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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2/27 21:20
전 개인적으로 아직은 반대합니다.
어떤 일을 추진함에 있어서는 목적과 혜택에 버금가게 방법과 결과가 충분히 논의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방법론적인 측면에서 부정적인 면이 너무 많습니다. 현재 갈수록 커지는 시장과 맞물려 프로게이머라는 직업을 택하는 사람 의 수 또한 비대해지고 있습니다. 현재의 상무 제도로는 그 사람들 모두에게 혜택을 줄 수 없죠. 물론 야구나 축구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위의 스포츠와 다른 면이 있는데요. e-sports에선, 야구 권오준 선수의 경우가 발생할 수 없다는 점이죠. 일반적인 군복무를 마치고 나서 성공적인 복귀가 불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이유야 다들 알듯이, 1. e-sports의 선수 연령은 적을수록 장점입니다. 2. 다른 스포츠의 경우, 복귀하더라도 큰 틀은 바뀌지 않습니다.( 야구나 축구의 경우, 규칙이나 플레이 방식에 커다란 변화가 없다는 거지요.) 하지만, e-sports는 다릅니다. 트렌드의 변화가 심하다는 거지요. 그래서 생각하건대, 전 다른 방법의 수용도 어떨까 생각합니다. 논지와 벗어나지만, 군대가는 연령대를 늦춰주는 거지요. 30세 이후 가능이다...이런 식으로.. 앞으로의 e-sports의 시장은 선수와 매니저란 특정 부류의 활동 무대가 아닐 거란 생각에( 솔직히 아직은 그 주체를 알 수 없습니다만...) 전역 후에도 새로운 주체로서의 참여가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뭐 어쨋든 프로게이머의 미래 불확실성에 대한 개선의 서막은 환영하는 바입니다.
04/12/27 22:57
음...제가 생각하기엔 지금 e스포츠는 축구 야구 농구 등과 비슷한 팬을 확보하고 있다고 봅니다.(물론 한국에서..)점점 세계화 되가고 있는 시점 지금이 가장 중요한 시기죠...그런 의미에서 게임단이 필요 하다고 봅니다. 아직 e스포츠가 성장하는 단계이기 때문에 더욱 절실하다고 봅니다. 시기상조라기 보단 이제 올 것이 온 것 같습니다. 몇 년후면 e스포츠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군대를 가기 때문에 그때까지 아무 방침없이 지나간다면 e스포츠는 힘들어질 수 도 있죠.
04/12/27 23:26
제 생각엔....
상무게임단은 "국방의 의무"의 회피나 대체복무가 아닙니다. 여느 병사와 같이 군사훈련과 더불어 격리된 생활을 합니다. 다만, 그들의 주업을 군역으로 흡수하는 거라 생각합니다. 군사력을 머릿수만으로만 밀어부치던 시기는 지났다고 봅니다. 각자의 개성과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진정한 국방력이라 봅니다. 세계적으로 e-sports란 분야의 전문직업군이 활성화된 나라가 우리나라말고 또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만큼 비교우위적인 문화콘텐츠로써 그들을 관리하고 육성해야 된다는 의미에서 찬성합니다. 또한 프로게이머라는 것이 어느 직업군보다 진입하기 힘들며 생존하기 힘들기에 단순 형평성의 논리로 반대하기엔 좀 무리하 생각합니다. 이제 갓 놀이문화에서 벗어나 산업으로 인식되고 있는 단계에 꼭 필요한 장치라 생각됩니다. 단, 현재 e-sports가 스타크래프트에 편중되어 있어 그들만의 게임단을 만든다는 건 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PC게임과 콘솔게임, 게임제작자등을 통털어 창단하는 상무게임단이 되었으면 합니다.
04/12/28 00:09
저는 찬성입니다...
상무게임단이 생긴다면 프로게이머들의 군입대나 여러가지 고민꺼리들을 덜어줄쑤 잇을꺼 가타서..좋을꺼 같네요.. 그러고 보니..과거,이중헌 선수도 군입대 문제 때문에..은퇴하셧던걸로 아는데......상무게임단이 생기게 된다면...프로게이머라는 직업의 미래를 조금은 밝게 해줄꺼 같기도 합니다.
04/12/28 08:43
상무게임단에 관한 논의에 앞서...
먼저 반대론 대로라면, 과연 창설된지 20년이된 상무(국군체육부대)가 존재해야하는 건지 부터 검토해봐야겠군요. 적어도 '상무입대 = 국방의 의무 or 병역의무 면제'라고 생각한다면요. 개인적으로는 공수,유격,사격 훈련까지 받는 국군체육부대원들이, 국위선양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병역의무를 면제받는 올림픽 메달리스트들과 무슨 이유로 동일한 선상에서 논의되고 있는지 의문입니다. 더군다나 병역기피현상과 상무가 어떤 관련성이 있는지도 도무지 이해가 안되네요.
04/12/28 09:25
많은 분들이 상무가면 운동선수는 운동만 하는줄 아시네요.. 만약 정말 상무 에서 운동만 한다면 많은 선수들이 공익으로 또는 불법면제를 받으려고 하지않았습니다. 상무는 훈련은 훈련대로 운동은 운동 대로 따로 받습니다.. 군대는 전방부터 공익까지 모두 힘들죠.. 군대 갔다온 사람치고 안힘들다고 하는사람있던가요??
04/12/28 10:17
상무도 힘든건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저는 게이머들이 공부 조금해서 자격증따서 병역특례로 가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상무게임단도 좋지요. 따로 연봉만 없고 훈련을 받겠지만 상무게임단이 생기면 계속 대회에 참가하는 것이 가능할 테니까요. 병역특례는 리그참가는 할 수 없는 것 같지만 원하는 만큼의 실력유지를 할 수 있을겁니다.
04/12/28 12:44
아직은 시기상조... 좀더 범국민적인 합의가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아직은 청소년들만의 문화이기에... 그리고 프로게이머들이 스스로 상무같은 것에 연연하지 않고 자격증같은 것을 따서(솔직히 이정도 공부는 해줘야 합니다) 방산이나 병역특례로 가는 등의 방법이 얼마든지 있습니다. 군대가서 게임실력 전부 썪어서 나중에 복귀하기 힘들 것 같으면 게임을 계속 접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을 찾을 수 있는 현 시점에 상무팀을 만든다는 것은 약간은 차별대우인 것 같습니다. 전혀 방법이 없다면 또 모르죠... 아무튼 많은 게이머 여러분 모두 군문제가 잘 해결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상무가 뭐 병역비리나 기피현상과 관련있다고 보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은데 별 상관 없습니다. 상무가 편하니까 가는건가요? 말도 안되죠. 상무가 좋은 점이 있다면 단 한가지... 자신의 능력이 썪지 않도록 감을 계속 유지할 수 있다는 것밖에 없습니다. 그밖에 훈련은 똑같이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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