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다시봐도 좋은 양질의 글들을 모아놓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12/02/20 18:15:49
Name 홍승식
File #1 가온다운로드.xlsx (593.3 KB), Download : 39
Subject 심심해서 적어본 가온다운로드 순위 분석 자료
오랜만에 여유로운 주말을 맞았는데 게임도 별로 재미없고 할 일도 없어서 삽질 작업을 해봤습니다.

한국음악콘텐츠산업협회에서 제공하는 가온차트가 2011년 2월 27일부터 실제 다운로드 수치를 공개하고 있습니다.
6대 음악서비스 사업자(멜론, 소리바다, 네오위즈벅스, 도시락, 싸이월드, 엠넷)을 통해 매출데이터를 집계하고 매주 그 데이타를 공개하는 거죠.
갑자기 국내 음원 판매 현황이 궁금해지기도 했고, 시간도 남는 김에 공개된 모든 데이타를 모아서 분석해 봤습니다.
공개된 다운로드 수치는 1위부터 200위까지이지만 200위 아래 수치는 무시하도록 하겠습니다.

첨부된 엑셀파일은 매주 1위부터 200위까지의 순위를 모은 것이니 다운받아서 보시면 됩니다.
어차피 제가 만든 자료도 아니니 - 단지 모아만 놓은거니까 - 제게 저작권이 있는 것도 아니니 마음대로 사용하셔도 됩니다.
다만 상업적으로 이용하실 때는 한국음악콘텐츠산업협회에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전 몰라요. ^^;)

물론 첨부된 원 데이타가 아닌 본문의 내용은 일부나 전체를 무단 전재하시면 안됩니다.

지금까지 데이타가 공개된 자료는 2011년 2월 27일부터 2012년 2월 11일까지 총 50주입니다.
그 50주동안 판매된 총 다운로드 수치는 8억 515만 1668건(805,151,668건)입니다.
1주당 평균 16,103,033건이 판매되었으며,
가장 많이 판매된 주는 2011년 7월 세째주로 26,443,466건이,
가장 적게 판매된 주는 2011년 3월 둘째주로 8,114,516건입니다.



2011년 5월까지의 총 수치와 2011년 6월부터의 총 수치가 좀 차이가 나는 편인데,
아마도 스마트폰 등의 보급으로 음악다운로드가 늘지 않았는가 예상해 봅니다.

가장 많은 판매를 보인 2011년 7월 세째주(26,443,466건)는 무한도전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 음원이 공개된 주입니다.
그 주에 무한도전 음원은 무려 7,535,891건을 판매하여서 음원 매출에 어마어마한 기여를 했습니다.
그 다음으로 많이 판매된 주는 11년 11월 둘째주(23,714,756건)인데 이때 슈퍼스타K3와 나는 가수다 호주 경연 음원이 공개된 주였습니다.
세번째 많이 판매된 11년 12월 둘째주(22,799,934건)아이유가 Last Fantasy 앨범을 6,951,813건을 판매하여 기사에 난 그 주입니다.

판매주에서도 잠깐 보이다시피 지난 1년의 음원 판매에서 방송이벤트가 차지하는 비중이 어마어마했습니다.
그래서 음원 제작사별 수치를 알아 봤습니다.



위의 표를 보시면 전체 음원 판매량 중에서 iMBC에서 무려 15.31%(123,266,855건)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나는 가수다 관련 음원이 총 91,230,663건, 무한도전 관련 음원이 총 25,832,709건, 위대한 탄생 관련 음원이 총 5,636,102건 판매되었습니다.
최근 시청율이 떨어지고 잠시 재정비에 들어갔지만 나는 가수다 가 지난 1년 우리 음악계에 얼마나 큰 이슈였는지 알 수 있는 자료입니다.

CJ E&M 역시 6.03%(48,524,247건)을 판매했는데 그 중 슈퍼스타K 관련 음원이 총 36,919,895건 판매되었습니다.

그 다음을 로엔(아이유), YG(빅뱅, 2NE1), 큐브(비스트,포미닛), SM(소녀시대, Fx), JYP(원더걸스,미스에이), 코어(다비치, 티아라), 정글(리쌍) 등의 가수 기획사들이 제작한 음원이 뒤따르고 있습니다.

마지막 더그루브는 최고의 사랑 OST(9,673,954건)을 대표로 OST 음원으로 제작사 순위 10위에 올랐습니다.

제작사를 살펴봤으니 하는 김에 유통사별 순위도 알아보죠.



커헉.
로엔(멜론), CJ(엠넷), 네오위즈(벅스), KT(도시락)가 전체 유통 중 73.20%를 차지합니다.
온라인 음원사이트 들의 힘이 정말 대단하네요.
유통사와 제작사 간에 정당한 배분으로 아티스트에게 더 많은 수익이 돌아가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음원시장 전체에 대해서 알아봤으니 이제부턴 진짜 순위들을 알아보죠.
흔히 시상식에서 나누는 것 처럼 노래, 앨범, 가수 의 순으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노래 부분입니다.
지난 50주 동안 주간 다운로드 순위 200위 안에 한번이라도 올라간 노래는 총 2,512곡입니다.
1곡당 평균 다운로드 수치는 320,522건이고, 중간값은 120,704건, 상위 10%는 821,800건입니다.

가장 많이 판매한 노래는 티아라 (T-ara)의 Roly-Poly로 총 4,130,507건을 판매했고,
가장 적게 판매한 노래는 박소빈 (Park Sovin)의 이별맛으로 7,389건을 판매했습니다.
다운로드 순위 100위의 노래는 창민&이현 (HOMME)의 남자니까 웃는거야로 총 1,649,978건 판매했습니다.

아래는 다운로드 순위 30위 곡입니다.



위에도 언급했다시피 다운로드 1위곡은 Roly-Poly(4,130,507건)입니다.
롤리폴리는 주간 다운로드 1위를 한번도 해보지 못했는데 무려 29주동안이나 차트에 머무르면서 누적 다운로드 수치에서 1위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무한도전가요제에 가장 직접적인 피해를 입기도 하였고, 공중파 1위도 한번도 못하는 등 여러가지 아픔이 있었지만 꿋꿋이 버텨서 최초로 400만 다운로드의 초대박곡이 되었습니다.

롤리폴리 외에 400만건을 넘은 노래는 너랑 나(4,060,331건)입니다.
롤리폴리는 12년 2월 세째주에는 200위건 밖으로 나갔지만, 너랑 나는 2월 세째주에 37위에 올라있습니다.
롤리폴리와 너랑 나의 차이는 70,176건으로 제가 이 자료를 다음주에 만들었다면 1위는 바뀌었을 겁니다.
롤리폴리가 꽤 롱런(29주 차트인)을 했으니 너랑 나가 보수적으로 20주정도 차트인한다고 가정하고 너랑 나의 최종수치를 예상해 보면 4,705,905건 정도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1-11주 4,060,331 + 12-20주 645,574(롤리폴리 성적))

3위부터는 성적이 좀 차이가 납니다.
현재 3위인 GG(박명수, 지드래곤)의 바람났어가 3,561,565건으로 2위와 498,766건 차이가 납니다.
300만건 이상 성적을 보이는 노래 중에 아직 50위건 안에 있는 노래는 9위에 랭크된 Trouble Maker(3,375,054건) 뿐입니다.
Trouble Maker가 너랑 나와 같은 11주차이니 너랑 나와 같이 12-20주 성적을 대입하면 4,020,628건으로 역대 세번째 400만건 곡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기할 만한 것은 마지막 30위에 있는 Marron 5의 Moves Like Jagger(2,527,698건)입니다.
외국곡 중에는 유일하게 30위안에 이름을 올렸고, 그 다음 순위의 외국곡은 41위에 올라있는 LMFAO의 Party Rock Anthem(2,283,722건)입니다.

거의 1년이 지나는 동안 300만 이상의 다운로드 곡이 16곡이 나왔으니 300만이 충분히 대박곡의 자격이 됩니다.
400만(년 1-2곡)이면 초대박, 300만(월1-2곡)이면 대박, 200만(주1-2곡)이면 히트이라 부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이유의 너랑나가 500만의 기록을 돌파하여 역대급 히트곡이 될지 안될지 모르겠지만, 500만 다운로드를 꼭 보고 싶습니다.

다음은 앨범 부분입니다.
앨범은 싱글과 미니, 정규가 모두 하나의 앨범으로 표시합니다.
당연히 수록곡수가 많은 정규 앨범이 유리하겠죠.
감안하고 봐 주십시오.

50주 동안 주간 차트 200위 안에 수록곡 중 한곡이라도 올린 앨범은 총 1,708장입니다.
앨범 당 평균 다운로드 수치는 471,400건이고, 중간값은 124,300건, 상위 10%는 1,116,455건입니다.

가장 많이 판매한 앨범은 무한도전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로 총 20,647,576건을 판매했고,
가장 적게 판매한 앨범은 박소빈 (Park Sovin)의 이별맛으로 7,389건을 판매했습니다.
다운로드 순위 100위의 앨범는 엠블랙 (MBLAQ)의 모나리자로 총 1,907,648건 판매했습니다.

아래는 다운로드 순위 20위 앨범입니다.



수록곡이 가장 많이 팔린 앨범은 무한도전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20,674,576건)입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핫한 아이돌인 무한도전은 발매 첫주만에 7,535,891건을 판매하는 등 그 위상을 뽐냈습니다.
(사실은 발매 두번째 주입니다만 첫주가 몇시간임을 감안하면 첫주라고해도 이견이 없을 것 같습니다.)
게다가 처음 공개된 7곡 중 가장 적은 다운로드 수치를 보인 죽을래 사귈래의 첫주 다운로드 숫자가 910,034건을 판매하는 등 모든 곡이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2위는 노래 부분에 이어 역시 아이유의 Last Fantasy(16,037,952건) 였습니다.
노래에서는 너랑 나가 롤리폴리를 추월할 것이 확실하지만, 앨범에서는 400만건 이상 차이가 나 어려울 것 같습니다.

3위부터는 AsuRa BalBalTa(12,116,150건), Wonder World(9,772,255건), `The Boys` The 3rd Album(9,147,579건)으로 역시 구관이 명관이었습니다.

그 다음은 슈퍼스타K나 나는 가수다 등의 방송 이벤트 앨범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네요.
참고로 앨범 순위 20위 중에 총 9장이 무한도전(2), 나는 가수다(4), 슈퍼스타K(3) 였습니다.

10위와 11위를 차지한 Love Delight(6,428,909건)와 2NE1 2nd Mini Album(6,345,013건)은 각각 5곡과 6곡이 수록된 미니앨범인데, 한곡당 다운로드 평균값을 내보면 1,285,782건과 1,057,502건으로 Last Fantasy의 평균 1,233,689건과 비슷한 결과를 보여줘서 수록곡이 모두 충실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다음은 가수 부분입니다.
가수는 듀엣이나 유닛으로 활동하는 경우도 모두 다른 가수로 처리하였습니다.
다른 이름으로 참여한 가수 중 감안해야하는 가수는 따로 언급하겠습니다.

50주 동안 주간 차트 200위 안에 단 한곡이라도 올린 가수는 총 1,039명입니다.
가수 당 평균 다운로드 수치는 774,929건이고, 중간값은 129,809건, 상위 10%는 2,102,911건입니다.

가장 많은 노래를 판매한 가수는 앨범은 아이유 (IU)로 총 21,057,053건을 판매했고,
가장 적은 노래를 판매한 가수은 박소빈 (Park Sovin)으로 7,389건을 판매했습니다.
다운로드 순위 100위의 가수는 틴 탑 (Teen Top)으로 총 2,226,739건 판매했습니다.

역시 다운로드 순위 가수 20위입니다.



노래, 앨범에서 모두 2위를 한 아이유 (IU)가 21,057,053건으로 드디어 가수 부분 1위를 했습니다.
리쌍(15,927,914건)에 비해 무려 500만건 이상 차이가 나는 압도적인 1위입니다.
2010년 좋은날 이후 가장 핫한 가수가 아이유라는 것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네요.
(게다가 이 2천만건이 넘는 수치에 좋은날(880,500건)은 후반 성적만 들어가 있습니다.)

가수 부분은 조금 더 자세하게 살펴보도록 하죠.

아이유의 노래 중 다운로드 가장 많은 곡은 단연 너랑 나(4,060,331건)입니다.
그 다음으로는 최고의 사랑 OST에 포함이 된 내 손을 잡아(1,955,859건)가 뒤를 잇고 있고 비밀(1,879,408건), 삼촌(1,626,042건) 등이 많이 팔렸네요.
아이유의 이름으로 집계가 되지는 않았지만 김연아와 함께 한 얼음꽃(1,645,630건)과 원티드에 피처링한 Like You(853,479건)도 차트에서 볼 수 있습니다.

리쌍(15,927,914건)TV를 껐네(3,076,997건)가 가장 많이 팔리고 나란 놈은 답은 너다(2,121,246건), 회상(1,895,309건)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길은 무한도전가요제의 나만 부를 수 있는 노래(2,659,011건,댄스버전 포함), 삼바의 매력(823,131건)등을 포함하면 총 19,410,056건으로 거의 아이유에 육박한 다운로드를 기록했습니다.

나는 가수다와 슈퍼스타K를 대표하는 김범수(14,324,292건), 박정현(13,242,395건), 버스커 버스커(13,014,792건), 울랄라세션(11,788,976건)도 대단히 높은 순위를 차지했습니다.

전통의 음원 강자 2NE1(12,577,421건) 내가 제일 잘나가(3,439,432건), UGLY(2,954,816건), Lonely(2,951,944건), Hate You(2,514,395건) 등을 순차적으로 공개하면서 200만건 이상의 히트곡을 무려 4곡이나 차트에 진입시켰습니다.
박봄은 그 외에 솔로곡 Don't Cry(2,478,336건)와 무한도전 가요제 수록곡 바람났어(3,561,565건), GD&TOP과 함께한 Oh Yeah(223,831건) 등을 포함하면 총 18,841,153건의 판매고를 올렸습니다.

티아라 (T-ara)(11,219,554건)Roly-Poly(4,130,507건), Cry Cry(3,357,602건), Lovey-Dovey(2,374,857건)으로 이어지는 -y 3총사를 통해 새로운 음원최강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러비더비가 아직 6주차에 불과하고 지난주 순위가 12위 인것을 감안하면 러비더비도 300만 건 이상은 올라간다고 봐야하니 티아라는 연속된 3곡을 모두 300만건 이상 판매하는 기염을 토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다비치와 함께한 우리 사랑했잖아(2,087,353건)도 아직 차트에 상위권(36위)에 올라 있어 250만건 이상을 기대하게 합니다.

원더걸스(10,727,507건)와 소녀시대(10,027,680건)도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원더걸스는 Be My Baby(3,560,996건), G.N.O.(1,232,924건) 등을, 소녀시대는 The Boys(3,369,992건), Mr.Taxi (Korean Ver.)(1,779,556건) 등을 위주로 다운로드 되었습니다.

임재범(10,085,068건)은 본인의 노래인 너를 위해(1,771,546건) 외에 OST 사랑(1,953,762건), 나가수 여러분(1,374,951건) 등이 많이 사랑 받았고, 백지영(9,058,718건)도 본인의 노래 보통(1,867,586건) 외에 OST 오늘도 사랑해(1,867,586건), 나가수 약속(1,136,464건) 등이 많은 사랑을 받아 나가수의 영향력을 간접적으로나마 알 수 있었습니다.

소리소문 없이 음원강자로 떠오른 허각(8,991,140건)Hello(3,299,321건), 죽고 싶단 말 밖에(2,263,151건) 외에 OST 나를 잊지 말아요(2,311,052건)를 히트시켜 귀한 솔로 남자가수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습니다.

순위에는 없지만 포미닛의 현아는 본래 그룹인 포미닛(4,715,136건) 뿐 아니라 솔로 현아(4,040,805건), 트러블메이커 활동을 같이하는 유닛 현아,현승(3,976,413건) 등을 모두 포함하면 12,732,354건을 기록해 원더걸스, 소녀시대 앞에 서게 되네요.

지난 50주 간의 가온 다운로드 수치로 알아본 노래(Roly-Poly), 앨범(무한도전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 가수(아이유 (IU))까지 알아봤습니다.

이제부터는 좀 가볍고 재밌는 순위들을 알아보죠.
먼저 차트에 가장 오래 머문 순위입니다.



우선 외국곡인 Party Rock Anthem(45주), Moves Like Jagger(33주), Rolling In The Deep(28주), Sorry For Party Rocking(27주)가 눈에 띕니다.
아무래도 외국곡은 현지의 인기보다는 등락폭이 적다보니 순위가 오래 유지되는 것 같습니다.

가장 주목할 만한 순위는 10cm(8,048,196건)사랑은 은하수 다방에서(31주)입니다.
이 곡은 무려 31주나 순위에 있었는데, 최고 순위가 11년 7월 둘째주의 18위입니다.
처음 순위에 이름을 올린 때는 기록이 시작된 11년 3월 둘째주에 118위에서 계속 내려가다가 11월 6월 둘째주에 191위까지 내려가 차트 아웃 위기에 몰립니다.
그런데 그때 기적적으로 반등해 4주 뒤인 11월 7월 둘째주에 18위까지 올라가죠. 그러다가 다시 순위가 내려가 11년 10월 세째주 154위를 마감으로 순위에서 이름을 감춥니다.

다음으로 또 재밌는 것은 아이유의 좋은날(26주)입니다.
좋은날은 2010년 12월에 발매된 곡이라 기록이 시작되는 11년 3월 둘째주에는 이미 10주 이상의 성적이 빠진 순위인 거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11월 3월 둘째주에 33위로 시작했고 11년 7월 첫째주까지 17주간 쭉 유지하다가 차트 아웃합니다.
그런데 아이유가 너랑 나를 발표한 11월 12월 둘째주에 다시 차트인해서 12년 2월 둘째주까지 9주간 순위에 이름을 보입니다.

다음은 200위가 아닌 주간 순위 50위안에 가장 오래동안 있었던 노래가 어떤게 있었나 알아보도록 하죠.
꾸준한 인기를 유지한 노래를 보여줄 겁니다.



예상과는 다르게 노을(5,417,988건)의 그리워 그리워(3,090,169건)가 총 13주 동안 50위 안에 머물렀습니다.
그리워 그리워는 11년 11월 첫째주에 2위로 시작해 12년 1월 세째주까지 12주 동안 50위 안쪽이었습니다.
그 후 계속 순위가 떨어지다가 12년 2월 세째주에 다시 50위에 턱걸이를 해 13주 50위라는 대기록을 세웠습니다.

12주간 머문 노래인 Cry Cry와 Roly-Poly는 모두 티아라의 노래입니다.
롱런이 무엇인지를 잘 보여주는 팀입니다.
러비더비 역시 6주차임에도 12위에 랭크되어 있으니 10주 이상 버틸 것 같네요.

11주간 머문 노래는 Trouble Maker(현아,현승), The Boys(소녀시대), 너랑 나(아이유) 입니다.
이 중 Trouble Maker와 너랑 나는 현재 각각 32위, 37위에 있으니 다음 주도 50위 안에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순위 50위를 10주 동안 유지한 노래는 제발(김범수), 서쪽하늘(울랄라세션), 별빛달빛(시크릿), UGLY(2NE1), Be My Baby(원더걸스), 내가 제일 잘 나가(2NE1)입니다.
2NE1 역시 두 노래를 10주이상 50위 안에 올렸네요.

다음은 노래가 아닌 가수로 기준을 바꿔보죠.
50위까지이면 너무 많은 노래가 들어가는지라 이번엔 3위까지만 알아보죠.
최상위권 노래가 얼마나 많은지 알 수 있을 것 같네요.



음원 강자인 아이유, 2NE1(7곡), 리쌍, 티아라, 빅뱅(6곡) 등이 눈에 띄네요.

아이유는 너랑 나(4주), 내 손을 잡아, 잠자는 숲 속의 왕자, 비밀(1주)가 3위 안에 있었고,
2NE1은 Hate You, UGLY, Lonely(2주), 내가 제일 잘 나가(1주)를 3위 안에 올려놓았습니다.

다음은 한주동안 가장 많은 판매를 기록한 노래들을 알아보도록 하죠.
발매 주차와 상관없이 1주당 가장 많은 다운로드를 기록한 순위 10곡입니다.



우와~~ 이건 정말 무한도전의 위엄이군요.
상위 10곡 중에서 무려 7곡이 무한도전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 노래입니다.
모두 11년 7월 세째주의 기록입니다.

또 다른 이벤트 음원 슈퍼스타K 울랄라세션의 서쪽하늘(942,048건)도 강한 파급력을 가진 것으로 나왔군요.
참고로 나가수 중 가장 많은 1주 판매량은 박정현의 나 가거든(751,804건)입니다.

방송과 관련한 이벤트 음원이 아닌 정식(?) 노래 중에는 아이유의 너랑 나(1,129,761건)miss A(6,504,611건)Good-bye Baby(927,804건)가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습니다.

하다보니 주말이 훌쩍 다 지나갔네요. ^^

위에 한 것 외에 더 재밌는 것들을 찾을 수 있을 것 같았는데 이것도 작성하는데 시간이 참 오래 걸리네요.
다음에 또 한가한 시간이 나면 더 업데이트 해볼지도 모르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信主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12-02-26 10:03)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운체풍신
12/02/20 18:22
수정 아이콘
엑박이 몇개 있네요
제가 크롬이어서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엑박이 7개 정도 있네요
완전연소
12/02/20 18:24
수정 아이콘
익스에서도 엑박으로 뜹니다. ㅠㅠ
12/02/20 18:33
수정 아이콘
U愛나 회원 분이셨군요! 엄청난 자료 정리 감솨합니다!!!

그림을 다음 보다는 티스토리에 올리시는 게 나을듯 하네요.
Tristana
12/02/20 18:37
수정 아이콘
엑박이 아쉽네요 ㅠㅠ

다른 가수들은 예상했는데
길의 위엄이 장난아니네요.
나만 부를 수 있는 노래 정말 좋았는데..
절름발이이리
12/02/20 19:41
수정 아이콘
잘 봤습니다.
뺑덕어멈
12/02/20 22:10
수정 아이콘
리쌍 대단하네요.
순위권에 있는 가수들 예능에 나오면 한 껏 대우할건데,
길이랑 개리는 흠... 어떻게 보면 대단하다고 생각됩니다.
목에 힘 안주고 예능에서 망가지는 것이.
미라이
12/02/20 22:22
수정 아이콘
정말 흥미롭게 잘 봤습니다. 이걸보니 제가 얼마나 요즘 가요에 무지한지를 깨닫게되네요. 사실 1위곡을 모르겠어요. 물론 들어보긴했겠지만 피지알에서 제목만 몇번째 봅니다. 아이유도 무한도전도 안보는 전 나가수만 열심히 시청했네요. 나이를 먹을수록 최신 유행 흐름에 갈수록 멀어져만 가는것같아 슬프네요. [m]
相変わらず
12/02/21 09:14
수정 아이콘
잘봤습니다!!!^^
오소리감투
12/02/21 09:14
수정 아이콘
정리하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너랑나가 역대급 음원이 되고 있네요.
처음 나왔을 때 좋은날 2라고 안 좋은 소리도 많았는데 전 더 좋았거든요.
드론찌개
12/02/21 10:49
수정 아이콘
손쉽게 공유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한 곡 당 삼사백만 까지도 다운로드 되고 있는 걸 알고 놀랐네요.
수익에 있어서 음원 천만 건을 팔면 앨범 몇 장을 판 것과 비견될만하나요?
드론찌개
12/02/21 10:58
수정 아이콘
질문하고 검색해보니 유통사와 제작사가 85프로 이상 나눠서 가져가고 저작권자가 10프로 정도,
가수와 세션이 5프로를 나눠갖네요. (대략)
디지털 음원은 결국 가수에겐 돈이 거의 안되는 시스템인 모양입니다.
10억의 수익을 내도 가수에게 들어오는 수입은 2~3000만원이니까요. 그룹이면 그걸 또 나눠가져야하고;
만수르
12/02/26 12:17
수정 아이콘
고인걸스니 뭐니해도 음원파워는 장난아니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3559 [리뷰] 피식대학 05학번 시리즈 - 추억팔이에서 공감 다큐로 [20] 라울리스타3797 22/08/08 3797
3558 어제 달려본 소감+다이어트진행상황 (아무래도 우주전쟁님이 날 속인거 같아!) [19] Lord Be Goja3162 22/08/06 3162
3557 늘 그렇듯 집에서 마시는 별거 없는 혼술 모음입니다.jpg [30] insane3014 22/08/06 3014
3556 [역사] 괴뢰국가 만주국의 최고 학부 건국대학의 조선인 유학생들 [13] comet213191 22/08/05 3191
3555 쉬지 않고 40분 달리기에 성공했습니다... [36] 우주전쟁3100 22/08/04 3100
3554 (풀스포) 탑건: 매버릭, '친절한 매버릭 투어' [28] Farce4259 22/08/04 4259
3553 특전사의 연말 선물 [37] 북고양이4266 22/07/31 4266
3552 폴란드 방산기념 이모저모2 [45] 어강됴리3937 22/07/29 3937
3551 보행자가 무시당하는 사회 [94] 활자중독자4274 22/07/26 4274
3550 중학교 수학과정을 마쳤습니다... [50] 우주전쟁4286 22/07/25 4286
3549 [역사] 일제 치하 도쿄제대 조선인 유학생 일람 [60] comet211751 22/07/24 1751
3548 MCU의 '인피니티 사가' 후속, '멀티버스 사가' 윤곽이 공개되었습니다. [164] 은하관제2015 22/07/24 2015
3547 [역사] 이순신은 정말 무패(無敗)했는가? (2) [15] meson1399 22/07/20 1399
3546 KF-21 초도 비행 기념 T-50/FA-50 이야기1 [24] 가라한634 22/07/19 634
3545 대한민국 출산율에 이바지 하였습니다!! [110] 신류진869 22/07/12 869
3544 [테크 히스토리] 다이슨이 왜 혁신적이냐면요 [33] Fig.12554 22/07/12 2554
3543 설악산에 다녀 왔습니다. [33] 영혼의공원886 22/07/11 886
3542 [기타] 히오스는 너무 친절했다. [138] slo starer1210 22/07/10 1210
3541 스포有. 탑건 매버릭. 미국에 대한 향수 [35] 지켜보고있다979 22/07/10 979
3540 단면 [12] 초모완519 22/07/09 519
3539 (스포) 단 1화 만에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 빠진 이유 [80] 마스터충달2587 22/07/06 2587
3538 소소한 취미 이야기 - 은하수 촬영 [52] 시무룩888 22/07/06 888
3537 관심의 한계는 내 세계의 한계 - 구글 시트 공유합니다 [28] Fig.11030 22/07/06 103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