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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4/09 16:27:04
Name 밥도둑
Subject [일반] 문재인,홍준표 후보의 콘크리트 비율로 안철수 후보의 득표를 역산해 봅시다다
안녕하세요!

https://pgr21.co.kr/?b=24&n=2404

어제 쓴글에 많은 덧글을 달아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사실 제가 어제 홍준표의 득표율에 대해 여쭤본건 지금 이 글을 써보기 위해서 였는데요.

제목처럼, 이미 어느정도 상수로 정해져있는 문재인과 홍준표의 최소 득표율, 소위 콘크리트 지지율을 통해
안철수 후보의 득표율을 역산해 보면 어떨까 싶어서 입니다.

사실 안철수 후보의 경우 고정된 지지층이 있다기 보다는,
단기간 내에 표류하던 사람들이 결집한거라 투표을을 예측하기가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한번 역산을 해 보자면,
5자구도 내에서 유승민과 심상정의 합이 6%가 살짝 안됩니다.
여기에 기권표나 조원진 후보가 출마할 것이라고 예상되는 뉴새누리당표까지 감안해서 7%라고 세팅하겠습니다.

결국 이번 대선은 파이의 나머지 부분인 93%를 문/안/홍 이 셋이 어떻게 나눠먹느냐가 핵심일테고,
그나마 예측이 쉬워보이는 문/홍 의 득표율을 고정시켜 놓고 안의 수치를 살펴보려 합니다.

대부분의 다자구도 여론조사로는 문재인의 지지율은 40% 초반에서 형성됩니다. 이 이하로는 거의 안내려 간다고 보면 됩니다.
이미 결집되어 있는 상태라 어찌보면 고착되어 있는 상태고, 좋게보면 묻지마 콘크리트층이 두껍습니다.
결집된 채로 결집해서 투표일만을 기다리는 소위 문재인 콘크리트층을 일단 40% 로 세팅해 보겠습니다.

이어 홍준표의 최소 지지율을 봅시다.
위에 제가 링크 남겼던 어제글을 참고해보면 지금 처럼 깽판을 쳐도 대략 10% 정도는 받는 수치가 아닐까 싶습니다.
실제 여론조사에도 지금 (지금이 가장 최저라고 봅니다.) 10% 초반 정도로 형성되어 있구요.

총합 93
문 40~45
홍 10~17

문/홍 둘다 보수적으로 잡았을때 대충 저정도 범위에서 왔다갔다 하지 않을까 싶은데,
홍을 최소한으로 묶어두면서 문재인도 딱 고정표가 나오는 상황이 안에게는 가장 좋은 상황입니다.

이 경우 [문/안/홍 40/43/10] 나오면서 안철수 후보의 승리입니다.
이게 제 생각에 안철수 후보의 승리 시나리오에 가장 가깝다고 봅니다.
홍준표는 기존 보수층에게 버림 받고 반문재인의 대안으로 안철수에게 표가 몰리는...말그대로 안철수 후보가 얻을 수 있는 최대치.

반대로 문과 홍이 최대한 선전하는 경우 [문/안/홍 45/31/17] 정도가 아닐까 싶은데,
사실 문은 45보다 더 얻을 수 있는 저력이 조금 더 있고, 홍 역시 17 보다는 더 나올 저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일단 보수적으로 예상한 범위내에서는 저렇게 나온다면 문재인이 이기게 되겠지요.

93을 고정시켜 놓은 상태에서 문과 홍의 수치를 계속 바꿔가면서 대입해 보면 느끼는거지만,

만일 안철수 후보가 승리하게 된다면 굉장히 박빙으로 아슬아슬하게 이길것으로 예측하며,
반대로 문재인 후보가 이기게 된다면 의외로 지금 예상보다는 더 큰 차이로 승리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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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토이
17/04/09 16:34
수정 아이콘
제가 글을 제대로 안읽었습니다
내용은 삭제합니다
17/04/09 16:35
수정 아이콘
안철수의 상승세가 확실하지만, 글쓴님 말대로 문의 최소치,홍의 최소치만큼의 득표를 해야 안이 이길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사실 여전히 문재인이 유리한 상황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물론 죄다 사퇴하고 문vs안 간의 양강구도의 경우엔 좀 다른 여지가 있다고 보여집니다만 이때도 적극투표층이 대게 문재인을 지지하는 점으로 미뤄볼때 2012년도처럼 세대구도에서 적극투표층의 지지를 듬뿍받은 박근혜와 비슷한 양상으로 가지 않을까 싶어요.
밥도둑
17/04/09 16:47
수정 아이콘
정말로 홍과 유 를 포함한 기타 후보들이 사퇴하고 말그대로 양자 진검승부로 간다면 오히려 결집층들이 얼마냐 더 많으냐의 싸움이고, 이 과정에서 여러가지 잡음이 흘러나올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그래서 의외로 최종 양강구도가 된다면 문재인 후보쪽이 살짝 더 유리하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박근혜를 예로 드신것처럼 특정 후보를 반드시 당선시키겠다는 의지와 특정 후보만큼은 반드시 낙선시키겠다는 의지의 충돌이라면 결집력 측면에서 전자가 압도적으로 우월하거든요.
동네형
17/04/09 16:38
수정 아이콘
비슷한 의견입니다. 박빙 상황이되면 바른은 몰라도 정의당은 전략 투표성향이 강해지는터라(총선을보면) 민주 + 정의 합해서 45~ 48% 정도 예상합니다. 이럴경우 국민 + 바른 + 자유 + 새누리 가 55 ~52% 정도일텐데 국민을 제외한 세당의 후보 지지율 합이 10%도 안되는걸 기대하긴 좀 어렵네요.

다시말해 문재인의 최악과 문재인제외한 모든 후보의 지지자가 한몸같은 전략투표가 나와야 할텐데 이쯤 되면 인정해야하겠죠.

결론만 말하면 47:37:16 예상합니다. 글쓴분과 거의 같아요
17/04/09 16:39
수정 아이콘
12대선 갤럽 여론조사-대선결과를 기준으로 보면

대선 D-1 -> 투표 결과
보수층의 경우 +5%P가 증가
진보층의 경우 +3%P가 증가

이정도 증가폭을 고려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동네형
17/04/09 16:47
수정 아이콘
당시와 비교하면서 (외부요인으로)고려할점은
- 12박근혜는 보수후보 역대최강의 결집을 만듬
- 12문재인보다 강해진 17문재인 다시한번 결집
- 대선 총선 탄핵을 거치며 늘어나는 젊은층의 투표열기
- 전략투표의 필요성을 가진 여러명의 보수후보

정도 같습니다. 총선에 더 가깝게 좌야할듯 싶어요
17/04/09 16:55
수정 아이콘
대부분은 동의하는데 몇 가지 추가하자면
+요인
김대중 이후 최초로 정상적인 선대위 구성
후보 흔들기를 할 명분이 없음

-요인
편파적인 언론-SNS시대이긴 하나 아직도 미디어 매체의 강력함
12대선에서 세대대결에서 졌는데, 문재인의 50대 이후의 지지율이 안철수에게 쏠리는 현상 (한국갤럽 정례조사 기준)
동네형
17/04/09 17:02
수정 아이콘
이게 반대쪽이면 모르는데 오히려 역풍이라고 봅니다 sns나 커뮤니티 침투를 통한 여론조성은 올드한 패턴이에요. 문후보 지지층은 티비나 신문에 노출이 매우적고 온라인을 더 신뢰하고. 반문 지지층은 이미 그쪽에 결집해놓은 상태이거든요.
sns나 온라인서 에서 난장판이 된다고 문후보표가 결집되면 되지 반문에 갈일은 없고 종편의 영향력이 있는분들은 이미 반문이죠.

결국 승부는 언론이 노년층의 전략투표를 어디까지 만들어내느냐 + 젊은층을 얼마나 투표장으로 끌어내느냐 두개고. 변수가 홍준표죠. 예측이 안됩니다.

홍준표가 있는데 반문전략 만으로 12박근혜를 재현해낼 수 있을까요? 없을것 같습니다. 상대는 12문재인보다 더 강해진 17문재인입니다.
17/04/09 17:10
수정 아이콘
음 첫 문단에서 저와 의견이 갈리네요, 저는 아직까지는 적극적인 정보탐색으로 정보를 수용하는 측보다는 피동적으로 정보를 제공받는 측이 더 많이 분포하고 있다고 봐서요.

홍준표에 대해서는 대부분 동의하는데, 홍준표-유승민 달고도 문재인 과의 차이를 좁혔다는 점에서 그렇게 판단하기에는 좀 성급하지 않나 싶습니다. 물론 여기에는 아직 홍준표가 경남지사직 때문에 적극적인 선거활동을 못하고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겠지만요
The Special One
17/04/09 16:55
수정 아이콘
이번엔 좌측이 +5라고 봅니다. 우측은 -2쯤 봐요
17/04/09 17:03
수정 아이콘
보수층이 후보문제로 투표기권하는 대선 사례가 없었기에 솔직히 그 부분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역대 대선 결과, 항상 대선 투표가 약간 더 높게 나왔으니 17대선이 지지율보다 적게 먹는 경우는 발생 안하지 않을까 생각은 해봅니다.
원시제
17/04/09 17:15
수정 아이콘
2007년 대선과 유사한 결과가 나올거라고 봅니다.
하위 2명은 득표율에 별 차이가 없을거라고 보고,
1~3위는 5% 이내의 변동만 있는 결과를 예상합니다.

결국 문재인은 45~50 수준의 득표를 할거고,
안철수는 25~30 수준의 득표를 할거라고 예상합니다.
홍준표가 12~18 정도 득표할테구요.
밥도둑
17/04/09 17:19
수정 아이콘
저도 돈 걸라면 대략 이정도로 봅니다.
오히려 예상치보다 더 크게 문재인이 이길걸로 [돈 걸라면] 예상하고,
대선 이후로 여론조사 기관들이 대차에 욕 먹는 광경이 그려집니다 크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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