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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1/19 18:55
반갑습니다 크크
스토리를 댓글로 쓰기에는 좀 크크크크 댓글 하나 싸자면 아실 수도 있겠지만 원래 창세기전3 파트2는 창세기전에 없는 스토리인데 만들어 껴넣어서 스토리가 좀 엉키게 되었죠. (창3 파트2 나온지 10년이 지난 하도 옛날 얘기라 쓰면서도 '내가 쓰는 게 맞나?;' 하네요 크)
12/01/19 19:23
제가 2를 대충 넘기고 3만 감명깊게 했었는데
대충 창세기전 시리즈를 한줄로 적어보면 그동안 베라모드 스브르므로 알고 있었는데 알고보니 베라모드 없었으면 인류는 멸망했을껄? 이거 아닌가요? 창세기전 3 하기전에는 12신 vs 13신 중에서 12신 걔네들이 당연히 착한놈이고 반대쪽이 나쁜놈들 같았는데 3 해보면 12쪽이 더 나쁜놈들 같고..
12/01/19 19:29
사실 창세기전을 먹여살린게 게임성이라기보다는 스토리+캐릭터빨이죠. 애초에 밸런스는 안드로메다로 떠난 게임이기 때문에 SRPG의 장점인 전술과 전략은 전혀 못살리고 있고, 대부분의 게임이 주인공의 원맨쇼인데, 이게 반대로 말해서 전설의 주인공(?)들을 직접 조작해서 졸개들을 쓸어버리는맛이 일품이란 말입니다.
그럼 게임성 없는 스토리빨 게임에서 스토리를 안드로메다로 보내버리면 어떻게 되냐? 바로 욕을먹는다가 되죠. 사실 마무리가 지금 생각해보면 아주 나쁜 마무리는 아니었지만, 뭐랄까 로스트 마지막회 보는 느낌일까요? 떡밥 잘 벌려놓고 갑자기 뫼비우스의 우주다! 해버리니까 너무 허무한거죠. 후속작도 나오기 힘들고.
12/01/19 19:29
2스토리가...그거 아닌가요? 흑기사였던가-_-..그분이 기억상실크리로 적왕국도와주고...적왕국공주랑 러브러브하다가 기억되돌아오고..
12/01/19 19:38
창세기전의 광팬이라고 자처하고 다녔지만 논문급으로 설명은 하지 못합니다 그래도 기억을 더듬어 보자면
2에서 스타이너의 활약(?)으로 안타리아는 평화를 맞게 되고 게이시르 제국과 팬드래건 왕국은 각자 갈 길을 갑니다 외전 서풍의광시곡은 평화 이후의 이야기를 군주론을 모티브로 삼아 풀어나가죠 간단하게는 번스타인 가문의 시라노가 체사레의 음모를 막는 스토리이고 거기서 클라우제비츠가 등장을 합니다 이는 외전2 템페스트로 이어가서 서풍이 제국 내의 음모를 막는 이야기였다면 템페는 왕국내의 권력투쟁 이야기를 담습니다 결과는 클라우제비츠가 왕위 먹는걸로 끝나죠 이제 문제의(?)3인데 전 개인적으로 3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2에서의 스토리가 모두 부정당하는 느낌이어서... 그래서 그런지 3스토리는 영 기억이 나질 않네요 그냥 베라모드가 왜!!!!!! 라며 엔딩을 본 기억만... 밑으로 더 능력자분이 나타나시겠죠?
12/01/20 12:22
서풍의 광시곡은 몽테크리스토 백작이 모티브 아닐까 싶네요. 마키아벨리(=리슐리외)라는 인물이 등장하고 실제 인물인 마키아벨리와 군주론 등을 가져다 쓰긴 했지만요. 그런 의미에서 시라노의 13년(15년?)이라는 시간의 복수극정도지 않을까 싶네요. 아직도 기억하는 "고작 이 독이 든 와인을 마시기 위해 15년을 기다렸단말인가?"라는 가슴 찡한 독백이 기억나네요ㅠㅠ (아 기억났... 15년이구나...)
3 파트1은 명작입니다ㅠㅠ 게임성에서도 기존 시리즈가 완전 밸런스 꽝이었다면 3파트1은 그래도 초기 능력치의 고저를 제외하고 올릴 수 있는 능력이 레벨업과 함께 어빌리티 습득을 통해 가능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게임성도 담보할 수 있었다고 봅니다. 다만 몇몇 개사기 캐릭터들이 있기야 하지만... 파트2도 저는 재밌게 감동 받으며 했지만 시리즈 전체를 관통하는 주제를 이루고 그 긴시간을 끌어온 대장정의 마침표로는 어떠했느냐 하면 역시 아니오겠죠ㅠㅠ
12/01/19 20:24
창세기전 3의 배경과 내용은 템페스트 이후에 동방의 투르 가안타리아 대륙으로 쳐들어와서 긴 전쟁을 하게 되는데 2의 주인공 중 하나였던 라시드를 중심으로 긴 전쟁을 펼치게 됩니다.
투르군 침공을 잘 막아낸 팬드래건은 투르 대륙으로 건너가 원정도 펼치게 되지만 라시드의 장남을 잃게 되고 그 장남은 투르에서 탈출해 한제국으로 가 아들을 낳는데 그게 클라우제비츠입니다. 이 후에 그 장남은 팬드래건으로 돌아오고 투르와 팬드래건은 휴전을 하게 되죠. 이후 제국은 서풍의 광시곡의 시라노의 딸인 크리스티나 여제를 중심으로, 팬드래건은 클라우제비츠=철가면을 중심으로 재편되게 되구요. 클라우제비츠는 투르에 포로로 잡혀간 자신 사촌 동생들을 구하러 다시금 원정을 가게 되지만 실패하게 되죠. 그 둘이 필립과 존인데, 각각 3의 ep1, ep2의 주인공들은 살라딘과 버몬트입니다. 하지만 동생만 구하게 되어 돌아오게 되죠. 이후 살라딘은 용병단 시반 슈미터의 대장이 되고, 버몬트는 팬드래건의 대공이 됩니다. ep3는 서풍의 광시곡에 나오는 메디치 가문의 차남인 크리스티앙을 중심으로 진행이 되는데 이후에 내용이 합쳐지게 되죠. 버몬트는 자신의 형의 복수를 위해 투르로 다시금 원정을 떠나고자 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반대를 하는 귀족들을 제압하게 되고 원정을 실행하게 됩니다. (ep2. 크림슨 크루세이더) 살라딘은 술탄, 칼리프 세력이 대립하고 있는 투르에서 칼리프를 도와 술탄과 전쟁을 벌이게 되고 그 와중에 칼리프의 여동생인 세라자드와 사랑을 하게 됩니다. 결과적으로 칼리프군의 승리로 전쟁이 마무리 되지만 철가면(이라고 쓰고 삽가면이라고 읽습니다.)이 와서 암살을 하게 됩니다. 투르의 왕위에 오르는 사람이 베라모드의 후예라고 생각해서 죽이게 되는 거죠. 세라자드가 결국에 왕위에 오르게 되는데 그를 인정시키기 위해서 살라딘이 활약을 하고 그 와중에 버몬트의 군대가 투르를 침공합니다. 그리고 투르를 점령하면서 버몬트는 세라자드를 xx하게 됩니다. 그러나 살라딘이 버몬트가 자신이 동생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그를 용서하고 자살을 한 세라자드를 데리고 철가면이 준비한 라이트 블링거에 가게 됩니다. (ep.1 시반슈미터) 크리스티앙은 흑태자의 재림을 믿는 흑태자교를 조사하게 되면서 진행이 되는데 그의 연인이 되는 죠안과 함께 진행하는 다소 소소한 에피소드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ep.3 아포칼립스) 결과적으로 그들이 한 일들이 벨제부르라는 인물에 의해서 조작되었다는 것을 알게되고 암흑신의 봉인을 발견하게 되면서 흑태자는 이를 막기로 하고 나머지는 미래로 보내게 됩니다. 철가면은 그 봉인을 제거하기 위해서 아수라를 사용하지만 그것이 열쇠가 되어 봉인은 해제되고 나머지 일행은 미래로 가게 되죠. 이게 창세기전3의 대략적인 내용인 것 같습니다. 창세기전 3 파트2가 욕을 먹는건 창세기전의 절대악으로 보이던 베라모드가 절대선으로 결론이 나오고 많은 사람들이 추종하고 좋아하던 캐릭터인 흑태자는 그냥 호구가 되어버리는 결과가 나와서 그런게 아닐까요 흐흐
12/01/19 21:02
그냥 2에서 끝난 스토리를 어거지로 끼어맞추려다보니 적절한게 뫼비우스라서 그렇게 만들어놔서 창세기전 전체 스토리를 봤을 때 그 부분이 욕을 먹는겁니다.
그러고, 막상 또 줄줄이 이야기 엮어갈 수 있게 뫼비우스로 만들어놓고 시리즈는 거기서 중단. 간간히 한작품씩 만들었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생각도 들고 소맥 퀄리티를 보면 더 안만든게 다행인거 같다는 생각도 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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