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 점 하나 여쭤볼게요.
뭐 저의 정치적 성향을 말씀드리는 게 더 이해하기 편할 듯 한데요.
진보, 보수 중에 어느 쪽에도 속해있지 않고 대통령은 좋은 정책을 가진 인물 좋은 사람 위주로 (사실 정치를 잘 모릅니다.)
지역구는 연임인 경우 지난 번에 재임 중 어떤 일을 해서 지역구 발전에 이바지 했나를 보고
괜찮다 싶으면 정책이나 당 이런거 안보고 무조건 또 찍어주고요.
마음에 안들면 남은 후보 중에 현실성있는 정책을 내놓는 후보자를 선택합니다.

즉, 정치는 잘 모르고 관심도 없고 저한테 이득되는 사람을 주로 뽑는 사람인데요.
그러다보니 사는 지역도 그렇고 지역구에서는 주로 보수 후보자를 뽑게 되는 경우가 7:3 정도로 많은 것 같아요.

인혁당 사건 몰랐었는데 치근에 많이 찾아보게 되네요.

궁금한 점은 하나입니다.

"박근혜 후보가 꼭 사과해야 하는 가 입니다."

제가 이렇게 이야기하는 이유는 몇개 있는데요.

1. 이미 판결이 번복되서 결정났고 거기에 대한 보상도 마무리된 사건

뭐 제가 이성적인 편은 아닙니다만, 사실이 그렇지 않나요?
국가에서 보상이 마무리 되었으면 끝난 사건이 아닐까 싶어요.
물론 흑역사로 보고 관련자들에 대해서 비난하는 건 당연하겠지만
보상이 부족하다면 다시 소송을 하는게 맞는 절차 아닌가 싶습니다.

2. 박근혜후보가 인혁당과 어떻게 관련되어 있는가?

인혁당 사건에서 박근혜 후보가 어떤 역할을 했는지에 대한 내용도 없이
박정희가 저지른 일에 대해서 딸이었던 사람이 어떤 부분을 사과해야하는지 모르겠어요.
딸이었단 이유로 사과를 하라는 거라면 전 좀 이해가 안 가네요.
판결이 끝났는데 당사자가 아닌 당사자 딸에게 사과를 요구하는 건 좀 과한 거 아닌가 싶어요.
범죄자의 딸이라고 낙인을 찍는다는 느낌일까?
대통령 후보가 아니었다면 충분히 사과 할 수 있지만
대통령 후보이기 때문에 유감을 표시하는 정도가 적당하지 않나 하는 정치적 견해입니다.

음 이건 반대가 되려나요?


아 지금 글 쓰다보니 이런 생각도 드네요.
박정희의 딸이라는 이유로 후광에 힘 입어 대통령에 출마한다는 거면
그로 인해서 많은 보수의 표를 가져올 수 있다면
음 연관지어 생각하는게 맞겠네요.

그러고보니 정치적으로 봤을 때는 박정희의 과오를 인정하고
깨끗하고 진심으로 사과한다면 오히려 정치 행보에 더 도움이 되려나요?

이것도 잘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