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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2/26 23:45:44
Name 공룡
Link #1 본인, 네이버캐스트
Subject [연예] [K팝스타] 2월 26일 K팝스타 감상
  배틀오디션 마지막날입니다.

  지난주에 이어 2위 재대결이 이어졌습니다.

7. 백선녀 : '소유&정기고의 썸'을 불렀습니다. 자연스럽게 잘 불렀지만, 확 시선을 사로잡지는 못한 듯합니다. 심사위원들은 자신감의 부족을 들었고, 유희열씨는 목상태가 좋지 않아 도입부에서 심사위원들을 사로잡지 못한 것을 아쉬워했습니다. 그런데 백선녀양은 항상 도입부에서 잘 하다가 망치곤 했죠. 그리고 이번에는 도입부에서마저 사로잡지 못했으니 평이 좋지 않은 것은 당연한 일인 듯합니다.


8. 유지니 : '아델의 All I Ask'를 불렀습니다. 역시나 예상대로 팝을 불렀고 예상대로 잘 불렀습니다. 이렇게 되면 여느 교포 참가자들의 전철을 밟게 되지 않을까 걱정이 되네요. 무조건 팝만 부를 수는 없을 테니, 가요와의 간극을 메울 방법을 찾거나, 최대한 잘 맞는 가요를 골라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9. 성유진 : 재대결 참가자 중에서 유일하게 아주 잠깐 부르는 장면만 나오고 편집되고 말았습니다. 아마도 큰 폭망의 부분이 있지 않았을까 싶지만, 이렇게 제대로 보여주지 않은 것은 아쉽네요. 연습생 편집에 할애하는 시간을 조금만 나눠줬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_-


10. 김소희 : '리퍼튼의 러빙유'를 불렀습니다. 특기인 댄스를 빼고 오로지 노래로 승부했습니다. 음색은 좋았으나 멋을 부리는 부분이 있었다거나, 감정을 제대로 싣지 못하고 모범생처럼 불렀다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만, 답은 거의 정해져 있는 참가자죠!



  이렇게 재대결에서 탑10에 오른 참가자는 총 6인이었습니다.
  YG의 마은진, 유지니
  JYP의 김소희, 전민주, 이수민
  여기에 JYP에게 있는 와일드카드로 살린 YG의 샤넌양입니다.

  결국 재대결조의 탈락자는 JYP 2인과 안테나 2인으로, 안테나는 전원탈락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맞이하게 되었네요.
  와일드카드로 한 명을 더 살림에 따라 11팀이 되었는데, 연습생조의 재편성을 염두에 둔 듯합니다.
  전민주&크리샤츄, 고아라&김혜림, 이수민&김소희의 세 팀입니다.
  이렇게 하여 탑10은 저 연습생 3팀을 포함하여 이서진, 보이프렌드, 석지수, 김윤희, 마은진, 유지니양이 되었습니다.

  소속사별로 본다면
  JYP : 석지수, 보이프렌드, 김윤희, 이수민&김소희
  YG : 이서진, 마은진, 샤넌, 유지니, 고아라&김혜림
  (JYP, YG) : 전민주&크리샤츄

  이렇게 보니 YG 일반인 참가자 중에 탈락자는 한 명밖에 없는 놀라운 상황!
  그러나 뭔가 허전하네요.(안테나.......)


  2부에서는 드디어 100인의 시청자 심사위원이 참가하는 탑10 무대가 펼쳐졌습니다.
  (K팝스타 광팬이라는 박수홍씨가 개그맨 후배 손헌수씨와 함께 왔더군요.)

  A조와 B로 나눠서 경연하고, 각 조에서 세 팀이 8강에 직행합니다.
  그리고 각 조에서 탈락한 네 팀중 두 팀을 시청자 심사위원들의 투표로 살리죠.

  A조는 이서진, 전민주&크리샤츄, 샤넌, 고아라&김혜림, 유지니입니다.
  B조는 보이프렌드, 이수민&김소희, 김윤희, 석지수, 마은진입니다.


  
A조 경연부터 시작했습니다.

1. 이서진 - '휘트니휴스턴의 reatest love of all'을 불렀습니다. 잘 부르긴 했지만, 너무나 대단한 곡을 고른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가창력도 뛰어나고 실수한 것도 없었지만, 뭔가 기대했던 감정이 솟구치지는 않았던 것 같네요.
  심사평에서 뭔가 내려놓고 부른 것 같다. 도입부는 좋았으나 중간에 너무 강하게 부르려는 모습이 아쉬웠다. 여러 고민 속에서 최선의 무대를 한 듯하다는 내용들이 있었습니다. 아마도 탈락 후보가 될 듯합니다.


2. 전민주&크리샤츄 - '리틀믹스의 Wings'를 한국어 버전으로 불렀습니다. 초반의 안무와 노래가 괜찮아서 좋은 무대가 나오지 않을까 싶었는데, 중간에 포인트로 집어넣은 야구배트를 이용한 퍼포먼스가 뭔가 많이 아쉬웠습니다. 연습이 부족했는지 아니면 안무를 잘못 짠것인지 모르겠지만, 이전에 두 사람이 짝을 지어서 했던 'Problem' 무대가 너무 좋아서 기대를 많이 했기에 더 아쉬웠습니다.
  심사평에서 크리샤에 대해서는 전반적으로 좋아졌다는 평이었지만, 전민주양에 대해서 아쉬운 평이 많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배트를 들고 나온 것에 비해서는 임팩트가 없는 안무였다. 4인이 하는 무대를 2인이 하다보니 역부족으로 보였다 등, 퍼포먼스의 아쉬움을 이야기하는 평이 많았네요. 탈락 위험이 있지만, 하지 않을 거라는 생각입니다. 투표로 가더라도 무난히 올라오겠죠. 두 사람의 무대 전에 크리샤츄의 가족 만나는 내용이 한참 나왔으니까요. 보통 이렇게 하면 '합격각'이죠!


3. 샤넌 - '박진영의 어미님이 누구니'를 불렀습니다. 오랜만에 프로가수의 여유가 느껴지는 무대였습니다. 실제로 3년차 가수이기도 하지만, 이번 오디션프로 내내 실망스러운 모습을 많이 보여줬기에 이번 무대가 샤넌양 자신에게도 새로운 계기가 되었으면 하네요.
  심사평도 호평 일색이었습니다. 엔터네이너같았다, 자신감이 넘치는 무대였다, 경주마처럼 느껴졌던 샤넌이 야생마처럼 자유롭게 느껴졌다 등등이었습니다.


4. 고아라&김혜림 - '트와이스의 Touchdown'을 불렀습니다. 이 팀이 한 번도 패한 적이 없는 불패의 팀이더군요. 여섯 명의 연습생들 중에서 하급으로 분류되던 두 사람이 이번에도 완벽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가창력이야 원래 뛰어난 멤버들이었는데, 자신들에게 부족한 춤 부분을 엄청난 연습량으로 커버했습니다.
  심사평도 좋았습니다. 소리없이 강하다, 무대에 대한 열정으로 에너지가 뛰어나다, 매번 엄청난 연습량으로 최고의 무대를 보여주고 있다. 등등이었습니다. 아마도 A조 1위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마지막 유지니양은 다음 주로 예고가 되더군요.
  일단 샤넌양과 고아라&김혜림양은 진출이 확실시되고, 유지니양의 성적에 따라 전민주&크리샤츄와의 쟁탈전이 예상됩니다.

  배틀오디션에서 괜찮은 무대가 거의 나오지 않아서 아쉬웠는데, 오늘은 그나마 괜찮은 무대가 둘 나와서 다행이네요.
  물론 JYP를 환호하게 했던 케이티김이나, 유제이양 급의 무대가 나왔으면 하는 바람도 있습니다.


전체감상

  1. 안테나 망했다!
  설마설마 했는데, 정말 전원탈락했습니다. 유희열씨도 마음이 꽤 상했을 듯하네요. 정말 참가자에게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정성을 쏟았던 심사위원인데, 이번에는 심사만 해야 하는군요. 이왕 이렇게 된 거, 토이 스페셜 미션 한 번 했으면 합니다!

  2. K팝걸스는 포기했는가?
  연습생을 5인 정도로 묶어서 제대로 팬덤도 만들고 밀어줄것 같았는데, 오히려 쪼개놓았습니다. K팝걸스를 만들겠다던 제작진의 의지가 시청자들의 비판으로 무너진 것인지, 아니면 심사위원들과 의견 충돌이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그나마 있던 3인을 2인으로 줄여놓은 것은 의외였네요. 수가 많을수록 팬덤을 모으는 것도 쉽고 프로듀싱을 하는 것도 쉬울 텐데, 2인으로는 약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3. 아마추어는 이제 설 자리가 없다!
  오디션프로가 오래도록 사랑받으면서 아마추어의 수는 줄어들고 있습니다. 아마추어라고 해도 실용음악 관련한 학과나 학원을 다니는 참가자가 대부분이더군요. 전에는 숨겨진 보석을 찾는 일이 자주 있었지만, 이제 그런 보석들을 학부모들이 먼저 학원이나 학교로 보냅니다. 이번 탑10에도 연습생 참가자 3팀 외에 연습생이었던 마은진양, 그리고 가수 출신 샤넌양, 판듀 출신 이서진, 김윤희양 등 진짜 방송물 한 번도 먹어보지 않은 참가자가 거의 없죠. 어차피 K팝스타가 종영하긴 하지만, 새로운 오디션 프로가 만들어진다고 해도 아마추어 대상은 아닐 듯하네요. 그리고 그것이 좀 아쉽기도 합니다.^^
  

  다음 주를 또 기다려야겠군요.
  즐거운 주말 보내셨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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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체유심조
17/02/26 23:57
수정 아이콘
제가 좋아하는 참가자들이 다 살아 남아서 좋았고 특히 샤넌양이 프로다운 모습을 제대로 보여줘서 기분 좋았습니다.
고아마 김혜림은 아이돌 그 자체인데 지금 남은 6명으로 k팝스타 걸그룹 나와도 상당히 재미있지 않을까 싶네요.
Grateful Days~
17/02/26 23:59
수정 아이콘
불패의 김혜림양.. 대단합니다.

전민주는 배트는 대체 왜 들고나온거니.. ㅠ.ㅠ
17/02/27 02:02
수정 아이콘
두 연습생 조가 극과 극의 평가를 받았네요.
전민주양과 크리샤츄양의 심사에서 네 명이 불렀던 노래를 두 명이 부르느라 역부족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는데, 그 다음 불렀던 김혜림&고아라양이 무려 아홉 명이 불렀던 노래를 멋지게 소화했으니 더욱 할 말이 없어지는 상황이 되어버렸죠.

아마도 무대의 임팩트를 위해 강렬한 인상의 소도구를 준비했던 것 같은데, 무겁고 큰 야구배트 대신 다른 것으로 했다면 어땠을까 싶네요.
별이지는언덕
17/02/27 00:02
수정 아이콘
트와이스 앨범 중에서 곡퀄 떨어진다고 가장 까이는 2집이지만 저는 터치다운과 암거너 같이 비트 빠른 곡들이 참 좋았던 앨범이라고 생각해서 반론도 몇 번하고 오히려 더 열심히 듣고 다녔던 입장이였는데 뭐랄까 그 전부터 자꾸 정이가는 눈길가던 연습생친구들 모임이였던 고아라, 김혜림 친구들이 터치다운을 잘 소화해줘서 보기 좋았습니다.
열심히 응원할 기분이 들게 만드는 무대였습니다. 계속 언더독, 저평가를 받지만 그걸 부시고 쭉쭉 올라가야죠!
17/02/27 00:09
수정 아이콘
연습생 중에서 저평가를 받고 있다고 하지만, 저는 오히려 두 사람으로 이루어진 조가 전민주&크리샤츄 조보다 더 낫게 보이더군요.
춤은 연습으로 어느 정도 커버되지만, 가창력은 하루아침에 달라지긴 어려우니까요.
앞으로는 계속 넓은 무대에서 밴드 반주와 함께 노래를 불러야 하기에, 시원시원한 가창력을 지닌 두 사람이 유리할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별이지는언덕
17/02/27 00:15
수정 아이콘
저도 실력적으로는 가장 낫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단지 대중과 심사위원에게 인기나 매력이 떨어져서 항상 탈락하는 순위로 꼽히곤 했죠...
춤이 약하다는 평을 듣는대도 연습을 열심히 해와서 흔히 낮게 평가받기 쉬운 빠른 비트의 댄스음악으로 평가를 뒤집는 모습이 참 보기 좋네요.
17/02/27 01:25
수정 아이콘
와.. 이제보니 터치다운을 했네요 이걸 오디션프로에서 볼줄이야 대단..
쉼표한번
17/02/27 02:03
수정 아이콘
김혜림 고아라는 대단하네요.
탄탄한 노래가 뒷받침 된 상태로 생기발랄한 에너지를 마구 뿜어내는데, 일반적으로 걸그룹에게 기대하고 바라는 모습을 제대로 보여주는것 같습니다.
보면 볼수록 매력이 더해지네요.
Carrusel
17/02/27 02:05
수정 아이콘
저에게는 케이팝스타가 첫사랑인데요. 엄마가 첫사랑은 이루어지지 않는대요. - 한별

나름 식상한 말인데 아이가 말하니 마음이 짠해지더군요..

그나저나 비주얼만큼은 이번 탑텐이 역대급인듯..
17/02/27 03:07
수정 아이콘
터치다운 정말 좋아하는 곡인데... 김혜림 고아라가 정말 생기발랄하게 잘 해줬네요.

처음엔 별 생각없이 봤었는데 언젠가부터 혜림이를 응원하고 있더군요.

부디 앞으로도 잘하면 좋겠습니다.
Apink초롱
17/02/27 03:30
수정 아이콘
한별이의 마지막 멘트는 정말 인상깊었습니다. 마지막까지 범상치 않은 아이라는 생각이 들게하더군요. 곧 볼 수 있겠죠?
그리고 과연 유희열 심사위원은 어떻게 박진영 심사위원의 어머니 성함을 알고 있었던 걸까요? 크크크
CoMbI COLa
17/02/27 04:53
수정 아이콘
저는 캐스팅 오디션 때부터 느꼈던건데 이번 안테나(유희열)는 순위나 실제 안테나 영입이 목적이 아니라 유희열이 항상 했던 말인 '내가 도움을 줄 수 있는게 있나'에 목적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지우진 김주은 2명을 보면요. 시즌 시작 전부터 안테나는 포화상태라는 말이 나왔었는데 어느정도 영향이 있지 않나싶습니다.
17/02/27 10:13
수정 아이콘
사실상 세 심사위원 모두 이번 시즌 영입을 고려하지 않고 있습니다.
물론 악뮤 정도의 천재뮤지션이 갑툭튀했다면 모르겠지만, 세 기획사가 이번 시즌을 마지막으로 하게 된 이유가 연습생 포화였으니까요.
안테나 역시 마찬가지인 상황이지만, 도움을 주기 위해 탑10에 올려놓는 것에는 욕심이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하네요.
탑10에 오르면 좀 더 전문화된 트레이닝도 받을 수 있고 군소 기획사라도 관심을 갖게 될테니 그들의 장래에도 좋고요.
지난 시즌에도 다른 두 심사위원이 눈여겨보지 않던 안예은양이나 우예린양 등을 뽑아서 좋은 성적을 냈던 것을 생각하면, 그냥 이번 시즌에 지독히도 운이 따라주지 않은 것 같아요.
Luv (sic)
17/02/27 06:44
수정 아이콘
마은진양 응원합니다!!
당돌하게 YG에게 '개인의 취향' 이야기할때부터 빠졌습니다. 흐흐
안테나 유희열은 참 아쉽게 됐네요 ㅠㅠ
작은기린
17/02/27 08:52
수정 아이콘
잘 읽었습니다
Top10 안테나가 모두 진출에 실패할까 싶었는데 그 일이 현실로 일어났네요


샤넌은 가요계에서 여성솔로로 데뷔하는게 얼마나 대단한일인지 위엄을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어제 노래들으면서 에이 이건 반칙이지 싶었는데(예선에서 음색이 깡패라면 라이브 밴드가 있는 경연무대에서는 성량이 깡패라고 생각합니다)
앞에 이서진이 가창력이 필요한 휘트니휴스턴 노래를 들고 나왔는데도 불구하고 반주를 뚫고 나오는 목소리 힘의 차이가 너무 크더라구요

오히려 첫방에서 본인이 가장 빛 날 수 있는걸 들고나와서 이 정도 퀄리티를 계속 유지할 수 있을까 싶기도 하지만...
원래 Top10 진출을 못하거나 아니면 Top4 진출 둘중에 하나로 봤는데 후자로 갈거 같습니다 반대편 끝판 대장이 된 느낌


아라&혜림 걸그룹은 에너지라는걸 증명해준 무대가 인거 같습니다 심사하기전부터 아라랑 만담하는것도 그랬고 흥이 넘쳤어요
걸그룹의 에티튜드가 이런거구나 싶더라구요 라이브 밴드에 노래를 부르니 예선에서 폭발적인 느낌은 조금 덜하지만 그래도 굉장히 잘했습니다
자신들이 빛나보일 수 있는 리드미컬한 선곡과 고음 어필 안무구성 난이도는 그렇게 높지는 않았다고 생각하지만 실수 없이 클린무대를 해낸게 좋은 인상에 남네요 무엇보다 에너지가 넘쳤습니다 본인들이 가진 캐릭터도 그렇고 일단 노래실력들이 받쳐주기 때문에 라이브 밴드에 묻히지 않는게 가장 큰 이유가 아닌가 생각이 드네요 여러가지 고려해봤을때 Top6는 웬만해선 갈거같지만 Top4의 문턱을 넘을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크리샤츄&전민주 영국 오디션 걸그룹의 날개라는 곡을 한글로 리메이크 했는데 후렴부분만 살짝 바꿨고 거의 대부분의 가사는 영어로 불렀습니다 제작진에서 계속 팝선곡하면서 은근히 눈치가 보이긴하나보다 싶었네요 그런 의미에서 크리샤츄가 1,2,3라운드에서 가요 부른게 좋게 좋게 작용합니다 비쥬얼로 놓고보자면 가장 아이돌에 어울리는 느낌이 아닌가 싶으면서 둘의 조합은 조금 애매하네요 특히 노래면에서 좀 아쉽습니다

크리샤츄가 워낙 노래부르는 키가 낮아서 수민이나 혜림이처럼 뭔가 톡 쏴줄 수 있는 보컬이랑 해야 보완이 되지 않나 싶었는데 민주가 목소리는 이쁘긴 하지만 연습생 참가자들중에 파워가 가장 적은 느낌이라 노래에서 좀 에너지가 없는 느낌입니다

차라리 아예 초고음으로 도배된 아리아나 그란데 프라블럼을 키를 확 낮춰갖고 부르니깐 조금 신선하게 느껴지고 에너지도 괜찮았는데 선곡 한번 미스해버러니깐 굉장히 애매하게 됐네요 무엇보다 여러명이서 부르는 노래를 단 둘이서 무대를 채울려니 여러가지 심심한 느낌이 많죠

연습생 3명으로 뭉치면 훨씬 그 부분이 덜하겠으나 제작진에서 3인1조로 두팀 내버리면 경쟁의 의미가 사라진다고 판단했던 것인지(한팀이면 무조건 우승이고 두팀이 올라가도 둘 다 결승가서 우승할 분위기일게 뻔해서요)

2인1조로 3팀을 만들었는데 이런건 생각지도 않았던 조합인데 이렇게 진행할 줄이야 그냥 그럴거면 개인으로 무대 참가시키지 그러기엔 6명을 전부다 합격시켜버렸으니 개인전 무대도 힘들다고 판단했던 것일까요?

네이버에서 이번 시즌 가장 최고의 기록을 갱신한 크리샤츄&전민주(170만)조였으나 노래나 퍼포먼스 서로 시너지가 나지 못한채 좀 심심한 무대를 만들었네요 2인1조로 해도 사실 걸그룹 두 팀다 결승 포텐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선택과 집중이 아니라 선택과 분산이 되어버렸습니다

이서진양은 정말 선곡에서 고민이 많았다는걸 느꼈는데도 불구하고 편집분량도 그렇고 여기까지가 아닐까 싶은 생각이..
어떻게 된게 Top10 올라갔는데도 크리샤츄 셀프캠보다 분량을 안 줄수가 있는가...

소희,수민에 대해서는 걱정반 기대반입니다 현재로서 참가자 조합만 봤을때 무대를 보지않더라도
우승후보 1순위라고 생각하는데 이게 서로에게 시너지가 될지는 지켜봐야 알거 같습니다
예고편에서 살짝 들리는 드럼비트에서 소녀시대의 더보이즈가 얼핏 연상이 되기도 하는데 여기도 결국은 선곡싸움이 중요한거 같고

세 팀중 가장 복잡하고 난이도 있는 퍼포먼스를 준비해올거라고 생각은 하는데
보컬에서 과연 수민이 목소리가 밴드를 뚫고 나올 수 있을지 없을지가 관건이라고 생각합니다

워낙 긴 호흡을 둔 프로그램이다 보니 생방으로 가니깐 약간 늘어지는 느낌이 있긴한데...
마지막시즌 버프와 연습생들의 노력으로 어찌어찌 프로그램의 긴장도는 유지되는거 같습니다

Top6는 수민&소희,민주&츄,보이프렌드,샤넌,김윤희,아라&혜림이 아닐까 싶은데...
소희수민 말고는 Top4에 누가갈지 예측하기 힘드네요
근데 이번시즌 예측 하는 족족 뭔가 약간씩 헛다리 짚는 느낌이라 과연 맞을지는 흐...
17/02/27 10:01
수정 아이콘
저도 걸그룹 관련해서는 계속 헛다리만 짚고 있네요.
일반적인 상황이라면, 당연히 숫자를 늘려가지 이렇게 분산시키지는 않으니까요.
노래 외에 퍼포먼스까지 해야 하는 연습생들이기에 수가 적어질수록 분담해야 하는 역할이 많아져서 중후반 이후에 힘이 딸리게 마련이겠죠.
노래 부르지 않는 시간에 숨을 고르고 있다가 자신의 킬링파트에서 폭발시켜 매력발산하고 그래야 할텐데, 2인으로 그걸 하기란 거의 불가능해보입니다.
그리고 과연 2인 멤버를 걸그룹이라고 불러야 할지도 모르겠고요.
퍼포먼스를 꼭 넣어야 하는 것이 아니라면, 김혜림 고아라양은 그냥 다비치처럼 그런 쪽의 노래를 부르는 것이 유리해보입니다.

이수민양은 크게 걱정되지 않습니다.
프듀에서 공연할 때도 이수민양 목소리는 잘 들렸으니 충분히 밴드를 뚫고 나올 것 같네요.^^
17/02/27 09:59
수정 아이콘
연습생이 끼니까 평균퀄리티는 올라간 느낌이긴한데 정체성은 잃은거 같습니다.

악뮤, 안예은, 이진아, 정승환 같은 참가자들이 나온다는게 매력이였는데
사넌 마은진 보이프렌드도 사실 상 연습생 느낌과 같고 그냥 흔한 연습생이 가수되는 프로그램이 되버린게 아닐지
17/02/27 10:45
수정 아이콘
그냥 제작진도 갈팡질팡 하는 듯합니다.
편집의 대부분을 할애하던 걸그룹은 이리저리 조합했다 분해했다 하더니 2인으로 다 쪼개버렸고, 일반 참가자들의 편집은 축소시켜서 시청자의 관심을 거의 받지 못하고 있죠.
연습생들을 내보냈던 기획사들이 프듀처럼 뭔가 부담을 느껴서 반발하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SBS 높은 분께서 프듀 따라하지 말라고 했는지 모르겠지만, 지금 상태로는 K팝걸스는 거의 물건너간 것으로 보이네요.
정말 끝까지 원래의 것을 고수하는게 낫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안프로
17/02/27 12:00
수정 아이콘
샤넌의 참가를 별로 좋게 보지 않는 입장이었지만
어제 무대는 샤넌이 뭔가 보이지 않는 벽을 깼다는 데 있어서
샤넌 본인이 참가를 해야만 했던 이유를 설득당한 느낌입니다
사실 그동안 숱한 라운드동안 반복된 우가 전 없어지지 않을줄 알았거든요
근데 노래 부르기전 표정에서 벌써 다름을 느꼈고 여태 보지못한 무대라고 느껴졌네요
RedCamel
17/02/27 12:26
수정 아이콘
가칭 케이팝걸스가 쪼개져버려서 아쉬운감이... 하긴 3인조 2팀이었어도 두 팀중에 한팀이 거의 우승하는 그림이었을테지만...
걸그룹?! 듀오 3팀이 탑3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헛된 기대를 잠시 크크크
홍승식
17/02/27 17:15
수정 아이콘
1부만 보고 2부는 못 봤는데 탑텐이 되니 샤넌의 진가가 나타나는 군요.
저건 불후의 명곡에서 나와야 할 무대잖아요.
17/02/27 18:00
수정 아이콘
애초에 샤넌양은 이런 프로에 나오면 안 되었던 참가자였죠.
심지어 불후의 명곡은 이미 2년 전에 나왔던 사람인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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