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e |
2004/09/06 10:35:28 |
Name |
윤성호 |
File #1 |
MeCha05.rep (167.7 KB), Download : 647 |
Subject |
[TvsZ] 아래 메카닉 테란 보완점, 그리고 대처법 (리플 추가) |
- 먼저 리플레이 설명을 드리자면 지는 리플레이 입니다. 초반에 병력 삽질해서 다 잃은게
컸지만 탱크 화력과 다수 골리앗의 위력으로 저그의 추가 멀티 두곳을 끊는데 성공했고
힘싸움도 압도적으로 이겼습니다. 근데-_- 메카닉 무브로 이동해주다가 병력이 산만하게
흩어져 있고 탱크가 앞서다가 갑작스럽게 병력이 달려드는 바람에 탱크 8기 다 잃고
남은 골리앗 2부대도 화력 집중 못하고 다 잃어버려서-_-지고 말았습니다. 이 리플레이
보면 힘싸움이 비등비등한데 탱크 자리 잘잡은 상태에서 싸우면 히드라 러커 체제의
저그는 압도 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저처럼 산만하게 이동하다가는 그냥 싸워도 압도
가능한 병력한테 다 잃어버리는 수도 있습니다-_-.
- 일회성 전략입니다. 한 두번은 모를까 세 번 연속해서 사용하는건 '무리'입니다. 실제로
저도 이 전략을 확실하게 아는 사람한테 사용했는데 8배럭 벙커링 하고 더블커맨드 하는
거 보더니 멀티도 안늘리고 본진에 해처리 2개 늘리고 쳄버 두개 짓고 저글링 업그레이드
해주면서 하이브 빨리가고 뮤탈을 모았는데, 쳐들어오는게 아니라 나오는 병력이랑 소모
전 계속 해주면서 아드레날린 업그레이드 되면 그때서야 멀티 가져가는데 답이 없더군요.
거의 완벽한 대처였습니다. 정석으로 사용하기에는 좀 무리가 있습니다.
- 이 전략을 사용해서 40게임 정도 했는데, 대다수의 저그가 더블커맨드 인거 보면 투배럭
아카 더블이라고 생각하고 뚫으려기 보다는 추가 멀티 두 개를 한꺼번에 가져 갑니다.
뚫으려고 한다면 못뚫으면 불리해지는 경우가 상당하 많기 때문에 안전하게 추가 멀티
두개를 한꺼번에 가져가는겁니다. 이렇게 될때는 취약한 타이밍을 별 하는것도 없이
넘기게 되고 그러면서 40:60으로 불리한 게임을 50:50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그리고 뚫으려고 시도할때 막는건 1배럭에서 유닛 뽑으면서 벙커짓고 팩토리에서 나오는
유닛으로 막던지 팩토리 빨랑 추가해서 막던지 자기 자신의 능력 문제라고 봅니다. 40번의
게임 중에서 뚫으려고 시도 한 사람이 6명 있었는데 3번 막고 3번 뚫렸습니다...;;
그리고 제가 게임을 하면서 보완할 점, 추가되는 2가지 입니다.
1. 벙커링
제가 상당히 벙커링을 싫어하는 관계로 사용하지 않았었는데 이 전략을 보다 호용성 있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꼭 필요 한것 같습니다. 8배럭 벙커링이라면 벙커가 지어지던 실패하
던 간에 가까운 거리라면 드론 3기 정도의 타격을 줄 수 있고 먼거리라고 해도 15초 가량
드론 일 못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컨트롤이 좋다면 더욱 큰 피해를 주겠지요. 15초 가량
드론이 일 못한다는 소리는 저그가 레어 가는 시간이 상당히 늦춰진다는 소리입니다.
초반에 좀 더 저그를 흔들어주고, 주도권을 가져오는 겁니다. 12시 같은 경우에 벙커링 당
하면 테크가 심각하게 늦춰지는 효과가 있더군요. 기본적으로 3햇 빌드를 하기 때문에...
2. 남는 미네랄의 활용
게임을 하다 보면 중반 쯤 가면 생산력의 신이라도 미네랄이 2000~3000정도 남게 됩니다.
가스가 딸리다 보니 생기는 결과죠. 이럴 경우 저는 막멀티도 해보고 벌쳐도 뽑아봤는데
그다지 큰 효용성은 없었습니다. 벌쳐를 뽑으려고 해도 골리앗 생산시간이 끝날 즈음에는
다시 골리앗을 뽑을 만큼의 가스가 모이기 때문에 골리앗 뽑는게 낫고 막멀티는 기동력
딸린 메카닉 유닛으로는 지키기가 너무 힘들더군요. 그래서 고민해 봤는데 가장 좋은
방법이 생각났습니다.
'바로 SCV의 몰래 건물 활용' 입니다.
무슨 소리냐면 중앙 힘싸움이 너무 팽팽해서 이기더라도 멀티를 치러가기에는 초라한
병력이 남을 경우 드랍십의 활용이 극대화 되는 바이오닉에 비해서 메카닉은 멀티를 견제
해주기가 너무 난감합니다. 이럴때 SCV를 이용해주는겁니다.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르면
SCV3기를 저그가 추가 멀티 할 만한 스타팅 포인트에 보내놓고 센터싸움은 팽팽하고
멀티 견제하기가 쉽지 않다, 이럴 경우에 배럭 3기를 몰래 지어주는겁니다. 4개를 지어도
되고 어짜피 미네랄은 남아 돌기 때문에....거기서 병력을 뽑아서 멀티 견제해주면서 스타
팅 해처리 부수고 앞마당 쪽으로 내려오면 저그가 병력 빼는데 그때 센터 자리 잘잡고
있으면서 힘싸움을 유리하게 이끌고 가시면 됩니다. 시간이 좀 걸리지만 정말 효율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저그의 멀티쪽은 몰래 건물 할 위치가 꽤 되거든요.
멀티도 이런식으로 가져갑니다. 먼저 SCV세기를 멀티 할 스타팅으로 보낸 후 배럭을 짓
고 유닛 뽑아서 벙커 세기만 지어주고 추가로 마린 메딕 세워놓으면 저그는 죽었다 깨놔도
들어올 생각 못합니다. 벙커 세기의 화력은 상상을 초월하고 그거 부술 동안 메카닉 유닛
으로 멀티 지키러 가면 되거든요.
SCV의 몰래 건물을 이용한 남는 미네랄의 효과적인 활용이었습니다.
- 저그가 뭐 하냐에 따른 대처법입니다. 기본적으로 두 개의 멀티를 가져가는 경우입니다.
더블커맨드 할 경우에 80퍼센트 이상의 저그 유저가 추가 멀티 두개를 한꺼번에 가져갑니
다. 투배럭 바이오닉이라고 착각하니깐 말이죠.
1. 드랍류
가장 강합니다. 테란이 더블 커맨드 할 경우에 갈래 드랍 등 드랍류 공격을 하는데 쌩큐
입니다. 먼저 스캔으로 히드라덴을 확인한다면 팩토리에서 제일 먼저 나오는 유닛이 탱크
이게 될거고 시즈 모드 업을 할겁니다. 2기 정도 뽑아놓고 앞마당쪽에 자리 잡아놓고 골
리앗 몇기 뽑아주면 드랍류 공격을 저그가 주는 보너스입니다. 이럴 경우 테란이 메카닉
이라는 사실을 더 늦게 알아채기 때문에 더욱 좋습니다.
2. 저글링 + 러커
상대는 메카닉의 경험이 거의 전무합니다. 어택땅만 해줘도 이깁니다. 고마워~ 라고 외
친후 가볍게 이겨줌 됩니다.
3. 뮤탈리스크 + 저글링
까다롭습니다. 첫 뮤탈리스크가 견제 오게 되면 메카닉이란 사실을 알게 되는데 그래도
대다수는 투 햇을 한꺼번에 가져갈 겁니다. 뮤링이 메카닉한테 엄청 쎄다고 생각하거든요.
이럴 경우에 사거리가 엄청나게 긴 골리앗으로 견제온 뮤탈리스크를 좀 잡아주면서 진출
타이밍을 엄청 일찍 잡고 계속 병력을 추가해줍니다. 일찍 진출 하는건 4가스 4햇에서 모
이는 뮤탈리스크는 테란이 감당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골리앗 한부대 정도 모였을때 멀
티 치러 가고 병력 충원 계속 해주면 멀티 하느라 어느 정도 병력이 부족한 뮤탈리스크는
(2햇에서만 뽑기 때문에) 골리앗으로 충분히 유리하게 싸울 수 있습니다. 뮤탈리스크 테크
를 탄 저그를 상대할때 가장 중요한건 흔들리지 않는겁니다. 본진 게릴라 해주면서 저글링
으로 멀티 괴롭혀주고 그러는 저그를 만났는데 엄청 휘둘리다가 결국에는 졌습니다. 게릴
라를 효과적으로 막아내주면서 뮤탈 끊어주어야 하지, 흔들릴 경우 이길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멀티 한곳만 밀고 중장기전으로 끌고 갈 경우에는 발키리 말고 파이어뱃을 추가
해서 골리앗 + 파이어뱃 조합으로 나가는걸 추천합니다. 컨트롤이 좀 힘들지만 싸움이
되기 때문이죠. 예전에 장진남 선수를 상대로 조정현 선수가 썼었죠.
4. 히드라 + 러커 + 저글링
이 경우 '누가 더 잘싸우느냐'에 따라 승패가 갈립니다. 정말 비등비등한 싸움이거든요.
다수 히드라도 탱크의 화력이 지원해준다면 쉽게 이기는게 가능하지만 제 리플레이에서
처럼 탱크 앞세우고 돌아다니다가는 탱크 한번에 다 잃고 나머지 골리앗이 그냥 쉽게
정리되는 수 가 있습니다. 관건은 '탱크의 위치, 지원사격'입니다. 달리 할말은 없고 좀 더
섬세한 컨트롤과 탱크 자리 잘 잡아야 된다는것만 명심하면 됩니다. 진출 할때 초반은 탱
크 4기 필수고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른다면 탱크 8기 이상 되기전에는 진출 안하시는게 좋
습니다.
현재 까지는 이 정도이고...
100게임이 정도 하고 좀더 보완될때쯔음에 다시 한번 글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원하는 사람은 없겠지만도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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