홍준표도 가만히 있지 않을테고 전력을 다해 2위를 노릴텐데... 말그대로 더 떨어질 구석도 없으니깐요. 이제 내일 부터 본격적으로 홍준표도 참전을 하게되면 그게 얼마가 되더라도 10% 보다는 올라가지 않을까요?
17/04/09 20:07
더 떨어질지 오를지는 까봐야 아는건데 더 떨어질 구석이 없다는건 어떤 근거인지 궁금하네요.
오히려 대선이 가까워 질수록 홍준표 당선 가능성은 0%에 수렴할 것이고 사표가 확실한 홍준표의 지지율은 더 떨어질거라 예상하는데요.. 저는 득표율 7% 정도 예상합니다.
17/04/09 20:10
자유한국당 지지율이 15%정도로 나오니 대게 15%를 예상하는거 아닌가요? 얼마전까지만 해도 홍준표 + 김진태 하면 15% 나오기도 했구요.
이 15%는 진성 코어층이라고 봐도 무방한게 탄핵반대나 박근혜 구속반대 같은 조사에서도 비슷한 수치가 나옵니다. 즉 이게 진성 새누리당 코어지지층이라고 볼 수 있고, 이 지지층이 홍준표를 지지할것이다 라는건 딱히 정치공학적 계산이 아니어도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수치라고 봅니다.
17/04/09 20:12
그래도 기본적인 구새누리 지역기반이랑 선거운동에 대한 노하우?가 있는데...
전통과 역사(?) 의 구새누리 단일후보가 한자리수 밑으로 떨어진다는게 솔직히 상상이 좀 안가서요. 비슷한 예로 07 막장경선을 뚫고 올라와서 기존 민주당 지지자들에게도 버림 받다 싶이 했던 정동영도 막상 까보니 26% 정도 받았으니깐요. 당시 정동영 표도 거의 사표라는거 대부분 알고 찍었을겁니다. 제가 문재인 후보를 지지하고 아니고를 떠나서 그래도 돈 걸라면 홍준표 득표율 15% 이상에 배팅할것 같습니다 저는 크크.
17/04/09 20:23
그치만 우리 도령님은 호우-남에서는 우걱우걱 잘 드셨죠
지역기반이라는 것이 아직은 의미있는 우리나라 정치판이기에.. 레드준표는 그게 약해요
17/04/09 20:06
응원하는 맘도 있겠지만 구새누리당의 콘크리트의 힘을 맛봤기때문이죠.
뭔 상황에서도 지지를 받던 정당이니까요 매번 새누리는 15-20은 깔고가는거였으니까요
17/04/09 20:07
아직까지 도지사 사퇴를 못해서 선거운동을 전연 못하고 있다는 점,
4.12 재보궐선거와 함께 남은 한달간 점점 당이 정비되고 있는 모습을 어필할것이라는 점, 평생 한나라당-새누리당만 찍어온 사람들이 과연 '안찍박' 구호에도 안철수 지지를 유지할 수 있을까 하는 점 등을 고려할때, 홍준표의 15% 득표가 그렇게 비현실적인 목표로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뭐 두고봐야겠지만요. (참고로 이명박때 정동영 여론조사 지지율이 D-24때 14%였습니다만 결국 최종결과로 26%가 나왔습니다.) 그리고 저 문지지자지만 딱히 홍준표 응원은 안합니다. 그런식으로 몰아가시진 마시죠. 개인적으로는 14%쯤 나와서 홍준표가 돈 좀 날렸으면 좋겠습니다.
17/04/09 20:20
그러게요. 저도 문재인 지지자입니다만,
그거랑 별개로 홍준표 지지율이 지금 너무 과소평가되어 있는, 말그대로 저점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이걸 가지고 문재인 지지자들이 홍준표를 응원한다는듯이 글을 쓰시니 솔직히 기분이 썩 좋지 않네요.
17/04/09 20:02
후 저도 비슷한 입장입니다. 차라리 민주당 국당이 적절한 관계만 유지했고, 안철수 대통령이 나오더라고 민주당과 같이 국정 운영하고 기존 자유당쪽 박살낼꺼라는 믿음이 가면 마음이 좀 편할꺼 같은데..... 지금 분위기로는 이게 안될꺼 같아서 이번에는 반드시 이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마지막 기회가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17/04/09 20:02
항상 약점으로 지적되었던 문재인의 확장성의 한계가 드러나는거죠.
많은분들이 지지율이 저렇게높은데 왜 확장성소리가 나오냐고 하셨으나 그 확장성이라는것이 무엇인지를 안철수가 보여주고있군요.
17/04/09 20:15
제 입장에서는 확장성이 너무 뛰어나서 반감이 든다는게 문제네요.
조갑제까지 지지해줄정도의 슈퍼 확장성이면 없는쪽이 더 나은것같습니다.
17/04/09 20:02
전 문재인씨 말이 맞다 봅니다 안철수가 적폐가 아니더라도 적폐세력이 지지하면 적폐인겁니다
왜냐면 결국엔 자기들이 분탕질 치겠다는거니까요
17/04/09 20:04
너무 설레발이 심한거 같습니다.
그리고 글쓴분 말처럼 안철수 정도면 괜찮죠. 안철수나 국민의당 그리고 그 지지자들까지 적폐로 몰아붙여봤자 좋을거 하나도 없습니다.
17/04/09 20:09
언론사들이 빤스를 이정도로 내릴줄은 몰랐네요 크크.
제 예상으로는 그래도 문재인이 될 것 같긴 하지만.... 뭐 안철수가 된다면 이해관계가 제각각인 지지 그룹들의 서로다른 방식의 채무상환요구에 어떻게 대처할지 여러모로 궁금해지네요.
17/04/09 20:09
양강구도를 너무 쉽게 허용했어요...
주간정례조사업체들 (갤럽, 리얼미터, 알앤서치 등)에서 뒤집히지 않는다면 승산은 아직 높다고 보는데, 가장 중요한 KBS+연합, 조선일보 스팟조사에서 깨지니 현재 조성된 분위기는 그대로 간다고 봐야죠. 목요일 리얼미터 월-수조사, 금요일 갤럽 정례조사가 매우 중요해졌습니다. 지금 걱정인건 스팟조사들에서 문재인 지지율이 너무 안나온다는거에요. 내일 리얼미터나오면 이게 정말 문재인 하락세인지 알 수 있겠죠. 안철수가 얼마나 올라가나보다 문재인이 하락세인지를 확인하는게 더 시급해보입니다.
17/04/09 20:10
문재인 지지성향이긴 합니다만 이 글은 너무 쏠림 현상이 심하군요. 이 글은 문재인 지지자들 보라고 쓰신 겁니까? 피지알 선게가 민주당 혹은 문재인 팬게시판인가요? 위화감이 크군요.
17/04/09 20:24
저도 제목 봤습니다만, 제가 가장 위화감 느낀 표현은 이 부분입니다.
[조금 더 맘편히 가지면 좋겠습니다] 글쓴 분 생각만 적으시려면 [가지려고 합니다.] 정도가 맞지 않나? 이런 느낌이 들더라고요. 다수의 분들을 토닥이기 위한 표현 같아서 맞지 않다고 본 거지요
17/04/09 20:39
인구 고령화는 심해지는데...사는게 절박해 져서 말입져;
아랫세대에 짐을 점점 더 줘버리겠다고 해버리면... 이제 애기 낳아 키우기 무서운 나라죠..아.이미 그런가?
17/04/09 20:28
모후보가 pk에서 지지받으면 후보개인의 매력과 수고의 결실이지만
다른 후보가 지지받으면 야합의 징조라는 잣대는 언제봐도 우숩기만하네요. 제주장때문에 글쓴이로부터 어그로취급당하기도했지만 역시나 탄핵당시 안철수나 국민의당이 사는길은 탄핵안통과가 유일했고 문재인이나 민주당이 대선먹는길은 탄핵안 부결이 유일했다는 생각이 맞는걸로 보이네요.
17/04/09 21:51
유일은 아니지만 민주당입장에선 부결이 더 확실하긴 했죠. 그래서 되면 좋고 안되면 더좋고하니 첨엔 미적대다가 가능성이 슬슬 보이기 시작하니 비박이 빠지든말든 하자하자 세게 말할 수 있었던거고요.
17/04/09 20:48
문재인 지지자가 아니라 민주당 대선 후보를 지지하는 저 같은 입장에서는 저번 대선에 비해서 더 안좋은 상황인 것 같네요. 이번에 지면 민주당은 박살납니다. 지난 4년간 문재인이 만들어 놓은 리버럴 중심의 전국정당이 박살나는 거....그건 어떤 면에서는 단순히 박근혜가 대통령 되는 거보다 더 큰 문제일 거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안철수가 박근혜보다 나은 사람인지는 별로 중요한 문제가 아닌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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