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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29 23:22
물론 경제적인 측면에서 도움이 되었겠습니다만, 그 두 사람이 독재를 하게 되면서 민주, 자유등의 사회 정의를 잃어버렸습니다. 여전히 대한민국에서는 이런 사회 정의가 뿌리내리지 못했고, 이의 원인은 긴 독재 세월과 민주화 과정에서의 실수등이 덧붙여진 결과입니다. 더불어 기득권층에게만 적극적인 투자를 했습니다. 이 때문에 아직도 현재 대한민국은 복지 시스템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고, 극빈층-소수자에 대한 대우가 형편 없습니다.
경제 부분만이 대통령의 치적이라고 생각하시면 곤란합니다. 물론 그만큼 중요한것도 없습니다만.
07/07/29 23:39
조금 핀트가 벗어난 답변이긴 하지만.. 물고기를 잡아주기 보다는 잡는 방법을 알려드린다는 의미에서..
개인적으론 조정래씨의 대하소설 '한강'을 읽어보시라고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한국전쟁 후 부터 딱 518 민주화 운동때까지를 배경으로 해서 쓰여진 소설입니다. 소설이긴 해도 역사적인 사실을 기반으로 쓰여졌고요. 뭐가 나쁘다 뭐가 나쁘다- 이렇게 말해도 솔직히 그 시대에 핍박받지 않은 사람은 와닿지가 않아요. 최근 PGR 자유게시판을 보니 더욱 그런걸 느끼겠더군요.. 그럴 때 간접적인 체험을 하게 해주는게 바로 소설이나 영화가 하는 일이죠. 10권이긴 하지만 쉽게 잘 읽히고 재미도 있어서 시간 여유만 된다면 2~3일이면 읽으실 껍니다.
07/07/30 12:38
가장 좋은 방법은 님께서 꾸준히 관심을 가지시며 여러 토론이나 책 혹은 신문기사를 읽는 것입니다.
정치에 관한 사람들의 의견은 그 사람의 정치성향과 가치관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처음에는 복잡하고 혼동스럽겠지만 시간이 지나면 어느정도 큰 그림이 잡혀갈 것입니다. 주의해야 할 점은 우선은 너무 한 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중심을 잘 잡으며 여러 자료를 접하는 것입니다. 근대사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사람들이 워낙 많아서요.
07/07/30 14:41
한홍구 씨였나.. 여튼 돈좀 들여서 그분의 `대한민국사` 책 사보시길 추천합니다.
총 3권인데 그중 1권은 정말 괜찮구요. 2권은 그럭저럭. 3권은 군사독재 시절 고문 당했다는데 그래서인지 감정적인 것 같습니다. 한국 근현대사 아는데 도움이 됩니다. 사진도 있고, 재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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