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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4/29 09:53
사실 감정선이 좀 이상해요.
중후반부의 감정선과 초반의 이혼하려는 감정선이 연결이 안되거든요. 그나마 홍해인은 이해가 가는데 백현우는 진짜 결혼 이혼 그 이후가 다른 사람인가 생각될 정도에요. 하지만 비쥬얼 보는 재미가 꿀맛이라.. 헤헤
24/04/29 11:02
아이 유산 이후 보여준 아내의 태도에 벽을 느껴서 이혼을 결심했지만
(아픈 상처를 회피하는 방어기제로 백화점 경영에만 더욱 몰두하며 아이의 흔적들을 다 없애려고 한 모습) 자기의 거짓 태도에 아내가 긍정적으로 반응하는 걸 느끼면서 예전 자기가 좋아했던 아내의 모습이 떠오르고(츤데레), 아내와 대화를 하면서 오해했던 감정들이 해소되었죠.(아내가 사랑한다고 고백까지) 원래 부부는 대화를 안 하면서 실망과 불신 등 오해가 더 쌓여서 얼굴만 봐도 불쾌해지는 단계를 거쳐 이혼으로 가는 거라 다시 대화의 물꼬가 트이면서 애정이 확 살아나는 거죠. 혹시 친구랑 오랫동안 대화를 안 해서 서먹서먹한데 우연히 만나서 이런 저런 대화를 하다보면 급 우정이 회복되는 걸 경험해보셨을까요 비슷한 상황일 거네요.
24/04/29 11:59
내가 유산을 했는데, 아내를 안챙기고 아이를 위해 꾸몄던 흔적들을 챙긴다?? 이게 제정신인 유부남이 할 짓도 아닌데다가,
자기 목숨보다 아끼는 아내가 유산을 했는데, 아이방을 챙겨?? 이건 설정붕괴라고 밖에는 설명이... ㅠㅠ 각자 삶이 바쁜 친구사이도 아니고, 한집에 사는 부부인데, 유산을 한 아내를 두고 각방을 선택한다니요. 이건 홍해인이 진짜진짜진짜 백현우를 좋아해서 참은거지, 왠만하면 여성측에서 먼저 이혼절차 밟을 각이라고 생각합니다.
24/04/29 16:43
'누가 더 아프냐'로 따지면 싸움 부추기는 것 밖에 안 될 거에요.
해인이가 사랑받아본 경험이 부족해서 모든 걸 회피하려고 하는데(현우에게 흔들리니 다신 만나지 말자며 엄포를 놓는 것도 방어기제) 핵심 문제는 부부 사이에 '대화가 단절' 되었고 평소라면 아내의 그런 점을 받아주었을 현우가 집안 내에서 철저하게 고립되어 있었다는 거죠. 해인이는 해인이대로, 현우는 현우대로 상처를 입었는데 대화가 너무 부족했어요.
24/04/29 09:46
김수현의 최고 시청율작은 현시대에는 찍기 어려울꺼같으니까
티비엔의 최고 시청율작까지가 최대치라고 생각했는데 그걸 이뤄버렸네요. 무시무시합니다.
24/04/29 16:47
12화까지 너무 좋았습니다.
7화 해인이의 사랑고백과 현우의 눈물 10화 해인이의 기자회견!! 11화 마지막 자동차씬!! 12화부터 너무 우연과 기적에 의존하는 느낌이에요. 특히 어렸을 때 물에 뻐진 걸 구해준 게 굳이 현우여야할 필요도 없어보여서 좀 억지스러워 보였어요. 그럼에도 주연배우의 합이 훌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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