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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1/25 23:00
예전에 정장한벌을 사고 싶어서,
주위에 여쭤보니 40~50만원은 들여야 '제대로'된 정장을 산다고 하네요. 뭐 정장 가격이 천정부지겠습니다만.. 대학교 2학년이시면 저같으면 돈좀 모아서 살 것 같습니다. 사실 정장이 캐쥬얼 브랜드 옷처럼 몇번 입고 버리거나 자주 입고 다니는 옷이 아니잖아요. 대학생이시면 1년에 입을 일이 꼽을정돈데.. 저같으면 제 맘에 드는걸로 확실히 살 것 같네요.
08/01/25 23:06
근데 '인터메조'되게 비싸지 않나요? 저도 얼마전에 가산디지털단지에서 샀는데(상설할인점 모여있는곳) 정장만 30만원 내외, 여기다가 셔츠,타이 하면 족히 40은 드는듯 합니다.
08/01/25 23:08
인터메조 대학생이 입을만 하지만 원버튼을 사실꺼면 그냥 더 쌈지막한거 사시는게 좋지않을까요
거의 요즘나오는 정장은 원버튼이 대세던데 차라리 3버튼이 좋지않을까요 원버튼은 아무리 깔끔하게 입어도 특성상 앞이 벌어지는데 어른들은 싫어하시더군요. 저도 원버튼을 입긴 하지만 결혼식이나 장례식장갈때는 입기 민망하여 3버튼 입죠 30만원이면 저렴한편입니다. 아니 저렴도 아니고 비싼것도 아니고 적당합니다. 전 제일모직 엠비오가 좋던데. 캐쥬얼정장은 원단질이 떨어져서 신사정장입으세요. 오래입으실꺼면 더더욱.
08/01/25 23:10
'제대로' 나 '괜찮은' 의 기준이라는 게 천차만별이죠. 디씨에서 정장을 주로 다루는 백화점 갤러리에서는 아톨리니나 키톤 같은 세계 최고급의 정장 이야기가 오가기도 하니까요. 하지만 일단 보통 대학생의 기준에서 생각을 해야겠죠? 그렇다면 인터메조나 30만원이라는 가격대는 나빠보이지 않는데요? 인터메조 정장 가격대가 30보다는 더 비쌌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그리고 정장은 브랜드보다는 소재(어떤 소재인지, 울이라면 몇 수인지.. 어떤 원단인지를 봐야겠죠)와 핏 라인이 중요합니다. 개인적으로 대학생에게 가장 추천하는 정장은 가리봉에 있는 아울렛에서 솔리드 옴므 정장을 구입하는 걸 가장 권하고 싶습니다. 국산 브랜드 중에서 최고 수준의 브랜드이니만큼 소재도 괜찮고, 무엇보다도 젊은 취향에 맞는 라인의 옷입니다. 아울렛이라서 싸지만, 반면 아울렛이라서 무난한 걸 건지기에도 괜찮습니다. 얼마 전에 가보니 아울렛 구입가 + 추가할인 + 몸에 맞게 수선 받아서 50만원 대에 살 수 있던 거 같더군요. 굳이 솔리드 옴므가 아니더라도, 가리봉 아울렛 단지를 둘러보시는 걸 권하고 싶네요.
08/01/25 23:55
정장에서 중요한 건 어떠한 기지(소재)이냐와, 자신의 체형에 맞는 핏.
스트라이프가 들어있는 것은 유행이 지나면 못입는데다가, 원버튼, 스리버튼은 유행을 타기때문에 첫 정장으로는 무난한 투버튼이 좋습니다. 그리고 첫 정장이라 하시니 유행보다는 오래 입을 정장을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많이 입을 일이 없는데다가 주로 결혼식-장례식같은 곳에 입고 갈 옷이다보니 짙은 곤색(검은색과 거의 유사한)의 차분한디자인(허리가 깊게 파였다던지, 바지통이 넓다던지하는 화려한 디자인보다는 허리가 살짝 잡혀있는 디자인)의 정장을 사세요. 자기 몸에 안맞는 정장도 꼴불견이지만, 유행지난 정장도 꼴불견입니다. 그 정장으로 2~3년은 입으셔야 할텐데(군대에 안갔다 오셨다면 3~4년은 입겠죠) 유행 안타는 디자인으로 고르세요. 그리고 가격대는 30만원을 선으로 중가와 저가가 나뉠겁니다. 30만원선은 넘어야 조금 오래입을거에요.
08/01/26 01:15
최종병기캐리어님//
유행이 바뀌었나요.. 3버튼이 오히려 오랫동안 정장의 표준인 걸로 압니다만 ㅡ.ㅡ;; 외국 패션 농담 중에 Sometimes, Always, Never 라는 말이 있죠. 3버튼 수트에 있어서 위쪽 버튼은 가끔 잠궈주고, 가운데 버튼은 항상 잠궈야 하고, 맨 아래 버튼은 열어 주어야 맵시가 난다 는 뜻입니다. 정장은 최대한 몸에 잘 맞게 구입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소매는 와이셔츠가 1cm 정도 밖으로 나올 수 있게. 종류는 무난한 춘추복이 좋을 것 같습니다. 곤색이 너무 무난해 보이시면 검은색도 괜찮습니다. 무광이 좋습니다. 굳이 하복을 사시겠다면 스트라이프 형태도 괜찮습니다. 대학생이시라면, 아울렛을 이용하시면 30만원대 이하로도 괜찮은 정장을 입을 수 있습니다. 어른들에게 가끔 정장 브랜드 할인권이 오기도 하니, 그런 걸 이용하시는 것도 괜찮겠습니다.
08/01/26 01:27
백화점에서 파는 30~40만원 대의 슈트보다
문정동,가리봉동 아웃렛 매장에서 파는 옴므,디자이너브랜드 슈트가 더 낫습니다. 한때 그쪽에 관심도 많고 갖고있는 종류도 몇가지 되는데요- 백화점 매장은 정상가가 워낙 높게 책정되어 있어서 (지난해부터 그런 추세가 누그러들긴 했습니다만) 거의 4시4철 세일합니다. 거기에 가끔 싸바싸바해서 직원할인가로 더싸게 구입이 가능하죠. 20대 초중반이 무난하고 깔끔하게 졸업후 취업용으로도 쓰일 수 있는 제품을 생각한다면 언급하신 인터메죠, 지오지아, 더슈트하우스(캠브리지멤버스의 캐릭터라인입니다), TNGT 등이 백화점, 혹은 일반 매장 브랜드입니다. 가격대는 30~50 사이로 정말 천차만별인데요. 그이상 레벨은 생략하겠습니다. 아무리 정장이고, 빼입을거 쌈박한거 한번 해입자 해도 일반적인 개념으로 대학생이 50이상의 정장은 정.말. 필요없다고 생각합니다. 30대 넘으시고 직장인에다가 기혼 남성들도 파크랜드 같은 대량생산 염가판매 브랜드 많이 입는데.. 집안이 정말 좋으시고 좋은 학교 나오셔서 과외 등으로 돈많이 벌고 계신다고 하여도. 시기 부적절하다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30~50대의 정장을 아웃렛 매장으로 돌려보면요- 많습니다. 많고요. 기본적으로 타임, 솔리드옴므를 제외한 왠만한 옴므브랜드는 모두 구입가능합니다. 가리봉이 옴므브랜드 아웃렛의 천국인데 제겐 멀기도 너무 멀고 별로 내키지 않아서 잘 가질 않습니다. 그래서 정확히 답변은 못드리겠습니다. 가장 최근에 간게... 3달 전이었나 할텐데요. 문정동에 슈트파는 옴므,디자이너 브랜드는 대충 이렇습니다. 타임옴므, 솔리드옴므, DKNY, 크리스찬 라크로와 옴므, 장광효 카루소, 론스튜디오(정욱준 디자이너 론커스텀의 서브브랜드입니다.), 지오송지오(송지오 옴므의 서브브랜드입니다.), 코모도, 본, TNGT, 닥스, 마에스트로, 워모, 레노마, 지오지아 등등등.. 하도 많아서 다 열거를 못해드리겠네요. 일단 가격의 문제로 타임옴므, 솔리드옴므, DKNY 는 제외하고요. 둘다 50이상을 잡아야 하는데요. 특히 타임은 딱히 쓸만한 물건도 별로 보이지 않습니다. 그리고 연령대의 문제로 닥스, 마에스트로 제외하겠습니다. 가격도 은근히 압박이죠. 가장 최근에 가본게 한달이 좀 안되는데 30만원대에서는 론스튜디오와 레노마, 지오송지오 제품이 가장 좋아보였습니다. 처음 사는 슈트는 무조건 네이비다. 라는 말이 있는데요. 제가 패션감각이 떨어지는지 아직 수긍을 못하겠습니다. 하나를 고르라면 블랙, 두번째는 다크그레이, 그다음이 네이비, 그다음이 차콜그레이 라고 생각합니다. 어디까지나 아직 직장생활을 하지 않는 20대 초반이라는 가정하에서요. 공식적인 자리나, 빼입고 싶은 날이나, 엄숙해야하는 날, 그리고 기쁜 날까지. 젊은 층에서 모두 아우를 수 있는 색은 블랙이라고 생각합니다. 뭐 그건 고르시는 분의 선택이고요. 기왕 아웃렛매장까지 오셔서 발품파시며 슈트구입하시는 건데 150수 울실크를 권해드립니다. 30만원 중반에서 론스튜디오의 다크그레이, 레노마의 블랙, 지오송지오의 블랙(원버튼) 제품들 봤던 걸로 기억합니다. 모두 150수 울실크. 론스튜디오 제품은 3달전 가리봉에서도 봤었는데 당시 아마 36만원 정도 했을겁니다. 그때 사면 10만원 넘는 가방 사은품으로 주고 그랬었는데.. 지금은 아니겠죠 뭐. 그리고 욕심을 조금 더 내신다면 크리스찬 라크로와 옴므와 장광효 카루소로 발을 옮기셔서.. 두 브랜드 모두 150수 울실크 블랙슈트가 가장 눈에 띄었습니다. 라크로와는 원버튼, 카루소는 원버튼,투버튼 모두 있고요. 라크로와가 40만원 중반 정도 되었고, 카루소가 40만원 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슈트를 처음 구입하실 때 주의 하실 점은 체형에 맞는 스타일의 옷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우선 자켓의 버튼은, 첫구매는 투버튼이 맞습니다. 어디까지나 '다용도'라는 첫째 원칙이 있으니까요. 두번째부턴 자유입니다. 젊고 발랄하게 원버튼 가셔도 좋고. 그다음 바지의 턱인데, 요새 노턱이 추세입니다. 턱이라 함은 면바지 같은 거 입을때 허벅지 쪽에 주름있는 걸 말하는데요. 슈트의 바지는 노턱과 원턱의 시각적 차이가 아주 큽니다. 이제 노턱과 원턱은 첫구매와는 거의 상관없는 쪽으로 흘러가는데요. 같은 디자인-브랜드의 제품이라도 원버튼,투버튼 자켓이 있는 곳이 있고 노턱,원턱 바지가 있는 곳이 있습니다. 쉽게 말해서 원버튼-노턱, 원버튼,-원턱, 투버튼-노턱, 투버튼-원턱 조합이 가능한 곳이 있다는 말이죠. 제 기억에 카루소랑 론스튜디오는 저 조합이 모두 되었고, 레노마도...아마 그랬던 걸로 기억합니다. 나머진 기억이 안나네요. 한벌 통째로 입어보시고 결정하세요, 자켓의 버튼과 바지의 턱은. 그게 답입니다. 참고로 말씀드리면 골반 넓은 분은 노턱이 참...쥐약입니다. 저같은 사람 말이죠. 하하하. 제 개인적인 추천은 딱히 연령대를 구분지을 수 없는 정석적인 레노마, 디자이너 브랜드 중에서는 론스튜디오와 크리스찬 라크로와 정도입니다. 첫구매라는 전제하에서 말씀드린거고요. 아마 정가대비 가장 할인율이 큰 (소위 땡잡았다라는) 제품이 크리스찬 일겁니다만.. 슈트를 처음 구매하시기 위해 이리저리 발품파시다 보면 다음번 구매에는 어느정도 눈이 띄여지게 되있습니다. 내 체형에 더 예쁜 브랜드가 이거구나, 이 브랜드가 같은 원단이라해도 때깔이 다르구나, 더싸구나, 더비싸구나, 같은 사이즈라도 핏이 이렇게 다르구나.. 이런게 대충 트입니다. 처음 사실때 최소 4~6군데 돌아다니신다면요. 그리고 셔츠와 타이는... 셔츠 비싼거 살 이유 없습니다. 슈트사시는 곳에서 균일가 세일하는 공간 분명히 있습니다. 6~7만원 내에서 화이트 기본형으로 택하시고요. 조금 욕심부리시면 팔꿈치에 단추로 포인트 들어간거 사세요. 원단은 아버지 셔츠 만져보신 다음에 그정도로 얇은거 말고 면남방 느낌이 조금 드는게 있습니다. 원단이름을 모르겠는데.. 아무튼 만지면 느낌이 달라요. 그게 캐쥬얼해보이고 캐릭터느낌나고 좋습니다. 타이는 패스입니다. 직장인이 아니라 자신이 없어서요 ^^; 좋은 구매 하시기 바랍니다. 남자로의 시작은 그것과 슈트죠 역시.
08/01/26 01:43
아..그리고 항즐이님.
트렌드가 바뀌었죠. 이제 슈트는 투버튼이 기본 라인입니다. 죄송하지만 쓰리버튼이 기본으로 나오는 브랜드는 이제 닥스, 갤럭시, 마에스트로 쪽으로 차츰차츰 뒤로 흘러가는 듯 합니다. 물론 랄프로렌 퍼플라벨, 조르지오 알마니, 란스미어, 제냐 쪽 등의 해외 유수 명품브랜드는 손을 대볼 생각이 없어서 잘 모르겠지만 적어도 국내시장에서는....
08/01/26 02:05
와! 글쓴이입니다. 잠깐 바깥에 나갔다오니까 너무 자세한 답변들이 많네요 ㅠㅠ 답변 써주신 모든분들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08/01/26 04:26
으하 제작년말에 정장 새로 맞추면서 예전 트렌드 생각하고 쓰리버튼 찾았다가 엄청 민망했던 기억이 있네요. 트렌드가 넘어가서 투버튼이 기본에 원버튼은 가끔씩 잘 입어주면 좋고.. 윗 님 말씀대로 송지오옴므 계열 옷 좋던데, 30만원대로 괜찮은 것을 구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네요. 40-50은 화끈하게 지르셔야 하지 않을까 ^^
그리고 추가로 셔츠는 무난한거 입더라도 타이는 무조건 좋은거 매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솔직히 슈트 아무리 좋은거 입어도 타이 센스가 떨어지거나, 너무 싸구려 매고 다니는 사람 보면 이미지가 별로...
08/01/26 06:13
답변들 다신분들보고 갑자기 생각난건데... 질문하신분은 서울쪽에 사신다는 말을 한번도 한적이 없는데..
당연히 서울쪽에 살거라 생각하신듯한 답변들 뿐이네요. 과연 질문자님이.. 서울분아니시라면, 문정동, 라이봉동 따위가 어딘지.. 뭐하는 곳인지 감이라도 잡으실지 의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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