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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1/25 01:43:27
Name 삭제됨
Subject [질문] [수정] 28살 수능폐인 조언부탁드립니다
작성자가 본문을 삭제한 글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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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ul Pogba
17/01/25 01:49
수정 아이콘
게임 중독부터 치료하시는 게 좋을 것 같네요
피날레
17/01/25 01:52
수정 아이콘
노력없는 '희망'을 강조해서 다독여주는글보다 현실적인 글이 '미래'를 위해 나을거 같아서 글남겨요. 28년동안의 생활패턴이 하루 아침에 바뀌는 건 '심한 충격을 통한 특정 계기'가 없는 한 거의 불가능합니다. 그리고 28년동안의 기회비용을 수능을 통해 보상받으려면.. 노력하셔야 되는데 '의지'만 있다고 해서 '언어'랑 '수학'은 단기간에 오르는것 또한 힘듭니다. 차라리 수능 공부할 시간에 진로에 대해 곰곰이 생각하고 알아보시는게 더 현명한 선택일거같습니다.
17/01/25 01:54
수정 아이콘
공부고 성적이고 이런게 문제가 아닌거같아요...
계속 게임에 빠져드시면서 왜 수능을 계속보시려는건지... 뚜렷한 이유가 있는건가요?
이러니 저러니 했어도 결국 공부를 지속할 의지자체가 없으신 상황인데
그걸 지금까지 끌고오신 이유가 도대체 무엇인지... 이젠 이것밖에 없다는 생각이셨을까요.
17/01/25 02:06
수정 아이콘
스스로 원인진단을 하시는거 보면 아직 스스로 냉정하게 진단을 못하고계신거같습니다.
님은 공부를 무계획적으로 시거나 수학을 단지 못하셔서 실패하신게 아니라...
공부할 의지 자체가 없으신거라고 저는 보고있네요.
방법론의 실패가 아니라 애초에 의지가 너무 허약해보여요. 그게 게임때문이든, 아니면 어떤 이유에서든요.

그정도 상황이라면 이런 생활을 계속 끌고가는거 자체가 힘들다고 봅니다.
어디에다가 내가 장수생이라고 하소연할데도 없고, 만날사람도 별로 없을거구요. 부모님께도 민폐구요....
이런상황에선 내년에 수능 다시보겠다고 하는것조차도 어려운 상황이셨을텐데, 교대만 가면 해결될 것처럼 생각하신건지...

조금 냉정하게 말씀드리면, 본인 스스로가 공부하실 의지가 있으신지 그럴 동기부여를 하실 수 있으신지 진단하셨으면 좋겠네요.
전 사람이 충분히 바뀔 수는 있다고봅니다만,
이미 더이상 악화되기 힘들정도로 최악의 상황에서도 공부할 의지가 없으셨던 것 같고,
(바뀔 사람이었다면 진작 변했으리라봅니다. 이미 상황이 최악인데요. 물론 앞으로 어떨지는 저도 모릅니다만..)
그리고 동기부여 측면에서 개선이 없다면 더이상 수능보는건 무의미하다고봅니다.
공부 계획이나, 성적올리는법, 기타 방법론의 문제가 아닙니다.

그런건 인강하나 붙잡고 시키는거 다하기만해도 성적 올라갑니다.
안하셔서 문제인겁니다. 공부는 방법으로하는게아니고 책상 앉아있는 의지로 하는거니까요.
고양이맛다시다
17/01/25 01:55
수정 아이콘
수능 접고 9급 공부하시는게 어떨까요?
게임은 당장 접을 순 없겠지만..
프로게이머들이 얼마나 열심히 노력하는지 그런 걸 생각하면서 방송 정도는 봐도 괜찮지 않을까요?
17/01/25 08:29
수정 아이콘
이건 대상이 수능에서 공시로 바뀌는 것 밖에 안돼서....
러블세가족
17/01/25 01:58
수정 아이콘
결론은 공부를 하기 싫어하신다는 건데.. 근본적으로 이것부터 생각을 해보셔야 합니다. 정말 시험용 공부를 할 것인가? 냉정하게 말해서 지금 수준으로는 원하시는 수준의 대학을 가기가 어렵습니다. 뼈를 깎는 노력이 필요해요. 의지에 따라 다르겠지만 여러가지 유혹에 빠져봤던 20대 후반의 사람이 의지를 다지면서 10대, 20대 초반 사람들과 공부로 경쟁을 하는게 쉽지만은 않거든요. 희망을 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현실을 직시하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실패 원인으로 분석하신 2,3,4,5는 그냥 부가적인 원인일 뿐이예요. 결국 공부의 절대량이 부족하신겁니다. 독학이냐, 학원이냐는 의지의 문제고, 계획이 있느냐 없느냐도 효율의 문제이지 방법을 모른다고 크게 영향을 주지 않는 요소입니다. 수포자라고 말씀하셨지만 나머지 과목도 턱없이 부족해요. 복습 역시 공부를 꾸준하게 하셨다면 복습 자체가 문제가 되지는 않죠. 문제집을 아무 생각없이 풀어도 공부하는 기간 내내 풀었다면 실력이 쌓이셨을겁니다.

결론은.. 정말 열심히 하실 의지가 있으시다면 다른거 다 접어두고 한번 해보세요. 그러나 계기가 필요 할 듯 싶습니다. 정말 이쁜 여자친구를 만나고 싶다거나, 좋은 차를 사고 싶다거나, 그동안 고생하신 부모님을 생각하신다거나.... 원론적인 얘기지만 사람은 원래 의지가 약해서 이런 계기가 없다면 쉽지 않을겁니다.

현실적으로 수능을 쳐서 대학을 가기에는 늦은 나이기는 하지만 원하는 목표만 이루신다면 대학에서 새로운 인맥이 있을거고, 그 후의 직장에서도 또 다른 인맥이 생길겁니다. 과거는 잊으시고 지금부터라도 해보세요. 사소한거라도 시작부터 하는게 중요합니다.
17/01/25 02:17
수정 아이콘
걍 수능 쿨하게 때려치시고 다니던 대학 올해 3월에 복학해서 졸업하고 취직하세요. 글만봐선 3학년이니 2년만 더 다니시면 되겠네요. 지거국 국문학과면 학비도 적겠네요. 아무리 그래도 고졸보단 대졸이 나아요. 그리고 정신상담도 꼭 받아보세요.
17/01/25 02:51
수정 아이콘
정신과 상담받으신 후 마음잡고 도전하셔서 뚜렷한 결과가 안 나오면 그냥 취직 준비하시길...

이정도까지 하셔서 안 되는 거면 그냥 뭘 해도 안 되는 겁니다.
본인의 한계를 인정하시고 다른 곳 알아보세요.
17/01/25 03:10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론 다른일 알아보시는게...안되는 공부 계속 붙들고 있는것보단 적성 찾아보는게 나을거 같네요
17/01/25 03:25
수정 아이콘
나이 좀 먹고 생각해보면 어렸을때는 한두살 굉장히 크게 느껴지는데
커서 생각해보면 그때 좀 논다고 별일 없다는거...
인생은 생각보다 기니까요
남들하고 비교하면 뒤쳐진것 같겠지만 게임 즐겁게 했으면 그걸로 됐다고 생각됩니다.
반대로 워커홀릭중에선 님같은 여유만빵 인생을 부러워 하는 사람도 많다는것...
님같은 체질은 충분히 게임하고 놀고 나면 나중에 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슬로우 스타터 체질로 보이니 너무 급하게 생각하지 않는게 좋습니다. 상담 코칭 경력 10년차입니다.
크랜베리
17/01/25 03:42
수정 아이콘
자신이 원하는 구체적인 목표부터 잡는게 좋아보입니다. 교대가는거 외에 생각이 없다고 하셨는데 교대를 가고싶다는 느낌은 못받았습니다
크랜베리
17/01/25 03:51
수정 아이콘
짧게 적고나니 저도 비슷한 경험을 겪어서 몇 자 더 적고 갑니다. 글쓴분께서 겪으신 지난 안좋은 경험, 환경들 최대한 생각안하시는게 좋습니다.
당연히 그러한 환경들이 본인을 힘들게 했지만, 그 생각을 자꾸하다보면, 그 환경이 나태한 지금의 모습에 면죄부가되고 핑계가 될 가능성이 커요.
많이 힘드시겠지만 제로에서 시작한다는 생각으로 화이팅했으면 좋겠습니다. 작심삼일이라도 좋으니까 우선은 새로운 시작을 하는게 좋아보입니다. 삼일이 일주일이 되고 일주일이 한달이 되고 그러니까요
17/01/25 04:01
수정 아이콘
불우했던 가정사와 별개로, 이미 가정사는
[과거의 망령이자 그냥 이후로도 본인의 계획에 실패 했을 시 본인 스스로에게 위안할 수 있는 변명거리]
정도로 생각이 됩니다. 냉혹한 말이지만, 사실입니다.

인생에 굴곡 없는 사람 없고, 그 굴곡이 다른 누군가가 판단하기에 어떻든 간에 제 지론은
[세상에서 가장 힘든 건 나다.]
라는 겁니다. 살아보니 말이지요. 즉, 남이 보기에 아무것도 아닌 일도 나는 세상에서 가장 힘든 겁니다. 누군가의 이해와 별도로요.

앞으로도 더더욱 힘든 일이 많습니다. 왕따라는 괴이한 현상은 꼭 학창시절만 존재하는게 아니라, 직장내 왕따도 있고,
경제적인 문제는 가정사 만이 아닌 앞으로 살아가는데 본인에게도 생길 수 있는 문제이고, 이미 당면해 계신 문제입니다.

지금이야 밥 값 없으면 부모님께 가서 밥 한끼 얻어드실 수 있으실 겁니다.
하지만 부모님마저 계시지 않는 상황이 왔을 때, 지금 현재 상황을 본인이 어떻게 이겨낼 수 있는가를 생각해보세요.
현재 상태로는 할 수 있는게 없습니다.
즉, 나이 28에 전혀 경제적, 사회적 자립이 이루어져있지 않은 상태라는 뜻입니다.
다만 28세의 나이에 아직도 자립을 이루지 못한 사람은 요즘 많습니다.
그만큼 사회가 어렵고, 취직도 어려운 시대라는 말입니다.
본인이 그곳에서 [자괴감] 을 느끼기 시작하면 그냥 한도 끝도 없이 멈춰 있을 뿐입니다.

현 단계에서 짐작해보아, 여러모로 계획을 잡고, 그것을 이행하는데 정신적인 인내가 부족한 상태로 보입니다.
계획을 위한 계획을 세우지 마시고, 그냥 최소한의 계획부터 하나씩 잡아보세요.
아무것도 아닌것 같지만, 그 아무것도 아닌 작은 계획이 가장 꾸준히 실천할 수 있는 계획입니다.

예를 들어,
[하루 영어 단어 20개 외우기]
[하루 수학 문제 10문제 풀기(단순 푸는게 아니라 이해하기)]

처럼, 정말 초등학생이나 할 법한 아무것도 아닌 듯한 수준의 숙제를 자신에게 내보세요.
그냥 적어보면 굉장히 쉬워보입니다. 하지만 저걸 [하루도 빠짐없이 수행하기] 란 대단히 어렵습니다.
공부는 그 대단히 어려운 꾸준함이 누적되고 누적되서 내 머릿속에 지식을 만들어가는 과정입니다.
목표를 이행하는 것이 공부가 아니라, 지식을 누적시키는 것이 공부입니다.

[교대를 간다] 라는 큰 목표는 결국 아주 디테일한 하부 목표가 현재 글쓴님의 단계에서 필수적입니다.
하지만, 현재 상태로 그 디테일한 계획을 잡기엔 여러모로 스스로 부족하신 상태이고,
그러다보니 그 계획을 위해 필요한 실천항목이 너무도 많아서 스스로 이행하다가 지쳐 떨어져 나가시는 겁니다.
차근차근 하세요. 나이 50에 공부해서 대학에 입학하시는 분도 계십니다.

단, 한가지 문제가 있다면, 경제적인 문제입니다.
이 부분은 편의점 알바라도 하셔야 합니다. 경제적인 자립을 지금부터 차근차근 준비하시든 하지 않는 한
결국 도루묵입니다.

[공부 하는데 일을 하는건 공부하는 시간을 뺏기는 행위가 아닐까?]

하고 생각하시겠지만, 현 단계에서 하루종일 책상에 앉아계시라고 해봐야 괴로울 뿐입니다.
적당히 근로 행위를 하는 것이 오히려 삶의 모티베이션을 찾는데 더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결론은

1. 목표를 위한 거창한 계획이 아닌, 최상위 단계의 작은 계획부터 꾸준히 실천
2. 적당한 수준의 경제적 활동을 병행

하시라는 겁니다.
힘내세요.
StillAlive
17/01/25 06:38
수정 아이콘
냉정하게 수능 공부 포기하고 딴 거 하는게 나아보입니다.
피지알뉴비
17/01/25 06:52
수정 아이콘
저랑 비슷한부분이 꽤 있으시네요.

공무원시험과 수능을 같이 진행하는것도 좋습니다.
수능이 1년단위다보니 연초~연중까지는 긴장감없이 보내게되어 시간을 날려버릴수있습니다.

공시를 보시게되면 여름에도 비교적 타이트한일정으로 계속 시험을보게되니까 좋아요. 그리고 독학관리학원이라도 다니시는것을 권합니다.

공시9급은 수능고교과목으로 커버되요. 지거국 들어가실정도면 역량은 충분합니다.

그리고 뭐라도붙으시면 직장에서 일하시는게 좋습니다. 28살이니까요.
데오늬
17/01/25 07:08
수정 아이콘
공부가 딱히 적성에 맞는 것 같지도 않고 별로 공부하고 싶지도 않으신 것 같은데 다른 진로를 생각해보세요.
본인이 써놓은 것만 종합해도 뭘 공부할지 생각 안하고 수포자에 복습은 귀찮고 공부하고 싶은 생각이 전혀 없어 보이는데요.
하기도 싫고 잘 하지도 못하는걸 억지로 하려니 계속 딴짓하고 레벨업하면 따박따박 성과 나오는 게임에 과몰입하고 그런 거죠.
18살 19살 고등학생들이야 학교에 가둬놓고 다 똑같이 공부만 시키고 공부 안하면 나쁜 학생 취급을 하니 그래도 이해가 되지만
28살이면 그럴 나이는 지났어요. 공부 말고 다른 거 해도, 대학 안 가도 잘 사는 사람 많고 그런 삶이 부족하거나 못한 것도 아닙니다.
야자 땡땡이치고 pc방가는 고등학생 수준의 생각이나 생활은 이제 그만 하세요.
밥돌군
17/01/25 07:46
수정 아이콘
그냥 붙은 대학 가서 낙제만 면할정도로 해서 학교 졸업하시고, 취직해서 직장 다녀보시면서 인생설계 다시 해보시는 것은 어떠신지요. 한국 사회는 어떻든 고졸에게는 많이 팍팍한 곳이니 대졸 경력(?) 정도는 만드시는걸 추천합니다.
Cazellnu
17/01/25 08:56
수정 아이콘
사람 쉽게 안바뀝니다
큰 충격이나 계기가 있어야하죠
어마어마한 의지가 있던지..
17/01/25 09:01
수정 아이콘
작성자님의 인생이라 감히 뭐라 할 수는 없지만
일단 수능말고 다른 길을 찾아보시는 게 작성자님께 이로울 듯합니다.
만일....10001
17/01/25 09:03
수정 아이콘
수능 공부하면서도 멘탈 나가 4월부터 포기할 지경인데 무슨 공부입니까? 지금은 아무리봐도 님은 공부할 상황도 그럴 의지도 없으니 치료부터 받으세요

좀더 솔직히 말해서 님은 지금에서는 최상의 공부환경이 주어져도 똑같이 멘탈 나가고 게임할게 분명합니다
17/01/25 09:32
수정 아이콘
본인 의지가 그정도면 솔까말 타고난 공부재능러 아니면 교대 가는 것 힘들어 보이고요~
진짜 어찌어찌 낮은 확률이지만 교대에 합격했다고 쳐도 대학교 생활 및 졸업 후 취업준비하는거에 적응 못 하기 쉽습니다

일단은 먼저 전문심리상담 같은 거 받아서 심리치료부터 받고 자기조절 같은 것도 배우고 해야할 것 같아요~
그게 급선무 같아보이고요

진로에 관해선 2가지 중 선택하나를 하셔야 할 것 같은데요

1. 다니던 학교 복학 후 졸업

- 눈을 낮추세요. 요즘 취업난이다 어쩌고 저쩌고 난리인데 취업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 중
꽤 많은 비율의 사람들이 자기욕심+부모님욕심+기타이유 등에 의해 심한 경쟁률에 불구하고 자신만의 기준이 높죠
예를 들어 난 인서울 4년제 나왔고 장학금도 딸 정도로 성적관리가 좀 됐으니 누구나 이름만 들어도 다 아는 대기업 정돈 들어가야돼 라던지 이런 거요
처음엔 경쟁률을 아직 몸소 겪어보지도 않았고 자기를 믿기도 하고 혹시라는것도 있고 하니 도전해볼만 하지만 너무 오랜기간 질질 끌리면 눈을 낮출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열심히 취업준비하는데도 눈이 좀 높아서 취업에 어려움 겪는 사람들이 많은데 피방죽돌이에 사회생활 단절 수준이면 의지가 많이 박약하단 증거에요;
지금 휴학 해놓은 학교가 있다고 써주셨는데 교대를 포함한 다른 새로운 대학에 수능으로 도전하기 보단 거기라도 복학해서 졸업하신 다음에 취업준비 하시는게 좋아보이네요


2. 취업준비

취업준비를 지금 곧바로 하기엔 스펙 전혀 안 보고 몸만 건강하면 되는 공장일이나 이런거 아니고선 조금 힘들 수도 있습니다. 기술적으로도 내세울 게 없으니까요~ 근처 가까운 고용노동부 가셔서 진로상담 같은거 받아보시고 나에게 적합한 진로가 뭔지 테스트하는 것도 있습니다.
거기서 진로상담 받은 것을 토대로 교육 관련 말고 할만한 진로를 잘 생각해서 찾아보신 다음에 그 진로에 관련하여 필요한 기술이나 자격증 같은 것을 따보세요~ 고용노동부가 그런 기술들을 학원에서 정부지원금으로 저렴하게 배울 수 있게 내일배움제 카드를 지급해줍니다~
보통 학원비 50% 내외 정도로 지원 해줘요



지금 취업준비를 하기엔 그렇게까지 늦은 나이는 아니지만 다시 수능 공부하고 새로운 대학교 진학해서 대학 졸업하고 하기엔 많이 늦은 나이 같아보입니다~
17/01/25 09:42
수정 아이콘
공부에대한 의지가 없는거 같군요..
본인 자신이 잘 알겠죠..

해야할 거 같은데 안하는거 자체가 절박하게 느끼지 않고 실행에 옮기지 않다는 증거입니다.

본인 자신이 스스로 알거예요.
내가 열심히 했는가 열심히 살았는가 진심으로.

정말 공부를 해서 수능을 봐서 원하는 대학 좋은 대학에 가겠다 하면
핸드폰도 끊고, 컴도 끊고 그렇게 살아보세요.
저는 그랬습니다. 아예 외부와 단절시켰어요.
(인강 봐야한다..이야기가 나올 수 있는데 제가 보기에 인강은 크게 의미가 없습니다.
어차피 공부는 자기가 하는거예요. 인강 보는건 걍 거드는 용도죠. 지금 글쓴 분 상황에서는 인강보면 보나마나입니다.)

그리고 그나마 다행인게 그 나이면 대부분의 교대가 비교내신 대상자라 수능만 잘보면 합격할 확률이 높아요.
문제는 수능을 최소한 올 2등급은 맞아야 가능성이 있으니까..(예전이랑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면 그렇네요. 지방교대 낮은데 고려하면..)

올 2등급이 쉬운거 같지만 만만치가 않은게 어느정도 수준이 안되면 도달하기 힘들어요.
(학창시절 생각해보면 그래도 교대 갈 정도의 수준이면 최소 반에서 상위권에는 들어야 해요. 학교마다 반마다 편차는 있겠지만 그렇습니다.
교대가 또 초등교사가 만만해보일 수 있으나 막상 자신이 학창시절때 어땠는가 생각해보면 어지간해서는 또 가기 힘든데가 교대입니다.
대충 쉽겠지 하며 체감하는 것과 실제는 좀 달라요. 교대만 해도 공부 좀 상당히 하는 애들이나 가는 곳입니다.)

그래도 지금까지 축적된 수능에 대한 공부량이 있으니까 1년 바짝 죽었다 생각하고 해보세요.
자기 자신도 이기지 못하면서 뭔가를 이루려는 생각을 버려야 합니다.
자기 자신을 이겼는데도 안되면 그때가서 사회탓, 주변탓을 어느정도 할수 있겠으나 지금 내용만봐선 그러면 안될거 같습니다.
설사 실패했다고 해도 제가 보기에 교대는 30넘어서도 들어만 가면 미래가 어느정도 보장된 대학이라..계속 도전하다보면 되겠죠.
문제는 수능을 잘 봐야 해요. 그래도 대부분 3등급에서 왔다갔다 하는거 보니까 어느정도 희망은 있네요.
멘탈 잡고 뻘짓하지 말고 자기 자신을 이겨보세요.

그리고 윗분들 말중에서 9급 시험 이야기가 있는데 그것도 한 방법일 수 있습니다.
9급 합격자별 대학 조사를 해봤는데 지거국과 지방대 출신들이 가장 많은 퍼센테이지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9급을 아무나 붙나 9급 합격자 출신 학력 높네 경쟁률 쎄네 어쩌네 해봐야 딱 그 수준 정도의 시험이라는 겁니다..)
그정도 대학에 갈 정도 실력이면 9급은 할만하다는 반증이죠.(지방대 분들을 비하하는게 아닙니다..)

또, 몇수를 했나 그건 중요한 요소가 아닙니다.
문제는 성공을 하기 위해 이제라도 어떻게 하겠는가가 중요한데..그걸 충족시키는게 선결요소겠죠.
또 똑같은 패턴을 답습할거 같다하면 그냥 수능이든 뭐든 때려치는게 인생에 있어서 나이 하나라도 아끼는 지름길입니다.
시간낭비 하지 마시구요.

저만해도 몇수를 했는지 생각해보면 아직 기회는 있어요. 저도 님과 비슷한 나이대에 수능봐서 교대 갔습니다.
교대를 목표로 계속 수능봤고, 중간중간 다른 대학도 가서 반학기 생활하고 그랬습니다.(군연기때문이지만요.)
학창시절때 공부를 못했던게 사실이고 이게 계속 발목을 잡더라구요. (또 어떤 때는 정신 못차리고 공부를 제대로 안할 때도 있었구요. 젊을 때)
아무래도 기본기던 뭐던 실력이 부족하니까 금방 점수가 오르지도 않고 또 그해 수능 난이도에 쉽게 영향받고 그렇더군요.
어쨌든 졸업하고 임용보고 나니까 30대 중반에 가까운 나이가 됐어요.(심지어 임용고시도 한번 떨어졌답니다.)
그래도 교대가 괜찮은게 나이가 많아도 어쨌든 거의 미래 진로가 정해져 있다보니 대학생활이 짜증나고 고등학교 연장선이고 별에 별 잡다한걸 다 배워서 남자가 또 나이든 사람이 지내기가 좀 적응하기 어려워도 들어만 가서 꾹 참고 지내면 미래가 어느정도는 보장되어 있어요.
(교대는 좀 성격이 일반대랑 달라서 가서 생활해보면 놀랄겁니다..집단적인 성격이 강해서 정말 이해하기 힘든면이 있고 좀 그래요.)
그리고 물론 임용고시를 봐야합니다만.
이것도 눈을 걍 아예 최대로 낮춰서 전남이나 이런 곳 섬지역 쓰고 그러면 거의 과락만 안되면 백퍼센트로 붙는다고 봐야 하니까요.

지금 수능봐서 대학을 가야겠다 하면 솔직한 말로 그냥 어중간한 대학가서는 미래가 좀 힘드니까..
확실히 보장되는 곳을 가야 합니다. 의대, 한의대, 치대, 교대 뭐 이런데로요. 그중에서 그나마 가능성이 높은 곳이 교대긴 합니다만..

정신 차리고 할 수 있겠다 하면 쭉 도전해보시고 아니라면 한시라도 빨리 때려치고 다니던 대학을 복학하던
딴 방법을 모색하셔야 합니다. 나이가 많아요 28이면. 삐끗하면 인생이 너무 고달파집니다.
17/01/25 10:00
수정 아이콘
5수해서 이정도면 그냥 포기하세요. 이미 공부는 끝났어요. 수능을 준비하든 다른 시험을 준비하든 맨날 하던거 똑같은 환경에서 똑같이 하는건데 사람 쉽게 안바뀝니다. 차라리 딴 길을 좀 걷다가 경제적 정신적 여유를 찾은 이후 다시 공부를 하시는것도 방법입니다.
17/01/25 10:03
수정 아이콘
그리고 이대로 공부해서 올해 수능으로 교대 가는게 가능할것같지도 않지만 지금 상태로 교대 가도 대학생활은 뭐 만만할까요? 열살 가까이 어린애들한테 무시당하면 어떤 기분일거같으세요? 그 폐쇄된 집단에서 도망가는것도 불가능한데요? 일단 자신을 바꾸는게 우선입니다.
개념테란
17/01/25 10:17
수정 아이콘
수능 잘봐도 그 나이에 대학교 4년 다닌다는거 자체가 또 애매한 상황인데.. 공무원 시험은 어떨까요?
17/01/25 10:40
수정 아이콘
글을 읽고 나서 좀 걱정스럽게 느껴지는 부분이 있어서 솔직히 적을게요.
일단 현실인식부터 부족하다고 보는 게.. 수능폐인이 아닌 게 수능만 여러번 보셨지 실제 공부기간은 1년이 넘을까 싶을 정도입니다.
글쓰신 분의 포인트는 수능폐인이 아니라 게임폐인이신 것 같은데... 그래도 스스로 치료를 받으실 생각은 있으신 점은 긍정적인 것 같습니다.
학창시절이나 가정생활에 어려운 점이 있었다고 해서, 그게 상처로 남아서 글쓰신 분의 삶을 방해한다고 쳐도..
그건 그냥 자기위안일 뿐이지 밖에서는 아무도 알아주지 않습니다. 상처로 남았다면 더 노력해서 극복해서 결과로 보여주셔야 합니다.
본인이 잘못하고 본인이 틀렸어야 그걸 고치고 나아갈 수 있는데, 환경 때문에 이렇게 됐다고 생각하면 결국 그 자리를 벗어날 수 없겠지요.

위에도 몇 분 언급하셨지만 실패의 원인은 복습미비나 계획이 없거나 독학해서가 아니라 의지가 없으셨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정말 어마어마한 충격이 오지 않는 이상, 의지라는 게 솟아나지가 않아요.

어차피 지나간 시간은 후회해도 달라질 일이 없습니다. 앞으로의 삶에서 반복하지 않는 게 중요하죠.
돌아보면 아쉬운 세월이시겠고, 좋은 상황은 아니지만 또 그렇다고 답이 안 나오는 정도는 또 아닌 것 같습니다.
지금 마음먹기에 따라서 충분히 바뀔 수도 있을 거라 생각하니... 후회보다는 자신을 좀 더 객관적으로 돌아보고 바꿔나가는 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
본인의 의지가 약하기 때문에 그 약한 의지를 보강할 수 있게 계획을 짜셔야 할 것 같습니다.
일을 하시겠다면 빡센 공장 같은 곳을 들어가서 꼬박꼬박 출퇴근하면서 버는 경우도 있고 그렇게 지속적으로 출퇴근하는 삶을 오래 유지하기가 어렵다치면 숙식 챙겨주는 공장이나 극단적으로 어선 같은 일도 있지 않을까요.
수능은 그만 보시는 걸 추천드리고 싶고 그쪽으로 원하는 결과를 얻으시긴 많이 어려워 보입니다만 (불가능..까진 아니겠지만 현실적으로..)
그래도 어떻게든 해보고 싶으시면 스파르타식 기숙학원 들어가서 결과가 어찌되든 끝까지 거기서 완주 정도는 해보시는 게 어떨까 싶습니다.
정말 전력으로 매달릴 수 있다면, 더는 미련 안 남게 한 번쯤은 정말 전력을 다해서 해보는 것도 나쁠 것 같지는 않네요.
(본인 생각에) 여지가 있었다고 생각하면 다른 삶을 살더라도 돌아보게 되는 경우가 많아서...

솔직하게 적는 게 글쓰신 분께 그래도 도움이 될 것 같아서 비판적인 어조로 썼지만..
그래도 삶 전체에 대한 희망은 잃지 마시고 열심히 사시다보면 또 이겨낼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힘내세요!
cHocoBbanG
17/01/25 10:52
수정 아이콘
제생각엔 너무 기댈데가 없어서 게임에 빠지신거 같은데요.
저의 과거 경험을 비춰보면 그 상황에서 나오는게 중요해보여요
게임을 끊으라는게아니라 상황을 타파해보세요
예를들어 수능을 과감히 포기하고 다른길을 찾던지 고시원이라도 가서 독하게 공부 올인하던지 당분간 여행이라도하며 리프레쉬하던지 하면서요.
사회로 나가기가 너무 두려운거 아닌가요?
친구도 좀 만들고 활동도 좀해보세요.
동네형
17/01/25 16:07
수정 아이콘
심리적인 문제를 해결하기위하여 작은 사회(동호회, 알바등 기타etc) 등에 소속되어 유대감을 훈련하고 치료 받으시는게 나을거 같습니다.
숱한 밤들
17/01/25 16:57
수정 아이콘
정신과상담 꼭 받아보시길 바래요. 앞으로는 잘풀리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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