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e |
2006/03/21 20:39:21 |
Name |
firewolf |
Subject |
24강 개편에 따른, 1차 조별 풀리그 1위에게 어드밴티지 부여. |
밑에도 24강 개편에 따른 리그 진행 방식에 대하여 글이 올라와 있습니다.
워낙 급작스럽게 16강이 24강으로 변하였고 리그 진행방식에도 진행불만이 있는 사람들이 더러 있습니다.
온게임넷은 현재 24강, 1차로 6개조 4인 풀리그를 한 뒤, 16강을 뽑아 나머지는 모조리 토너먼트로 치른다고 계획을 정했습니다. 온게임넷 스스로가 흥행과 관중 몰입에 이 방식이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했을테고 또 이미 정한 이 방식 자체를 뜯어고치는것은 쉽지 않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문제는 24강에서 16강으로 넘어가는 부분이죠.
24강에서 16강으로 넘어가는 것은 3명 중 2명, 탈락하는 게 더 확률이 낮습니다. 이것을 조별 풀리그로 해야 하는게 문제입니다.
4인 풀리그로 24강을 치룰 경우, 16강으로 넘어가기 위해서는 일단 조에서 꼴지만 하지 않으면 됩니다. 3위를 한 선수도 올라갈 확률이 2/3나 되기 때문이지요. 이것은 풀리그의 긴장감이 상당히 떨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풀리그 1위 진출자에게 어드밴티지를 부여한다는 것, 그것으로 제가 생각한 것이 16강에서 자신의 상대를 지명하는 권한입니다.
토너먼트제에서 자신이 상대할 적수를 고를 수 있다는 것은 정말 매력적인 일으로 모든 선수들에게 1위를 하겠다는 동기부여가 생깁니다. (즉, '4위만 안 하면 진출 할 수 있다.' 라는 생각을 '꼭 1위로 진출해야 겠다.'라고 180도 바꿔버리죠.)
또한 이 방식은, 조별 풀리그의 특징인 죽은 경기를 거의 없애버릴 수 있습니다. 1위에게 어드밴티지가 있으면 각 조 1위 (진출 + 지명권) , 2위(진출), 3위(진출 미정) ,4위(탈락)의 입장이 모두 크게 달라집니다.
각조 1위(2승으로 진출 확정)와 4위(2패로 탈락 확정)가 붙는 경기가 아닌 이상 이기면 훨씬 더 유리해지고 지면 훨씬 더 불리해지므로 말입니다.
1위 진출자 6명이 나머지 10명의 진출자 중 6명을 고르고 나머지 4명은 추첨으로 대진을 정하면 될 것입니다. 또한 이런 지명 방식은 모든 선수들이 꺼리는 조기에 같은 팀을 상대하는 일을 피하는 데도 효과가 클 것입니다.
물론 이 방식에도 문제점이 있습니다. 1위 진출자에게 혜택이 너무 크다고 볼 수도 있고 (하지만 3위도 반이 넘게 진출하는 이상 1위 진출자에게 혜택은 필요하다는게 제 입장입니다.),
1위가 지명을 할 때 순서를 어떻게 정하냐도 문제입니다. 3승으로 진출한 사람들이 먼저 지명을 한다 해도 3승 진출자끼리. 또 2승 1패 진출자끼리 누가 먼저 지명권을 갖느냐도 논란거리가 될 수 있죠. 어건 그냥 추첨을 한다거나 아니면 6명이 모두 합의를 봐서 공동으로 지명결과를 내놓는다거나 하는 방법을 생각해 볼 수도 있겠습니다.
24강 조별리그 1위 진출자의 16강 상대 지명권부여,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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