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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2/11 17:53
이런 표현이 좀 그렇지만.. 페이커가 뭐 이런짓을 해? 싶은 선수라면 폰은 와 진짜 교활하다...라는 말이 나오는 선수입니다. 이 선수가 폼이 좋을때는 보고 있으면 뭔가 잘 틈이 안보여요. 이지훈처럼 그냥 단단하고 벽과 같은 느낌이 아니라 뭔가 허술한거처럼 보이는데 정작 무리하면 카운터 맞고 자기가 딸피되는... 크라운도 이번에 라인전에서 그 폰의 교활함(...)에 당했죠. 이 선수와의 라인전은 페이커나 쿠로와는 다른 의미로 굉장히 피곤합니다.
17/02/11 17:54
예전 14삼화 시절때 페이커랑 폰이 붙을때마다 폰을 보면서 참 노련하게 한다라는 생각을 항상 했었죠.
하지만 그러면서도 공격적으로 할때는 야스오같은 픽 꺼내서 날라다니고.. 밸런스적인 측면에선 확실히 폰이 제일 균형잡힌 선수라고 생각해요
17/02/11 17:56
네 동의합니다. 참 꼬리잡기가 쉽지 않은 선수죠. 뭔가 포커스를 집중시키긴 어려운데 막상 내버려둘 수도 없는 그런 선수. 페이커와 슼을 응원하는 입장에서 확실히 까다로워요.
17/02/11 18:00
인성이 나쁘다는 의미가 전혀 아니에요 크크 그만큼 플레이가 영리하다는 걸 좀 강렬하게 표현한겁니다. 룰내에서 최대한 교활하게, 야비하게, 얍삽하게 하는게 오히려 추구되는거죠. 협곡의 여우 뭐 그런거처럼요.
17/02/11 17:59
기만술을 즐겨 쓰는 선수죠 페이커가 킬각이야?(자기만 볼 수 있는 킬각이지만) - 그럼 들어가서 죽여, 킬각 아니야? - 그럼 파밍해 내가 죽을각이야? - 그럼 귀환해 이렇게 정직하게 기량으로 상대를 압살해서 솔킬을 따내는 선수라면 폰은 당장 그 화제가 된 3연 솔킬만 봐도 일방적으로 킬각을 보고 들어간 킬아 아니라 '야 들어와봐 자신 없냐? 뎀벼봐' 이렇게 교전을 유도하고서 슬쩍 흘려넘기기로 따낸 킬들이죠. (...)
말씀하신대로 탈진 쓰고 들어간거 같은 이상한 상황에서 괜히 이길거 같다고 덤비다가 죽고 그러면 게임 터지고...
17/02/11 18:02
맞습니다. 그때 페이커는 확실히 객기가 있었는데 마침 페이커와 폰의 폼이 확연히 차이나는 순간에 객기 부리니 제대로 응징당했죠. 평정심을 잃은 상대를 상대로 녹다운을 먹이는 선수가 폰이에요.
17/02/11 17:54
가뜩이나 올해 엠비션 경기력이 엉망 수준인데 천적인 스코어 상대로 지금 내보내는건 잔여 시즌 안 쓰겠다는 각오를 해야... 오늘 지더라도 차후를 보려면 안 쓰는게 맞다고 봐요.
17/02/11 17:54
3강인 삼성을 이렇게 털어버린건 이게 최소한 1경기만이더라도 꽤 의미가 있는거 같아요. 이번경기에서 삼성이 다른모습을 보여줄지..
17/02/11 17:55
그리고 클템말처럼 하면 전 삼성이 또 말려서 진다고 생각합니다. 상대의 강함에 흔들려서 자기 페이스 잃으면 트라우마 생겨요. 삼성은 속도전으로 현재의 kt를 이기는게 더 어렵습니다. 애초에 라인전 우위를 잡고 시야장악 싸움에서 이긴다는건 어려우니 냉정히 상황을 진단하고 자기들이 최대한 잘하는 조합으로 흔들림없이 가는게 최선입니다. 그만큼 실력차가 느껴졌어요.
17/02/11 17:58
렝가나 카밀은 자신있으면 충분히 열만하다고 봅니다. 카밀은 분명 엄청난 성능을 가진 챔프는 맞지만, 리스크가 높은 챔프라고 생각합니다. 순간 판단을 잘못하면 얼마전 마린의 역대급 쓰로잉처럼 이상한 짓하기 쉬워서...
17/02/11 18:02
생각해보니 트리스타나 궁으로 카밀 밀어버리면 카밀궁 풀리겠군요. 트리 버프 좀 더 시켜줘라 라이엇아
신짜오 궁도 될거 같고...흠.
17/02/11 18:09
그러고보니 이번 버전 르블랑은 MVP가 아니었으면 롤챔스 출범후 최초로 역대 오피챔이라는 오피챔중에 유일하게 LCK 무대에서 프로가 쓰면 얼마나 강한지 증명해보지도 못하고 역사속으로 사라질 위기였네요, 여태까지 원딜 모데라던가 탱렝가 카사딘 같은 정신나간 오피챔들이 수도 없이 많았지만 롤챔스, 모데는 롤드컵, 탱렝가는 IPL등 메이저 대회에서 최소 두세번은 모습을 보였던걸로 기억하는데
르블랑은 MVP의 객기 아니었으면 이게 얼마나 사기인지 증명조차 못할 수 있었네요 역대 최초로 크크크 MVP에게 감사합니다...
17/02/11 18:16
바텀 비중이 늘은 메타에서 뱅/울프, 프레이/고릴라에 돌아온 데프트/마타 바텀 3 대장의 파괴력에 못 미치는 삼성의 바텀 듀오라 삼성은 탑티어 팀에서 거리가 점점 멀어지는 것이 느껴집니다.
17/02/11 18:18
전 삼화때나 지금 kt나 부쉬 프레이는 하면 안됩니다. 시야 장악측면에서는 이팀 따라갈 팀 현 lck에서도 skt정도 아니면 답이 없어요.
마린처럼 탑이 이리저리 날뛰지 않고서야..
17/02/11 18:28
skt는 그래도 전 라인에서 맞라인전 안꿇릴 것 같은 팀이라서 라인전에 따라 달질 것 같아서 말한거고요. 스크도 라인전 발리면 답없죠 솔직히
17/02/11 18:23
라이엇이 템개편해서 평타원딜들 상향시켜준다고 말하긴하더군요. 지금은 1,2코어때 할게 없어서.. 진 코르키같은 스킬형 원딜들은 하향하고
17/02/11 18:25
[중간 순위]
순위-팀명-승-패-세트 득실 1위 kt ROLSTER 6승 0패 +11 (12 - 1) 2위 SK telecom T1 4승 1패 +6 (8 - 2) 3위 Samsung GALAXY 4승 2패 +3 (9 - 6) 4위 LONGZHU 3승 2패 +2 (7 - 5) 5위 bbq OLIVERS 3승 2패 +1 (6 - 5) -------------------------------------------------------------포스트 시즌 6위 afreeca Freecs 3승 3패 0 (8 - 8) 7위 MVP 2승 3패 -3 (5 - 8) 공동 8위 ROX Tigers 1승 4패 -5 (4 - 9) JIn AIr Green Wings 1승 4패 -5 (3 - 8) 10위 KONGDOO MOSTER 0승 6패 -10 (2 - 12)
17/02/11 18:25
클템 어제 인벤이랑 PGR 글 본거 같네요 오늘 해설각 칼같이 잡았네요 드립 하나도 안 치고... 중요한건 그렇게 해도 재밌고 보기 편함... 역시 방향성을 어떻게 잡냐가 문제지 기본적으로 해설만 각잡고 해도 정말 잘합니다.
17/02/11 18:28
아예 엄근진으로 가진 말았으면 좋겠어요. 이번 경기야 사실 어제 글이 없었어도 좀 엄근진 했을 경기긴 하지만 크크
17/02/11 18:30
사실 비율을 맞추는게 가장 어렵다고 봐요.
클템이야 이쪽이든 저쪽이든 다 가능한 해설이라고 생각해서.. 어제 올라온 그글에도 남겼지만 잘 맞춰 갔으면 좋겠습니다.
17/02/11 18:26
진짜 압도적이네요..
며칠 전까지만 해도 SK랑 늦게 붙게 된 KT가 다행이다라는게 중론이었고 저도 그렇게 생각했습니다만, 지금은 오히려 SK가 KT랑 늦게 붙게 되어서 다행일 것 같아요. 다른팀도 아니고 삼성을 이렇게 잡아내버리니까 정말 그 강함이 짐작도 안됩니다.
17/02/11 18:26
미드 라이즈 아지르 구도 원딜 케틀 픽을 한게 삼성 밴픽에서 아쉽네요
라이즈는 1세트와 비슷하게 아지르 상대로 졌고 그걸로 케틀 클 시간을 벌수가 없었네요 하루도 초반이 말리니 운영이 부족한 느낌이었는데 버티는것 조차 힘드네요
17/02/11 18:29
SKT가 아프리카한테 한번 졌다고 중팀으로 분류되는건 좀 아니라고 봅니다.
다만 다음 경기에서마저 지면 확실하게 중으로 내려가겠죠.
17/02/11 18:29
데프트 와... 첫날부터 이즈리얼로 센세이션을 일으키더니 바루스 애쉬 케이틀린 직스 평타원딜 유틸원딜 사파원딜(?) 가리지 않고 다 잘하네요 덜덜
17/02/11 18:29
미드 중에 폰이랑 쿠로는 확실히 좀 뭐랄까... 슼팬인 제가봐도 너무 저평가가 심해요. 포커스를 일부러 자꾸 빗겨가는 느낌이랄까. 슼에서도 그런 선수들이 있긴 하지만 다른팀 선수들, 미드 중에서는 쿠로와 폰이 역시...
17/02/11 18:33
OGN이 주관할때가 많아서겠죠 그걸 저에게 물어보시면 할말이 없습니다
저도 방금 경기는 폰이 받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잘하고 완벽했죠 다만 오늘 불판에서 몇몇분들이 해설 뉘앙스도 그렇고 계속 비꼬며 몰아가기 하는게 너무 어처구니가 없더라구요
17/02/11 20:53
불판에서 몰아가기 댓글 다시는 극히 몇몇분들도 누군가의(방송사든, 팀이든, 선수든) 팬들이시겠죠. 그래서 특정팬이라 한것뿐 딱히 누구 지칭하고 그런거 아닙니다. 비꼬는 거였으면 대놓고 방송사나 팀이름이나 선수이름 거론해서 했겠죠. 뉘앙스가 그렇게 느껴지셨다면 일단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
17/02/11 18:31
KT가 모든 라이너와 정글러까지 개인기에서 skt에 앞서고 운영도 그 이상의 차이가 나는데 초반 일정덕에 과소평가를 받아왔죠. 둘이 붙으면 2014년 삼화전 이상의 대참사 예상합니다. 최소한 퍼펙트게임에 준하는 kt의 압살 경기 나올듯
17/02/11 18:58
물론 계속 발전하고 있고 팀적으로 잘해지고 있는 kt이지만 완전 완벽한 경기를 보인적도 처음이고 SKT를 만난 것도 아니고 SKT가 큰경기에 강한지라 그렇게 속단하기에는 한참은 이른 것 같습니다. 물론 kt팬으로 이런 경기력이 기쁘기도 하고 오묘한 기분이지만 그래도 SKT를 무조건 크게 꺾는다라고 말하고 싶진 않네요.
17/02/11 18:32
오늘 해설은 참 좋네요. 오피셜하게 이렇게 해줘도 재미도 충분히있고 드립은 오늘처럼 간간히만 쳐줘도 좋습니다. mvp는 폰, 중계진 드립니다.
17/02/11 19:22
그때 엠비피 관련 논란 나왔을때 고용준 기자가 롤챔스쇼에 나와서 하소연 한적 있었죠. 기자석에선 다들 한 선수로 통일했었는데 정작 나온건 다른 선수였다고. 기자들도 억울해할지 모릅니다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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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s 
(3전 2선승) - 17:00 시작 (OGN, SPOTV GAMES)
(블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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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전 2선승) - 20:00 시작 (OGN, SPOTV GAME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