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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6/22 22:51
어느 사이트나 활동 많이 하는 사람들은 아는 게 많은 것 같습니다. 반면,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게서 그렇지 않은 모습도...
인터넷을 많이 해서 아는 게 많다 혹은 아는 게 많은 사람들이 인터넷을 많이 한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다만... 이건 다 사람마다 주변 상황이 다 다르겠죠 -_-;
09/06/22 22:51
이런 친구들이, 즉 대선때만 투표하는 애들이 '감히' 정치에 대해서 얘기하거나, 맨큐의경제학도 제대로 안본 이들이 경제에 대해 얘기하거나 할 때, 머릿속에선 이러면 안되는데 하면서도 가슴에선 국개론이 모락모락 피어오릅니다. 어쩔 수 없다라고 답이 나옵니다.
저하고 중학교때부터 친구인 애들은 그 중에서 제가 가장 많이 배웠고, 드러나는 스펙또한 그들중에서는 우월하니 교화가 되는 편이지만 그 친구들의 친구들과 어울릴때면 그저 입다물고 연예인얘기나 여자이야기만 합니다.
09/06/22 22:51
아무래도 PGR에서도 본문에 언급된 관련 글을 쓰는 분들 중 대부분이 "정말 똑똑하고 대단한" 사람 이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병원에서 나오는 사람중엔 가족중 환자가 있을 확률이 높은 것과 비슷한 이유겠지요. 모두가 글을 쓰는데 유난히 유식한 사람이 많은게 아니라 유난히 유식한 분들이 글을 많이 쓰시는 것 같습니다.
09/06/22 22:51
저도 글쓴분과 비슷한 상황을 많이 겪습니다. 너무 힘들어하지 마세요.
저도 그런 상황에서 그냥 왠만하면 그냥 이야기 안하고 넘어가려고 하다가... 요즘은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눈 딱 감고 제가 미친놈이 되더라도, 내 주변 하나라도, 한 사람이라도 바꿔보자는 마음으로 솔직하게 이야기 하곤 합니다. 뭐 그래서 단 한사람이라도 공감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구요. 그리고 또 살다보면, 찾다보면 주변에 꼭 내 주변에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만 있는것도 아니더라구요.
09/06/22 22:53
종교-정치 얘기는 원래 가까운 사람들끼리는 안 하는게 최상책입니다
친구들이 정치얘기를 하려고 들면 화제를 바꾸는 기술을 익혀보세요
09/06/22 23:06
정치논쟁이든 종교논쟁이든 답이 안나오는 논쟁입니다..
답을 내거나 교화? 시키려고 하지말고 그냥 논쟁 자체를 즐기면 재밌지 않을까요? 그리고 요즘 들어 느끼는데.. 정치 종교 논쟁 말고도 세상 대부분의 논쟁은 답이 안나오는 거 같습니다.
09/06/22 23:09
제 주위사람들도 그렇습니다. 그냥 그런갑다하고 넘어가는 수준이죠. 대충알거나 대세를 따라가는 수준입니다.
그냥 그렇게 생각하는 구나라고 생각하는 것도 괜찮지 않나요? 굳이 따지자면 글쓰신분과 저는 반대의 입장에 서있거든요. 제가 pgr에 오는 이유중 하나가 저와는 다른 생각을 가지신분들이 많아서 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제가 잘못한 생각을 고치기도 하고, 이렇게도 생각하구나 라고 배우기도 합니다. 하나하나 열내봐야 달라지지도 않고, 싸울뿐입니다.
09/06/22 23:28
네, 그렇군요... 어차피 답은 없겠죠. 오히려 "논쟁"이라고 부를 수 있을 만한 근거로 저에게 반박했으면 서로 토론이 되었을 수도 있었을 것 같습니다만... 저도 제 친구들에게 저처럼 생각하라고 강요하고 싶지 않습니다. 같은 상황을 여러가지 시선으로 표현하는 것 역시 자유겠죠.
괜히 쓸데없는 질문이었네요^^; 저의 우문에 현답을 해주신 분들께 전부 감사드립니다.
09/06/23 00:26
정치 이야기를 아예 하지 마세요. 친구가 이야기 꺼내면 화재를 전환시키세요. 나이가 20대 후반이 넘어가면 머리가 굳는다고 하죠. 자기 가치관이 완전히 확립되어서 바뀌질 않거든요. 솔직히 친구들에게 무슨 이야기를 해도 통하지 않습니다.
아는 사람에게는 상식과 비상식의 문제인데. 이게 정치 잘 모르는 사람에게는 여전히 진보대 보수의 문제입니다. 한나라당이 보수인줄 알죠. 그건 어쩔 수 없는겁니다. 조중동이 그런 세계를 만들어왔고 이 틀은 조중동이 망하는 그날이 오기 전에는 절대로 깨지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용 써봐야 헛수고라는 거죠. 그냥 정치 이야기는 하지 않는게 좋습니다.
09/06/23 01:10
저도 비슷했던게.. 친하게 지내던 친구였고 여성상이나, 가정상 이런건 비슷했었는데...
어느날 MH, MB 얘기가 나오니 애가 확 달라지더군요.. 좌빨, 북한퍼주기, 꼴통, 무능 등등의 얘기를 하며 조선일보에서나 할만한 말들을 계속 하는걸 들으며 결국 저랑 설왕설래.. 술자리에서 싸울뻔 하고.. 그 이후로는 그 친구 있는 자리에서는 절대 정치얘기를 안하기로 합의를 봤다는... 근데 그 친구는.. 정말로 소망일보 다니고,, 아버지가 대기업 임원이고, 조선일보를 봤어요.... ㅡㅡ;;; 여튼 친구사이에도 정치얘기는 금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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