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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0/11 15:22
일전에 자유게시판에서 제가 던졌던 주제로군요.
당시에 제가 고민해 본 바로는 즉시 재경기를 하는 것이 모든 경우에 통용되는 최선책이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팀플이라 하더라도 다음경기를 먼저 치르는 것이 아니라 즉시 재경기를 치뤄야 합니다. 이렇게 하지 않아서 제가 알기로는 현재 전체 스타리그상에 공식적인 최종결과 무승부 경기가 딱 한경기 있습니다. 만일 당시 먼저 치러진 다음 경기에서 다른 결과가 나왔다면 그 무승부 경기에 대한 재경기가 치뤄져서 승부가 가려졌을 것입니다. 그러면 이전의 무승부 경기는 기록에서 지워졌을 것입니다. 해당 경기가 아닌 다른 경기결과에 의해 동일한 경기결과가 지워지거나 남거나 한다는 것. 이 얼마나 비합리적인 운영입니까? 물론 팀리그와 같은 리그 방식의 대회에서는 무승부를 공식적인 결과로 인정하고 팀성적을 X승 X무 X패, 이런 식으로 기록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또한 개인전에서는 경우에 따라 선수의 휴식을 위해 다음 경기를 먼저 치를수도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토너먼트 진행중에는 재경기! 개인전의 경우 다른 경기 먼저 치른 후 재경기 가능 리그 진행중에는 1) 즉시재경기 - 이전 사례처럼 다음 경기를 먼저 치뤄서 승부가 안 날 경우 이전 무승부 경기에 대한 재경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즉시 재경기를 해야만 함 2) 무승부를 공식적 결과로 인정 중에서 방송사의 사정에 따라 선택! 위와 같이 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확신합니다.
04/10/11 16:23
음 그다지 생각해본 문제가 아닌데 한번 생각해 봐야 겠군요 암튼 겜리그가 더욱 활성화 됨에따라 자투리규정들도 정립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04/10/12 07:14
저 역시 한번 제시했었던 의견이군요. 모든부분에 있어서 글쓴님과 같은 의견이었습니다.(굉장히 드문 일인데 말이죠...)
무승부 경기 판정에 대해서는 약간의 의견이 더 있습니다. 과거 POS와 GO의 팀플전처럼 엘리미가 불가능할 경우의 무승부는 단판 토너먼트에선 무승부 후 재경기를, 번기이거나 리그일 경우엔 무승부 판정하는데 동의합니다. 단, 서지훈선수와 안기효선수의 경기에서처럼 장기전 후 병력의 싸움에서 우위를 점할 수 없는 상태에서 고착된 경우엔 형태와 상관없이 무승부 후 재경기를 치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승부조작을 막기 위해서입니다. 맵은 무승부의 경우 동일한 맵을 사용했으면 합니다. 이유는 그만큼 치열했다는 것은 다른 맵에 비해서 밸런스를 보다 기대할 수 있다라는 점 때문입니다. 혹, 밸런스가 기울어진 맵인데 불리한 쪽에서 이뤄낸 성과였다고 해도 보통의 대회는 반대쪽으로 기울어진 맵도 있기 마련이므로... 마지막으로 승점제는 필요 없습니다. 이유는 현재 온게임넷에서 사용하고 있는 순위기준은 다승이 아닌 승률이기 때문이죠. 승점제가 아니므로 문제될 것이 없을 것 같습니다. 온게임넷의 예를 든 것은 현재 순위선별기준이 필요한 리그가 온게임넷과 프리미어리그밖에 없으며, 프리미어의 순위기준은 아직 확립되어 있지 않아서입니다. 마지막으로... 프로리그에서 무승부 경기가 나와 그날경기가 결국 1:1로 결정된 경우 팀간 승패를 무승부로 했으면 좋겠습니다. 어짜피 프로리그는 리그전인데 굳이 무승부를 피할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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