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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1/23 14:13:53
Name Zero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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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스포츠] 최근에 활약했으면 더 각광받았을 센터




BVaQ1eX.jpg



요새는 세계적으로도, 빅맨이 슈팅 레인지 긴걸 선호하는 추세고 서장훈은 장신임에도 슈팅 하나도 정말 뛰어났음.

외국용병들이 하나같이 서장훈을 높게 평가하는게 큰키에도 불구하고 슈팅이 정확하다라는거...

하지만 당시 한국 농구는 키크면 무조건 안에 틀어박혀 리바운드만 가담해야 한다는게 고정관념이었고 따라서 외곽으로 나와 슛을 쏘는 서장훈을 이해하지 못함...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장훈이 리바운드갯수도 적은게 아니라

당시 2용병이 같이 풀타임 뛰던 시절에도 20득점 - 8리바운드를 7시즌하고
용병 2명 동시 출전하던 시절에 리바운드왕한 유일한 국내빅맨이 서장훈



평균 리바운드가


서장훈 평균 리바운드 7.6개
김주성 평균 리바운드 6.4개

이고 서장훈 젊을 땐 리바운드만 10개 넘게 하던 선수...



득점도 압도적으로 1위이고 리바운드도 앞자리 숫자가 다른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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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해나
17/01/23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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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일 김종규 이승현 김주성 생각나는건 이정도인데 요즘은 국내 빅맨들도 거의 3점능력은 보유한것 같아서
최근이라고 더 각광 받지는 않았을것 같네요.
17/01/23 14:21
수정 아이콘
그 국내 빅맨들이 서장훈처럼 평균 20득점 - 10리바운드를 해주지는 못하고 있잖아요. 서장훈은 무려 용병2명이 풀타임으로 뛰던 시절에 그런 성적을 거둔거라서 급이 다릅니다. 단순히 3점능력 보유한것만 아니라 서장훈 같은 파괴력을 가진 선수가 외곽슛도 뛰어난게 더 무서운거죠.
ll Apink ll
17/01/23 14:26
수정 아이콘
그렇죠. 최근 센터들 소환하자면 오세근의 힘+김종규의 슛거리+이종현의 높이를 한 몸에 갖춘거니...
John Snow
17/01/23 14:49
수정 아이콘
김주성 선수가 외곽슛을 주로 던진건 이제야 두 시즌 정도 되었고, 이승현 선수는 워낙 슛이 좋은 선수이기도 하지만 언더사이즈라는 분명한 약점이 있습니다. 김준일, 김종규의 슛을 서장훈에 비하기엔 두 선수가 한참 모자라고요. 더욱 중요한건 이 선수들은 감독이 많이 슛을 던지라고 주문한 것이지만 서장훈은 온갖 반대 속에서 저렇게 해왔던 것이죠.

여담으로 서장훈 전성기는 정말 엄청났죠. '20-10'이 4시즌, 조금 확장해보면 '20-8'을 7시즌이나 기록했으니까요. 득점력만 따져도 국내에서 평균 25득점 이상을 기록한 선수는 조성원, 서장훈 두 사람 뿐입니다.
송해나
17/01/23 15:31
수정 아이콘
제가 말하자 하는건 지금은 외곽슛을 시도하는 빅맨들이 많기 때문에 야투율과 다른 센터로서의 능력치를 떠나서 외곽슛 시도자체를 가지고 지금은 더 각광 받았을 것이다 이점에대해 동의 하지 않는다는 뜻인데 이점도 제생각과 다르신건지 궁굼하네요
John Snow
17/01/23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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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외곽슛을 시도하는 빅맨들이 많더라도 서장훈 정도의 외곽슛 능력을 보여주는 선수는 김주성 정도밖에 없어서 (사실 이 김주성도 이제 골밑 플레이는 많이 자제하는 편입니다.) 내 외곽 능력이 모두 압도적인 서장훈이라면 충분히 각광받았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종이인간
17/01/23 16:05
수정 아이콘
지금 외곽슛이 문제가 아니라 서장훈은 국내에서 센터그자체로 완성된 사람이었습니다. 3점이 중요한게 아닙니다.

서장훈은 페인트존 3점 외곽 모든게 된다는게 중요한거구요 서장훈은 3점이 선택지중의 하나란게 무서운거지 3점만 쏜다는게 아닙니다.

어디서든 득점을 할수 있다는 것은 디펜스의 불균형을 초래하고 그 자체만으로 미스매치에서 이어지는 팀원들의 이득이 헤아릴수 없습니다.

지금의 전술에서 서장훈을 쓴다? 감독들 쌍수들고 환영합니다 서장훈 자체하나만으로 전술적 다양성의 수와 질이 차원이 다릅니다.

그리고 중요한건 김주성과 이승현을 슛 자체만으로 비교해도 서장훈이 낫다는게 더 무서운 점입니다
스타나라
17/01/23 17:52
수정 아이콘
외곽슛 시도 자체는 과거나 지금뛰나 비슷하게 주목을 받았을겁니다. 대신에 욕을 덜 먹었겠죠.

과거에도 3점슛 쏘는 빅맨이라고 주목을 엄청 받았어요. 단지, 주목받으면서 욕을 그만큼 먹어서그렇죠...
시라이시세이
17/01/23 15:31
수정 아이콘
김주성 선수 말고는 급이 다르죠. 서장훈의 굴욕입니다.
Jace T MndSclptr
17/01/23 18:04
수정 아이콘
김주성이랑도 급이 다르죠.
시라이시세이
17/01/23 18:56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17/01/23 21:34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김주성은 진짜로 키빨이라고 생각합니다.
네이버후드
17/01/23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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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거는 진짜 농알못입니다. 김주성은 게다가 포워드인데 서장훈하고 비교하는것도 좀 다르죠
John Snow
17/01/23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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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능력만 놓고 본다면 김주성이 서장훈보다 위면 위지 아래는 절대 아닐 겁니다.
김주성한테 키빨이라 하는 건 정말 농알못 인증하는 거죠.
205cm 포워드가 그렇게 달리고 블록하고 했는데 그렇게 하는 선수 자체가 없었어요.
누네띠네
17/01/23 19:08
수정 아이콘
서장훈은 전성기에 그 때에도 3점슛을 1개 가량 넣던 선수였으니 요즘처럼 3점, 스페이싱이 활용 많이 되면 어땠을까 궁금하긴 합니다.
김주성은 작년부터 3점슛이 정말 좋은데 만약 전성기 때 저정도였다면 정말 3번으로 해외 진출도 가능했을 것 같습니다.
Chasingthegoals
17/01/23 19:58
수정 아이콘
김준일 김종규는 아직 멀었습니다.
김종규는 특히 감 좀 잡나싶더니, 많이 소극적으로 바뀌어서 장착됐다고 생각한 미드레인지 점퍼도 탈착되버린 상태입니다. ㅠㅠ

아직 서장훈 따라가려면 멀었어요. 늦은 나이에 3점 쉽게 장착한 김주성이 대단한거라고 봐야죠.
무무무무무무
17/01/23 23:06
수정 아이콘
오세근 선수가 부상기간 거치면서 미들슛이 빅맨 탑수준까지 올라왔는데 여전히 3점은 전혀 못넣더군요. 크크
설탕가루인형
17/01/23 14:23
수정 아이콘
시간이 지날수록 누적 땜에 더 평가 받을 거라고 봐요.
허재와 함께 올타임 넘버 원을 다투는 선수니까요.
ll Apink ll
17/01/23 14:24
수정 아이콘
테러 수준의 수비만 안당했어도 포스트에서의 경쟁력이 훨씬 길었겠죠. 지금 2017년에 데뷔했다면 정상적인 수비로 수비가 안되는건 마찬가지지만 그때와 같은 테러는 없을테니 지금보다도 더 크게 되었겠죠. 거기에다 본인도 인정했듯이 심판판정에 극도로 예민해질 필요도 없었으니 말년이미지도 좋아졌을테고.. 여러모로 시대혜택을 못 받았네요 허허
17/01/23 14:29
수정 아이콘
지금처럼 용병 2명이 풀타임 뛰는 시절이 아닐때 선수생활을 했다면 서장훈이 더 엄청난 활약을 보였을듯...
17/01/23 14:38
수정 아이콘
서장훈은 그 특유의 짜증내는듯한 표정 때문에 더 안좋은 얘기가 많았던거 같아요.
솔직히 억울한게 맞긴 한데 표정까지 그래버리니 또 저러나 싶은게....
김주성은 최근 보면 그냥 3점 슛터더군요 ;;

NBA에서 최근 추세에서 뛰면 더 높게 평가받을 센터가 제독이라는 평이 많더군요.
이 양반도 거의 포워드급 운동 능력이라....스몰라인업 같은 빠른 농구에서도 전혀 뒤지지 않을 스피드를 갖추고 있어서...
전성기때 수비 후에 속공으로 뛰어가는거 보면 정말 무서울 정도로 빠르죠.
하킴도 두말하면 입아프고....
해적왕
17/01/23 14:39
수정 아이콘
근데 뭐 정작 프로에서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고 생각되는 시즌이 없어서 저에게는

김주성>서장훈이네요

물론 서장훈도 대단하긴 합니다. 현재 젊은 빅맨들과는 비교 불가에요.
무무무무무무
17/01/23 23:13
수정 아이콘
SK 우승했을 땐 서장훈이 이끌었다고 봐야하지 않나 싶은데요.
05-06 삼성 우승 때도 정규리그 MVP였고 챔결 활약은 덜했지만 대신 서장훈의 존재감만으로도 훼이크가 되던 시기라
서장훈만 막으려고 나왔던 유재학 감독이 네이트 강혁의 2:2를 앞세운 안준호 감독에게 4:0으로 탈탈 털리기도 하고....
수박이박수
17/01/23 14:56
수정 아이콘
전설 그자체. 정말로 인정합니다
자곡동
17/01/23 14:58
수정 아이콘
외국인 선수 자유계약시대에 괴물같은 용병들이랑 몸싸움하면서 20 -10을 찍던 선수인데
지금 시대에 데뷔했으면 다 파괴해버릴 것 같아요
서장훈은 이승현의 BQ와 3점, 이종현의 높이, 오세근의 힘과 스킬, 김종규의 미들 슛을 모두가지고도 다 한차원 높다고 봐야되서
아무도 싸움이 안되는 사기 캐릭터고 수비로 용병을 붙여야 겨우 싸움이 되죠
단 서장훈은 서장훈을 살릴 수 있는 서장훈위주의 플레이를 해야 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위의 다른 현대의 비교 선수들은 롤플레이를 거의 하기 때문에 용병위주의 플레이와 좀 안맞을 수 있는 단점도 있을 것은 같네요
하지만 자유계약시대에도 팀을 우승권으로 만들던 서장훈이 지금 시대에 할 수 없는일은 거의 없다고 봐야죠
17/01/23 15:18
수정 아이콘
서장훈이 몸싸움 피하면서 슛만 좋아하는 사이비 센터로 많이들 생각하시는데,
리바운드, 몸싸움 할거 하면서 슛을 추가한거죠.

시간이 지나면서 외곽 비중이 높아진 이유는 부상이 큰 이유를 차지하고 있었고.
그 부상의 원인은..양아치들 때문이었구요.
그놈들은 운동선수라고 부를수도 없는 폭력배들입니다.
포지션이 겹치고 상대가 잘한다고 다 패서 보낼거면 룰은 왜 있고 운동은 왜 합니까?

그렇기 때문에 저는 서장훈과 김주성을 묶어서 비교하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카테고리가 완전 달라요. 농구선수끼리 묶어야죠.
강미나
17/01/23 16:07
수정 아이콘
농구대잔치 94-95시절 삼성전자 생각나네요. 농구인지 레슬링인지 모를... 그때 이후 1년 쉬고 서장훈이 더욱 넓어진 슛 레인지를 장착하고 돌아왔을때 경악이었습니다. 당시 역대 최고 드림팀이었던 상무(이상민 조성원 문경은 등) 상대로 3점슛도 성공시키고 완전 압살했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17/01/23 21:35
수정 아이콘
김주성은 인성 쓰레기라고 생각합니다 선수인생 망쳤죠
Eye of Beholder
17/01/23 15:23
수정 아이콘
제가 잘못알고 있는 지는 모르겠는데.. 한국의 2000년 이전 축구/야구 레전드들은 그 실력으로 현재에 오면 예전 같지는 않겠다 싶은데 농구는 농구대잔치 시절 레전드들이 와도 현 선수들보다 잘 할거 같은데 착각일까요? 뭐 이 분야의 갑은 마라톤이겠지만...ㅠ
무무무무무무
17/01/23 15:55
수정 아이콘
투머치토커 형이나 법규 형이 전성기 실력으로 크보 오면 리그 파괴되지 않나요?
Eye of Beholder
17/01/23 16:24
수정 아이콘
아 MLB 진출급은 아니고.. 국내 리그 급에서요.
그림자명사수
17/01/23 16:27
수정 아이콘
크보에서 박찬호 전성기때 공 던지면 반칙이죠...
울어주기
17/01/24 09:18
수정 아이콘
박찬호의 전성기 5년이나 김병현의 전성기 3년 모두 류현진이나 강정호의 첫 MLB 2년성적하고 별 차이가 없습니다.
넷 모두 전성기기준 MLB에서 1년에 3WAR정도의 성적을 기록했죠

서로 부상없을시 MLB에서 낼 수 있는 성적이 비슷하다면, 부상없을시 KBO에서의 성적또한 비슷할거라고 예상해볼수있는데
리그 간판급이야 가능하겠지만, 리그파괴는 힘들겁니다.

둘 모두 구위형선수인지라, 한번 부상이후 다시는 회복하지 못했으니 롱런도 힘들것같구요.
변태인게어때
17/01/23 16:08
수정 아이콘
김병현/박찬호/선동렬 선수가 전성기 실력으로 크보 오면 파괴됩니드...
Eye of Beholder
17/01/23 16:25
수정 아이콘
선동렬선수는 현역때 중계 신물나게 봤지만.. 현재 타자들이 어느 정도는 극복하지 않을까 싶긴 합니다. 전 니퍼트 보단 못할꺼 같아요.
17/01/23 16:20
수정 아이콘
축구도 최소 차붐오면 리그가 파괴됩니다... 레전드는 괜히 레전드가 아니라는거.
17/01/23 16:10
수정 아이콘
예전에 스게에서 야오밍이 느바에서 엄청 짠 콜에 피해 받은 동영상을 봤었는데...
한국에서는 서장훈이였죠... 목 다치게 했던 그 선수는 진짜 무슨 레슬링 보는줄...
뜨와에므와
17/01/23 16:32
수정 아이콘
서장훈의 딜레마라고도 봅니다.

서장훈이 이것저것 다하면 소는 누가 키우냐는 말이 나올 수밖에 없죠.

본인이야 자기가 잘하는 걸 하고 결과도 냈다고 할 수 있지만

팀 전체로 보면 서장훈한테 5번 확실하게 맡기고 다른 쪽에서 역할 분산이 잘 되어야 팀이 우승을...

어차피 몸은 하나거든요. 서장훈이 나온 자리를 잘 메꿔주지 않으면 구멍이 생기는 건데...
17/01/23 16:43
수정 아이콘
굳이 메꿀 필요 없이 잘 했죠.
그거만 했으면 더 잘할 수 있었지 않을까? 싶기도 하지만
그거보다 더 잘할수 있나? 싶기도 하구요.
뜨와에므와
17/01/23 16:52
수정 아이콘
서장훈의 퍼포먼스야 나무랄데 없었죠.
단지 서장훈을 철저히 하나의 부품으로 활용했던 연대 최희암 시절이
팀성적으로 볼때는 가장 무시무시했다는 딜레마가...
(최희암 시절은 서장훈 뿐만 아니라 문경은, 우지원, 이상민...전부 기계급...)
어떤날
17/01/23 17:02
수정 아이콘
연대 시절의 성적은 다른 선수들도 다 그런 부품처럼 활용되는 팀 전술을 맞춰줄 수 있는 능력을 보유했기 때문이지 그 전술이 선수 실력을 극대화준 건 아닌 것 같아요.
서장훈 선수야 말할 것도 없고, 이상민 선수만 해도 연대 졸업하자마자 상무에서 트리플 더블하고 날아다녔고, 현대 와서도 토털 바스켓에 최적화되어서 리바운드도 꽤 많은 편이었죠. 그래서 비록 말년이라도 서장훈-이상민의 만남을 기대했었건만.. 삼성이 빅똥을 ㅠㅠ
은솔율
17/01/23 17:55
수정 아이콘
글쎄요 삼성 탓을 하긴..이상민을 안 묶은 장판때문이죠..또 규정탓이기도 하구요..아마 당시 규정이 영입한 FA를 포함해서 3인 보호였던 것으로 압니다..영입 FA는 빼고 3인이어야 할 것 같은데..

가드와 슈터는 관중을 즐겁게 하지만 센터는 감독을 춤추게 한다는 농구 속설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결국 실패로 끝났지만 서장훈-현주엽, 서장훈-하승진 의 국내선수 더블 포스트를 시도하고 싶지 않은 감독은 없을 겁니다..

이상민을 묶지 않는다고 설마 데려가겠어라고 생각하고 이상민을 풀고 추승균을 묶은 장판이 좀 안일했고 그렇다고 덥석 물어간 삼성도 좀 그렇긴 하지만..만약 올해 삼성이 우승한다면 당시 삼성의 이상민 선택은 재평가 되어야죠..

그런데 당시 하승진, 서장훈, 이상민, 추승균 중에 보호선수에서 한명 빼야 한다면 누굴 빼야 했을까요?
스타나라
17/01/23 18:10
수정 아이콘
KCC는 이상민을 고르지 않는 조건으로 정훈+@를 걸었고, 삼성은 차기시즌 1라운드픽을 원했다고 하죠. 양팀 모두 극히 정상적인 요구를 했고, 지극히도 정상적으로 이상민이 이적을 했습니다. KCC의 차기시즌 1라운드픽이 하승진이었거든요..
추승균 은퇴후 포워드가 없어 여지껏 고생하는 KCC가(이중헌 유병재 은퇴에 정민수는 기약없는 재활을 진행중이죠) 추승균을 보호선수에서 재외할 수는 없었고, 임재현을 푸느냐 이상민을 푸느냐는 이후 임재현의 활약을 봤을때 임재현을 선택한게 옳았던거구요.
그래서, 그당시로 돌아간다해도 답은 이상민이라고 봐요
호리 미오나
17/01/23 18:36
수정 아이콘
빅똥은 케씨씨가 싼거죠. 삼성은 아무 잘못이 없습니다.
이상민은 삼성 시절 이미 20분 가량밖에 못뛰는 노장이었고 기량도 첫해에나 그나마 쓸만했을 뿐 나머지는 구단이 선수의 의중을 최대한 반영해 더 뛰게 해주고 출전시간도 어느 정도 보장해줬을 뿐 이미 은퇴급이었습니다. 나간 선수가 서장훈임을 감안하겐 전력상으론 삼성이 완전히 손해본 교환이고, 케씨씨는 전력 약화를 최소화한 거였죠.
게다가 이상민은 재능과 감각으로 농구하는 스탈이라(노력을 안한다는게 아니라) 코치나 감독으로도 별 효과가 현재까진 없습니다. 느바 1픽 짐머 프레뎃 하라던 건 유명한 흑역사고, 올해 삼성이 좋아진건 김태술이나 크레익이 이상민식 전술을 잘 이해하기 때문인데, 이분은 못하는 사람을 잘 이해 못해요. 차범근 광고처럼 이케 스크린 걸고 이케 드리블치고 비면 3점쏘고 만만하면 포스트업 치면 되는데 이걸 왜 못해?라는 식이죠.
그럼에도 삼성에겐 최고의 선택이었습니다. 서울 효과 하나만 보고 수원을 버린 이래 삼성은 계속 초비인기팀이었습니다. 잠실응원구역 3개중 1개도 다 못채우고 공짜표 엄청 뿌려도 2층 매진이 힘든 팀이었죠. 모비스나 케씨씨 같은 팀하고 붙으면 그 한구역 빼고 다 원정팬이던 시절도 있었습니다.
그게 이상민 영입 하나로 크블 최고 인기팀이 됩니다. 김선형이라는 리그 대표스타+서울팀인 스크를 이기고 관중수ㅡ객단가 1위를 할 정도가 됐죠. 7천ㅡ1만2천ㅡ2만원이던 게 1층에 4만원,3만원대 표도 세분화되고 시즌권이 줄줄이 팔리고 주말 경기는 1층은 매진되는 팀이 됐습니다. 여러가지 이유(이승준, 서울팀 등등)가 있지만 이상민 효과가 엄청 컸죠. 지금도 감독이지만 체육관에 현수막 걸려있고요.
이상민 픽에 대해 케씨씨팬은 자팀만 욕하면 됩니다. 전력이 약화돼 몇년간 바닥을 긴데 불만있는 일부 삼성팬빼고 삼성구단 욕하거나 비꼴 권리를 가진 사람은 없습니다.
야구로 따지면 삼성이 라이벌구단에서 fa 영입한다음 이승엽을 설마 데려가겠어 하고 풀었는데 상대팀이 그래 팀 팬 분위기 엿돼봐라하고 찍은 겁니다. 이 겨우 빅똥은 삼성이 싼거고 오로지 삼성바보짓이죠. 상대팀은 전력약화 감수한거고.
그리고 그때 이상민 묶었으면 추승균이 나갔습니다.
Chasingthegoals
17/01/23 20:03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심지어 감독 되고 최악의 성적 찍었어도 답답해한다고 이슈됐었죠. 예를 들면 이정석의 패스를 받는 영상이라던지....
17/01/23 21:40
수정 아이콘
솔직히 이상민감독이 할게 없었습니다........
호리 미오나
17/01/23 22:17
수정 아이콘
초짜 감독 첫 해 때만 해도 추승균 감독이 이상민 감독보다 백배 나았습니다.
부족한 전력으로라도 뭔가 연간 플랜, 게임 플랜, 드래프트 플랜을 짜온다는 걸 보여줬어요.
반면 이상민 감독은 초반에 좀 의욕적으로 하다가 그냥 애들 못하니까 에휴 우리팀 노답이야 하고 손 놔버린 느낌이었죠.
올해 김태술+크레익의 대반전이 크고(둘다 이상민 감독이 직접 추진한 거), 전술적 활용도가 높고 BQ가 높아 자신과 잘 맞는 선수들을 뽑았다는 점에서 이것 자체로 감독의 능력을 보여줬다고 해야겠지만
리더십이나 세부전술적 측면은 여전히 물음표죠.
누네띠네
17/01/23 19:09
수정 아이콘
그게 '다 잘하는 선수'의 딜레마인 것 같습니다.
르브론도 르브론 장점 최대한 살릴려고 조립한 르브론+롤플레이어 조합으로는 우승 못했고
결국 이적해서 우승했지요.
17/01/24 05:18
수정 아이콘
장팔이형은 최근에 한다고 해서 [더] 각광받진 않았을 것 같습니다.
그때도 한국인 역대 원탑 센터 더 각광받아 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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