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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9/06 23:08
뭐에 중점을 두느냐에 따라 다릅니다. 자연경관 멋있는 거 보려면 알프스를 보셔야 할테니 샤모니나 스위스 오스트리아를 가셔야 할 것이고, 예를 들어 난 고흐 작품은 꼭 봐야 해 그러면 암스테르담이, 가우디 건축을 봐야겠어 그러면 바르셀로나를 가셔야겠죠? 뭐를 좋아하시는지, 뭐가 보고 싶은지부터 정하시면 대강의 경로가 나올 것입니다.
그리고 5개국이라고 해도 도시 개수에 따라 결정되니 3주는 충분할 수도 모자를 수도 있습니다. 제가 여행다닐 때 예를 들어 로마에서는 한 도시지만 1주일을 머무르리도 했었거든요. 그러니 그런 것도 생각해보세요. 3주면 도시 개수로는 일단 10개 정도로 하시는 게 좋을 거 같습니다. 여행 스타일 따라 다르지만요. 그리고 3주면 리스도 괜찮습니다. 단 리스를 하면 캠핑장을 써야 돈이 많이 절약되는데, 시기상 캠프장이 안 하는 곳도 많고 추우니 그건 조금 어렵겠네요.
09/09/07 00:06
테마를 정하시는게 먼저 일듯 합니다.
이번이 처음인지 재차 방문인지 모르지만... 무엇을 볼것인가~ 고 역사,건물들을 볼것인가? 자연을 볼것인가? 꼼꼼히 나라별로 여러지역을 볼것인지... 나라 많이 들르기도 가능합니다 3주면 10개국 이상 가능하실 수도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북유럽에 감동받고 온 케이스인데... 11월초면 백야를 못볼 수도 있을것 같네요... 장관인데... 3주면 특정 도시위주로 프랑스(3~4일) ->(벨기에, 룩셈부르크) -> 네덜란드 -> 독일(2~3일) -> 북유럽(1주일) -> (스위스, 오스트리아) -> 이태리(3~4일) -> 스페인 이런 구도는 빠듯할 수도 있겠네요. 이태리 독일을 살짝 줄이면 동유럽도 가능합니다.^^;; (체코, 헝가리, 폴란드...) 정보 많이 가지고 좋은 여행 하시길 바랍니다.
09/09/07 00:10
스위스랑 영국은 꼭 가세요.
유럽 배낭여행 다녀온 친구들 이야기를 들어봐도, 또 저도 그랬구요. 독일과 이탈리아가 재미없고 영국과 스위스가 제일 좋았다는 건 대부분 공통적으로 느끼는 것이었습니다. 이탈리아는 문화재나 관광지같은 게 볼 건 많은데 사람들이 불친절하고, 소매치기의 위험이나 거리가 지저분하고... 또 대부분은 여름에 가는 거라서 살인적인 더위때문에 일정 조절해가면서 다니던 친구들은 거의 이틀만 보고 나왔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바티칸제국만큼은 정말 좋기 때문에 가시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거예요. 체코같은 경우는 좀 의견이 갈리는데 저는 프라하의 야경을 너무 심하게 기대했던 탓에 참 별로였고, 어떤 친구들은 물가도 싸고 음식도 맛있었다며 좋았다고 하더라구요. 혹시 서유럽을 벗어나셔도 되는 계획이면 터키를 가장 추천해드립니다. 여행다녔던 곳중에서 진짜 좋았다는 걸 넘어서서 살고싶기까지 했던 나라가 터키였습니다. 그리스같은 경우는 수도인 아테네는 진짜 볼 거 하나도 없구요. 렌트카 하나 빌리셔서 산토리니같은 섬으로 들어가시면 재미있구요. 북유럽같은 경우는 여름에 가면 좋은 나라인데 물가도 너무 비싸고. 또 나라 하나하나에 버릴 것이 없는, 북유럽 여행 자체가 너무 좋기 때문에 나중에 따로 북유럽만 가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09/09/07 00:17
저도 스위스랑 영국을 추천합니다.
전 결혼기념일이 11월이라 11월에 유럽에 두번 여행을 갔었는데 런던이랑 로마, 스위스가 제일 괜찮았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기혼이시라면 30대이상이실 것 같은데 3주를 연속으로 여행하시면 꽤 힘드실껍니다 ^^;; 아무리 좋은 숙소에 널널한 일정으로 잡아도 일단 해외에 있다는 사실 자체가 꽤나 힘드는 일이잖아요. 차라리 3개국 2주 정도로 줄이시는게 좋을꺼 같습니다. 그리고 11월이면 해가 짧으니깐 일정을 무리하지 않게 잡으시는게 좋을꺼 같습니다. 꼭 3주 5개국으로 가실 예정이라면 영국, 프랑스, 스위스, 이탈리아에 체코 또는 네델란드를 추천합니다.
09/09/07 01:06
와이프님과 10월말 ~ 11월초 출발, 프랑스, 이탈리아 포함이라면
아무래도 북쪽에서 남쪽으로 내려오는 코스가 좋을것 같네요. 11월 1일 출발로 잡아도 3주가 지나면 거의 11월말인데 이때쯤엔 프랑스나 스위스는 매우 추워집니다. 해도 짧구요. 그래서 저의 추천 나라와 대략적인 루트를 말하자면 영국 (IN) - 벨기에 - 프랑스 - 스위스 - 이탈리아 or 그리스 (OUT) 정도가 괜찮을 듯 싶네요. 유레일 패스 끊으시고, 런던 4일 정도 후 유로스타 이용, 벨기에 브뤼셀로 넘어가시고 2일 정도, 파리까지 THALYS 열차로 이동 5일 정도 후 스위스로 이동 하셔서 베른, 루체른, 그리고 알프스를 느끼고 싶으시다면 인터라켄(유럽내에서 한국인 여행객을 제일 많이 볼수 있는 기차역이 있음)으로 가셔서 쉴트호른이나 융프라우요흐 정도 해서 5일, 이탈리아는 베네치아, 피렌체, 로마 루트로 내려가시구요 (7일정도) 그리고 개인적인 추천으로 그리스 산토리니 나 미코노스 섬을 추천해드리니, 가신다면 와이프님께서 매우 좋아하실듯합니다. 이탈리아에서 그리스로 넘어가는 방법은 이탈리아 장화 뒷꿈치 쪽의 브린디쉬 나 바리 로 가시면 그리스를 연결하는 페리가 운항합니다. 갑판에서 하루 주무시면서; 다음날 그리스 파트라 에 도착한 다음 아테네까지 열차로 이동하시면 되겠습니다. 아마 아테네 도착하면 저녁이 되실듯. 아테네에서 야간페리로 산토리니 이동, 3일 정도, 산토리니 - 미코노스 구간은 쾌속선으로 3시간 정도 걸리구요, 미코노스에서 다시 아테네 까진 야간페리 이용해 주시면 됩니다. 그리스 쪽은 적고 나서보니 젊은 혈기 아니라면 꽤나 피곤할듯 하군요. 좀더 다양한 정보는 http://www.ferries.gr 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아, 추가로 개인적으론 오스트리아 잘츠부르그 나 할슈타트를 추천합니다. 스위스에서 이탈리아 베네치아로 넘어가는데 루트가 좀 매끄럽지 않은거 같아, 중간에 잘츠부르그 끼워놓으면 좋을것같은데, 제 욕심이 커보이긴 하네요.
09/09/07 08:08
영국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스위스는 꼭 가시는게 좋고.. 나머지는 취향에 맞춰다녀오시면 될듯.
5개국이라 해도, 프랑스나 스페인 이탈리아의 경우 몇도시 돌다보면 일주일은 훌쩍 지나기에.. 시간이 좀 걸리지 않을까 싶네요. 영국도 꽤나 볼것이 많다고 알고 있는데.. 시간을 좀 넉넉히 잡으시는게 어떨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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