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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12/04 15:19:06
Name
Subject [일반] 안철수 前 후보가 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


기사링크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2/12/04/2012120400213.html



오늘 신문을 읽다 보니 이런 게 있네요.

어제 안철수 前 후보의 해단식 발언으로 왈가왈부가 많은 데 위의 짤을 보면 안철수씨가 할 수 있는 운신의 폭이 굉장히 좁지 않을까 합니다. 운신의 폭이란 기준이 참 애매하긴 한데 적어도 민주 통합당 입장에서는 굉장히 소극적인 지지만 가능해 보입니다.

민주당에서야 논평을 긍정적으로 내긴 했지만 속내는 많이 아쉬워 하는 분위기입니다. 보다 더 적극적인 지지를 바랐던 게 사실이니까요. 하지만 그건 민주당 입장이고 안철수는 안철수죠. 자기 살길 찾아야 하는 문제도 있고요. 안철수씨가 19대 대선을 바라본다는 게 정치평론가들의 중론인 걸 감안했을 때 가장 현실적인 선택을 어제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입니다.

무엇보다 해단식 마지막의 'The  nd'라는 문구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끝났다면 'The End'로 표현해야 했을 것인데 보는 이에 따라서는 'The And'로 볼 수 있는 여지를 남겨줬으니까요. 그게 안철수 자신의 and인지 아니면 야권 성향의 and인지 참 애매합니다. (개인적으론 이래서 안철수씨를 싫어합니다. 해단식에서조차 뭐 하나 분명한 게 없으니... ㅡㅡ;)



어쨌거나 저쨌거나 위의 짤 만으론 설명이 부족한 거 같아 기사 원문의 일부를 끌어와 봅니다.



◇선거운동원만이 할 수 있는 것

안 전 후보가 문 후보의 선거운동원으로 등록하면, 문 후보 이름이 적힌 어깨띠를 두르고, 표찰이나 기타 소품을 붙이거나 지니고, 구호를 외치면서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또 길거리에서 문 후보의 홍보물이나 선거 공약서를 배부할 수도 있다. 문 후보와 함께 있을 때는 안 전 후보가 문 후보의 명함을 유권자들에게 나눠줄 수도 있다.

◇안철수가 할 수 없는 것

안 전 후보는 지지자들을 모아놓고 강연을 열어 문 후보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 선거법에서 금지하는 '집회에서 선거운동'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안 전 후보는 또 자기를 지지하는 포럼·조직 등에 가서 문 후보 지지를 호소할 수도 없다. 지역·직능 단체 등에서 주최하는 행사에 가서 문 후보 지지 연설을 할 경우에도 선거법 위반 소지가 크다.

또 안 전 후보가 독자적으로 사무실을 만들어 문 후보 지원 캠프로 쓸 경우 유사 기구를 활용한 선거운동을 금지한 선거법 위반이며, 자기 이름으로 유권자들에게 편지를 보내(이메일 제외) 문 후보 지지를 호소할 수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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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먹이
12/12/04 15:23
수정 아이콘
文측, 이르면 내일 `대통합 국민연대' 결성

= 민주통합당 문재인대선후보 측은 이르면 5일 범야권의 공동 선거운동을 벌이기 위한 기구인 `대통합 국민연대'를 결성키로 했다.

박광온 선대위 대변인은 4일 영등포 당사 브리핑에서 "정당, 학계, 시민사회, 문화예술계를 비롯한 사회 각계를 총망라한 대통합 국민연대가 늦어도 모레까지 결성된다"며 "명칭은 `정권교체와 새정치를 위한 국민연대'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 -

새로운 바람이 일어났으면 하네요
12/12/04 15:27
수정 아이콘
이게 참 애매한 게 안철수씨 해단식 이전에도 이런 기사는 났었으니까요. 심상정, 안철수와 대통합을 이룬다나 뭐라나...
중요한 건 안철수씨쪽 입장이라고 생각합니다.
라라 안티포바
12/12/04 15:31
수정 아이콘
할수있는일이 생각보다 많아서 놀랄정도인데요;
루크레티아
12/12/04 15:36
수정 아이콘
할 수 있는 것에서 1번 항목만 이루어 져도 지지율이 역전이 될 수도 있습니다.
마바라
12/12/04 15:47
수정 아이콘
선거운동원으로 등록하지 않아도..
유세차에서 함께 연설도 가능하고 따로 연설도 가능하고 길거리에서 지지호소도 가능하고 기자회견에서 지지의사 밝히는것도 가능하단 말입니까..

할수있는일이 생각보다 많아서 놀랄정도인데요; (2)
higher templar
12/12/04 15:55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는 무슨 지지활동을 이렇게도 못하게 해 놨는지... 이유가 뭔가요? 안철수가 아직도 공직자 신분인가요? 그건 아닐것 같은데...
12/12/04 16:01
수정 아이콘
돌아가는 추이를 보니 생각보다 화끈하게 지지할거 같네요..
정말 할 수 있는 일이 생각보다 많네요. 회동이 성사될지 흥미진진하네요.

자꾸 안철수 후보님의 행동이 예측이 안된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해단식에서도 지원 의사를 분명히 말했고, 그것을 트위터를 통해 재확인 했습니다.
여기에서 더 어떻게 할 수 있는지 의문이네요.

단일화 과정에서 솔직히 제3자인 저도 가슴아플정도로 비방 많이 당해서 안타까웠는데
털어내고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에 감동입니다.
12/12/04 16:04
수정 아이콘
제일 마지막 방점은 방송 찬조연설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12/12/04 16:15
수정 아이콘
사실 거리유세보다는 이 쪽(지지문 낭독 같은)이 아닐까 싶었는데, 지금으로선 다해줄 거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이런 게 진짜 통큰 정치죠.
잭스 온 더 비
12/12/04 18:32
수정 아이콘
할 수 있는 일 많네요. 슬슬 안철수씨도 움직이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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