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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4/09 19:11
안철수가 되어도 상관은 없는데 저런 점에서 문재인이 대통령 되는 걸 보고 싶단 말이죠. 제가 이명박, 박근혜가 됐었을 때의 충격을 그들도 한 번 느껴봤으면 합니다.
17/04/09 19:13
근데 이런식으로 해봐야 정치지형이 바뀌는건 아니죠 그냥 이번만 이리 되는거지...3당합당때 처럼 저 지지층이 전부다 국민의당 지지층으로 넘어와야...
17/04/09 19:29
그래서 정치지형의 변화를 기대하기는 힘든거 같아요 만약에 안철수가 승리해서 정치지형의 변화가 일어난다면 지금 가지고 있는 부정적인 생각에도 불구하고 찍을거 같습니다..
17/04/09 19:17
안철수에게 아주 든든한 지지자가 생겼습니다. 사실상 보수 대통령이네요. 이제 그에게서 친노종북 소리가 나올 날을 기다리면 되겠습니다.
17/04/09 19:18
일베-카톡-언론을 보면 홍준표의 10프로가 정말 위험해보이더군요.
예전에 야권지지자들이 늘 말하던 최선을 택할수 없으면 차악을 택하라.. 라는걸 내세워서 안철수를 밀고 있죠. 그래서 저도 홍준표는 7-8프로 정도 밖에 득표 못할거라고 봅니다. 여기서 홍준표가 8프로 이상이면 문재인 승, 홍준표가 7프로 이하면 안철수 승... 제 예상은 홍준표의 7.xx 득표에 문재인이 1.xx 차이로 승... 물론 제가 원하는 바이기도 하구요.. 이렇게 되면 구새누리는 선거비로 재산 왕창 날리고.. 탈당이 줄을 이을겁니다. 자기 살길 찾아가야죠.
17/04/09 19:28
안철수가 대통령이 되면 보수층은 일석이조가 됩니다.. 가장 위협적이었던 문재인은 완전히 정치계에서 아웃될거고 안철수는 국회의 도움을 못 얻는 식물 대통령이 되던지 보수층이 하자는대로 하는 허수아비 대통령이 되겠죠..
보수정당에서 나온 대통령은 아니지만 보수가 맘대로 할 수 있는 대통령을 세우는데는 성공하게 되는거죠..
17/04/09 19:40
지금 둘이 대립각이 엄청 심하니까요 사실 문재인이 대통령 된다고 해도 예전이랑 국정푸는 난이도 자체가 어마어마하게 올라갔다고 봅니다. 국민의 당과 협력이 힘들거거든요;; 예전엔 소연정정도는 깔고 갔는데 지금은 누가되던 소연정도 힘들어 보입니다. 뭐 그걸 지금 보수세력이 노리고 있기도 하구요;;
17/04/09 19:42
안철수가 대통령이 되면 민주당이 안철수를 도와줄까요? 안철수가 대통령이 되면 민주당이 분열해서 국민의당이 지금보다 많은 의석을 가져가기는 하겠지만 그래도 민주당이 국민의당에 흡수될 정도까지는 되어 보이진 않고 둘이 비슷한 정도의 규모가 될수는 있어보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민주당에 남는 사람들은 극렬 국민의당 안티만 남을 가능성이 높아서 안철수를 돕지 않을거로 예상됩니다.. 가능성으로 따지면 식물 대통령이 될 가능성이 제일 높아보이고 그 다음이 바른정당과 자유당의 도움을 받는 상황 마지막이 민주당과 손을 잡는 상황이라고 봅니다..
17/04/09 19:49
더민주에는 친문만 있는게 아니니까요. 뭐 관점의 차이겠지만 아무리 지금 더민주하고 사이가 안좋아도 자한당과 손을 잡는다는건 훨씬 가능성 떨어진다고 봅니다.
17/04/09 19:44
문재인 패배시 문재인은 100% 정계은퇴이고, 더민주의 다수를 차지하는 친문 세력은 와해가 될거고, 그럼 더민주의 힘은 약해지죠. 더민주의 힘이 약해지는 만큼 균형은 어디로 갈지 안봐도 뻔하지 않나요?
17/04/09 20:14
보수정당 허수아비가 될 가능성이 높죠..
대통령이 되면 끝이아니라 안정적 운영을 하려면 지지율이 뒷바탕이 되야하거든요. 일단 민주당 지지세력과는 완전히 원수 진거고, 대선때 자신을 지지한 자한당 지지자 등 보수세력의 지지율을 안정적으로 끌어앉으려면 자한당 바른정당을 포용할 수 밖에 없거든요. 민주당은 애초 버린패고요
17/04/09 19:30
쟤들 때문에 안철수가 안됐으면 싶다가도, 막상 안철수 되도 쟤들 바라는 대로는 절대 안될 것 같아서 그 모습 보는 것도 나름 재밌을 것 같아서 상관없다 싶기도 하네요 크크. 말이 차악이지 저건 그냥 행복회로 돌리고 있는거죠. 들어보면 조갑제는 안철수가 좌파 아니니 하면서 행복회로 돌리는데 그러면 뭐합니까. 어차피 안철수 기반은 국민의 당이고 협력해야 하는건 민주당인데 국민의 당 포지션은 민주당이랑 겹치죠. 물론 차악은 맞아요. 문재인이 되는 것보다는 분명 편하긴 할겁니다만, 안철수 기반 생각해 보면 어차피 보수 입장에선 별로 안좋은건 마찬가지 같거든요.
17/04/09 19:35
글쎄요. 저들의 전폭적인 지지로 대통령이 된 안철수가 쟤들을 완전히 무시할수 있을지 의문이 듭니다. 그리고 민주당과의 협력이 잘 될지도 의문입니다. 민주당의 대선 패배시 친문 새력은 대대적으로 물갈이될 수 밖에 없고, 민주당의 힘도 많이 약화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럼 상대적으로 보수층의 입김이 세지고 자유한국당등의 기존 수구 세력들도 힘을 더 받을 수 밖에 없게 됩니다.
보수 세력의 지지를 받아 당선된 안철수가 당선 후 한층 강해진 보수 세력의 요구를 쉽사리 거절할 수 있을까? 저는 안철수를 그만한 인물로 보고 있지 않습니다.
17/04/09 19:43
어차피 보수 세력 지지는 떠나갈 지지라 봐야 맞습니다. 안철수가 그걸 모를 것 같지도 않아요. 어차피 안철수는 국민의 당 안철수입니다. 결국 일은 이쪽이랑 해야하는 것이고, 국민의 당 입장에서 협력할만한 대상은 민주당 밖에 없죠. 민주당도 각만 계속 세울 정도로 압도적인 세력이 아니라 결국 줄건 주고 받아올건 받아오고 하는 식으로 갈겁니다. 물론 그 과정이 문재인이 대통령 된것보단 훨씬 혼란스럽겠죠. 그래서 보수 세력 입장에서는 문재인이 되는 것보단 나을테고요. 근데 그걸 감안해도 보수 애들 생각처럼은 안될거라는겁니다. 결국 정치는 혼자 할 수 없는거고 안철수가 국민의 당을 버리지 않는 이상 보수 애들 생떼를 들어줄 수가 없죠. 어느 정도 합리적인 부분에서 협치야 국회선진화법이 있는 이상 문재인이 된다 해도 하긴 해야할테고요.
17/04/09 19:47
그동안 안철수의 태도를 봤을때 민주당은 안철수의 역린과 비슷합니다. 그래서 일단 민주당의 친문세력과는 협치 자체가 어려울겁니다. 어차피 대선 패배시 문재인은 100%정계은퇴이며, 민주당의 다수인 친문세력의 힘은 무조건 약해지고요. 그런 민주당과의 협력을 통해 국정을 운영한다? 쉽게 그려지는 그림이 아닙니다. 민주당 내의 비문세력, 그리고 호남토호로 대표되는 국민의당의 힘이 강해지겠죠. 그리고 자유한국당 또한 건재할거고요. 셋다 보수로 분류됩니다.
즉 대선후 정치지형 자체가 보수의 힘이 강해져 지금의 그림과 크게 달라질게 뻔한데 이러면 안철수도 보수 세력을 의식 안할수가 없습니다. 국회선진화법을 차치하고서라도요. 또한 본인을 지지한 보수세력의 열망을 무시할수 없습니다. 보수가 떠나갈 표라고 무시하면 정치지형도 바뀐마당에 당선되자 마자 래임덕이 찾아올수도 있습니다.
17/04/09 19:57
당연히 안쉽죠. 당연히 민주당 쪽에서 이것저것 태클걸겁니다. 그러니까 보수 애들이 차악이라고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근데 그걸 감안해도 결국 일 하려면 협치를 하긴 해야합니다. 문제는 협치 대상이 어디까지냐죠. 그런데 안철수 입장에서는 굳이 자한당 생떼를 들어줄 이유가 없습니다. 자한당 빼도 개헌이 가능할 정도인데요. 안철수 기반인 국민의 당이 자한당이랑 협력을 한다는 것도 상상하기 힘든 일이고요. 그게 가능하려면 안철수가 국민의 당을 버려야 할겁니다. 정치 지형이 바뀐다 해봐야 어차피 자한당 의석수 적은건 변함없고 바른정당이랑 자한당이 합치기라도 하지 않는 이상 보수 애들 생각대로는 되기 힘들겁니다. 그러기엔 자한당 의석수가 너무 적긴해요.
17/04/09 20:02
네 그 협치가 문제죠. 일단 민주당에서도 비문 세력들, 그리고 여당인 국민의당의 목소리가 높아지겠죠. 상대적으로 민주당에 있던 친문들은 그냥 끌려갈 수 밖에 없습니다. 안철수 승리시 민주당의 대대적인 변화가 불가피하고 상대적으로 우측으로 기울게 되겠죠. 국민의당은 말할거도 없고. 민주당 국민의당도 기존 토호들이 당권을 잡을 확률이 높고, 자한당은 변화가 없겠죠.
자한당을 아무리 무시당해도 원내 2당입니다. 90석이 넘고요. 우측으로 기울어진 여당인 국민의당과 민주당이 자한당 요구를 마냥 무시하리라고 생각되지도 않습니다. 보수의 힘이 죽지 않는다는 얘깁니다.
17/04/09 20:10
네 국민의당도 대북정책만 보면 오히려 좌측에 가깝죠. 하지만 전반적으로 우경화는 피할수 없다는 겁니다. 안철수의 당선은 곧 호남토호 세력들의 부활을 의미하는거니까요.
17/04/09 20:33
그냥 민주당 지지층 성향 모르고 안철수 되면 비문 위주로 가고 안철수랑 손 잡을거다 하시는데 이 말이 진짜 정답이네요.
오히려 이번 유력 주자중에 가장 좌측에 있다고 할 수 있는 이재명 시장 지지층도 안철수 씨 별로 안 좋아하는건 매한가집니다. 문재인이 지는거지 민주당이 지는게 아니에요.
17/04/09 20:09
저는 그런 변화가 결국 이 영상에서 조갑제 같은 보수들이 돌리는 행복회로랑은 거리가 멀다는걸 얘기하고 있는겁니다. 자한당은 변화가 없다는 것 자체가 사실 보수 입장에서는 최악만 면한거지 별로 좋은게 아니거든요. 어차피 문재인이 되도 자한당을 아예 무시는 못할겁니다. 안철수가 그런 면에선 문재인보단 관대할테지만 국민의 당 인사들 보면 문재인 못지않게 주옥같은 인사들이 너무 많거든요. 정치 혼자 하는 것도 아니고 결국 안철수가 국민의 당을 버리지 않는 이상 드라마틱한 변화까지 있을 것 같진 않습니다. 그리고 전 문재인이 됐을 때보다 보수 힘이 커질 것이라는 것까진 부정하지 않아요. 저런 혼란 상황 자체가 언론이나 보수한테는 분명 좋을 것이거든요. 근데 그게 뭐 지금 보수 애들 행복회로 돌리는 것과 같이 '행복한' 일이 발생할 것 같지는 않다는겁니다.
17/04/09 20:23
영원이란 님// 그건 저도 마찬가집니다. 국민의 당을 봤다는게 국민의 당을 지지한다는게 아니라, 국민의 당이라면 '자한당이랑 손잡느니 민주당이나 바른정당 쪽이랑 손잡을 것이다'라는 것을 얘기하는 것이거든요. 오히려 민주당 쪽보다 더 격하게 자한당을 배척할 가능성도 있으니까요. 안철수 본인의 의사를 떠나. 그리고 저도 차떼기나 하는 것들은 당연히 퇴출대상이라 생각합니다.
17/04/09 19:44
안철수 자신이 어떤 생각은 차치하고 힘빼기가 훨씬 쉬운 상대라는 판단이겠죠.
안철수가 수구 보수 세력이 원하지 않는대로 해나가려면 스스로 그걸 이룰만한 기반이랑 정치력이 있어야 하는데 국민당 창당하고 어떻게 돌아갔는지 보면 대충 각 나오므로.... 의석도 모자른데 그 조그만 의석조차도 안철수 생각대로 안돌아갈거라는게 제 추측입니다.
17/04/09 19:46
당연히 혼란은 문재인이 됐을때보다 클거고 그 틈바구니에서 보수 재건을 노리기도 훨씬 쉬워질 것은 자명한 일입니다. 근데 여기 동영상 들어보면 안철수는 좌파는 아니다 이런 식으로 행복회로 돌리고 있길래 웃겨서 그런겁니다. 안철수 생각대로도 안될 것이 사실 자명하긴 한데 보수 생각대로는 더 안될거에요 크크
17/04/09 19:35
안철수가 되더라도 민주당과 협력하여 개혁드라이브를 걸어서 저 사람들 발등 좀 찍어주었으면 하는데 어찌 될지 모르겠네요
호남이 지역기반인 국민의 당 출신 후보를 보수가 밀어주는 날도 오는군요
17/04/09 19:37
안철수가 되면 친문세력이 다수인 민주당의 힘은 떨어질 수 밖에 없죠. 국정 주도권 자체를 보수 및 기존 호남 토호 세력들에게 넘겨줄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그리고 제가 아는 안철수는 민주당과는 쉽게 협력할 인물이 아닙니다.
17/04/09 19:39
대놓고 저러면 오히려 진보표 떨어져 나간다는걸 모르는걸까.
수구 보수측이 안철수를 차악으로 민다는걸 알만한 사람달은 다 알고 있지만 직접 표현하는건 다른 얘긴데 말입니다. 저 전략이 통하려면 진보측 안철수 지지자들 모르게 보수들끼리만 뭉쳐서 안철수로 결집해야 합니다. 그런데 이런거 인터넷에 퍼지면 오히려 불리하죠.
17/04/09 19:44
조갑제는 아실테고 동영상에 나온 이동호는
1959년 출생. 연세대 신학과 졸업. 연세대 대학원 사회학과 박사과정 중퇴 / 전대협 연대사업국장 겸 서총련 연대사업국장, 북한민주화포럼 사무국장, 뉴라이트전국연합 조직위원장, 중소기업진흥공단 상임감사, 현 캠페인전략연구원장 ⊙ 문재인, 5년 전 박근혜 후보 지지율에 못 미치고, 2위와의 격차도 오차범위 안 ⊙ ‘국민성장론’ 내세우면서 중도 지향했지만, 촛불 정국의 와중에 이재명 시장 뜨면서 운동권 본래 모습으로 돌아가 ⊙ 15~20%인 한국의 부동층은 ‘진보’가 아니라 ‘삐딱한 우파’ http://pub.chosun.com/client/news/viw.asp?cate=C01&mcate=M1001&nNewsNumb=20170122840&nidx=22841 이동호 원장은 촛불집회 주도세력 중 하나인 '민중총궐기투쟁본부'를 직접 거론하면서 "친북전체주의자"라고 주장했다. 이 원장은 "박근혜 대통령의 실수는 법의 테두리에서 잘잘못을 가리고 심판해야 하는 데에도, '하야투쟁'을 벌이는 이들은 대한민국을 자유민주주의체제가 아닌 다른 체제로 뒤집으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원장은 "〈2016년 민중총궐기투쟁본부 발족선언문〉에 따르면 '오늘 우리는 이미 내려진 국민의 준엄한 심판을 거부한 채 막장으로 치닫고 있는 박근혜 정권을 끝장내기 위한 2016년 민중총궐기투쟁을 선포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이들의 목표는 현 정권을 끝장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http://www.newdaily.co.kr/news/article.html?no=335492
17/04/09 19:48
진보정당 쪽에서는 매번 눈물을 머금고 민주당에 대한 비판적지지를 해도 기대만큼 정책이 반영 안되거나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의 방향이 반대라서 극렬하게 비판하는 패턴을 반복해왔는데 그런 딜레마를 이제 꼴보수 쪽에서 안게 됐네요.
안철수는 정권에 대한 추상적인 비판 외에는 과거 비리나 정권유지만을 위한 폭압적인 공권력 행사에 대한 구체적인 처벌 의지를 드러낸 적이 없어서 그쪽으로부터 차악으로 고려되는 것 같은데 안철수가 대통령이 된 뒤 검찰이 이명박 탈탈 털어 감옥보내고 공수처에서 경찰도 싹 털면 완전 사이다겠네요. 문민정부시즌2 가나요?
17/04/09 19:52
한국이 아무리 대통력의 권력이 강한 국가라고는 하나, 대통령이 본인의 지지세력을 무시하고 마음대로 칼날을 휘두를수 있는 나라는 아닙니다. 안철수가 보수 세력의 지지를 얻어 당선된다면 어느정도 정책 방향도 거기에 맞춰서 갈 수 밖에 없습니다. 본인을 당선시킨 세력을 무시하고 멋대로 한다면 그 자체가 래임덕이 될 수 있습니다.
17/04/09 20:06
맞는 말씀이신데 저는 안철수에게서 김영삼의 그림자가 보여서요. 왠지 캐릭터가 흡사하다는 느낌이랄까, 뭐 세부적으로 들어가면 차이점이 훨씬 많아서 비슷하다고 할 수 없지만 본인이 맞다고 생각하면 확 지르고 보는 화끈함은 비슷하게 나타날 것 같은 상상을 하고 있습니다. 두 사람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엘리티시즘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뛰어난 자신이 나머지를 끌어간다는 태도 말이죠.
언철수가 뜬금포로 개혁성 과제를 추진하면 민주당은 사안별로 잘 협력해 줄 것 같거든요. 민주당은 정책 내용만 보지 사람을 보고 몽니를 부리지는 않을 수준 높은 정당이라고 봐서요. 개혁 정책의 추진때문에 안철수가 고립되지는 않을 거예요. 오히려 어정쩡하게 보수 쪽 스탠스를 잡는 순간이야말로 진정한 레임덕의 시작인데 안철수가 그렇게 어리석을까요? 개인적으로는 안철수에 대한 인격적 평가치가 낮고 진정한 민주주의자로 인정하지도 않지만(스스로 백마탄 초인으로 생각하는 사람일 뿐) 정치공학적으로만 보면 절대로 어리석은 사람일 수가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17/04/09 20:11
저는 안철수가 판세는 잘 읽는 인물이지만 뛰어나다고는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의견은 잘 들었습니다.
솔직히 안철수가 개혁성 과제를 잘 추진할까? 제가 지금까지 봐온 안철수라는 인물은 그럴만한 인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17/04/09 20:29
아, 힘들게 행복회로 가동 중인데 왜 자꾸 그러세요. (ㅠ.ㅠ) 김영삼이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말아먹었지만 그래도 하나회 숙청하고 금융실명제 한 것만큼은 인정, 그런 맥락이에요. 인격적으로는 전혀 고평가 안하지만 안철수도 혹시 대통령된 뒤에 한 칼 할 수도 있잖아요. 국민의당 하고도 투트랙으로 달리고 있고 과거에도 공식조직에서는 모르던 결단을 빵빵 터트려 온 걸 보면 소뒷발에 쥐잡기를 기대할 수도 있죠. 이왕 민주주의자도 아닌 사람이 대통령되는 걸 못막는다면 실익이라도 기대해 보는...
17/04/09 20:01
재밌게 보면 되죠...
명왕은 그저 자기 갈길 가면 됩니다. kartagra님 말씀대로 안철수가 저네들이 원하는대로 움직이지 않을 가능성도 있구요.
17/04/09 20:04
안철수가 된다한들 민주당이 사사껀껀 딴지 걸어 아무것도 못하게 할거라는 분들은 민주당을 새누리당과 동급으로 보는 건가요? 애초에 안철수의 공격은 문재인에게 집중되었지 민주당 자체를 걸고 넘어진 건 별로 없는데요. 물론 민주당의 핵심인 다수의 친문은 안철수에 대한 감정이 좋지만은 않겠지만 그렇다고 친문의원이 전부 문재인 호위무사는 아니거든요. 그들 각자도 나름의 비전을 실현시키기위해 문캠에 들어간거고 문재인 대통령만들기는 그 수단일 뿐이죠. 예를 들어 대표친문인사인 표창원의 경우 검경수사권조정같은 본인의 핵심정책을 통과시켜야 하는데 단순히 안철수가 꼴보기 싫어서 어떠한 딜도 다 포기하고 그냥 딴지만 걸고 있을까요? 결국 국당과 민주당은 누가 되든 서로 협력할 수 밖에 없을 겁니다.
17/04/09 20:13
안철수가 과연 어떤 정책을 추진할지 알수가 없고 공약을 지킬인물이라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그런겁니다.
그와 별개로 완벽하게 부활할 호남토호 세력들이 안철수에게 어떠한 영향을 줄지도 알 수가 없습니다. 안철수가 당선되면 민주당이 힘이 대폭 약화될게 뻔한데 민주당과 협력으로 해결하면 된다라는 얘기는 대체 뭔 얘긴지 저로서는 이해가 안됩니다.
17/04/09 20:35
친문의 힘이 약화되는 거지 민주당 전체는 그대로죠. 몇몇 의원이 탈당한다 한들 대부분 국당으로 갈 것이니 별 차이 없을 거고요. 다음 정권은 자유한국당을 뺀 3~4정당이 합의할만한 정책만 통과될 거고 그건 누가 대통령이 되든 같은 상황입니다.
17/04/09 20:04
이쯤되면 안철수가 당선되서 저것들 싸그리 아작내는 꼴을 보고싶네요.
안철수가 당선됐을 때 그 꼴을 절대 안 보여줄 것 같아서 지지하진 않지만, 당선 된다면 저쪽 세력 씨를 말려놧으면 하는 소망이 있어요. 인간 같지도 않은 사회의 암적인 존재들이 아직도 입은 살아서 나불대는 거 보면 역겨워서 토할 거 같아요.
17/04/09 20:10
탄핵정국때만 해도 내가 문재인을 지지는하지만 누가되도 결과때문에 멘붕할 일은 없겠구나 했었는데 참 정치라는게 묘해요.
안철수가 되더라도 이명박 털어주고 적폐세력만 잘 고립시켜준다면 문재인에 대한 생각때문에 마음이야 쓰리겠지만 크게 불만은 없을겁니다. 이건 지금 대립각을 세우시는 안철수지지자분들도 똑같은 맘일거라고 생각합니다. 역선택하러 들어온 저런 애들(=조갑제류) 빼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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