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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9/05 18:41
원래 남자라는 생물이 자신이 잘못을 했던 안했던 미안하다고 사과를 하면 진다고 생각을 하기 때문인듯 합니다.
저도 남자이지만 주변에 연애하거나 결혼한 사람들 보면 남자들의 입에서 미안하다, 잘못했다 라고 사과하는걸 보기가 하늘의 별따기만큼 어렵더라구요. 이런건 성격상 습관이 되었기때문에 고칠수는 없을듯 합니다만..
12/09/05 18:41
자신의 잘못을 인정안하는 스타일의 남친
자존심이 강해서 그렇습니다. 그럴때는 너 ~~ 하는거 싫으니까 하지마 보다는 ~~~ 보다는 XXXX 라고 하는게 좋을거 같아 정도로 돌려 말해주시는게 좋습니다. 는 개뿔 헤어지세요.
12/09/05 18:48
한번 디지게 화를 내야합니다?
저랑 상황이 비슷하신데..그나마 제 남친은 미안하다고 말은 합니다. 다만 계속 반복합니다 비슷한 잘못?들을 하는게 문제지....-_-;; 참고 넘어가고 그러다가 정색하고 완전 화내야 그나마 조금 알아먹고 그뒤로 조금 조심합니다.. 아 근데 진짜 고치기 힘들어요-_-....
12/09/05 18:55
진심이 느껴지게 화가 났다는걸 보여주세요. 그렇다고 소리 지르고 이것저것 던지고 때리고 부수라는건 아니라.. 내가 왜 화가 났으며 그 이후 너의 행동에 실망했다 라는 걸 돌려서, 질질 끌면서가 아니라 단도직입적으로 정확하게 짧게 짚어주세요. 만약 네가 계속 이러한 태도를 고수한다면 내가 계속 감정적으로 힘들 수 밖에 없고, 헤어지던가 서로 조심을 하던가 해야할 것 같다 라고 말씀하시면 어지간히 개념이 없지 않고서야 이해하겠죠.
12/09/05 19:11
글쓴분한테 죄송합니다만, 미안하다고 말 하지 않는 것도 문제지만 말 한마디 실수 했다고 삐지고 꿍해 있는것도 상대하는 입장에서는 굉장히 짜증납니다.
말 한마디 실수할수도 있는거고 어느정도 다시 기분 맞춰주면 충분히 넘어갈수도 있음직한 일인데 사소한걸로 계속 삐지고 순간 순간 감정변해버려서 그때 그때 다 미안하다고 하다보면 나중되면 항상 나만 잘못했던 사람으로 기억되더군요. (이런 미안하다는것이 반복이 되면 도대체 정말 미안하긴 한거냐, 그냥 말만 그런거 아니냐는 스토리로 이어지게 되구요.) 물론 여기서 애초에 그럼 실수를 하지 말지, 발단은 너 아니냐 이렇게 나올 수도 있지만.... 정말 지나가다가 모르고 '톡'하고 건드렸는데 '억'하고 쓰러지면, (그런 일이 반복된다면) 과연 '톡'하고 친 사람만 잘못일까요? 내가 말을 어떤 의도로 했는지와 상관없이 상대방이 기분나쁘게 받아들이면 내 잘못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정말 사소한것들에까지 큰 반응을 보이면 상당히 골치아픕니다. 추가. 문제는, 남자같은 경우는 사소한건 넘어갈수 있고 스스로 기분을 풀 수 있지만 여자들은 그렇지 않다는거고 삐져있는 것이 '일부러'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 문제죠. 결국에는,,, 뭐 자기입장만 고수하지 말고, 서로 틀린게 아니라 다른 것임을 어느정도 이해하면서 잘 맞춰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 요지입니다....
12/09/05 19:24
저도 소싯적에 미안하다는 말을 못할때가 있었는데..
마음으로는 많이 미안할 거에요.. 그걸 표현하지 못해서 그런거지.. 사랑한다면 그 정도는 이해해줘도 될 듯 합니다.
12/09/05 19:34
솔직히 말한마디 실수면...어느 정도인 줄은 모르겠으나 피곤하죠.
뭐 별개로 제 여친은 자기가 잘못을 인정안해서... 짜증납니다. 전 싸우는거 자체가 짜증나서 바로바로 사과하고 기분 나빠도 금방 푸는데 여친은 안그래서 짜증이...
12/09/05 19:49
이 상황에서 미안하다 말해달라 계속하면 남친은 절대 미안하다고 안해줄겁니다.
미안하다고 말하면 지는 것 같고... 그게 묘하게 자존심에 스크래치 나는 행동이거든요 크크 미안하다 말하면 진다고 생각하고 있으니 '그 정도 말실수는 사실 미안할만한 행동도 아니었다'고 인지부조화에 빠져있는듯.. 한번 호미로 막을거 가래로 막아봐야 정신차릴거 같으니 정색하고 화내보세요.
12/09/05 19:53
상처를 주는 말 한마디면 꿍해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일부러 상처 주려고 한 건 아니겠지만 그 말 한마디로 기분이 확 상해버리는데 그걸 그냥 넘어갈 수는 없지 않나요? 그냥 말실수였다고 미안하다고 한마디만 해주면 되는데 그걸 못해서 더 싸움을 키우는 것 같아서 제 입장에서는 좀 답답하기도 합니다. 제가 뭐 이건 3박 4일동안 삐져있을 만한거니까 말시키지마- 이것도 아니고 사과만 하면 바로 풀리는 성격이라는 걸 남친도 잘 아는데 말이죠. 그래도 자기 딴에는 풀어주겠다고 노력하는 모습도 보이니 이해하고 넘어갈 수도 있는 문제지만, 그냥 이렇게 질질 끌 것이 아니고 바로바로 사과하고 뒤끝없이 끝났으면 좋겠는데 정작 싸우게된 계기에 대해서는 이야기를 하려고 하질 않으니 또 답답하구요. 계속 이런 식으로 반복되다가는 이해해주는 게 아니라 포기하게 될 것 같기도 합니다.
12/09/05 20:06
근데 전 말 실수 하면(진짜 깊게 생각하지 못하고 그냥 한 말, 이게 어떤 포풍을 불러올지 정말 생각하지 못하고 한 말)
미안해. 내가 거기까지 생각을 못했어. 내가 말 실수 했어. 등등 일단 변명보다 잘못을 인정하는데 그렇게 나오면 여자친구는 '나를 사랑하면 그렇게 생각 안하고 말 하면 안되지' 라며 어짜피 상황이 똑같아 지는데 저는 어떻게 해야하죠? -_-;; 사실 지금도 감기때문에 죽겠다라고 온 카톡을 그냥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그냥 딴 이야기 했다가(오늘 첫 출근인데 힘내라는 둥 이런...) 완전 욕먹고....할말 없다는 카톡 이후.... 지금 10시간째 카톡 답장도 안오고 확인도 안하고 전화도 끊네요 -_-;; 첫 출근한 회사 찾아가보려고 준비중이네요..... 자잘한 이벤트 해주면서 화 풀어주려고.....강남역 근처라는건 아닌데 정확히 어딘지 모른다는게 함정....
12/09/05 20:32
전 미안하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삽니다. 제가 미안하지 않은것 같아도 사과를 안하면 피곤해지는건 저라서...
그냥 넓은 마음으로 이해하시는게 어떠신지요. 남친도 바보가 아닌이상 같은 문제를 언제나 가지고 있지는 않습니다. 미안해 미안해 내가 잘못했어. 항상 이러다가 못참는 날은 죽일듯 싸우게 되더군요. 저희도 문제가 많습니다. 3년되었는데... 묻어가는 질문으로 저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ㅜㅜ [m]
12/09/05 20:48
아 묻어가시는 남자분들이 ㅠㅠㅠ
저도 3년 됐는데 저는 그냥 사과하고 맘 편해지는 스타일이고 남친은 사과 안하고 버티다 문제 크게 키워서 더 달래줘야되는 스타일이고... (반대의 경우에는 전 사과 받으면 바로 풀리고, 남친은 사과 안 받아도 혼자 풀립니다... 응?) 그냥 "서로" 이해하는 것만이 답이겠네요.
12/09/05 22:42
I may be wrong. 은 성별을 떠나 모든 성인에게 꼭 필요한 자질이라고 생각합니다...이걸 배우지 못하면 본인과 주변 사람들이 피곤해지죠...
근데 이건 누가 알려준다고 배울 수 있는 게 아니라서...ㅠ.ㅠ
12/09/06 00:23
사과를 받고 싶으면 상대방을 추궁해서는 안 됩니다. 상대를 보듬어 줄 때 진심어린 사과가 나오게 마련입니다. 결국 상대를 바꾸려면 자기 자신도 변화해야 합니다.
12/09/06 10:00
니가 잘못했으니 사과해- 라기 보다는
나는 항상 널 믿고 있는데 니가 이렇게 이야기해서 나는 서운하고 속상했다. -라고 말해 보세요. 이렇게 말하는데 딴 소리하면서 살랑거리진 않지 않을까요? 추궁을 하는게 아니라 그 때 느꼈던 본인의 감정을 솔직하게 드러내 보세요. 화내지 말고 가능한 담담하거나 슬프게요. 중요한건 본인의 느낌만 말하시고 다른 말은 하지 마세요. (남자들은 조금이라도 추궁 당한다 싶으면 절대 사과 안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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