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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6/30 19:02
안녕하세요 homy 입니다.
토론의 전제가 "스타크래프트리그가 시들면" 으로 시작한다면 토론의 의미가 적어지는거 같네요 ^^ 지금 다니는 회사가 망한다면.. 야구가 없어진다면..과 같은 전제가 깔리면이상하잖아요. 제가 아는 회사중 가까운 몇년안에 망한 회사가 꽤 되죠. ( 비유가 적당하지 않은가. ? ^^ ) 암튼 좋은 토론이 되시길 바랍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추신 : 토론게시판에 주제를 제시하시는분들은 본인의 개인 정보를 가능하면 공개 하여 주세요. 자기를 밝히지 않고 토론하자고 하는건 신뢰가 가지 않잖아요 ? ^^
03/06/30 19:26
제발 그러지 않기를 빌지만...만약 그런다면..
스타2나 스타가 처음나왓을때처럼 획기적인게임이 나오지 않는한 현재 있는 게임이 뜨진 않을꺼 같네요.. 그리구 현재 프로게이머들이 다른게임으로 대체했을경우 실력과 인기는 반비례할거 같네요 ^^; 스타에서 인기많앗던 게이머들이 다른게임에서도 인기가 많을듯...실력이 안되두 말이죠... 이런생각 해보는것도 잼있네요~ 좀더 잼있는글도 올라왔음 좋겠네요
03/06/30 22:05
제가 생각하기에 실시간 전략게임의 뒤를 C&C General이 이어가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확실히 잘만든 게임이더군요. 스타크래프트보다 더 뛰어난 국가간의 그리고 유닛간의 상성, 화려한 그래픽, 뚜렷한 개성등등...
아직 본격적으로 해보진 못했지만(사실 컴터사양이 뒷받침되질 않아서...ㅠ.ㅠ) 게임 내적인 면에서는 스타뒤를 충분히 이을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03/06/30 22:48
논점이 스타를 뒤이을 게임인지..아니면 스타가 시들해지면 혹은 스타보다 다른 게임이 더 인기를 끌면 현재의 스타크 게이머들은 어찌될것인지..살짝 혼동이 오긴합니다만.
스타리그를 없애지 않는한 걱정하실 정도로 스타리그의 인기가 시들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상당히 모순된 이야기라는 것은 알고있습니다만. 현재의 스타리그는 그것이 컴퓨터게임이라는 것을 넘어선 스포츠의 단계에 이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결승전 유료화를 자연스럽게 논의할수있을정도로요 게임단과 게이머들 역시 아직은 늘어나고 있고 세계적인 추세와 관계없이 국내의 흐름 만으로도 발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미 우리나라에서는 스타리그가 하나의 문화코드화 되어가고있으니까요. 물론 프로게임계 전체의 발전을 위해서는 조금더 많고 다양한 게임리그나 방송이 활성화 되어야겠습니다만 아직 방송이나 리그진행에 적합하고 고정 시청자와 다수의 유저층을 확보한 다른 게임이 나오지 않는것은 사실입니다.(워3나 제너럴의 경우 컴퓨터의 고사양 요구가 일반 유저에게는 꽤나 큰 압박으로 작용하는것 같더군요. 저도 포기했습니다.--;;;) 즉 다른 외부요인 없이 스타의 인기를 능가할 게임은 비디오게임도 즐기기 시작한 유저의 취향에 맞는 화려한 그래픽과 높은 게임성 조금 말도 안되기는 하지만 적당한 저사양까지, 거의 불가능 하다고 생각합니다. 조금 더디기는 해도 현재와 같이 스타가 앞장서고 다른 여타 게임 리그들이 스타만하지는 못해도 나름의 발전을 계속해 나가는 것에 대해서 나쁘다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인위적으로 스타리그를 없애고 대체리그를 열지 않는한 이미 다수의 순수 시청자와 브랜드로서의 이미지를 확보한 스타리그가 없어지기는 힘들겠지요. 인위적으로 스타리그를 없애는 것은 다들 예상하시지만 스타2의 등장입니다. 블리자드가 자사의 다른 게임시리즈들에 비해서 스타2의 발매에 관해서 무척이나 조심스럽고 유보적인 입장을 표하고 있습니다.'만들것이다.'라고만요. (울컥-)그동네 사정이야 잘 모르지만요.--;;; 실은 가장 걱정되는 부분은 스타2가 등장했을때 그 게임이 과연 현재와 비슷하기라도 할정도의 게임성과 대중성을 가졌을것이냐.입니다. 스타 2가 나온다면 방송사에서는 분명 스타2로 리그를 진행할것인데 그 게임의 수준이 만약 기대 이하라면 (혹은 방송에 부적합하거나 인터페이스가 너무나 달라지거나 너무너무 어려워서 벽에 머리를 박고싶거나.--;;)그때는 정말 안나오느니만 못한 상황이 벌어질듯. 개인적으로 만약 외부요인 없이 자연스럽게 스타리그의 인기가 시들해지고 스타크 프로게이머들이 전업을 해야하는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약간의 침체기만 있을 뿐이지 금세 적응할듯 합니다. 비록 현재 스타크 프로게이머들이 각 종족이나 스타크에 최적화 되어 있을 정도이기는 합니다만 그 바탕에 깔린 게임에 대한 감각과 순간 판단력은 달라지는게 아니니까요. 스타에서 다른게임으로 전향하더라도 충분하고 집중적인 적응기간만을 안정된 상태에서 가질수 있다면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03/07/01 09:06
글쎄요 테니스 선수라고 해서, 배드민턴 선수로 전향하기가 쉬운것은 아닙니다. 또 골프와 야구의 타격이 유사한 점이 많다고 해서 두가지 잘하기가 얼마나 어려운가는 잘 아실거구요. 물론 이 위의 예보다는 다른 게임을 잘하기가 쉬울지도, 게임간의 공통점이 많아서 역시 같아 질수도 있겠지만, 스타2가 나온다면 새로운 강자들이 많이 탄생할 것이고, 현재의 스타들의 대부분은 교체가 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해 봅니다.
물론 탁구, 배구의 점수제, 세트제가 바뀌었다고 해서 큰 선수층이 달라지거나 하는건 아니지만, 글쎄요 제 생각은 탁구나 배구의 변화보다는 더 큰 변화가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03/07/05 12:09
제 자신의 의견을 달자면 게임의 종목이 바뀌면 언제나님 말씀처럼 새로운 게이머들이 대폭 부각될거라고 생각합니다.. 단 스타크래프트2가 주종이 되어서 1과 흡사한 인터페이스라면 몇몇 적응력이 강한 고수 유저들은 여전히 강자로 남을것 같습니다... 그러나 뭐든 초반에는 군웅할거시대가 되다가 시간이 지나 지금의 스타크처럼 역사라는게 생겨가는 과정에서 다시한번 새로운 강자들이 부각되겠죠..
03/07/06 23:42
20년 넘게 바둑을 보고 즐겨왔습니다. 잡지나 신문을 통해서 기사들의 수나 전략 전적등을 보고 열광 했습니다. 케이블 시대가 열리자 마자 바둑 채널에 티비를 고정 시키고 보아 왔습니다.관심이 깊어지면서 바둑의 역사도 알게되더군요.
지금은 그 자리를 스타가 대신하고 있습니다. 제가 돈 좀 벌게되어서 후원 할 수 있다면 스타리그 계속 지원 할꺼 같습니다. 저와 비슷한 분들이 많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나오는 게임들은 비쥬얼 적으로 화려하고, 복잡해지기는 했지만, 스타만큼 대중적인 흡수력은 없어 보입니다. 바둑이 단순히 흑백돌과 바둑판으로 이루어져 있지만, 많은 사람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는 이유와 같다고 생각 합니다. 특히 바둑 정도의 오묘함을 스타에서만 느낌니다. 빠져 들어 갈 수록 생각 해볼것들이 많은것 같습니다. 주어진 룰안에서 적당히 창의적일수 있는 게임... 그게 스타인것 같습니다. 바둑 판과 돌 기원.... 컴퓨터와 마우스 그리고 피씨방... 머 바둑같이 되지 않을 거라곤 생각 못하겠습니다. 때문에 그 생명력도 결코 짧지만은 안을꺼 같습니다. 이런 명작이 다시나오기 전에는.... 참고로 컬럼에서 읽은 바둑계의 현황은 이렇더군요. 케이블이나 잡지사 모두 적자라고 하더군요. 하지만 바둑계가 나름대로 살아갈 수 있는 이유는 바둑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지원...^^ 머 대기업 회장님들이나 이런 스폰서들이 있는 한 대회는 계속되고, 기사들은 시합에 출전 하더군요. 대회입상자 아닌 분들은 기원 운영한다던지, 지도 사범 한다던지..이런 식으로 자생하기도 하시고.. 해서 저 혼자의 생각은 꽤나 지속될꺼 같습니다. 바둑처럼 자리 잡을꺼라 생각 합니다. 혼자생각....................^^(바둑계와 상당히 유사한거 같습니다. 발상지가 우리나라가 아닌것 까지도) 참고로 한국 현대 바둑사(www.dashn.com)요기 바둑 컬럼 한번 읽어 보세요. 마치 바둑이란 단어 대신 스타로 바꿔 읽어도 될 만큼 재미있습니다. 한국기원-->프로게임협회 이창호-->바둑의 황태자 조남철-->신주영 유창혁-->김동준 머 이런 식으로...비교하면서 읽어도 시간 가는 줄 모르겠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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