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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5/12 13:47
저렇게 던져서 망가진 후에도 통산 1800이닝 던졌죠.
본인 인생에서 가장 화려했던 순간이었겠지만 그래도 조금만 덜 화려하게 20년간 던졌으면 어땠을까 안타까워요.
24/05/12 13:50
롯데에 아픈 손가락들이 참 많죠
최동원, 염종석, 주형광... 다들 튼튼하게 오래 던졌으면 암흑기가 그리 길지는 않았을텐데 말입니다ㅠㅠ
24/05/12 13:50
당시 초딩이었는데도 염종석 퍼포먼스가 너무 강력해서 기억납니다. 순수 실력은 류현진이겠지만 염종석이 저 한해는 더 대단했다고 봅니다.
염종석은 정규시즌 구원투수로도 종종 나왔음.
24/05/12 14:12
그 시즌 염종석 선수에게 밞혀서 해태가 코시를 못 갔는데요.
타이거즈 팬 입장에서... 전혀 과장이 아니라 생각합니다. 그만큼, 92시즌 염종석 선수는 정말 무서웠습니다.
24/05/12 14:21
성적도 성적인데,, 정말로 갈았기 때문에 이건 뭐,,
사실 이닝 수로 보니까 별 차이가 안 나는 거 같은데, (저도 지금 보고 어? 그래? 했습니다.) 그 당시 염종석 선수는 잘하는 선수가 아니라 게임을 그냥 조지는 선수였습니다. 쌔빠지게 던졌거든요. 낭만... 이긴 한데 좋은 건 아니지만, 그 시절엔 선발 투수가 막 15이닝씩 던지고, 그런 시절이기도 했습니다.
24/05/12 16:04
염옹
준플 1완봉, 플옵 1완봉 포함 1세이브 (3이닝) 거두고 코시에선 살짝 아쉽지만 1선발승, 1세이브 (롯데는 코시에서 투수4명으로 경기함) 를 기록했으니..
24/05/13 00:56
선수 생명 갈아서 만든 우승이라 참 뭐하긴 한데
92년도 우승 아니었으면 내 생애 롯데 우승은 한 번도 없었을 거라 생각하니 참 복잡하네요 크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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