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벨기에는 진출 확정이고 오늘 경기를 보고 우리나라에 진다고는 생각지 않을 것입니다.

그래서 설렁설렁 뛸 것이고 우리는 지더라도 졸전을 했다간 무사치 못할것이니까 어금니 깨물고 뛸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팀은 브라질 아르헨티나 독일 이런 8강급 나라 빼고 그 아랫단계 강팀에겐 그런대로 버티는 면이 있더라구요.

기본 체력은 충분히 되고 감독의 큰 전략도 나쁘지 않은 상황에서 매번 널뛰는 실력과 선제골을 먹고 흔들리는 것을 보면 선수들의 경험 부족이 중요한 변수가 아닐까 싶더군요.

큰 경기 임박하면 매번 선수선발도 늦고 비밀 훈련만 주구장창 하던데 실상은 평가전 정도로는 극복할 수 없는 국제 경기 경험 부족이 또 느껴졌습니다.

따라서 이제 마음이 되려 홀가분한 대표팀은 선전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이전 글에서 제가 무슨 저주 같은 것을 적었다고 욕하신 분들이 많은데요.

충분치 않은 대비 가다듬어지지 않은 조직력 그리고 기대에 비해 경험이 부족한 우리팀이 심리적으로 위축되었거나 너무 큰 부담을 가진 경우 보이는 패턴을 이야기 한것 뿐이었습니다.

그리고 댓글보고 뉘우친 저는 사실 얼마전 한국이 오늘 알제리를 이기는데 큰 내기를 걸었습니다. 토토나 사설도박아닙니다.

큰 손해를 보게 된 저는 지금 방에 틀어박혀 사태를 어찌 해결할 지 고민중입니다. 그리고 그걸로 인해 저는 이미 큰 벌을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