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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5/14 12:59
도박으로 8억가량 잃으신분을 아는데, 너무 힘들어요....
돈도 돈이고 주변시선, 사회생활, 그리고 빚 독촉 + 협박 까지... 1번도 만만하지 않지만 2번이라고 생각합니다.
12/05/14 13:11
밸붕인데요...
물론 1번도 진짜 끔찍할 정도로 고통스럽겠지만, 사실 정신만 추스리고 어찌어찌하면 큰 후폭풍 없이 마무리 할수도 있을거 같습니다... 그런데 2번은 정신적인 고통 외에도 그 이후 인생에서 진짜 상상도 못할 빚이..... 가정파탄은 기본으로 가족이 10억 빚으로 인해서 뿔뿔이 흩어지는것은 물론이고 예전 자게에서 가족과 떨어져 하루 2시간 자면서 아르바이트로 수억빚을 갚은 아저씨의 일상을 보니깐 진짜 10억 빚이란 지옥일거 같습니다...
12/05/14 13:19
글쎄요..전 당연히 1번이라 생각했는데 ;;;
갚을 수 없는 규모의 빚이라면 그냥 파산신청하거나 모 등등의 방법으로 해결될거 같은데요
12/05/14 13:20
1번은 마음 정리하고 헤어지는데 하루면 되니까 별로 문제될게 없어보이네요.
2번은 저걸 언제 갚아주고 있나요. 이것도 그냥 헤어지면 해결이 되나 모르겠네요. 결혼으로 인생 저당잡혀가며 살고 싶진 않습니다. -_-;
12/05/14 13:25
더 힘든 건 당연히 2번일 거 같은데요; 윗분들이 많이들 말씀하셨다시피 1번은 정신적인 타격이 100 정도라고 하면 2번은 정신적인 타격 80~100 정도에 플러스 실제로 남아 있는 빚인데.. 더구나 그게 10억이면... 소위 말하는 밸붕이죠.
12/05/14 13:41
배우자가 빚보증을 잘 못 서서 진 빚을 내가 반드시 죽을때까지 갚아야 한다는건 좀 순진한 생각아닌지 싶네요
경우에 따라서 2번은 가정을 지킬 수 있고 가족 구성원 모두 믿고 의지하며 헤쳐나갈 수 있다고도 봅니다만 1번은 가정의 파괴라 다르게 보이네요 전.... 결혼 안 한 입장에서 자신의 입장만 본다면 당연히 2번일 수 있으나 결혼하고 정말 두 아이가 있는 입장이라면 가정을 지키면서도 얼마든지 헤쳐나갈 방법이 있다 생각되네요
12/05/14 13:54
많은 분들이 2번찍으시는데
내가 받을 믿음에대한 상처와 배신감보다 10억이 더 크다고 생각하시는건가요??? 궁금해서 질문댓글 답니다 [m]
12/05/14 13:59
전자가 내가 살아온 과거가 부정 당하는 거라면 후자는 내가 살아갈 미래의 소멸(과 추가해서 여지껏 쌓아온 것에 대한 소멸까지)이랄까.
그 정도로 생각해서요. 돈이 없어지면 사람(랑)도 없어진다고 생각하는지라. 10억 빚이 생겼는데 이전처럼 (말하신대로 상처와 배신감 받을 일 없이) 친구 친척 가족과 오순도순 행복하게 앞을 바라보는 일은 힘들지 않을까요.
12/05/14 14:04
2번에는 믿음에 대한 상처와 배신감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투표 내용처럼 그냥 배우자의 외도vs10억 빚이라면 또 고민해봐야겠습니다만 배우자의 도박등으로 인한 10억빚이란 것은..-_-
12/05/14 14:12
1번은 가정이 끝장나고, 2번은 생활이 끝장나네요. 그래도 자식 생각하면 1번이 더 상황이 좋을듯 합니다.
엄마 없이 클 딸래미는 좀 불쌍하지만, 돈없어서 사람취급도 못받으면서 클 딸래미보다는 상황이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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