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6/01/07 20:52:02
Name 대세는백합
Subject [PvsT] 테란 메카닉의 스파이더마인/시즈모드 파해법(동영상첨부)
안녕하세요.

예전에 모 게시판에 토스의 대량셔틀드랍에 대한 글을 썼던 녀석입니다.
그때는 PGR에 글을 쓸수가 없어서 고맙게도 goldeep 님께서 글을 옮겨 주셨죠.
그후로 개인적으로 바쁜일이 있었는데 이제 조금 여유가 생겨서 그때 자세히 설명 못했던 것들이라든지
여러가지 보완해서 이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긴 글이지만 끝까지 읽어주시고 토스유저분들이 메카닉을 상대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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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대테란전에 있어서 필승의 비법같은게 아닙니다.
오히려 기본적인 교전지침에 가깝습니다.

하지만 토스가 초반 운영을 잘해 테란보다 조금 빨리 멀티를 늘려가는 소위 '할만한' 상황에서 확실한 우위를 잡는데,
혹은 안정적인 체제변환을 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방금 '할만한' 상황이라고는 표현했지만 사실 테란이 꾹참고 병력을 모아가며 스캔으로 토스의 확장/테크를 확인,
소수 벌쳐로 멀티견제를 해주다가 200채워서 나오든지,
아니면 토스의 캐리어 테크를 확인시 타이밍 러쉬를 나온다면 토스는 지상군을 계속 모으기도 곤란하고,
캐리어를 뽑기도 곤란한게 최근의 추세입니다.

이 딜레마를 타개하기 위해 토스 지상군의 정공법이 메카닉에 열세인 원인을 다시한번 짚어보고 테란의 시즈모드 봉쇄 및
역 마인대박에 관하여 다루겠습니다.


참고로 제가 이것저것 실험하느라 만들었던 실험용 맵입니다.
맵 에디터는 처음 써보는거라 매우 허접합니다만 여러분들도 이맵을 고쳐서 직접 테란의 다양한 병력 구성 및 배치를 실험해 보시고
최적의 공략법을 연구해 보시기 바랍니다.

테스트용 맵
http://myhome.hanafos.com/~skwangh/pvst_test-odaegam_version.zip    (우클릭 - 다른이름으로저장)
* 오대감님께서 만들어주신 매우 편리한 맵입니다. (감사합니다 ^^)





[테란 지상군의 힘은 어디서 나오는가]

흔히 테란의 가격대비 고성능 유닛으로 많이 거론되는게 벌쳐입니다.
75원에 빠른스피드와 나름대로 강한 맷집, 초고성능AI를 탑재한 마인3개를 끼워서 파니 리버 스캐럽 불발에 한숨짓는 토스유저들은
사기라고 입을모아 말하죠

하지만 테란을 결정적으로 강하게 만드는 것은 시즈탱크, 좀더 한정하자면 '시즈모드' 입니다.
같은 자원으로 테란이 시즈모드 없이 토스와 싸운다면 토스는 드라군만 뽑아도 압승입니다.


탱크와 드라군이 1:1로 싸우면 거의 무승부인데 드라군은 가스를 적게 먹어 많이 뽑을 수 있죠
(물론 자원제한 없이 탱크로 200을 채운다면 시즈모드 없이도 토스가 힘드니 탱크가 쌓이게 하면 안됩니다)

테란 : 1탱크/1벌쳐 = 225/100/4 (미네랄/가스/인구)
토스 : 2드라군     = 250/100/4
(토스가 미네랄 약간 더먹지만 그만큼 테란에게 벌쳐를 추가해도 결과는 마찬가지 입니다)

하지만 '시즈모드'가 있음으로 해서 중규모 이상의 교전에서 상성은 크게 역전됩니다. 스플래쉬 데미지 때문이죠

스플래쉬 데미지라는 특성을 볼때 탱크는 지상의 커세어 라고 할 수 있는데 지상유닛의 특성상 잘 뭉치지 않아 효율이 떨어지기는 하지만
커세어 1부대 모이면 뮤탈 3부대가 겁나지 않는 것처럼 탱크 1부대면 드라군 2부대는 상대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지형과 사거리를 활용하면 상황에따라 몇배의 효과를 얻을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팽팽한 상황에서 병력을 모으는 테란을 상대로 어쩔수 없이 지상군을 모으며 따라가는것은 시즈모드 스플래쉬 데미지의 시너지 효과로 인해
십중팔구 패배로 이어지게됩니다.






[시즈모드와 마인의 유사점]

잠시 관점을 바꿔 시즈모드와 마인을 비교해 봅시다.

스타크래프트의 스플래쉬 공격은 범위가 보기보다 상당히 넓습니다
중심에는 100% 데미지, 그주변에 50%, 가장자리에 25%의 데미지가 들어가는데 그 범위는 템플러 스톰과 맞먹습니다.

스플래쉬 범위 동영상
http://myhome.hanafos.com/~skwangh/01-splash.avi    (우클릭 - 다른이름으로저장)


그런데 마인과 시즈포격도 상당히 유사합니다.
둘다 스플래쉬에 폭발형 데미지이며 데미지만 125와 70으로 다를 뿐입니다.

즉, 탱크 2대의 시즈포격이면 공격력이 140인(공3업시 170) 마인 1방이 토스진영 가운데서 터진것으로 볼수 있습니다

시즈탱크 6대만 있어도 한번 포격할때마다 마인 3개가 터지는겁니다.
시즈탱크 1부대라면 마인 6개씩... 드라군 다녹는건 당연한겁니다.


게다가 마인은 한꺼번에 반응하더라도 먼저터진 마인의 폭발에 휘말려 다른 마인들은 데미지없이 제거되기라도 하지만
시즈포격은 그런 예외도 없습니다.





[시즈모드와 템플러 스톰의 비교]

이번엔 토스의 스플래쉬 데미지 주력인 템플러의 스톰과 비교해봅시다

중심에서 멀어질수록 위력이 약해지는 스플래쉬와는 달리 스톰이 범위내에 100%의 데미지를 준다고는 하지만 마나가 필요한데다
사거리의 차이로 인해 템플러 단독으로는 접근도 할 수 없고 풀데미지가 들어가는데도 시간이 한참 걸려
교전시 시전하더라도 상대는 피하면 그만이지만 시즈포격은 맞는순간 풀데미지가 다들어가죠

시즈모드된 탱크에 기껏 템플러로 지져도 스톰데미지가 다들어가는 시간 동안 토스 병력들은 마인 수개분에 달하는 데미지의
시즈포화에 다녹아버려 죽어가는 탱크를 마무리를 못하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살아남은 탱크는 축적되어 악순환은 더욱 커지게 됩니다)





[단 하나의 약점]

온리 드라군에도 밀릴수 밖에 없는 테란의 메카닉을 대 토스전 최강의 조합으로 끌어올린 시즈모드와 스파이더마인.

하지만 둘다 아군에도 데미지가 들어간다는 유일한 약점이 있습니다

이 약점을 이용해 테란의 핵심화력 두가지를 막을 수 있다면 토스는 질럿 드라군 만으로도 테란의 메카닉을 몰아붙일 수 있습니다


그럼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 시즈모드와 마인에 대응할 수 있는 간단한 전술을 살펴보겠습니다.





[셔틀 드랍 전술은 파해되었나?]

마인대박 유도 및 시즈모드 중인 테란군을 뚫기 위해 셔틀 1~2기에 질럿을 태워 드랍하며 주병력이 돌격하는 전술을 흔히들 사용합니다.

하지만 최근의 테란은 토스가 쳐들어온다면 시즈 화력을 멀리있는 드라군에게 강제공격함으로써
셔틀에서 드랍한 질럿은 큰 효과를 보지 못합니다.
토스의 다른 병력이 없다면 시즈모드를 풀어버리면 그만이구요.

마인대박도 벌쳐수가 많다면 질럿이 내리는 족족 죽어버리기 때문에 마인이 폭발할때까지 버티지 못하죠

그러나 아주 간단한 방법 - 대량 셔틀을 이용한 대규모 드랍을 사용하게 되면 효율은 굉장히 상승하게 됩니다.

그럼 대량셔틀드랍의 효과 - 운용 - 방법 순으로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대량셔틀드랍의 효과 - 마인대박95%]

마인대박 확실하게 터트리는 동영상입니다

12탱크/12벌쳐   VS   24질럿
(2700/1200/48)       (2400/0/48)
http://myhome.hanafos.com/~skwangh/02-mine.avi    (우클릭 - 다른이름으로저장)

* 여건상 혼자서 제작한것이라 테란유닛이 정지하고 있지만 초반 테란이 방어를 할때 벌쳐로 필드에 마인을 깔아두었다가
  중후반 한방 러쉬를 위해 주병력이 진출하던중 깔아두었던 마인위를 지나가는 상황이라고 생각해주세요(;;;)

마인대박에 관해서 흔히들 잘못생각하고 있는게 "셔틀드랍시 마인이 많으면 마인대박이 일어날 확률이 높다" 는 생각입니다.

물론 완전히 틀린말은 아닙니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마인대박을 '확실하게' 터트릴 수 없으며,
중요한것은 "마인의 수가 아닌 마인을 맞아줄 토스병력의 내구력"이 마인대박의 성공유무를 판가름 한다는 점입니다.


셔틀 1기가 떨어트리는 질럿은 테란 병력이 많다면 내리는 족족 자동 일점사 맞고 산화되어 마인은 일어났다 앉았다만 반복합니다

혹시나 살아남아도 그질럿이 한마리라면 주위의 모든 마인이 그질럿에게 돌진해버려, 그중 먼저터진 마인에 의해
주변의 마인이 제거되어버려 의외로 피해는 별것 아니게 됩니다.

반면 4셔틀 이상의 대규모 질럿을 드랍시키면 질럿에 대한 테란의 화력이 분산되어 질럿을 감당할수 없게 되고,
마인이 95% 이상 터지게 됩니다(스캐럽과 달리 똑똑하고 재빠르죠 ^^)

게다가 1셔틀에서 드랍할때와 달리 마인들도 각각 가까운 질럿을 향해 분산되면서 마인대박의 범위는 극대화됩니다.

또한, 마인의 스플래쉬 범위는 앞서 말했듯이 보기보다 넓기 때문에 테란병력이 눈에보이게 펑하고 터지지 않더라도
빈사상태에 가까운 경우가 많은데 이를 살아남은 질럿이 마무리를 할 수 있습니다.
(통상 셔틀에서 질럿 2마리째가 내릴때쯤 마인이 폭발해 3,4번째 질럿들은 쌩쌩한 체력을 가지고 다죽어가는 테란 병력위에 드랍됩니다)


테란은 마인을 일일이 제거해야만 하게되고 컨트롤을 빼앗는것 만으로도 이득입니다.





[대량셔틀드랍의 효과 - 시즈화력 분산]

이번엔 마인은 없으나 시즈모드를 하고있는 경우입니다.
(위에서 언급했듯 시즈포격이 마인의 역할을 해줍니다)

12탱크/12벌쳐   VS   24질럿
(2700/1200/48)       (2400/0/48)
http://myhome.hanafos.com/~skwangh/03-siege.avi    (우클릭 - 다른이름으로저장)

테란입장에서 '아까운' 장면중 하나가 시즈탱크 1부대가 밀려오는 토스의 지상군중 드라군 1마리에 일점사 하는 장면일겁니다.

시즈포격 2방이면 빈사상태일 드라군에게 모든 포화가 집중되는건 큰 낭비죠.

이걸 막기위해 테란은 시즈모드를 따로따로 해준다든지 해서 포화가 한곳에 집중되는것을 막고
시간차로 화력을 분산시켜 낭비를 줄이기도 합니다.

셔틀드랍도 이와 마찬가지입니다.

건물 지을수 없는 지형이라든지 하는 이유로 터렛의 보호없이 탱크가 다수 시즈모드 하고 자리를 잡았을때
셔틀1기로 공중을 맴돌며 탱크옆에 질럿을 한마리씩 떨어뜨리는데 모든 탱크가 질럿 하나를향해 포격하는건
토스입장에서도 낭비입니다.

다수셔틀로 동시드랍 하면 화력이 분산되어 낭비가 없이 다수탱크를 파괴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시즈모드를 풀더라도 드랍된 토스의 병력은 소수 게릴라 병력이 아닌 직접적인 위협이 됩니다.


덤으로 앞서 시즈포격이 마인과 같다는 비유를 했었는데 이를 이용해 첫포격으로 벌쳐를 먼저 제거하면 이런것도 가능합니다.

12탱크/12벌쳐   VS   16질럿
(2700/1200/48)       (1600/0/32)
http://myhome.hanafos.com/~skwangh/04-16zealot.avi    (우클릭 - 다른이름으로저장)

*물론 실전에서는 시즈모드를 풀든지 벌쳐가 도망가버리면 되니 확실한 이득을 얻기 위해선 더많은 병력을 드랍해 탱크를 잡아야 합니다.
그러나 이영상이 가진 가장 큰 의미는 '테란이 시즈모드를 풀지 않으면 대량셔틀드랍을 이길 수가 없다' 라는것 이죠
(참고로 이영상의 조건은 컨트롤에 따라 결과차이가 좀 나는 편이지만 질럿수를 더 많이 투입한다면 별컨트롤 없이도 충분한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대량셔틀드랍의 효과 - 피해없이 근접전 개시]

질럿은 160이라는 사기적인 맷집을 갖고 있지만 밀리유닛의 특성상 다수병력 교전시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접근중에 받는 마인/시즈포격 데미지, 앞의 질럿때문에 공격못하는 질럿들 등)

그러나 드랍된 병력은 자동으로 테란유닛의 틈새에 착착 내려 포위진을 형성해 공격할수 있는 질럿이 증가함과 동시에
적 병력의 이동을 가로막아 무빙샷을 어렵게 합니다.


게다가 탱크는 벌쳐에 비해 느려 발업질럿을 상대로는 무빙샷 효율이 떨어지며,
유닛 종류에 상관없이 운용병력이 1부대가 넘어가버려도 무빙샷 컨트롤은 매우까다로워 집니다.

벌쳐의 일점사에 질럿이 녹는다는 생각이 드실지도 모르지만 벌쳐1부대와 질럿1부대가 벌쳐는 일점사,
질럿은 어택땅해서 교전시 질럿의 압승으로 끝납니다. 무빙샷 없이는 벌쳐도 질럿을 이기지 못합니다.

1셔틀은 2질럿보다 강합니다.

1셔틀+4질럿과 6질럿을 비교하면 후자의 경우 2질럿이 아무리 몸빵을 대도 공격조인 4질럿은 스플래쉬데미지 등으로
타격을 입게되며 교전 규모가 커지면 피해는 더욱 악화됩니다.

그러나 셔틀은 피해없이 테란병력 바로 옆에 질럿을 투입할 수 있으며, '지형의 장애를 받지 않고',
3종족 수송선중 '최고의 스피드'를 이용해 상황에따라 6셔틀이 질럿1부대가 할수 없는 수많은 일을 해낼 수 있습니다.

(덤으로 2질럿보다 1셔틀이 인구수도 2 적게 먹습니다)





[대량셔틀드랍의 효과 - 지형/마인을 극복]

테란전에서 토스 병력의 기동력을 막는 가장 큰 요소가 여기저기 벌쳐가 깔아놓은 마인입니다.

때문에 테란 본진에서 떨어진 곳의 멀티를 발견해도 신속한 이동/제압을 하기 힘들며,
언덕에 탱크가 진을 치고있다면 테란 병력이 소수라도 난공불략이 됩니다

하지만 셔틀은 이 두가지 장애를 모두 무시하고 원하는 곳에 최단시간에 타격을 가할 수 있습니다.

12탱크/12벌쳐   VS   24질럿
(2700/1200/48)       (2400/0/48)
http://myhome.hanafos.com/~skwangh/05-hill.avi    (우클릭 - 다른이름으로저장)




[대량셔틀드랍의 효과 - 미네랄을 주고 가스를 친다]

토스가 멀티를 앞서나가나 테란이 수비를 단단히 하고 멀티를 따라가면 보통 병력을 교환해줘서 자원전으로 가야 한다고들 합니다.
물론 이론상 타당한 전법입니다.

그러나 현실은 스플래쉬 데미지의 위력 때문에 시즈탱크가 많다면 서로의 병력피해를 자원으로 계산시
1:1 교환은 커녕 토스가 두배이상 손해를 보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그러나 대량드랍의 효율에 관해 살펴보면 위 영상에서 보셨듯이
12탱크/12벌쳐(2700/1200/48)를 24질럿(2400/0/48) 으로 충분히 상대가 가능하며
아무리 테란이 컨트롤을 한다고해도 탱크는 거의다 잡을수 있습니다.

12탱크의 가격은 1800/1200, 24질럿은 2400/0 토스의 미네랄 소모가 많기는 하지만 테란은 가스손해가 더큽니다.

일반적으로 미네랄 멀티보다 가스멀티가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테란의 가스를 말리는것은 매우 효율적입니다
또한, 탱크가 없으면 테란은 진출은 커녕 멀티도 하기 힘듭니다.
게다가 생산속도도 느린데다가 모든팩토리에 애드온이 달리지 않는 이상 탱크의 충원이 훨씬 느립니다.

대량드랍으로 탱크를 철저히 파괴하는것이 정면공격하다가 값싼 벌쳐만 잡고 그나마 금방 보충되어버리는 것보다는
자원전 면에서 훨씬 효율적입니다.(새벌쳐 하나가 충원된다는것은 곧 마인3개가 덤으로 딸려온다는 걸 명심하세요)


2질럿을 잃고 벌쳐를 못잡더라도 1탱크만 잡으면 자원면이나 유닛의 중요도 면에서 토스가 전혀 손해볼게 없는 장사를 할수 있습니다.





[셔틀은 하늘에서 떨어지나?]

제가 앞의 동영상이나 글들에서 셔틀자원은 언급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셔틀살 돈은 어디서 났냐", 혹은 "인구수도 12나 더먹는데 당연히 테란이 질수 밖에 없다"는 의문이 있으실겁니다.

셔틀살 돈은 제쳐두더라도 인구수에 관해 한가지 드리고싶은 말씀은,
"어느규모를 넘어서면 토스 지상군은 같은 인구수로 테란을 거의 이길수 없다"는 점입니다.

제가 여러번 실험을 해보면서 느꼈는데, 별다른 지형장애물도 없이 그냥 시즈모드로 늘어놓고 컨트롤도 하지않는 12탱크/12벌쳐를
같은 인구수 48의 토스 지상군 만으로는 어떤 조합을해도 뚫기가 매우 힘듭니다.
만약 12탱크/12골리앗이면 절대로 못뚫습니다
(게다가 실전에는 지형/마인/건물 장애물을 이용하는게 테란의 기본이죠)

실감이 안나는 분은 글 첫부분에 제가 올려둔 실험용 맵을 이용해서 꼭 직접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토스가 테란 지상군을 이기기 위해서는 자원을 테란보다 많이 투자해도 이기기 힘들며, 오직 인구수를 더투자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앞서 16질럿으로 12탱크/12벌쳐를 잡는 동영상을 보여드렸지만 그것도 단지 대량셔틀드랍 상대로는
테란이 시즈모드를 풀수밖에 없다는 약점을 보여준 것일 뿐,
전투의 기본은 어디까지나 아군은 집중시켜 적보다 많은병력으로 공격하며, 적은 분산시켜 적은병력과 싸워 각개격파 하는 것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이때 제일 중요한건 병력의집중 및 기동성이며, 셔틀 드랍은 두가지 요소를 겸비하고 있습니다.)

위의 동영상 예시들은 시작하자마자 열심히 질럿이랑 6셔틀 모아서 무조건 쳐들어가라는 이야기가 아니라 테란의 병력이 분산되었을때
이정도 병력으로도 충분히 칠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후에 운용편에서 언급하겠습니다)


참고로 토스가 여분의 6셔틀을 만들수 있느냐에 관해서 말씀드리자면,
우선 셔틀살돈은 글의 맨첫머리에 말씀드렸지만 이 글의 전제를 토스가 멀티를 한발짝 앞서나가는 '할만한' 상황에서
확실히 승기를 잡는 법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사실 토스가 초반운용을 잘해서 조금 유리한 상황을 만들어놓고도 뒤집어지는 경기가 많아져서 이방법을 궁리한 겁니다)

보통 이경우 서로 병력 모으기로 들어가면 토스가 테란보다 인구 10~20정도 앞서나가는데 이를 병력이 아닌 셔틀로 채우면 가능합니다.

그리고 셔틀은 대공병력이 나오기전까지는 피해를 입지 않기 때문에 처음에만 준비해두면 나중에는 크게 자원을 먹지 않습니다.
오히려 셔틀을 쓰지않고 질럿 몸빵을 댄다면 훨씬 많은 자원 부담이 듭니다.

만약 비슷한 상황일 경우라도 위 두동영상의 경우, 사실 5셔틀 20질럿만 써도 충분히 본전뽑고 남습니다.
12탱크/12벌쳐  vs 5셔틀/20질럿
(2700/1200/48)    (3000/0/50)
이정도면 비슷하다고 볼수 있을겁니다.

5셔틀이라도 첫동영상에서 마인대박은 확실하게 터지고 두번재 동영상도 탱크는 다날려버릴 수 있습니다.

그런데 굳이 6셔틀 24질럿을 보여드린것은,
테란이 드랍작전을 알아채고 시즈모드를 다 풀고 드랍을 기다리고 있을 경우
5셔틀과 6셔틀의 효과는 상당히 차이가 납니다(후에 언급하겠습니다)

물론 테란이 시즈모드를 다풀고 대기하고 있다해도 최전선에서 몸빵을 대는 벌쳐를 지나서 비싼 탱크에게 달려들 수 있고,
드랍시 자동으로 포위진이 형성되는 점들을 고려할때 그냥 정면으로 달려들어가는 것보다는 훨씬 효과적입니다.





[대량셔틀드랍의 운용 - 벌쳐게릴라 카운터]

이제 운용편으로 들어가겠습니다.

토스로서 골치아픈 벌쳐게릴라에 대해 살펴봅시다

테란은 병력을 모으면서 토스의 무차별 확장을 막기위해 벌쳐게릴라를 지속적으로 시도합니다.
그때 토스는 드라군과 질럿으로 벌쳐를 쫓아다닐뿐 심시티로 방어된 탱크부대에 정면돌격은 엄두도 못냅니다

테란 : 탱크-수비, 벌쳐-게릴라
토스 : 드라군-수비, 질럿-????
질럿은 벌쳐만 쫓아다닐뿐 별 역할도 못하고 붕떠버리게 되죠


할수 있는것은 기껏해야 하이템플러 게릴라입니다.
(그나마 터렛과 시즈 탱크만 잘배치하면 별 효득을 못봅니다.)

하지만 셔틀이 많다면?

유닛상성과 유닛자원에 관심이 많으신 분은 눈치채셨겠지만 비슷한 인구수라면 질럿 대량드랍은 정면 돌격과는 반대로
적 병력 구성이 벌쳐보다 탱크가 많을수록 손해가 적으며 이득도 큽니다

벌쳐 1부대가 게릴라를 나왔다면 드라군 1부대로 방어하며 질럿들은 테란의 탱크진영위에 드랍하면
테란은 큰 피해를 입을 수 밖에 없습니다.

(실제로 방송경기를 보면 벌쳐 게릴라를 방어하는 토스가 보유한 질럿을 셔틀+질럿으로 환산해서
본진 수비중인 탱크위에 드랍했었다면 충분히 타격을 줄 수 있는 경우를 심심치 않게 볼수 있습니다)

셔틀을 항시 대기해둔다면 골칫거리였던 벌쳐게릴라는 오히려 토스에게 큰 기회를 주게되며,
테란에게도 섣불리 게릴라를 하지 못하게 압박할 수 있어 멀티하기도 훨씬 편해집니다.





[대량셔틀드랍의 운용 - 테란의 멀티저지]

이번엔 멀티 저지에 관해 살펴봅시다.

테란의 첫째멀티는 크게 개입할 여지가 없으니 두번째 멀티에 대해 생각해봅시다.

테란이 두번째 가스멀티를 얻게되면 골리앗은 100대, 시즈탱크는 50대를 더뽑을수 있으니 막지 못한다면,
특히 수비형 테란일 경우 지상전이든 캐리어를 가든 게임이 매우 어려워 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맵에따라 상황이 다르긴 하지만 웬만한 맵에서는 테란이 두번째 멀티를 할경우 방어선이 얇아질 수 밖에 없습니다.


물론 얇아졌다고는 하지만 테란은 시즈의 사거리와 마인매설, 심시티 및 지형을 이용해 극복하고 있기때문에
토스는 정면돌파가 힘들며 성공한다해도 피해가 만만치 않습니다.

그러나 대량셔틀드랍은 기동성과 병력의 집중성을 겸비하고 있기때문에 정찰만 제대로 이루어 진다면
본진이든 멀티든 상대적으로 병력이 적고 취약한 쪽을 지형/건물/마인매설 상관없이 즉시 타격을 줄 수 있습니다.

게다가 토스의 투입 병력 집중은 란테스터의 법칙에 따라 피해는 줄이고 타격은 극대화 시키게 되죠





[대량셔틀드랍의 운용 - 드라군과의 합동공격]

드라군과 함께 공격에 투입될때는 드라군이 '시즈모드'의 탱크랑 싸우는 상황은 최대한 회피하시기 바랍니다.

교전시 주병력이 한꺼번에 돌격하는것은 상식이지만 시즈탱크와의 교전에서만은 절대 예외입니다.


질럿을 드랍하고 테란이 시즈모드를 풀때까지 드라군은 시즈 사거리내에 진입하지 않아야 탱크끼리 쏠수 밖에 없게 되며
드라군이 진입해버린다면 조금만 센스 있는 테란이라면 시즈탱크로 드라군을 강제공격해 애꿎은 드라군만 다죽게 됩니다.
반면 탱크를 때리는 질럿도 시즈의 스플래쉬데미지의 도움(?)없이 순수 공격력만으로 탱크를 공격하게되어 효과가 많이 줄어듭니다

드라군을 투입하지 않고 질럿만 붙여두면 테란은 시즈모드를 유지하는게 피해가 더 커지기 때문에
시즈모드를 풀 수 밖에 없으니 그때 투입해도 충분합니다


멀티견제시에도 마찬가지입니다.
가령 네오 포르테같은 경우 팽팽한 상황에서 테란이 탱크를 줄줄이 배치하며 본진과 앞마당의 입구 옆 미네랄 멀티를 먹었을때
질럿 드랍으로 멀티주변 탱크를 제거하고 나머지 드라군이 사거리 밖에서 드라군으로 테란 커맨드센터를 공격,
SCV가 커맨드를 수리 한다면 템플러로 제압하는 등 공격이 실패하더라도 최소한 드라군은 피해입지 않게 하시기 바랍니다.





[대량셔틀 드랍의 운용 - 대공유닛에 대한 대처]

이번엔 대공유닛인 골리앗/터렛에 대한 대처를 살펴봅시다.

이글을 읽으면서 골리앗 4기만 뽑아도 다막힌다는 생각을 하시는 분들도 많으실겁니다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물론 골리앗이 아예 없을때처럼 맘놓고 둥둥 떠다니며 어디내릴까? 하고 여유있게 드랍할 수는 없지만
토스가 마음먹고 드랍한다면 골리앗 한부대가 있어도 충분히 드랍할 수 있습니다


바로 템플러의 할루시네이션을 이용하는 겁니다.

12탱크/12골리앗 VS 24질럿
(3000/1800/48)     (2400/0/48)
http://myhome.hanafos.com/~skwangh/06-anti_goliath.avi    (우클릭 - 다른이름으로저장)

중반쯤 되어 템플러가 6마리만 있으면 한번에 허상 1부대를 만들수 있으며 웬만한 대공포화는 뚫을 수 있습니다

다만 셔틀부대가 적진 도착해서야 테란의 병력배치를 확인해가며 내릴수는 없으므로
미리 옵저버나 할루시네이션 정찰을 통한 확실한 정보수집과 결단력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앞서 몇몇 영상에서도 나왔지만 템플러가 준비되지 않은 초반이라도
소수의 터렛 정도는 깊숙히 들어가지 않는다면 할루시 없이도 어느정도 버틸 수 있습니다.

참고로 할루시네이션의 컨트롤 예를 들자면 실제셔틀과, 할루시를 따로 부대 지정합니다.

중요한 점은 두 부대가 거의 같이 움직여 상대방이 구분을 못하게 하면서도 할루시가 약간은 빨라야 대공유닛의 인공지능의 반응에 몸빵이 됩니다.

그러므로 드랍할 곳에 할루시부대 우클릭 무빙후 즉시(!) 셔틀부대를 같은위치에 우클릭 무빙 합니다.
그후 셔틀이 날아가는동안 다시 U키 누르고 좌클릭을 한후 철수루트를 랠리 포인트로 찍어주면 됩니다.





[테란 메카닉에서 골리앗의 효율성]

테란이 골리앗을 뽑으면 대량셔틀드랍이 쓰기힘들다고 아예 셔틀드랍을 안쓰는건 테란을 정말 편안하게 해주는 것이며
토스의 가능성 하나를 버리는 일입니다.


게다가 위에서 보셨듯이 토스가 맘만 먹으면 골리앗 으로도 셔틀드랍을 막을수 없습니다.

그리고 골리앗은 공대공은 탁월하지만 지상전은 테란 메카닉중 가장 효율이 떨어지는 유닛입니다.

1. 골리앗 두대를 뽑았다면 거의 탱크한대와 벌쳐한대를 못뽑습니다
   - 2골리앗(200/100/4), 1탱크/1벌쳐(225/100/4)

2. 골리앗과 드래군은 가격차이가 미네랄 25밖에 안나지만 1:1로 싸우면 드래군이 체력 절반가까이(80정도) 남고 이깁니다

3. 탱크를 지키는 몸빵으로도 성능이 벌쳐보다 떨어집니다.
   HP는 120이지만 대형이라 노업드래군에게 7방에 터지지만 벌쳐는 HP 80임에도 중형유닛이라 6방을 버팁니다.
   마인도 1개당 두방씩 벼텨주니 가격차이까지 생각하면 벌쳐에 비해 효율이 상당히 떨어집니다.
   (개인적으로는 벌쳐가 고성능인 거라고 생각합니다만)


하지만 테란이 멀티를 많이 먹어 풍부한 자원을 바탕으로 다수의 탱크가 받쳐주는 다수의 골리앗은
아비터다수 혹은 캐리어 다수가 없이는 상대하기 매우 까다로우므로 앞서 언급했듯
대량셔틀드랍을 이용한 테란멀티의 저지는 필수라 하겠습니다.





[대량셔틀 드랍의 운용 - 템플러의 운용]

*이 파트는 꼭 템플러 스톰을 쓰고싶은 분들을 위한 참고내용입니다.
개인적으로 템플러는 교전에 참가하지 않고 할루시만 쓰는것을 추천하며 행여나 참가하더라도
마나 다쓴 템플러는 아콘 만들지말고 본진으로 철수 시키는 걸 권장합니다

메카닉 유닉을 상대로 사용하는 템플러의 스톰은 아무래도 대바이오닉이나 대저그전에 비해 위력이 감소하는것이 사실입니다.

벌쳐는 빠른 스피드로 스톰을 피하기 좋으며 오히려 비싼 템플러를 사냥하는데 쓰이는데다가 시즈탱크는 스톰 한방에 죽지 않으며
사거리가 길어 접근이 힘들고 스플래쉬 데미지 때문에 마법유닛이 인공지능상 공격을 잘 안받음에도 불구하고
템플러가 질럿/드라군 옆에있다가 잘 죽습니다.

드랍을 이용하지 않은 일반적인 교전이 벌어지면 템플러는 살아남기 힘든편인데 이게 토스에게 보이지않는 자원의 압박으로 작용합니다.

테크/드라군/옵저버 만들 가스를 엄청나게 소모하는데다 두마리 가격이면 거의 아비터 한대를 뽑을수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양상으로는 시즈탱크의 막강한 화력에 대항하기 위해 뽑지 않을 수가 없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대량셔틀드랍을 하게되면 스톰이 없어도 충분히 메카닉에 대항이 가능하며,
템플러는 안전한 후방에서 셔틀 할루시네이션만 써주면 되기때문에 재생산할 필요가 없어 가스부담이 상당히 경감됩니다.

다만 대량셔틀드랍을 많이 당해 시즈모드를 풀고 있는 테란 에게는 템플러를 동반한 드랍도 효과적일 수도 있습니다.
이때 소규모 교전이라면 질럿이 달라붙어있는데 스톰을 쏘는게 더 손해가 크므로 템플러를 대동하지 마시고
토스가 병력이 크게 모자라는 중규모 이상의 교전시 질럿이 공격 할수 없는 후방의 메카닉에게 스톰을 쓰시기 바랍니다.

이때 셔틀에 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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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07 21:17
수정 아이콘
상당히 좋은글입니다. 글쓴분 정성이 느껴지네요. 잘읽었어요!
06/01/07 21:46
수정 아이콘
스갤에서 줄창 글 쓰시던 분이군요... (아마도)
저는 괜찮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엑스프리마
06/01/07 22:12
수정 아이콘
동영상을 보면서 읽어봤는데 굉장히 설득력 있네요..

시즈탱크의 포격을 역으로 사용할때 효과가 저렇게 좋은지 몰랐어요.

미네랄을 주고 가스를 취한다는 개념도 넘 좋은 것 같구요..

안그래도 요즘 방송경기에서 3-4기가량의 셔틀에 질럿을 태우고 다니는 모습이 많이 보이던데.. 프로게이머들도 이미 연구하고 있는 건가요?

좋은 글 잘 봤습니다 ^^//
06/01/07 22:15
수정 아이콘
플토유저로서 정말 플토에 대한 사랑이(?) ^^

느껴지는 글이군요 토스 프로 선수들이 이 내용을 참고해서
더욱 발전 시켜서 실전에서 활용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0^

암튼 플토 대동 단결~~~

저두 앞으로 게임에 활용 할수 있도록 연습 해볼게요 ~~
06/01/07 22:54
수정 아이콘
잘 읽었습니다 ^^;; 정성이 느껴지네요. 전 이렇게 쓰려고 하면 귀찮아서 못 쓰겠던데 ㅠㅠ

그래도 여전히 200 vs 200에서의 싸움에서는 대량셔틀드랍이 효과가 있을지 의문이군요. 테란 병력이 그정도로 쌓이면 질럿도 내리는 족족 산화되기 때문에...
거기다가 템플러가 없다면 더더욱 싸움이 안되구요.
Adrenalin
06/01/07 23:00
수정 아이콘
대단하시네요...!!
대세는백합
06/01/07 23:05
수정 아이콘
넵. 스갤에 쓰던 그녀석입니다 ^^ 그때도 관심을 가져주셨다니 감사하네요~
대세는백합
06/01/07 23:32
수정 아이콘
200 vs 200에선 쓰면 안됩니다. 서두에 언급했지만 확장을 위해 테란의 전선이 얇아질때라든지 팩토리 늘리느라 병력이 부족할때라든지 그런때 취약한 지점에 투입해 탱크를 잡아주며 초반의 유리함을 더 확고히 하거나 아비터/캐리어로의 체제전환을 수월하게 하는데 목적이 있습니다.

즉 지상전 200 vs 200 상황이 벌어지는걸 최대한 막자는데 목적이 있는거구요

200 제한에 도달하면 이젠 수송선의 인구수가 병력의 감소로 이어지기 때문에 그전에 아비터 다수를 이용한 리콜&스테이시스 작전으로 전환하거나 캐리어로 가야겠죠
대세는백합
06/01/07 23:49
수정 아이콘
그러고보니 본문에 200 vs 200 언급하면서 스테이시스 쓴후 리콜이나 대량셔틀드랍 써야한다고 썼군요 ^^; 뭐 어디까지나 스테이시스를 피해 남은 소수 테란병력이라도 정면돌격은 삼가하라는 뜻이었습니다. 리콜이 정안될때 남아있는 셔틀이라도 쓰시라는 정도로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06/01/08 00:09
수정 아이콘
근데 할루시를 활용한 질럿은 실전에서 어떨가요?
예전에 노스텔지아에서 영웅이 보여준... ...
LowLevelGagman
06/01/08 00:21
수정 아이콘
스톰보다 효율이 떨어지니, 플토 유저들이 활용을 잘 안하는듯..
06/01/08 00:33
수정 아이콘
근데 이 맵...업그레이드 적용은 안되나요? 업그레이드 적용까지 되면 각 유닛의 업그레이드에 대한 효율까지 확실히 알 수 있을텐데...
대세는백합
06/01/08 00:43
수정 아이콘
토스 업글은 치트로 하든지 건물짓고 하면 되지만 테란의 업그레이드는 맵에디터에서 직접 하셔야 하구요... 다른방법이 있는지는 저도 잘모르겠습니다. 에디터를 잘 쓸줄 몰라서.

다만 팀밀리를 이용해 대규모가 아닌 유닛간 1:1로 서로 공방 1업씩 올려가며 테스트를 해본적이 있는데 역시 테란의 효율이 좀 좋기는하지만 몇대맞고 유닛이 터지는가로 따질경우엔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다만 다템의 경우 공1업만으로도 벌쳐에대해 상당히 강해졌었고 시즈탱크의 시즈모드가 극강이됩니다만 시즈모드는 대량셔틀드랍을 쓸경우 오히려 두방만에 아군 탱크가 날라가기 때문에 테란이 손해가 더 클것으로 예상됩니다.(토스가 정면공격을 한다면 토스의 악몽이 되지만요)

그리고 다템이야기 하니 생각났는데 1질럿/1다템이 딱 1탱크/1벌쳐랑 가격이 같아 여러번 셔틀드랍 테스트를 해봤으나 움직임이 느리고 hp가 적어서 그런지 크게 나쁘지도 좋지도 않아서 자원을 따진다면 셔틀에는 안태우는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letter_Couple™
06/01/08 01:15
수정 아이콘
아주 좋은글 이다만...



너무 길어서 나머지는 내일 읽어야 겠습니다.

안녕히 주무세요.
letter_Couple™
06/01/08 01:17
수정 아이콘
그나저나 글쓰신분 닉네임이 상당히 야합니다.
06/01/08 01:29
수정 아이콘
역시 영웅의 "마인도컨트롤" 이 필요?^^
대세의백합 님// 글 잘 읽었고요.. 제가 토스 초보라 그런진 몰라도 요새 테란들 배럭이나 엔지니어링베이 전선에 띄워놔서 몸빵 역할하면 거의 이길싸움도 지는데 그런거에 대한 대처는 없을까요?
06/01/08 10:50
수정 아이콘
굉장히 좋은글 이네요 ^^;;
초보 토스에겐 신개념입니다.
lxl기파랑lxl
06/01/08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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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량셔틀이라... 비슷한 관념의 글이 두세개 올라왔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확실하게 정리를 해주셨군요 ^^^
쿠야미
06/01/08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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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 백합님 하템 천지스톰 무지 잘쓰시네요 -0- 멋져요
06/01/08 11:40
수정 아이콘
확실히 2,3기 이상 셔틀을 사용하지 않던...(혹은 드랍쉽에 대응해서만 셔틀을 뽑던) 저로써는 굉장히 신선하게 다가오는군요. 전반적으로 참 정성이 느껴지는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글 잘 읽었습니다 더불어 동영상까지 직접 제작하시고...추천이라도 있으면 한방 하고 싶네요~
06/01/08 12:21
수정 아이콘
정말 엄청난 정성이..
제법무아
06/01/08 13:17
수정 아이콘
정성이 느껴지는 글입니다. ^^ 많은 사람들과 함께 볼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추게로~~~ (근데 추게로 어떻게 보내는건가요? ) -_-;
WizardMo진종
06/01/08 13:47
수정 아이콘
논문이군요;;;
카르디아
06/01/08 14:22
수정 아이콘
좋은 글입니다만은 토스에서 가장 위험한 타이밍이 트리플 가져갈때가 아닌지 싶습니다. 트리플 올릴때쯤 스캔찍고 병력숫자 확인하고 오는 벌탱러쉬-ㅁ- 덜덜덜... 그전에 셔틀까지 뽑으려면...
테란민국
06/01/08 14:36
수정 아이콘
좋은 글입니다! 이제 토쓰할때도 나름대로 필살기가 생겼군요 흐흐흐..

테란 유저들은 이럴수록 더욱 진영을 신경을 써야합니다.
비타넷에 컬럼글에 진영에 대한 중요성을 말하는 글이있는데 안보신 테란유저들이면 꼭 보시길 바랍니다. 글쓴이에게 물어봤더니 미군교범을 참고했다고 하더군요.
카르디아
06/01/08 15:08
수정 아이콘
지금까지 질럿의 발업타이밍을 최대한 빠르게 당기려고 했었는데 그보다 셔틀다수를 보유하는 편이 좋겠군요 . 위에 동영상에있는 셔틀은 속도업을 한듯한데 이것도 중요한 부분이 되는건가요 ?
대세는백합
06/01/08 15:09
수정 아이콘
넵 역시 토스의 최약타이밍은 빠른 트리플넥이나 캐리어가 들켰을때겠지요. 그부분은 발각 타이밍, 서로의 위치, 맵 구성에 따른 조이기 포인트 등에 따라 양상이 다양한데다 타이밍에 관해서는 더 고수분들 많으실테니 제가 아는부분만 말씀드리겠습니다

일단 셔틀은 평상시 토스의 병력에서 셔틀까지 더뽑는건 아닙니다. 질럿 두마리 뽑을 돈으로 셔틀을 뽑는것이고 그편이 온리 질럿보다 교전효율 및 병력활용도가 더 낫습니다.(1셔틀이 2질럿보다 강력하다는 거죠)

만약 벌탱러쉬가 온다면 벌쳐&마인 방어를 앞세운 시즈모드 때문에 온리 질럿드라군 템플러는 동 인구수의 테란 병력을 막기가 매우 힘이들죠

하지만 질럿이 좀 적더라도 보유질럿을 다태울수 있는 정도의 셔틀을 보유하고 있다면 마인대박 영상에서 보셨듯이 테란은 오는도중 길목의 마인을 모두 자기손으로 제거해야 할겁니다

또한 토스 입구에 도착했다고 하더라도 테란은 시즈모드를 취하지 못합니다(시즈모드하면 이길수 없다는건 아마 납득하셨을겁니다)

시즈모드를 하지 않으면 벌탱도 질럿 드라군의 상대가 힘들죠.
만약 시즈모드를 하지 않고내려온다면 셔틀질럿을 내리며 동시에 드라군으로 공격 들어가시고 교전중 시즈모드 변환한다면 즉시 드라군을 다 빼시면 됩니다.
대세는백합
06/01/08 15:36
수정 아이콘
카르디아//질엇 발업(300/250 : 아둔 및 업글)도 중요합니다. 영상들은 시즈모드와 마인의 약점을 보여주고 있지만 테란이 시즈모드를 풀고 무빙샷을 해준다면 거의 대등한 수준으로 오게되겠죠. 이때 벌쳐는 몰라도 탱크를 잡기위해 발업은 수비든 공격이든 상관없이 중요합니다.

셔틀속업(350/300 : 베이 및 업글)도 중요하지만 일단은 수비보다는 공격시 기동력 및 대공공격 회피를 위해 필요한 요소입니다. 그러므로 다양한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서의 우선순위는 일단 질럿 발업이라고 볼수 있겠네요.

* 참고로 셔틀 속업을 먼저하려 베이를 지었을때 스캔으로 정찰당한다면 테란이 리버로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얼마나 효과가 있을런지는 미지수군요 ^^
06/01/08 19:51
수정 아이콘
시즈모드가 드라군에 대해 강한점은 스플보다 사정거리에 더 비중이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드라군이 6 이고 탱크가 12이니, 마린에게 저글링이 뛰어가는 것에 비유를 할까요? 그래서 탱크가 모이면 모일 수록 드라군은 더욱더 약해져 가는 것이고...(글의 주 내용은 아니지만;)
06/01/08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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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는 글이네요.. 특히나 실용적일 거 같다는게 꽤나 매력적인데...
이번주 토요일에 시험 끝나면, 이 논문 붙잡고 연구 좀 해봐야겠네요..^^
김연우
06/01/08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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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업은 3넥 이후에나 누르고, 그 전까지는 셔틀-질럿만으로 커버하는 것이 제 테란전 스타일입니다. 그러다 보니 셔틀질럿의 강함에 매료ㄷㅚㅆ고, 자주 애용하는 편이죠.

하지만 셔틀을 3기 이상 활용하는 것은 섬맵이거나, 양아X 테란이 아니면 확실히 낭비입니다.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1부대 이상의 드래군이 반드시 필요하다.
드래군이 없으면 벌쳐에 농락당합니다. 그렇다고 포톤을 짓자니, 빠른 포톤은 힘싸움에서 밀리는 지름길입니다.

그러므로 셔틀&질럿을 활용하는 것은 드래군 1부대를 모은 후에야 가능하며, (극초반 앞마당 먹은 테란을 셔틀 질럿으로 뚫는것이 아니면) 6기나 돼는 셔틀질럿을 보유한다는 것 자체가, 이미 대규모 지상전이 벌어졌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대규모 지상전이 벌어졌을시 6기나 돼는 셔틀질럿은 낭비가될 소지가 큽니다.


2. 사업된 골리앗이 섞이면 낭패다.

분명 벌쳐&탱크에 지상군 화력이 떨어지는 골리앗이지만, 셔틀을 상대할때와 캐리어를 상대할때의 골리앗은 다릅니다.

캐리어를 상대할때는, 골리앗으로 캐리어를 제압해야만 하기에, 그렇지 않으면 남은 병력은 아무것도 못하고 전멸하기에 골리앗 위주로 병력구성하지만,

셔틀이면 이야기가 다릅니다. 사업된 골리앗, 6~7기만 확보한 후 스캔 뿌리면서 셔틀이 보일때마다 가볍게 일점사 해주면 됩니다.

그렇게 셔틀 한기 잡힐때마다 자그마치 500의 미네랄이 날라갑니다. 골리앗을 섞어줌으로써 오는 화력 저하보다, 셔틀이 파괴됨으로써 오는 화력저하가 훨씬 큽니다.


3. 힐루시네이션보다 사이오닉 스톰이 좋다.

힐루시네이션으로 보호하면 된다, 고는 하지만 상대가 골리앗을 섞어줄 만큼 대규모 병력을 사용할때, 사이오닉 스톰 만한 스킬이 없습니다. (잘쓴 사이오닉 4방은 시즈탱크 1부대도 전멸시킵니다.)


4. 셔틀의 맺집이 형편 없다.

한번은 골리앗에 대한 고민 때문에, 상대가 골리앗을 뽑기 시작하면 셔틀에서 병력을 전부 내린 후 모두 지상군으로 돌격시키고, 셔틀은 상대의 골리앗의 일점사를 유도하는 '맺집'용으로 써봤는데, 셔틀이 너무 쉽게 녹아서 전투 결과는 과하게 좋지 않았습니다.
카르디아
06/01/08 22:32
수정 아이콘
써봤지만 실전에서 쓰기 힘듭니다.
더더욱 할루시네이션 셔틀은 힘듭니다 . 셔틀 4~ 6기가 보유되기전에 힘싸움에서 밀려버리거나 테란이 수비형으로 나오기 때문에 더욱 힘들어 집니다.
06/01/08 22:44
수정 아이콘
테란유저입니다만, 제 시각으로 동영상을 봤을땐 말이죠. 탱크를 너무 붙여 놓으신점과 벌쳐가 탱크에 비해 너무 적은것 이것들이 실험에서의 실수인것 같습니다. 그리고 보통 테란유저분들이면 탱크와 터렛 앞라인에 마인을 박고, 병력이 모여있는곳에 있는 마인쯤은 금방 제거하실껍니다.
06/01/08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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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ㅅㅇ;; 직접 몇번 해봤는데요;; 차라리 빠른 2코어 캐리어가 더 잘 먹히네요. ㅇㅅㅇ;;
06/01/09 01:27
수정 아이콘
우선 참 좋은글에 같은 피지알 회원으로서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한가지 궁금증은, 탱크 한부대에 벌쳐 두부대 정도가 되었을 때
보통 셔틀이 서너개 되고, 상대는 러쉬를 오는데 요즘 테란은
벌쳐를 앞장세우지 않죠. 더구나 셔틀이 다가오면 탱크 옆으로 갑니다.
그러면 내리는 족족 죽는 느낌이던데요. 탱크는 드라군하고 잘만 싸우구요..ㅠㅠ
06/01/09 01:29
수정 아이콘
이런 상황에서 아주 오래전에 해본 기억밖에 없지만, 탱크 두세부대에 벌쳐 서너부대 될 때 과연 셔틀이 여섯개가 있다고 제대로 효과가 발휘될까 싶네요.
인생이NG
06/01/09 01:55
수정 아이콘
소년// 탱2~3부대 벌쳐 3~4부대될때면.. 셔틀이 1부대는 있을듯 --;;
아니면 아비터가 2기정도는 나왔을거같은데 ..
06/01/09 06:21
수정 아이콘
태클의 분위기가 셔틀로는 다수 힘싸움이 힘들다 라는 건데... 윗 글의 요지는
셔틀을 써서 게릴라식 공격을 하라는것 같네요. 좁은 입구에 한부대로 방어하면서 만들어진 멀티나... 방어선 건너에 있는 소수유닛만으로 방어돼고 있는 멀티공격.. 등의... 테란의 일번적인 다수 병력이 모인 메카닉 장벽외에 빈틈이 있지만 장벽을 건너야 공략할수 있는곳을 셔틀의 기동성을 이용하면 셔틀값인 질럿 2마리생산보다 유용하게 써먹을수 있다는 것이죠. 플토 돈 많으면 산화한 셔틀 질럿분의 인구수는 게이트 한타임
돌리면 바로 생산돼고요.
물론 테란이 가까운 앞마당이나 삼룡이정도만 먹고 병력은 그 가까이에 뭉쳐있고 멀티는 터렛 두르고 정도의 방비를 한상황 같은 경우는 별 할일이 없을것 같기도 하네요.
그리고 정말 다수 전투상황에서 얼마나 유효한지는 정말 실험 해봐야 알것 같습니다. 테란의 진형을 인구수 150정도로 잡아서 잘 배치한후 플토 인구수 170정도로 한후 셔틀을 1-2기만 쓴경우와 셔틀을 6기를 써서 드랍을 하면서 돌격하는것의 전투결과 차이를 보면 될것 같은데요.
오대감
06/01/09 09:04
수정 아이콘
맵을 좀 손봤습니다.
필요하신 분은 받아서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http://home.paran.com/Odaegam/star/PvsT_test.zip

(링크 뒤에 <br 이 붙는 것 때문에 직접 클릭하면 에러가 납니다. 주소 복사하셔서 새창에 붙여넣으세요)

수정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 치트키 입력 없이 업그레이드를 하거나 게임을 승리로 끝내기가 불편하다는 점
※ 치트키 입력으로 업그레이드를 할 경우 모든 업그레이드가 동일하게 적용되므로
공1방0, 공2방1 등의 상태를 만들 수 없는 점.
※ 건물에서 직접 업그레이드를 할 경우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점
※ 테란의 업그레이드 상태를 조절할 수 없다는 점

------------------------------------------------------------------------------

- 프루브를 워프게이트에 가져다 놓으면 게임이 끝납니다.
- 각종 업그레이드 속도를 1로 바꿔서 업그레이드가 빨리 되도록 했습니다.
- 질럿 발업, 셔틀 속업, 하템 마나업은 업그레이드가 안 된 상태로 해두었습니다.
- SCV를 테란 비콘에 가져다 놓으면 해당하는 맵으로 전환됩니다.
( ex> 마린2, 메딕1 의 비콘에 SCV를 가져다 놓으면
테란 메카닉 병력이 공2업, 방1업 된 상태의 맵으로 전환됩니다.)
밀가리
06/01/09 11:08
수정 아이콘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LED_nol_ra
06/01/09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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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럿의 재발견인가요..
전에 쓰신 내용도 잘 읽었습니다.
갑자기 지금 당장 스타가 한판 하고 싶어졌다는...
그냥:-)
06/01/09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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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l9kr 님// 잘 알겠습니다. 패스트2코어 캐리어 무지 좋아요. 캐리어 얘기는 이제 그만~

아 그리고 글쓴님 잘 읽었습니다
06/01/09 18:49
수정 아이콘
그냥:-)//그냥 극단적인 비유를 들어본 거 였습니다. 불쾌하셨다면 사과의 말씀 드리죠.
06/01/09 21:55
수정 아이콘
좋은 글 감사합니다~

한가지 궁금한 점이 있는데요 로보틱스 하나 만으로도 셔틀과 옵저버 뽑는게 충분한지가 궁금하내요.. 옵저버나 셔틀 모두 빌드 타임이 빠른 편이 아니라서 로보틱스1개로 다수셔틀 확보까지는 너무 시간이 걸릴거같아서요.. 아니면 2로보틱스 까지 돌리시는지? 아님 옵저버의 수를 최소화하시는건지? 답변 부탁 드려요~
인생이NG
06/01/09 22:33
수정 아이콘
stein// 글쓴이는 아니지만 .. 제가 했을 경우에는 옵져버는 한 3~4기 뽑고 셔틀을 계속찍어주니까 꽤 나오더군요. 옵저버는..1기는 진출확인, 2~3기는 드랍경로확인 , 1기는 상대본진확인 정도로만 하고요 (터렛땜시 본진확인이 안된다면 이것역시 드랍경로확인)
드라군으로 맵중앙 왔다갔다 할 필요가없으니까 따로 더 옵저버가 필요하진않더군요. 어차피 질럿으로 떨굴꺼니까 --;; 뭐 제 경우였습니다
대세는백합
06/01/10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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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관심과 좋은 지적 감사드립니다 ^^

오대감//맵 고쳐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하이테크의 진수군요 +_+ 그런데 혹시 예전에 나우누리쓰시던 그분이신가요?

hi//네. 정확히 이해 하셨네요 방어가 취약한 멀티 견제와 마인 미제거 진격시 마인대박, 입구 조이기시 시즈모드의 확실한 해제 등이 주목적이죠.

토스가 '할만한 상황'이란 글의전제도 그렇고 처음 이글을 쓴 동기도 그렇지만 토스가 초반에 테란을 어느정도 잘흔들고도 캐리어 전환타이밍을 잡지못해 멀티를 1.5배는 더하고도 한방에 밀려버리는 경우를 많이 봐서 수비형테란과의 효율적인 병력교환, 확실한 마인대박, 그리고 조이기 방지란 측면에서 이글을 쓰게되습니다. 그런면에서 정찰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만... 평일에는 바빠서 자세한 내용은 주말에나 시간을내서 글쓸 수 있을것 같습니다. 상황이 대등한 경우에 관해서도 연구해 보겠습니다.

3부대 이상의 대규모 교전에 관해 말씀드리자면 단도직입적으로 힘듭니다. 대규모 교전에서 가장 효율적인건 아비터와 질럿이라고 생각됩니다. 잘뭉치면 아비터로 질럿 3부대 가량 소환가능한데 웬만한 동수 테란지상군 조합은 테란병력 머리위로 질럿 소환하시면 상대할만 하실겁니다. 시즈탱크가 많다면 더좋고요 다양한 테란군 조합을 상대로 실험해보시기 바랍니다.(제일무난한건 드라군2부대 질럿2부대, 상대방도 조합해서 4부대라 가정시 드래군이 먼저 부딪혀주시고 시즈모드 바꾸면 아비터 밀어넣고 드라군빼면서 질럿 리콜. 마나 150이상 아비터 2~3기면 나름대로 할만하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내일 출근때문에 다음 기회에...
오대감
06/01/10 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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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는백합// 하이테크랄건 뭐 별로 없구요, 노가다를 하는게 좀 힘들었죠.
제가 나우누리 쓰던 그 오대감 맞습니다. PGR에서는 절 아시는 분들을 자주 뵙게 되는군요.
아마 GMF나 한누리 팀, VG 등에서 활동하시던 분들이 아닐런지. ^^
대세는백합
06/01/10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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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무난한건 드라군1부대 질럿3부대, 상대방도 조합해서 4부대라 가정시 중앙에서 맞닥뜨릴때 드래군과 아비터 같이돌격해 질럿 리콜, 다수탱크 시즈모드 변형시 드라군 잠시만 뒤로 빼주시면 좋습니다) - 위 리플 정정합니다.
김홍석
06/01/10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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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초창기에 토스는 셔틀을 이용한 테크니컬한 종족이었죠. 그때 전략의 흐름을 주도하던 외국 게이머가 아주 과학적으로 각종 전략을 풀어내기도 했구요. 전 그 이후 줄곧 질리아스의 개념을 실제화할 '셔틀토스'의 화신이 나와주기를 계속 기대해 왔습니다만..
프로토스의 새로운 가능성, '셔틀토스'에 관한 접근이 시작되어서 참 반갑네요. 물론, 아직 갈길이 멉니다만, 그래서 더욱 즐거운것 아닐까요.
안경쓴질럿
06/01/10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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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리플이 있었으면 더욱 좋았을텐데요....
카르디아
06/01/10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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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플 올릴때 셔틀2기정도는 아주 큰 위력을 발휘하는군요
Rocky_maivia
06/01/10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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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테란유전데... 이거 사기가 팍 죽는군요;
담번엔 테란전략전술도 좀 올려주심이...;
대세는백합
06/01/11 00:04
수정 아이콘
지금 연구중인 배치입니다.

http://myhome.hanafos.com/~skwangh/vul_siege.jpg (태그에러방지용)
http://myhome.hanafos.com/~skwangh/vul_siege.zip (태그에러방지용)
벌쳐가 많은 경우를 궁금해하시는 분도 많으시고 해서 8미네랄덩이의 경우 미네랄에 20프로브 붙이고 4프로브로 가스캐면 평균 3000/1000 의 비율로
자원을 얻는데 착안해서 자원비를 3:1로 배분해봤습니다. 이번엔 대등한 상황에서 연구해보고 싶어서 자원도 맞춰봤습니다.

9탱크/18벌쳐(2700/900/54) vs 24질럿/6템플러(2700/900/54)
혹은
21드라군(2625/1050/42)

현재까지 결과는 '드라군 섞으면 진다'는 거군요. 2부대로 덤벼봐도 한번도 못이겼네요. 템플러도 걸리적 거려서 얼마 못때리고...
템플러의 스톰과 질럿이 가장 좋은것 같습니다. 그만큼 운에도 크게 좌우되는군요
승리하는 경우는 벌쳐가 많이 지져졌을때가 제일좋고, 실패할때는 대부분 메카닉이 스톰맞는데 스톰 가장자리에 질럿이 걸칠때인것 같습니다
마나가 많다고 가정시에는 허상 1부대를 미끼로 벌쳐위에 한번만 잘지져줘도 질럿 2부대가 훨씬 편하게 마무리 가능하네요
(물론 실전에서는 테란이 벌쳐를 컨트롤 하겠으니 염두에 둬야할듯)

일단 토스의 딜레마가 벌쳐의 마인을 제거하자니 드라군이 있어야하나 한방러쉬 막는데는 오히려 드라군의 자원효율이 상당히 나쁘다는 점이군요

정리는 좀더 시간이 지나야 될것같습니다.

제가 해본것중 최고로 확실하고 효율좋은 방법은 24질럿/1아비터(2500/350/52)로 병력위 리콜이네요
사실 셔틀전략도 멀티견제/조이기방지/마인대박으로 아비터/캐리어 체제전환을 원활하게 하고자 하는 의도였는데
차라리 패스트 아비터를 연구하는게 나을지도 모르겠습니다(허걱)

그리고 6셔틀 영상들은 어차피 비율을 보여줄 뿐이니 크게 신경쓰지 마시기 바랍니다.
테스트맵 군데군데에 2탱크2벌쳐, 4탱크4벌쳐, 6탱크6벌쳐 등이 있을텐데 그 비율만큼 드랍하시면 됩니다.
제가 생각해도 테란이 지형적 효과가 탁월한곳의 멀티방어에 12탱크나 투자할것 같지도 않고요. 하지만 4탱4벌쳐 정도로 수비되고 있는데
손을 못쓰는 상황은 피하자는 겁니다.
(하지만 1부대 이하의 레인지유닛들은 무빙샷이 있으므로 확실히 하려면 조금더 병력을 투자하시길 바라고 벌쳐가 많다면 갈필요는 없겠죠
탱크만 잡고 드라군으로 두드리는게 낫다고 봅니다. 맵의 구조가 허용한다면 말이죠)
06/01/11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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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 감사합니다. ^^
06/01/11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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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량 서틀이 있다면 리콜때 셔틀 다수를 채워서 한다면 효과가 극대회 되겠네요. 셔틀 6기면 4부대 리콜이 가능하겠네요. 와우.
머씨형제들
06/01/12 0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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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란 유저인 저로서는 상당히 !!! ㅠㅠ
인생이NG
06/01/12 22:13
수정 아이콘
요즘 다수셔틀을 사용해 보고있는데.. 상당히 좋네여
대세는백합
06/01/14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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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NG // 효과가 있으셨다니 기쁘네요. 승률 많이 오르시기 바랍니다 ^^
lxl기파랑lxl
06/01/14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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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틀토스 김성제 아닌가요 -_-;
06/01/19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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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생각엔... 이건 좀 아니라고봅니다.. 뒤늦은 태클이라 죄송하긴하지만 위에 24질럿드랍vs12탱크 12벌쳐.. 질럿 한부대를 더뽑아도 잔여병력 비슷하게 남기고 이깁니다. 자원 6셔틀보다 좀 더들긴하지만 질럿 2부대랑 드라군 1부대도 거의 뭐 압승이고요.. 아무리 유리한상황이라도 저건 좀 아니라고보는데.. 6셔틀까지 뽑아서 병력을 싸잡아먹는다는얘기는 제생각에는 200대 200 갈려고 서로 모아모아 나중에 한방 이게아니라 테란의 병력을 대충 타이밍잡아 먹어버리겠다 이거같은데.. 6셔틀 24질럿이면 일단 자원량이 엄청난데 그뒤에 드라군이 없다는 가정을 할수도 있잖습니까? 그럼 질럿셔틀이 고작끝인데 벌쳐견제엔 어떻게 당할생각이신지.. 테란이 좀 바보끼가 없으면 온리질럿에 대한 대비, 그리고 셔틀 숫자와 증가여부를 확인해서 어느정도 대처는 합니다. 터렛을 많이 지어버린다든지.. 그리고 셔틀이 정확하게 드랍했다하더라도 벌쳐가 질럿은 탱크때리게 만들어놓고 빠져서 공격하는 전술이 컴퓨터의 가만히있는 전술과는 차이가 큽니다. 설마 그렇게해서 테란병력을 다 못잡아먹어도 많은수의 게이트가 다돌아가서 드라군을 충원시킬수 있는상황이라면... 그런상태라면 뭐 프로토스가 전초전부터도 어떻게하든 이기는상황이라고 봅니다.
대세는백합
06/01/19 20:32
수정 아이콘
Jetz_A // 넵 질럿 한부대 더 뽑아도 이기긴 이깁니다만... 본문에도 다 언급했는데 다시한번 차이점을 들어보자면

1) 우선 테란이 온리 벌탱이라면 셔틀이 살죠. 두경우다 질럿 한부대 살았다 하더라도 6셔틀 24질럿이라면 12질럿만 보충해주면 되지만 질럿 세부대였다면 24질럿을 보충해야겠죠. (이런면에서 보면 셔틀 활용이 게이트 갯수 부담도 조금 줄일 수 있습니다)

2) 지상으로 달린다면 필드에 깔린 마인들이 큰 부담이됩니다.

3) 가장 큰 이유로 테란이 지형/건물을 조금만 활용하면 질럿 4부대를 투입해도 못뚫습니다. 2)번 조건과 함께 테란이 타스타팅 멀티 하는걸 보고도 신속한 대응이 힘들어집니다.

4) 터렛은 많이 지어주면 자원낭비니 좋습니다. 한대당 벌쳐한대씩. 어차피 할루시 뜨면 터렛 한부대(?)로도 못막습니다. 많다면 안들어가면 그만이죠.

5) 이글은 빌드가 아닙니다. 온리질럿이란 말은 한적도 없고 질럿드랍의 효율을 설명할 뿐입니다. 처음부터 질럿 셔틀 모아 드랍하자는게 아니라 셔틀이 어느정도 있어야 삼룡이 먹느라, 혹은 벌쳐견제 오느라 얇아진 테란의 전선을 효과적으로 공략할 수 있다는 겁니다. 셔틀을 너무 적게 쓰니 테란이 수비만 하고 멀티 조금씩 늘리면 아비터랑 캐리어 뜨기전엔 손을 못대는거죠.(물론 섣불리 전환하다가는 타이밍 러쉬 당하고)

어쨌든... 어느분이 http://www.replays.co.kr/ 이곳을 알려주셨는데 프로게이머들 리플 몇개를(요즘 시간이 없어 많이는 못봤습니다) 보니 테란과 비슷하게 진행되면 토스가 미네랄 효율이 좋아서인지 드라군을 제외해도 충분한 수의 질럿셔틀을 뽑을 수 있었던 타이밍이 꽤 보이는군요. (그걸 그냥 뚫다가 드라군 다녹는 장면도 꽤... T-T)관심있으신 분들 연구해보세요 ^^
대세는백합
06/01/19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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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본문 마지막에 인생이NG님의 아이디어를 추가하였습니다. 다른글에 적었는데 그쪽은 조회수가 낮아 좋은 아이디어를 좀 알리고싶어서...
대세는백합
06/01/21 15:55
수정 아이콘
이건 캐리어와 아비터에 관해 그냥 떠오른 생각으로...
일반적으로 효과가 발휘된다고 여겨지는 댓수로 비교해보면...
3아비터 (300/1050/12)
4캐리어 (2200/1000/24)
보시다시피 미네랄/인구수 고려시 지상군을 유지하면서 체제 변환하기에는 아비터가 '안정적' 이라고 생각됩니다.(상황에따라 캐리어가 더 효율이 좋을지도 모르지만 적어도 '안정성' 면에서는 말이죠)
아비터 3대 리콜이면 거의 전병력을 테란병력위에 리콜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생각되고...근접전으로 끌고들어가면 토스도 절대 메카닉에 약하지 않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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