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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09/25 11:56:15
Name 톰가죽침대
Link #1 http://sports.news.naver.com/kbo/news/read.nhn?oid=410&aid=0000353919
Subject [스포츠] 현재 KBO에서 가장 미래가 어두운 구단은 KT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또 다른 안전장치인 FA제도도 활용하지 못했다. kt는 2년차 시즌이던 올 시즌 전까지 보상 선수 없이 FA 선수를 영입할 수 있었다. 그러나 수원 출신인 유한준을 데려오는 것으로 만족했다. 당연히 3명 한도를 채울 것이라 봤던 현장의 코칭스태프나, 다른 팀에게조차 당혹스러운 결정이었다. 신생팀으로서 꼭 필요했던 투자에서부터 이미 실패였다.

이 안전장치의 유효기간은 올해까지였다. 내년부터 kt는 외국인 선수를 다른 팀들과 마찬가지로 3명 보유할 수 있게 된다. FA를 영입하면 대가로 보상선수도 내줘야 한다.
그렇다면 안전장치가 사라지는 내년에는 정말 이렇게 비참한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현 시점에서는 내년 전망조차도 밝지는 않은 듯하다. 공격적인 투자가 필요하지만 각종 사건 이후 모기업이 학을 뗐다는 이야기가 들린다. 구단은 모기업의 눈치만 살피고 있고, 중요한 과제들도 풀리지 않고 멈춰있다.


대부분 김성근의 막장짓으로 인해 한화의 미래를 걱정하지만 그 한화보다도 더 미래가 어두운게 KT 위즈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감독이 막장인 경우는 길어봐야 10년정도가 고통이지만 KT처럼 구단 자체가 투자 의지가 없는곳은 개선가능성이 없거든요.

KT보고 용병 못뽑은게 가장 큰 문제라고 하지만 그것도 근본적인 이유를 파고들어가보면 투자부족이 원인입니다.
물론 켈리나 보우덴처럼 싼가격에 잘하는 용병들도 있지만 그런경우는 진짜 희귀한 케이스이고 기본적으로 용병실력은 연봉에 비례하죠.
약쟁이라는게 문제지만 현재 KBO 투수 WAR 1위인 헥터를 KT 역시 노렸었습니다.
다만 기아에선 정의선 부회장이 돈 걱정하지 말고 용병영입하라는 지시를 내렸고 KT 수뇌부에서는 너무 연봉이 비싸다고 난색을 표했죠
그 결과는? 이번시즌 KT 모든 용병 WAR의 총합(5.98)이 헥터 한명의 WAR(6.12)보다 적습니다.

이것 말고도 많은 사례들이 있지만 저 한건이 왜 KT가 탈꼴지를 못하는지 가장 잘 보여주는 케이스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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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9/25 11:58
수정 아이콘
일단 프로 세계에서 기본적으로 투자가 있어야죠..
투자해서 우승 꼭 하지는 않지만
투자 없이 선수단을 강하게 만드는건 굉장히 많은 시간이 필요합니다..
초아사랑
16/09/25 12:01
수정 아이콘
애초에 다른 투자하려는 기업도 많았는데 왜 굳이 뛰어들어놓고 이러는지 모르겠네요

각종 사건으로 학을 땐게 아니라 시작부터 돈쓰기 싫어했으니...
톰가죽침대
16/09/25 12:03
수정 아이콘
KT 야구단 창단을 주도한건 전임 이석채 회장입니다.
KT의 비극이라면 이석채 회장이 창단이후 비리 혐의로 사임했다는것에 있죠.
후임인 황창규 회장은 스포츠단에 돈쓰는걸 엄청나게 싫어하는 스타일에다가
주주들이야 돈 안되는 스포츠단을 좋아할리도 없으니 그 결과가 지금 같은 상황으로 이어진거죠.
앙토니 마샬
16/09/25 13:29
수정 아이콘
스포츠에 적극적이던 회장 교체가 가장 큰 원인일거고,

내적으로 들어가면 [오정복 음주운전 + 장성우 사건 + 장시환 사건 + 김상현 사건] 이게 2년사이에 터진 일이죠. 모기업 입장에서도 투자 할 마음 안들수밖에 없음.
16/09/25 12:06
수정 아이콘
용병 문제가 젤 크다 봅니다.
NC처럼 함께할 용병을 요 2년 사이에 찾았어야 하는데...
톰가죽침대
16/09/25 13:15
수정 아이콘
글에서도 적었지만 용병 문제도 결국 돈 때문이죠. 막말로 KT가 피노 대신 헥터 영입했었으면 아무리 못했어도 꼴지는 안했을거라 봅니다.
16/09/26 00:38
수정 아이콘
네 정말... KT 왜이리 돈 아꼈는지...
tannenbaum
16/09/25 12:24
수정 아이콘
대기업 오너에 성향에 좌지우지되는 국내 야구단의 한계이지요.
이석채회장이 물러난 지금이야 뭐.....
거기다 일년에 수백억 쏟아부어 홍보나 좀 할까 했더만 선수란 놈들이 명예훼손, 공연음란죄, 음주운전.... 줄줄줄 터져 똥칠만 해대니
16/09/25 14:28
수정 아이콘
엔씨가 대박 내서 다들 만만하게 본거죠.

대충 뽑은 것 같은데 펑펑 터지는 용병.
경험도 없이 2군서 바로 올라와도 쑥쑥 크는 신인들
적절하게 질러서 큰 도움 되던 FA

사실 기존 구단도 제대로 하기 힘든 것들을 2년 차부터 다 해버려서 쉽다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R.Oswalt
16/09/25 14:53
수정 아이콘
따지고 보면 스포츠 구단 운영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걸 가지고 있었기에 그 모든 것이 가능했던 것인데...
열정적인 구단주의 확고한 의지와 운영 철학, 그게 없는 스포츠 구단은 엄청나게 비싼 광고판일 뿐...
네이버후드
16/09/25 14:58
수정 아이콘
용병은 몰라도 신인들의 포텐은 엔씨가 압도적으로 많이 가져갔습니다.
엔씨가 다 가져가고 남은 열매를 주워갔다고 봐야할 정도의 신인이자 2차 드래프트의 선수 수급이였죠
최종병기캐리어
16/09/25 15:30
수정 아이콘
엔씨 창단때에는 기존 구단들의 도움도 컷습니다.
그동안 적체되어있던 노망주들이 꽤 되었고 이들이 엔씨에서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은근히 힘써주기도 했거든요.
근데 NC쪽이 이 적체된 풀을 싹 끌고 가다보니 kt는 가져올 풀 자체가 없었던거죠...
RaysBlue
16/09/25 17:53
수정 아이콘
NC는 꿀을 심하게 다 빼온 것도 있습니다.

빼온 선수들마다 다 최소 1인분 이상하니...
엘룬연금술사
16/09/25 21:12
수정 아이콘
엔씨는 감독 능력이 절반이라고 생각합니다. 원래 김경문 감독이 일정 수준 이상까지 만드는 것을 참 잘하죠. 건전한 경쟁 유도와 믿음의 밸런스, 거기에 응답한 선수의 과다기용(?)으로 상위권 성적 뽑아내기까지. 신규 팀 감독으로 이 보다 좋은 감독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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