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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9/14 14:16
요즘도 우울증 환자가 있는 정도가 아니라 더 많아 지고 있죠.
본인이 즐겁다고 해서 모든 국민들이 다 행복할 수 있는 건 아니죠. 행복이란 건 외부에서 보이는 잣대로만 잴 수 있는 건 아니잖아요. 마찬가지로 남부러울 것 없이 모든 걸 다 가진 것 처럼 보이는 이라도 우울증은 걸릴 수 있는 겁니다.
07/09/14 14:20
당연히 있죠 오히려 더 많을거 같은데요.. 글쓰신분이 행복하시다고 모두 행복하다고 보는건 좀;; 발상이............;
사회가 유쾌한 방향으로 흘러간다.. 그것도 동의 할수없구요..
07/09/14 14:25
지금 사회가 imf때보다 나아보이는게 전혀 없는거 같은데요.. 요즘은 뭐..후 답이없습니다.
그래도 즐겁게 사는게 좋죠~
07/09/14 14:38
후... 우울증 환자 많습니다. 한달전쯤 중학교 동창이었던 친구가 우울증으로 자살했다는 소리 듣고 정말 충격먹었습니다.....
물론 괜히 뻥치는 사람도 많아요. 우울증도 아니면서 조금 우울하다고 '나 우울증이야' 라면서 상대방의 관심을 얻으려는.....
07/09/14 14:41
사회 분위기도 점점 유쾌한쪽으로 흘러가고 있고 요즘은 사는게 마냥 즐겁기만 한데 <------ 흠... 사실이라면 정말 부럽군요.
07/09/14 14:49
글쓴이님이 연애를 하고 계셔서 유쾌하시다면 헤어짐의 우울함을 생각해 보시고, 용돈을 많이 받아 유쾌하시다면 적게 받아보세요.
아니면 무한도전을 보고 세상이 유쾌하다고 생각하셨다면 TV를 멀리하세요... 흠좀무...
07/09/14 14:58
부디 자신만의 입장에서 벗어나 다른사람의 상황도 이해해보려는 노력을 좀 해주세요...
유쾌한 세상이라 우울증 걸린 사람이 세상에 맞지 않는 별종이라면 한국의 치솟는 자살률은 n대 불가사의정도가 되겠네요 -_-;;
07/09/14 15:35
성공한 사람들의 상당수가 조울증을 동반하지 않는 가벼운 조증상태에 있다는 것은
긍정적으로 사는게 생각보다 훨씬 더 사는데 크게 작용한다고 말할 수 있겠죠~ 남들이 뭐라 하든 긍정적으로 사는게 정신적으로나 물질적으로나 최고예요~
07/09/14 15:41
확실히 유쾌한 게시물이네요.
근데 전반적으로는 사회의 양극화 심화로 사는게 즐거운 사람도 늘어가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도 늘어가는 추세더군요. 우울증 역시도 늘어나는 추세랍니다. 이유는 많습니다. 생활고부터 철학적인 측면까지..
07/09/14 16:15
사회가 어떻고 경제가 어떻고 하는거랑 우울증이랑 상관 관계를 증명해주세요 ...
미국인의 1/3은 우울증으로 인한 정신장애를 겪고 있다고 하네요. (이걸 미쳤다.. 라고 받아들이신다면 낭패 -_-)
07/09/14 18:39
사회 분위기도 점점 유쾌한쪽으로 흘러가고 있고 (뉴스를 보세요...)
요즘은 사는게 마냥 즐겁기만 한데^^ (부럽군요...) 근데 요즘도 우울증 환자들이 있다고 하네요. (제 주변에는 몇분 있는데...역시 뉴스를...)
07/09/14 18:40
우울증은 우울해서 생기는 병이 아닙니다..
호르몬 이상으로 우울해지는 병이죠. 심각한 정신과 질환 중에 하나입니다. 우울함이 결과죠 원인이 아니라.. 원인이 될 수도 있지만. 질답 게시판에 올라온 가장 황당한 질문 중에 하나같네요. 제가 접한 첫번째는 '전쟁에 왜 의무병이 존재하나? 걔네 고치느라 시간 끄느니 걍 보병을 미친듯이 생산해서 쓸어넣지..'라는 질문이었는데..
07/09/14 21:18
우울증은 물질적 부족함보다는 정신적인 공황으로 생길 가능성이 더 큽니다. 가난했던 시대에는 우선 밥 먹기 위한 돈을 벌기 위해 일에 몰두하기 때문에 우울증에 걸린 여유가 없지요. 그렇지만 부족함 없는 부유한 생활을 하게 되면 날씨와 심심함 등 작은 것에 예민하게 되어서 우울증이란 병이 걸리게 되는 것 같습니다.
결국 내가 원하는 것과 결과적으로 얻는 것의 차이가 얼마나 커 지냐가 중요한데, 가난 할 때에는 원하는 것이 작고 또 그것을 얻기가 어렵지 않기 때문에 (물론 힘들게 일해야 하지만요) 행복감을 쉽게 느낄 수가 있습니다. 거기에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신과 비슷한 상황이기 때문에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지 않죠. 반대로 가진 것이 많은 부유한 상태에서는 더욱 더 큰 것을 원할 경우가 많습니다. 아이러니 하지만요. 원하는 것이 큰 것일수록 얻기가 어렵고 또 만족감을 느끼기가 어려워지죠. 그리고 특히 부유격차가 클 경우에는 다른이들과 비교를 하기 때문에 이로 느끼는 정신적 압박도 큽니다. 위의 분들이 말씀하신대로 우울증은 정신적 병입니다. 감기가 육체적 병이고 쉽게 걸리고 또 쉽게 낫듯이 우울증도 누구나 다 걸릴 수 있고 또 충분한 관심과 배려가 있으면 쉽게 고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또 다른 문제는 경쟁사회에서는 주위 사람들이 모두 경쟁자이고 자기 중심적 생각을 가지게 된 다는 것이죠. 그러므로 저는 박정희 시대는 격어보지 못 했지만, 우울증 환자는 70년대 보다 지금이 더 많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질문자님께서 느끼시듯 마음 상태가 중요하죠. 삶의 오묘한 점은 한 때 아무리 행복하다 하여도 언젠가는 그것이 다 사라진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잊지 말아야 할 것은 그 상태도 영원하게 지속되지 않다는 것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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