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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연예 관련글을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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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6/18 10:02
그런 오지랖 안당할려면 대체 어떤 취미를 가져야할까요 서예라도 해야하나 크크
아이돌도 하나의 문화 산업이고 팬들은 정당한 소비자이죠. 돌덕질이 문제가 될 경우는 이거 하나죠. 거기에 너무 빠져서 본업을 못챙길 경우. 이건 돌덕질아니라 다른 덕질어어도 마찬가지구요. 어떤 것에 빠지느냐가 문제가 아니라 얼마나 빠졌느냐의 문제인데 본질을 모르는거죠. 애초에 아이돌 덕질을 한심하게 보는 시선자체가 그것이 한심하다는 자기 자신에게 있는 인식에서 나오는건데 그 인식이 고정관념에서 나온것 뿐이란거죠. 세상은 바뀌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그런 인식에서 더 자유로워져야 됩니다. 안그래도 팍팍하고 힘든 삶인데 그걸 풍족하게 만들어주는 요소라면 남에게 피해를 주지만 않으면 무엇이든지 인정받는 풍토가 만들어야져야해요. pgr도 완전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스연게에서 같이 이야기를 나눌 사람들이 늘어나니 저도 참 좋습니다. 기존 유게에서는 많이 활동하지 않았는데 스연게 생기고 다시 활동할 맘이 생기더라구요.
17/06/18 10:02
스포츠가 왜 연예 따위랑 묶여서 스연게에 있어야 하냐는 사람도 있지않았나요? 표현을 그렇게 한건 아니지만...
자기 관심에 없는 특정문화에 대해서 시간낭비 돈낭비취급하는건 마이너 문화중 하나인 게임으로 시작된 피지알조차 별반 다를거 없어요.
17/06/18 10:34
극심하면 조공 뿐 아니라 모든 것을 다 이해하기 쉽지 않죠.
포인트는 [조공]이 아니라 [극심]한 것인데 그걸 혼동하는 사람들이 꽤 많아요.
17/06/18 11:40
1. 존중하는 것과 별개로 제 감상을 이야기한겁니다. 당연히 존중하죠.
2. 그 모든 행위가 아이돌 문화이긴 하죠. 그런데 그건 아이돌 팬만의 문화가 아닙니다. 그냥 누군가의 팬이라는게 다 앨범 사고 포스팅하고 콘서트가서 사진 찍고 방송 보고 댓글달고 응원하죠. 그런데 댓글에 말씀하신 '서폿'은 어떤 의미인가요?
17/06/18 12:08
보통 서포트는 스타 개인에게 보내는 선물이 아닌 주변 스태프에게 보내는 선물을 말하죠.
우리애 잘 봐달라는 취지에서요. 배우들 촬영장으로 밥차, 간식차 보내는 것이나 공방 뛸 때 도시락 보내는 식으로요. 그런데 최근 김영란법이 언론사 까지 적용이 되면서 공방 뛸 때 도시락은 못 보내게 되었다고 하더군요.
17/06/18 11:34
아이돌 무대하고 방송나오는거 즐기려고 덕질하는거지 누가 조공하려고 덕질하겠어요 그게 돈쓰는거에 비해 돌아오는게 제일 적은 편인데요. 대부분 돈 많이쓰는 분야로는 콘서트가고 팬싸인회가고 이 부분이에요. 그리고 조공은 겉으로보면 되게 비싼돈 쓰는거 처럼 보이겠지만 100명이 1만원만 모아도 100만원이에요. 그런데 팬덤이 훨씬 크고 경제적 여유가 있는 팬도 있으니 200명이 5만원씩 모으면 1000만원이 되어 큰 조공을 하는것 처럼 보이는거죠. 물론 개개인으로도 엄청난 규모의 조공을 하는 사람이 있긴한데 이런 사람들은 경제력이 넘쳐나는 특이한 케이스들이고 절대 일반화 할수 없는 케이스에요. 대부분은 자기 경제규모에 맞게 개별 조공하고 그 사람들이 모여서 큰 돈을 모으는 구조입니다. 자기 경제력 이상으로 조공에 투자할 정도의 사람은 극히 드물어요.
17/06/18 10:38
합리적 이성의 인간의 행위가 아닌,
종교적 인간 그리고 유희적 인간의 시선으로 바라보면 충분히 이해될 수 있습니다. 아이돌를 비롯해서 스포츠, 엔터테인먼트시장은 기본적으로 이러한 종교적인간,유희적인간의 특성을 기반으로 작동하니까요.
17/06/18 11:23
이해의 범위는 사람의 가치관마다 워낙 다르다보니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크크크
저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선물을 해주고 싶은 마음과 비슷하다고 보는 입장이에요. 더 좋은 것, 더 어울리는 것을 해주고 싶은 거죠. 다만 연애와 달리 아이돌 사랑은 수백수만명이 함께 하다 보니... 선물이야 다들 사랑하는 마음으로 보내는 것입니다만, 그러면 선물 자체를 좋은 걸로 해야 그 많은 것들 중에 눈에 띄고, 직접 착용하지 않겠느냐는 계산도 아예 없지는 않을 것 같아요 크크크.
17/06/18 11:44
그러니까 결국 '유사연애감정'이라는거군요.
어떤 상호작용이 없는데 그렇게 깊이 빠질 수 있다는게 좀 놀랍습니다. 생각해보니 팬싸 가고 하면서 만나긴 하겠네요.. 짝사랑도 아니고 그렇다고 연애도 아닌 그 어딘가에 있겠죠.
17/06/18 11:59
뭐 유사연애라는 말이 잘 어울리는 경우도 있고, 아닌 경우도 있습니다. 자기 투사의 형태도 있고... 아이돌 덕질은 분야가 넓은 만큼 그 덕질의 양상이나 형태 또한 만만찮게 넓게 분포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애초에 감정적인 영역이죠. 이게 제일 문제가 큽니다. 말로 설명하고 설득한다고 해서 누네띠네님께서 이해나 공감을 하실 수 있을 만큼 제가 달변도 아니고...
17/06/18 13:07
조공문화가 아이돌과 소위 빠에 한정된 이야기로 생각하시는 것 같은 데요,
연예인도 아닌 마트 앞에서 마이크 들고, 행사 진행하는 여자 도우미에게 의미없는 선물 공세하는 남자들도 많을 정도로 이 세상에는 의미없어 보이는 부질없는 선물과 나눔이 일상적이라는 걸 생각하셔야 합니다. 모터쇼에서 알게 된 컴패니언 걸에게 루이비통을 선물하는 게 의미 있는 선물인가요? 어차피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설사 수백만원어치 선물을 한 것을 빌미로 들이댄다고 해도 바뀌는 것도 없구요. 뭐, 젊은 남성들 직업여성들에게 꼬여서 돈 탕진하는 거야 회당 아주 비싼 화대로 친다고 하더라도 본질적인 맥락에서 크게 다를 바 없습니다. 비생산적이고, 나에게 직접적인 혜택이 없는 돈을 부질없는 상대에게 낭비한다는 측면에서는. 그렇게 보면, 아이돌 조공 쯤은 오히려 그다지 이해 못할 일도 아닌 거죠.
17/06/18 16:35
- '극심'한 조공은 저도 반대입니다만 '조공' 자체에 대해서는 '광신도'라고 할 것까지도 없고, 그냥 이해할 만한 문화라고 생각합니다.
- 유사연애 감정에 기반해서 아이돌 덕질하는 사람도 있는데, 예외도 많습니다. 저도 예외에 속하고... 그래서 유사연애 혹은 광신도라는 단어라고 일반화할 것까진 없는 것 같아요. - 팬페이지나 디씨 인물갤에 올라오는 조공, 서폿 정산글 보시면 알 텐데 자기 경제력을 뛰어넘을 정도로 서폿에 투자하고 그런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아이돌이 팬싸나 오프행사 스케줄 많이 잡으면 팬들이 거기다가 자금 많이 써서 만약 스케줄+활동기와 겹치는 멤버 생일 때는 모금이 많이 부족하고 그래요. 보통 만원 정도 입금하는 사람이 대다수고, 정산 내역 같은 거 보면 5만원도 드문 편이더라구요. - 그리고 이건 제 개인적인 경험담인데, 평소 일상생활에서 쌓이는 스트레스를 오롯이 공연 관람+덕질로 해소하는 편이라서 저는 유사연애 감정으로 덕질한다기보다는 스트레스를 풀게 하고 일상생활이 가능하게 해준 데 대한 감사의 마음으로 서폿에 참여합니다. 그래서 지인들에게 선물하거나 전달하는 정도만큼 서폿하고 그러거든요. 그래서 결론짓자면 다 케바케이고, 이해가 되는 부분도 있고 안 되는 부분도 있습니다. 저는 본격적으로 아이돌 덕질 시작하면서 덕후들이 이해가 될 줄 알았는데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생기기도 하고 그렇더라구요. 그래서 너무 이해가 안 된다 왜 저러냐, 막 그렇게만 보지 마시고 이해 되는 부분은 그러려니 하시고 이해 안되는 부분도 그러려니.. 하셔도 될 것 같아요 크크..
17/06/18 10:58
취존까지도 필요없고 이해가 안되는 걸 억지로 이해하려고 하지말고 그냥 지나가는게 맞습니다. 사람마다 좋아하는게 다른데 넌 왜 그딴거 보냐? 넌 왜 그딴데 돈을 쓰니? 하면서 괜한 오지랖 부리면 싸움만 나더라구요.
17/06/18 11:08
한 10년 전까지만해도 덕질하는 덕후들은 그런 정도는 우습게 들었죠. 오히려 '너는 왜 그렇게 쓸데없는 데 돈을쓰니?'소리를 대 놓고 들어서 루리웹같은 사이트에서나 덕밍아웃하고 그랬죠. 그거에비하면 지금은 많이 인식이 좋아진 편이라고 봅니다. 앞으로 더 좋아져야겠죠.
17/06/18 12:44
스연게는 아이돌이 문제가 아니라 과도한 글때문에 문제제기가 됐었던 내용으로 기억합니다.
아이돌글이 보기싫다 이거보다 게시판 도배가 보기싫다. 이거였죠.
17/06/18 16:51
본질적으로는 포괄적 유머가 아니긴 했습니다. 물론 잘생기고 예쁜 분들 보면 입꼬리가 올라가긴 하는데...
사실 연예글은 자게에 올리면 되는데, 자게의 배타성이 유게로 보내버린거고 유게로 쫒겨난 아이돌글이 지분이 매우 크게 늘어나자 게시판을 아예 할당해버렸죠. 제가보기엔 자게탓입니다.
17/06/18 12:27
이해를 못하는건 이해할수있지만
자신이 이해못하는걸 틀렸다고 하는건 틀린짓이지요 취존이란 단어에 이지만 을 붙이는것 자체가 존중하지않는다는 얘기죠
17/06/18 12:42
분야단위도 아니고 같은 분야의 다른 장르로도...
A걸그룹 덕질하는 사람이 B걸그룹 외모 자기취향 아니라고 걔네 팬질을 왜해? AOS 하는 사람이 FPS 자기취향 아니라고 그런게임 왜해? 심심찮게 볼 수 있죠.
17/06/18 12:52
덕질을 하는건 문제가 아니죠
다양한 주제를 쓸수있는 게시판에서 자제없이 도배가 된다거나 자기 분야를 좋아하라고 강요하는게 불편할 뿐이죠 사진 하나올려놓고 우리애들 쩐다! 라는 글 올라오는것도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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