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e |
2002/09/28 00:23:23 |
Name |
SlayerS[Dragon] |
Subject |
얼라이 마인 사건을 지켜본 스타유저로써 하고싶은 한마디 |
제가 생각했을때는 정확히 얼라이 마인은 임요환 선수의 불찰이라고 생각합니다..
얼마전 이윤열 선수가 Gembc에서 얼라이 마인으로 곤욕을 치른 일은 같은 팀으로서
가장 옆에서 지켜 보았을 것입니다.그런데도 얼라이 마인을 사용했다는 것은 그만큼의
각오를 하고 썼을 것입니다. 임요환 선수의 '몰랐다'라는 것은 사실일수도 거짓일수도
있겠지만 명확한 것은 이윤열선수의 일에서도 그랬듯이 얼라이 마인을 준결승 같은
중요한 시합에서 썼다는건 엄청난 비난과 규탄을 받을 일이라고 생각합니다..이번일은
온게임넷 쪽에서도 잘못이 있지만 임요환 선수 측에서도 잘못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경기가 임요환 선수가 몰아 부쳐서 이겼으며 얼라이 마인이 승부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해도 얼라이 마인 사용은 문제가 될듯 싶네요..
(위의 글은 임요환 선수를 비하하거나 비난하려고 쓴것이 아닙니다. 단지 한명의 스타 유
저로써 친선경기도 아닌 공식 경기 그것도 준결승 같은 중요한 시합에서 썼다는게 약간
아쉬울 뿐입니다.)
그렇다고 해도 비난 하시는 분들께서도..약간의 문제가 있으신듯 싶네요.
'무조건 잘못했다','임요환은 실격패다' 이렇게들 주장하시지만 엄연한 경기에서
단 한번의 문제성 경기로 실격패,잘못을 추긍하거나 비난, 비하 하는 것은 아무리
안티 팬이라해도 잘못인듯 싶습니다. 우선 안티팬들도 임요환 선수라는 프로게이머에게
어느정도 관심과 질책을 해줄 생각으로 안티팬이 되었거나, 무조건 싫어 라는 식의 안티
팬들도 있을겁니다.
후자의 안티 팬들에게는 할말이 없지만 전자의 안티팬들에게 부탁 한마디 드리고 싶습니
다. 예전 TPZ 삐삐토크라는 코너에서 이승원 해설께서 말했듯이 사랑이 없는 매는 상처
만 될뿐이며, 진정으로 매를 때리고 싶다면 사랑이 담긴 어느정도 질책이 담긴 매를 때려
야 한다고 했습니다..따라서 어느정도 관심을 기울인채 비난 비하를 하였으면 임요환선수
팬들도 어느 정도 공감하리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임요환 선수의 팬들도 안티팬들 외에 얼라이 마인에 대해 비난하시는 분들이
비난 비하성 글이나 발언을 하신다면 팬으로서 무조건 감싸줄것만이 아니라..임요환
선수에게 잘못이 있다면 오히려 선생님이나 부모님같이 되어 사랑의 매를 때려주신다면
앞으로 임요환 선수가 좋은 모습을 보이는데 도움이 될것입니다..
이번 얼라이 마인 사건이 아무 탈없이 진정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저의 생각을 몇마디
적습니다. 오늘 임요환 vs 베르트랑 선수의 준결승전 한경기 한경기 명승부였습니다.
앞으로도 더욱 발전하는 임요환 선수, 그리고 좌절하지 마시고 더욱 분발하시는
베르트랑 선수가 되시길..
-허접한 스타유저 SlayerS_[Drag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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