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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12/15 09:22:25
Name 라리
Subject 어르신들에겐 박근혜 후보가 압도적인 이유가 무엇인가요?
연령대별 지지율을 보니까요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특히 50대 이상 넘어가면 박근혜후보가 넘사벽이던데요

어느정도 균형있게 지지율이 나눠지면 그려려니 할텐데 압도적이니까 궁금해지네요.
무슨 이유로 어르신들에겐 박근혜후보가 마음에 드시는걸까요?

단순히 박정희 전 대통령 딸이라서와 새누리당이라는거만으로 지지를 하시는건지 아니면 박근혜라는 사람을 잘 알고 또 공약이나 대통령으로서의 능력을 높이 보기 때문에 그런걸까요?

어떤분들은 박근혜후보가 당선이 안되면 나라는 망한다 우리나라의 구원자다라고까지 지지 하시는 어르신도 계시던데...
박정희 딸+새누리당이라는것만 보고 그렇게 지지를 하는건 어려울것도 같기도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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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15 09:31
수정 아이콘
어차피 선출직 선거에서 당을 배제하고 뽑는 경우야 거의 없을테고, 그렇기에 전 3당합당의 문제라고 봅니다.
3당합당 당시 각 당을 지지하던 사람들이 한 세력으로 합쳐졌고, 20년전에 투표권을 가졌던 30대 이상은 그대로 50대 이상이 된 것이죠.
결국 당시 3당을 지지하던 사람들은 계속 다수로 남고, DJ의 평민당을 지지하던 사람들이 소수였기에 지금의 구도가 된 것이겠죠.
그 후로 투표권을 가진 사람들은 이 구도에서 자유로울 수 있었던 것일테고요.

물론 그걸 제외하고라도 나이가 많아지면 보수화 경향을 띤다. 이것도 무시할 수 없는 사실이고요.
12/12/15 09:33
수정 아이콘
글세요. 피지알은 그런 어르신급의 유저분은 거의 없어서(50대 한분을 본것 같긴하네요) 제대로 된 진짜 답변은 듣기 어려우실 겁니다.

주변 어르신분들한테 그냥 직접 여쭤보세요. 그게 제일 확실하죠. 설령 이유가 얼토당토 안하더라도 본인들한테 듣는게 제일 정확합니다.
12/12/15 09:34
수정 아이콘
박정희+육영수+빨갱이 타도+박근혜 불쌍+새누리당 콘크리트=
복합된 현상입니다
12/12/15 09:36
수정 아이콘
그분들은 나라를 다시 일으키신 분들이죠.
625 이후의 폐허에서 이만큼까지 만들어 온 주역들이시고, 그래서 더욱 대한민국의 눈부신 경제성장을 자랑스러워 하는 세대이십니다.
그리고 그 경제성장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사람이 박정희이죠.
어떻게 보면 박정희를 자랑스러워 한다고 볼 수도...

이런 상황이다 보니 박정희에 대한 평가가 엄청나게 높고, 자연스레 박근혜도 지지하는 것 같습니다.
Smirnoff
12/12/15 09:42
수정 아이콘
박정희 향수보다는 그 시절 나라를 일으켰던 자신들에 대한 향수죠
12/12/15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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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님 저 감탄하고 갑니다.
강한의지
12/12/15 13:16
수정 아이콘
대박
12/12/15 12:33
수정 아이콘
공감합니다.
임노동자
12/12/15 09:50
수정 아이콘
우리 세대들은 민주주의에 대한 가치가 산업화, 경제발전 등에 대한 가치보다 월등합니다.
그런데 부모님 세대들은 어릴 적 어려운 환경에서 열심히 사시다 보니 지금 현재의 환경으로의 변화가 감동적이고 신기하신 겁니다.
그래서 민주주의에 대한 가치보다는 산업화, 경제발전 등에 대한 가치가 더욱 큰 것이겠고,
그 산업화, 경제발전 등에 대한 공을 박정희에게 대부분 돌리는 편입니다.(실제로 공이 있다고 저도 생각은 합니다.)
모든 어르신들이 박정희의 독재에 대해 좋게 생각하시는 것은 아닙니다.
그래도 실제로 겪은 환경의 변화가 너무도 감동적이기에 그 공에 대한 그리움, 향수 등으로 박근혜 후보를 지지하는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Waldstein
12/12/15 09:51
수정 아이콘
나이 많은 사람들 그 자신들의 성향과 박근혜에게서 바라보는 어떤 성향이 맞아떨어져서 지지하는것 같네요. 그 나이많은 사람들은

보통 젋은 사람들이 말하는 민주주의, 소통 뭐 이런걸 바라지 않을 겁니다. 자식들이나 아랫사람이 뭐라고 의견개지라도 하면 어린것

이 블라블라 하는 소리가 나올께 뻔한 세대니까요. 그 사람들은 박정희의 분신을 박근혜에게서 보면서 과연 존재했을까는 의문인 자신들의

어떤 권위(?)의 탄생을 바라는게 아닐지 매우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12/12/15 12:35
수정 아이콘
그렇죠. 나이 많은 어르신들 중 소통이 전혀 안 되는 어르신들 많은데 이런 분들이 대통령한테 소통을 바라겠습니까.
그냥 옛시절에 대한 향수와 다른 복합적인 이유로 뽑는 것이죠.
심심합니다
12/12/15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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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드신 분들한테 물어본 봐로는... 그래도 우리가 지금 이렇게 먹고 사는게 박정희 때문이다... 라고 생각을 하십니다. 그렇다고 해서 딸을 뽑아줘야 되는이유는 먼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그때의 향수가 있으신거 같아요.
12/12/15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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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분들은. 마인드자체가. 보수적이라...
12/12/15 10:36
수정 아이콘
이념이나 가치관부분적인부분은 여러가지 얘기가 나왔으니 현실적인 측면에서 몇개 언급해보자면
보통 나이가 50대가 되면
회사원으로 있는 사람은 대기업 중소기업을 떠나서 어느정도 직위에 올라섰을 나이고
중간에 퇴사해서 자영업 혹은 동업을 하더라도 보통 사장이나 임원급의 포지션이 많습니다.
물론 일찌감치 부를 쌓아서 현역에서 은퇴하고 일찌감치 노후를 즐기는 분도 계시겠지만요.
다시말해 쌔빠지게 사회의 시스템에 적응하고 살아남아 이제 을에서 갑의 위치가 된건데
갑의 위치에서 봤을때는 새누리당의 공약이 와닿을 수 밖에 없습니다. 현 대한민국의 시스템을 유지하면서 드러난 문제점만 수정하겠다는 스탠스니까요.
가장 대표적인 예가 금산분리법인데 대기업 CEO및 최고위층 간부 일가족이 아닌이상 이 법의 문제점은 다들 인식하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앞으로 금산분리에 대해 강화하겠다는 입장이고, 민통당은 그 이전에 있던 문제점도 건드리겠다는 입장이죠.
단순한 개념으로 누가 정의에 가까운가 라고 보면 민통당이겠지만
이게 실제 삶과 연관되면 해석은 다르게 됩니다. 대기업에 수많은 임직원들이 딸려있고 그 밑에 1,2,3,4차 등등 벤더들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형성된 직원들의 주머니에서 나가는 돈으로 유지되는 상권의 숫자도 장난이 아니죠. 그리고 그런 상권들에게 필요한 원자재를 공급하는 공급처에 이런 기업들의 회계나 법적인 부분으로 먹고사는 전문가들의 숫자...
대기업 하나가 개혁을 하기 위해 피를 보면 같이 피를 뒤집어 쓰는 수가 적지 않거든요.
그리고 그 피를 뒤집어 쓰는 제1포지션이 현재의 50대위치이기도 하구요.
때문에 현실적인 문제의 측면에서는 새누리당의 공약이 더 와닿을 수 밖에 없죠.
다시말해 갑의 지위를 어느정도 보장해주는 공약이니까요. 게다가 나이가 있기때문에 현재의 위치를 상실될경우 2~30대처럼 재취업도 쉽지 않고 더이상 주역으로 서기도 어려운 나이입니다.
12/12/15 10:53
수정 아이콘
저도 이 의견에 많이 공감하는게
제가 만나는 대부분의 50대 분들은 박정희를 좋아하지 않고, 그 딸이기 때문에 좋아하지 않지만
공약적인 측면에서 문재인의 공약은 본인들이 열심히 일해 이루어놓은 것들을 뒤집어 엎으려는 경향이 있기떄문에
문재인이 싫어서 박근혜를 뽑으려는 분들이 대부분이더군요
안산드레아스
12/12/15 10:38
수정 아이콘
같은 시대를 살아왔다는 동질감과 향수, 그리고 제가 어르신이라도 박근혜 후보 찍습니다. 일단 제가 어르신 입장이라면 갑툭튀한 문재인보다는 역동의 산업화 시대를 같이 살아왔던 박정희, 그리고 그의 자손에 대해 친밀감과 애정이 들 수 밖에 없을 겁니다.
그 외에도 공약에 대한 일치감, 반북 보수 성향등이 어우러져서요.
쉬바나
12/12/15 11:16
수정 아이콘
1. 박정희정권 당시 발전해 나가던 모습과 그 역군이었던 자신들의 젊은 시절에 대한 추억과 낭만이 있다
2. 6.25를 직간접적으로 체험하여 냉철하고 확실한 대북관을 선호한다

기성세대들은 소통의 의지가 약하고 어떻고 어떻고... 하는 이야기는 좀 위험한 발상이네요
12/12/15 11:23
수정 아이콘
힘든 사람들은 정말 힘들어서 매일 하루하루 벌어서 꿀꿀이죽이나 겨우 먹고 삶을 이어가던 시절에 밥이라도 먹게 시작된 것은 박 대통령
이후여서 딸 또한 먼가 이뤄줄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재산을 일정이상 벌고 편안하게 노후를 즐기고 있는 사람들은 민주당의 개혁 + 복지 증대는 자신들에게는 별 도움도 안되고 세금만 늘어나는 쓸데 없는 정치입니다. 그냥 새누리당 뽑아서 지금보다 세금만 줄여줬으면.. 이런 생각으로 투표합니다. 라고 생각하고있네요.
12/12/15 11:46
수정 아이콘
그런 50대중 이제야 사회 고위층으로 올라온 사람도 많지만 50~60대들 가운데서도 아직 서민에서 벗어나지 못한 분들도 많은데 그분들조차 박근혜를 지지하늠 이유는 뭘까요...
RedDragon
12/12/15 11:57
수정 아이콘
박근혜의 공약 중 서민들을 위한 공약도 많죠. 지켜질지는 의문입니다만... 자신의 정치적인 경향이 하루 아침에 바뀌는게 그리 쉬운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단 한가지 사소한 이유라도 박근혜를 뽑는다는 이유가 있으면 존중해 줘야죠.
12/12/15 12:08
수정 아이콘
얼마전에 탔던 택시의 기사분은 '나는 박정희에게 피해본것 없다. 오히려 박정희때문에 잘살게 되지 않았냐?', '박근혜 토론 잘하더라.' 라고 하시더군요. 그리고는 저보고 박근혜 찍으라고....
잭스 온 더 비치
12/12/15 12:20
수정 아이콘
박정희 시대를 직접 겪었냐 아니냐의 차이라고 봐요. 저 연세의 어르신들이 공약을 볼리가 없죠.
성식이형
12/12/15 12:46
수정 아이콘
냉정하게 박정희 시대에 피해를 본 사람이 몇이나 되겠습니까? 대다수 국민들은 정도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다 잘살게 되었습니다. 문자 그대로 굶던 사람들을 적어도 긂을 걱정은 안하게되었으니 잘했다라고 보는거죠
성식이형
12/12/15 12:47
수정 아이콘
그런데 야당측은 그때가 잘못되었다고 하니 인정할수가 없는거죠.
sprezzatura
12/12/15 13:20
수정 아이콘
저희 어머니는 '박정희 향수+여성 대통령'의 이유로 박후보 지지하십니다.
외가쪽이 모두 전라도지만, 예전부터 지역색은 신경쓰지 않고 투표해오셨죠. (92땐 박찬종을..)

저는 존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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