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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0/28 01:41
박정희전대통령의 후광인데, 그 후광안에서 어쨌든 경험치를 쌓았습니다.
우선 어머니가 암살당한 후에는 영부인의 역할을 담당했구요(8년). 후광이라고하나 정치계에 입문한 후로는 줄곧 사람들을 이끄는 자리에 있으면서 어쨌든 뒷수습은 잘 해왔죠. 그리고 10년이상 정치일파의 수장으로 있으면서도 다른인물들에 비하면 책잡힐 일도 많지 않구요. 정치 외적으로 업적은 전혀라고해도 좋을 정도로 없습니다만, 정치적인 업적은 나름 잘 쌓아온 것이죠. 후광에 힘입은 것입니다만, 그런 후광이 있어도 아무것도 못할 사람도 많을텐데 말이죠.
11/10/28 01:42
당내부적으로는 탄핵 역풍으로 흔들리는 한나라당을 아버지의 이름으로 지지층을 집결하여 극복한 업적이 있죠.
물론 그 외의 것을 말하라면......사학법 반대말고는 딱히 생각나는게 없네요.
11/10/28 02:01
요즘은 나대다가 셀프로 그레이트 빅엿 먹는 사람이 하도 많으니까 상대적으로 가만히만 있어도 중간은 가는 뭐 그런 형상... -_-;;
박근혜씨에 대해서 제가 딱히 탐구해 볼 만큼 관심이 있지도 않고 시간도 아까운지라 자료가 부족하긴 합니다만 애초에 정치계 입문부터가 아버지 때문이었고, 본인이 움직여서 무슨 정책을 추진한다든가 한 게 아니라 그냥 존재 자체가 의미가 있는... 뭐랄까 일종의 아이콘같은 존재라 -_-; 저도 솔직히 박정희 전 대통령을 빼놓으면 뭐가 남나 싶습니다. 한편으로는 아무리 그래도 사람이 영 못쓸 맹탕이라면 아직까지 주변에 추종자가 와글와글할까 싶은 생각도 들지만 뭐... 그 왜 입헌군주제 국가에 공주가 있으면 아싸리 삐딱선 탄 양아치가 아닌 다음에야 기본적인 인간+왕가의 일원으로서 소양은 있고, 그러면 특별히 사고만 안 치면 사람들이 공주 대접은 해 주잖아요? 개인적으로 박근혜씨가 딱 그런 느낌입니다 -.-;
11/10/28 02:21
한 마디로 박정희 없으면 아무 것도 없습니다. 아무 것도 없을 뿐 아니라 박정희의 후광 -_- 을 이용해 많이 해먹었지요. 영남대 - 육영재단 - 정수장학회 이 세 가지만으로도 박정희의 자식이라는 이유로 능력 없는 인간이 얼마나 편하게 살 수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간단히 말해 사회의 암적인 존재입니다.
11/10/28 02:44
능력이 없는데 천재적인 처세술로 능력이 있어 보이게끔 하는 건지 진짜 능력이 있는 건지 알 수 없는 사람
어쨌든 이미지 메이킹 본좌인 건 인정
11/10/28 02:48
세르니안님// 최근 사학재단의 횡보를 보면 암적인 존재라고 해도 크게 잘못된 점은 없는거 같네요. 지금의 사학재단들은 본래 취지와는 다르게 하나의 권력집단화가 되어 사회의 병폐아닌가요? 그런 사학재단들이 무소불위의 권력을 행사할 수 있는 버팀목 중 하나가 박근혜라고 볼 수 있는 상황에서, 암적인 존재 맞습니다. [m]
11/10/28 03:28
한나라당이 탄핵 정국에서 역대급 타격을 받고 몰락하기 직전에 전면에 나서 빠른 속도로 위기를 수습하고 다시 본궤도에 올려놓은 적이 있죠. 대권주자로 거론되는 게 넌센스라 하셨는데, 당내 위치를 보든 배경을 보든 오히려 안 거론되는 게 넌센스죠.
11/10/28 08:56
세르니안 님// 암적인 존재라는 표현이 심하다는 생각을 안합니다. 왜냐면 독재가 박정희의 딸이니깐요.
박정희 때문에 죽어간 많은 사람들을 위해서라도 저렇게 정치권에 나와서 얼굴 내미는것 자체가 벌써 암적인것입니다.
11/10/28 09:31
저는 박근혜 의원이 어떤 뛰어난 일을 한 것이 있다 할지라도 절대 대권까지 도전하도록 둬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서 칠레 군부 독재자였던 피노체트의 아들이나 딸이 칠레의 대통령으로 뽑혔다고 합시다. 그러면 뭐라고 생각할까요? 저 나라 사람들은 얼마나 호구이면 국민들을 그토록 괴롭혔던 독재자의 자식을 다시 권력의 자리에 앉히는 것이냐고 생각하겠죠. 우리나라 꼴이 딱 그렇습니다. 어떻게 우리나라 국민들을 수도 없이 고문하고 죽이고 수탈한 독재자의 딸을 다시 최고 권력자의 자리에 앉히려고 할 수 있을까요? 외국에서 보기에는 호구 국민으로 밖에 안 보일겁니다.
11/10/28 12:03
한나라당의 뒷수습을 잘 해왔다.
사고나 책잡힐 일, 혹은 엉뚱한 일을 밀어붙이지 않았다. 그걸 10여년 동안 지속해왔다. 이 정도면 충분하지 싶네요. 평범하고 아무것도 없는 정치인이라고 보기엔 자신의 세력을 잘 이끌어왔습니다. 플러스는 못 되도 마이너스는 잘 막아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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