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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12/04/03 11:24:26 |
Name |
nickyo |
Subject |
남고생의 첫 키스 성공하기-화이트폰트 해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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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戀セヨ」と責める この街の基本構造は
사랑하라고 꾸짖는 이 거리의 기본구조는
イ-ジ-ラブ!イ-ジ-カム!イ-ジ-ゴ-!
Easy Love! Easy Come! Easy Go!
쉽게 사랑해 쉽게 와 쉽게 가
...
Nobody knows what mean love song!
Do you know how love song goes 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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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간만에, 오래간만에라고 단순히 이야기하기엔 5년은 너무 길지만, 동창을 만났다. 아, 만난게 아닌가? 알아보았다. 그리고 인사는 하지 않았다. 그쪽은 날 못 알아 보는 듯 했다. 5년의 시간은 사람을 바꾸는데에는 조금 모자란 감이 있어도, 못 알아보게 하는데에는 충분한 시간이었던 것 같다. 사실, 알아본다고 해도 좀 곤란했을지도 모른다. 이 이야기는, 저 친구를 우연히 스쳐지나가며 기억났던 일화이다.
우리고등학교는 남고와 여고가 함께 있는 학교였다. 보통 여고애들은 후문으로, 남고애들은 정문으로 등교를 했다. 학교측에서는 쓸데없는 염문을 방지하기 위해 여고친구들이 남고친구들보다 20분정도 늦게 등교를 하도록 등교시간을 조정해 두었다. 당연히, 우리가 0교시를 시작할 쯤에는 여고 친구들이 전부 등교를 하는 시간이었다.
고등학교 2학년때의 우리반은 학교에서 난다긴다하는 아이들을 총 집합시켜놓고, 학교에서 전설로 불리는 가장 가학적이고 무서운 선생님을 배치했었다. 입시학교로 유명했던 우리학교에선 그렇게 한 반에 서른 다섯의 강자들을 모아두고, 나머지 반에 평화를 가져다 주었다. 나는 1학년때 우리반에서 유일하게 이 반으로 혼자 넘어왔는데, 딱히 학교에서 두각을 드러내며 말썽을 부리지 않았음에도 여기에 있다는건 너정도면 괴롭힘은 안 당하겠거니 하는 추측에서 벌어진 참사라고 생각했다. 이 치열한 힘의 논리에서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 하지만 뭐 이런 괴로움도 3일 쯤이다. 결국 투닥대고, 친해지고, 정이드는법이지.
어쨌거나, 우리반의 악동들이 아침에 하는 짓 중 하나는 창밖으로 등교하는 여고생들에게 분필, 혹은 딱풀, 심지어 침...등을 투척하는 일이었다. 예쁘면 예쁜대로 이쪽을 봐 달라며 던지고, 못생기면 못생긴대로 욕을 하면서 던졌다. 아침에 자느라 정신이 없었던 나는 때때로 작작좀 하라고 했지만 딱히 설득력이 있지는 않았다. 그러다 선생님이 여고생의 제보를 받고 달려오면 평정이 되고는 했다. 여고애들은 그럼에도 꿋꿋이 그 앞을 지나갔다. 사실 그 심리가 잘 이해는 안되었지만, 간혹 분필이나 딱풀에 맞는 아이들이 울먹이며 가는 뒷모습에는 미안한 마음이 많이 들었다. 몇 몇의 극단적인 악동을 제외하고는 그렇게 분필등에 '맞아버리면' 장난을 그만두고는 하였다. 사실, 걸어가는 사람에게 진짜로 맞출 생각은 없었나보다.
하루는 늦잠탓에 지각을했다. 운 좋게도 담임이 개인적인 사정으로 2교시 이후에나 온다며 아침조회가 무산되었다는 문자를 보고, 나는 느긋하게 여고애들과 같이 등교했다. 여고애들은 신기하게 머리가 떡이 져있어도 향기가 났다. 그리고 우리반녀석들은 여전히 분필을 던지고 있었다. 그 때였다. 우리반에서 가장 '선'을 지키지 않는 녀석이 진짜 천원짜리 딱풀을 있는 힘껏 던지려고 하는 것이 눈에 들어왔다. 천원짜리는 꽤 굵다. 오백원 짜리와 비교했을때 굵기가 튼실하다. 무게도 있다. 인터넷에는 그 크기비교로 유명한 ucc도 있다. 어쨌거나 천원짜리 딱풀은 여러모로 강력하다. 그런게 한창 신체가 활발할 남학생의 손에서 전력투구로 출발해 내 앞을 지나가던 여자애를 노렸던 것 같다. 나는 무심코, 그 여자애를 가리려고 손을 뻗었다. 근데 그 놈은 제구력이 영 병맛이었는지 내 이마빡에 정통으로 빡-하고 맞춘것이다. 작은 생채기가 났다. 그러나 그보다도, 놀란듯한 그 여고생의 두 눈을 마주친게 더 충격적이었다. 예..예쁘다. 아주 잠깐동안 눈이 마주친 그 순간에 얼굴이 붉어지는 듯 한 기분이 들었다. 그 아이가 놀라며 이마를 가리켰다. 손으로 이마를 만지니 살짝 피가 났다. 사실 열이 받기보다 그 여자아이에게서 벗어나기 위해 냅다 교실로 뛰었다. 그럴싸한 괴성을 지르며, 가령 야 이 새끼야!! 같은..
교실에 들어오자마자 아이들은 야!! 얘가그랬어 크크크 라든가, 너 저 여자애 누구냐 니 깔(애인)이냐? 라든가 하는 이야기를 했지만 난 가방을 사물함 뒤에 내팽개치고 창문에 얼굴을 붙였다. 그 아이는 이미 여고에 들어갔는 듯 잘 보이지 않았다. 사실 뒷모습을 기억하기엔 너무 황급히 도망쳐버리기도 했다. 그리고 나서야 딱풀을 던진 놈을 쫒으며 아침부터 술래잡기를하고 아이들의 각종 질문에 '예..예쁘더라'라고 웃어버렸다. 고등학교 2학년, 아직은 그런 관심있다거나, 예쁘다는 이야기가 쑥쓰럽고 이상하기만했다. 그렇게 그 여자아이는 그때 이후로 마주칠 기회가 없었다. 난 지각을 하지 않았고, 그 아이는 나보다 학교를 늦게 나오는 아이였으며, 담임선생님의 복귀 뒤로는 창가를 볼 수 없었으니까.
2개월쯤 지나서였나? 점심시간에 도서관에 갔다. 딱히 책을 읽으러 간다기 보다는 도서부 친구들과 떠들고, 컴퓨터나 하러 가려는 생각이었다. 그보다 더 큰 이유가 있다면, 이종격투기를 배운 친구가 점심시간마다 으헤헤헤 스파링하자며 사물함과 맨 뒤 책상 사이에서 다리를 쩍 벌리고 바닥에 mma자세로 음란하게 누워있었기 때문이다. 저 스파링 파트너가 되는건 자해행위나 다를 바가 없어서 얼른 도망쳐 버리곤 했다. 우리 학교는 여고와 남고가 도서관을 공용으로 썼었기에, 때때로 그곳은 만남의 장소가 되기도 하였다. 그리고 그 여자애를 만났다. 알아차린건 내가 먼저였고, 그 아이는 점심시간이 끝나서 도서실을 나설때에서야 날 보고 눈이 휘둥그레져서는 "딱풀!!"하고 말했다. 딩-동-댕-동 소리가 울리면서, 그 아이는 뻥긋뻥긋 무슨 말을 하려다가 "내일 점심시간에 또 올게요!!"하고는 헐레벌떡 도망갔다. 친구들과 꺄르륵 거리는 뒷모습만 남기고. 도서부 친구들은 누구냐고 또 다시 나를 문책했다. 나는 그냥.. '예..예쁘네' 라고 줄여버렸다.
그 뒤로 우리는 도서관에서 자주 만났다. 그 아이는 1학년이었고, 그때 난 상처는 괜찮았냐며 물었다. 나는 2학년이었고, 그 아이는 날 '선배'라고 불렀다. 책을, 특히 성장소설이나 청춘문예를 좋아하던 아이는 내가 책에 관심이 있는 줄 알았는지 (그래도 일단 문예부이기도 했다)이 책 저 책을 읽어봤냐며 묻고는 했다. 나는 그 때마다 아니라고 이야기를 하는게 뭇내 부끄러워서, 그 아이가 좋아할 법한 성장소설이나 일본 청춘소설, 혹은 드라마 원작 소설들을 읽기 시작했다. 학교에서 책을 읽는 나를 보며 애들은 저게 드디어 맛이 갔다고 떠들고는 했다. .....성적도 중간보다 위를 찍었는데 내 이미지가 왜 그랬는지는 모르겠다.
그렇게 우리는 점점 이야깃거리를 늘려갔다. 그 책은 어디가 좋았더라, 그 인물은 참 멋지더라. 이번에 그 앨범 들어봤냐. 선배 선배 점심메뉴 뭐였어요? 우리 급식은 똥국에 제육. 똥국이 뭐에요? 된장국이 묽은거. 아 뭐에요~ 비위상해서 못먹겠다. 너네는? 우리는 오늘 삼치튀김인가 나왔는데 그냥 저냥. 선배 독서실 다녀요? 나? 한번도 다녀본 적 없는데.. 학원은요? 학원도.. 선배 공부 안하는구나? 나 나름 앞에서 열명수준안에 들거든? 전교요?!?!?!? 아니 반.. 아.. 나름 소박하고 좋다. 뭐? 아니에요. 헤헤. 선배 그럼 나랑 학원안다닐래요? 싫어. 아 왜요~ 학원 비싸고 어차피 나 학원에서 잠이나 잘걸.. 그럼 나랑 독서실은 어때요 독서실? 책은 방에서 드러누워서 읽으면 되는거 아냐? 아 독서실은 공부하는데에요 무슨소리야.. 얼만데? 한달에 10만원!! ..비싸지 않냐.. 선배 대신 같이 독서실 다니면 내가 가끔 출출할때 삼각김밥 쏠게요 어때요? ...어딘데?
생에 처음 등록해 본 독서실. 어두침침한 칸막이 사이에 불을 켜고 책을 읽었다. 종종 그 아이의 문자메세지를 기다리기 위해 핸드폰을 열어보는게 시간의 절반을 잡아먹는 듯 하기는 했지만. 우리는 그렇게 봄과 여름을 함께 지났다. 공부가 지겨우면 서로 '구조요청 아아 구조요청 눈이 침침하다'라던가, '배에서 조난이 일어났다. 비상식량이 필요하다' 같은 시덥잖은 농담으로 잠깐 밖에 나오곤 했다. 때때로 주말에는 그 친구와 배드민턴을 치기도 했는데, 츄리닝 바지에 반팔을 입은 여고생이 배드민턴을 칠때 얼마나 섹시한지 안 쳐보면 모른다. 마치 비밀스러운 놀이를 하듯이, 우리는 그렇게 웃었다. 독서실 앞 난간에서 아이스림을 서로 베어 먹으며 일부러 한 입 크게 베어물고 찰싹 하고 등짝을 맞는것도, 그 아이 반의 재수없는 여자애를 얼굴도 모르면서 함께 왁왁 욕하는 것도, 늦은 밤에 가로등 아래서 낄낄대며 영화 이야기를 하는 것도, 이 음악을 들어보라며 살짝 건네준 직접 구운 CD같은 것도. 다 웃음이 스며든 시간들이었다.
"우..우리 영화보러 갈래?"
그 아이의 생일이 가까워 졌을 때, 여름방학의 마지막 즈음이었다. 나는 처음으로 데이트 신청을 했고, 교복이 아닌 옷으로 그 아이를 만나는게 어색했다. 어설픔을 온 몸에 두른 사복차림과 이상하게 세운 머리로 나가자, 그 아이는 선배 엄청 웃기다며 배를 잡고 웃었다. 나는 얼굴이 달아올라서 성큼성큼 두세걸음씩 먼저 걸었다. 괜시리 퉁명스러워지기도 했다. 영화의 내용이 하나도 기억이 나지 않는다. 영화를 보고 밥을 먹고 서점에 가고, 그 아이의 생일을 축하하며 아이스크림케익을 사 주었다. 함께 걸으며 살짝 팔의 살결이 부딪힐 때마다 얼마나 설레이던지.그 아이의 옆모습을 살짝 보고, 모른체 앞을보고 그렇게 손 한번 잡지 않은 데이트는 너무 행복한 기분이 들었다.
가을에 낙엽이 떨어지는 날, 우린 또 독서실 앞의 벤치에서 발을 동당거리며 이야기를 했다. 왜 그랬을까? 그 아이는 길게 기르지 못하는 학교의 두발방침이 짜증난다며 자기가 자른 머리가 어떠냐고 옆에서 얼굴을 들이미는 것이다. 영화를 너무 본 걸까, 아니면 그냥 그 아이가 너무 예뻤던 걸까? 나는 무심코 머리에 대해서는 한 마디도 하지 않고, "예뻐"라고 말하며 키스를 해 버렸다. 처음 해본 키스는 어떤 요령도 없이 그냥 입술을 맞대는 것 뿐이었고, 그 아이는 깜짝 놀란듯 몇 초지나지 않아 나를 확 밀쳤다. 그리고는 약간의 정적뒤에 먼저 들어 간다며 독서실로 재빨리 도망쳤다. 나는 그보다 좀 더 시간이 지나고, 하늘을 멍하니 보다가 웃음이 픽-하고 터져나왔다. 그때서야 온 몸을 배배 꼬고 혼자 머리를 쥐어뜯으며 이 미친놈! 뭐한거야!! 하고 동동동 거렸다. 입가에는 웃음이 새어나오걸 못 막으면서 얼굴은 화끈거리고 심장이 덜컥덜컥 하는 것이 생소한 행복으로 다가왔다.
그러나 그 아이는 그 뒤로 연락이 잘 되지 않았다. 끊임없이 주고받던 문자도 잘 되지 않았고, 전화도 받지 않았다. 독서실에서 그 아이를 기다려 보았지만, 며칠동안 도서관에도 독서실에도 나오지 않았다. 처음에는 '수줍어 하나보다'라고 생각했고, 시간이 지나면서 '내가 싫었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에는 일종의 배신감 같은게 들었다. '이럴 것 까진 없잖아!'. 간혹 반에서 애들이 여자애를 만나면서 성급하게 가슴에 손을 올린다거나 하는 이유로 싸대기를 맞았다고는 하지만, 내가 무슨 3일만에 그런것도 아니고. 물론 여자친구는 아니지만. 그래도.. 하는 생각이 한 2주를 괴롭혔던 것 같다. 그래, 우스운 일이지만 이 모든 생각이 1~2주정도만에 일어난 일이기는 하다. 뭐, 그 사이에 양치질을 했었나라든가 내가 모르는 구취가 있는건 아닐까 싶어 동생에게 입을 벌리고 하~~하고 해보기도 했다.
하루는 이 답답한 상황이 짜증나서 평소 친하게 지내던 독서실 사서 형에게 푸념을 늘어놓았다. 사실 또래의 친구들에게 이런 이야기를 하기는 쑥쓰럽기도 했고. 그 형은 우리가 자주 둘이 나가는걸 아는 사람이기도 했다. 이야기를 다 늘어놓자 껄껄껄 웃으며, 이자식 남자네 하고는 가서 공부나 하라며 엉덩이를 뻥 찼다. 그래도 누군가에게 이야기를 하니 속은 좀 편해지는 것 같았다. 괜히 심통이 나서, 2주정도가 지나고는 그 아이에게 연락을 하지 않은 것 같다.
그리고 또 2주정도가 더 지나서, 그 아이에게 처음으로 문자가 왔다. 배 안고파요 선배? 나 독서실인데.. 나는 독서실에 있지 않았지만, 10분정도의 고민을 하다가 PC방에서 같이 게임하던 친구들을 내팽개치고 독서실 앞으로 갔다. 중간에 갈까 말까 하던 고민은 부가서비스 같은 거였고. 어쨌거나 그 앞에서 "삼각김밥은 니가 쏘는거다"라고 답장을 했다. 총총총 걸어나오는 그 아이가 어찌나 반갑던지. 전보다 조금 더 어색한, 그리고 조금 배시시한 웃음에 얼은 마음이 스르르 녹아내렸다.
그렇게 우리는 다시 예전으로 돌아갔다. 때때로 손을 잡거나 팔짱을 꼈지만 키스를 하지는 않았다. 빼빼로 데이에 서로 준비한 선물을 나누었다. 나는 처음으로 그 애에게 애인이 되어달라고 이야기를 했고, 그 아이는 순서가 바뀐게 아니에요? 선배? 라고 퉁명스럽게 받아쳤다. 멋쩍어 하는 얼굴에, 두번째 키스는 그 아이의 당돌한 맛이었다. 이제는 선배라고 부르지 말아야 하나... 하는 고민에, 선..선배라고 불리는 기분을 버리는것도 아쉽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는 그렇게, 서로 첫 애인이 되었다.
font color=white는 fiction
사실 진짜 이야기는, 키스까지는 진짜였고, 독서실 형에게 털어놓았고, 그리고 그 털어놓음과 여자아이의 연락이라는 4주사이에 독서실 형은 그 여자애를 꼬셨고, 그 애와 나는 영영 멀어져 버린, 뭐 그런 이야기가 리얼입니다. 알고보니 좀 잘생기고 학교도 스카이었던 그 형은 그 애한테 호감이 있었고, 그걸 계기로 적극적 공세를 취한거 같더라구요. 나중에 들린 이야기를 생각해보면, 조금만 더 적극적이 되지 그걸 뺏기냐는 원망도 많이 들었습니다. 어쨌거나, 첫 사랑은 실패하고 첫 키스는 성공한 사례..네요. 설레임과 청춘은 있었지만, 그게 첫사랑은 아니었다고 생각하게됩니다. 제게 첫 사랑은 이 아이보다 훨씬 많은걸 가슴에 남겨둔 사람이 있고, 그보다 더 심하게 앓게 하는 사람이 있거든요. 반면에 이 아이는 거의 그리워 해 본 적이 없는데, 최근의 첫사랑 이야기에 대해서 계속 기억을 더듬다보니 이런 인연도 있었구나 싶네요. 사실 덤덤하게 이야기 하지만, 그 당시에는 그 여자애를 꼬시고 냅다 독서실을 관두고는 형 동생으로 지내던 번호마저 연락이 되지 않은 그 형을 무진장 패고 싶었고, 그 여자아이의 한 마디도 없음에 치를 떨기는 했습니다만, 그러니까 양치질을 열심히 해야했었나.. 싶습니다. 스케일링이라도 자주 받아둘걸. 하고요.
읽으시는 분들께는 소소한 재미를 위해 댓글에 '드래그 해 보세요' 같은 건.. 언급하지 말아주세요. 힌트도 주지 마시고요. 물론 '아 너무 슬프다 역시 이게 레알이지' 같은건 좋아요. 댓글에서 '아 부럽네요'와 '헐 슬프네요'가 함께 공존하면 여러모로 재미날 것 같거든요. 부탁 좀 드려도 되겠지요? 어쨌거나, 비가 오고 날이 추워도 마음은 따뜻한 봄날인데 그정도 인심은 써 주시리라 믿어요. 다들 점심 맛있게 드세요.
* 信主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12-04-15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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