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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6/25 19:13:04
Name Ciara.
Subject [질문] 다이어트or식단으로 여친/와이프분이랑 다투시는 분 계신가요?
안녕하셔요 기혼남 33살 남자입니다.
작년부터 운동과 건강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해서 운동+식단에 열을
올리기 시작해서 올해 초에는 바디프로필도
찍어보기도 했습니다.

옛날에 제가 어릴땐 130kg이나 나가서
따돌림, 외적으로 부족함 등등 강박관념이
심해서 먹는거에대한 자제+까다로움이
심한편이에요.

우선 저는
ㅡ탄수화물을 잘 안먹어요.
(흰밥, 빵, 면, 아이스크림, 튀김, 피자등등)
ㅡ소스있는걸 잘 안먹어요
ㅡ단백질+ 야채있는 식당 위주로 가길 원해요
ㅡ 술 한방울도 안마시고 클린하게 먹으려해요

근데 이랬던 저도 여친(지금은 와이프)이랑
재밌게 만나면서 먹고픈거 맛있게 많~이 먹으면서
살도 좀 찌고 그랬다가 다시 관리중인데..

아내는 옛날에 먹고픈거 맛있게 먹으면서
다니던 시절이 그립다고 몸짱 안되도 좋으니
돼지되도 상관없으니 식단관리하지말라고합니다.
제가 뭐 맛있는거 사준다고 해도 자기가 먹고싶은걸 제가 잘 안먹으니까 먹을 맛도 안난다고..

전 오히려 더 건강해지고 더 좋은 몸을
만들어야 가족들을위해 좋다고 생각하는데..

그래서 많이 다투기도하는데
여러분들은 어떠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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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6/25 19:22
수정 아이콘
사실 음식을 먹을 때 누구와 먹느냐도 참 중요한 요소이기도 하죠.
소개팅 나가서 맛있는 음식을 앞에두고 밥알 새고 있는 상대방이랑 먹으면 밥맛 없듯이요.
어느정도 타협을 보는 게 좋을 듯합니다.
너무 클린하면 본인만 피곤한 게 아니니까요.
네파리안
17/06/25 19:47
수정 아이콘
흠 전 여친은 없는대 아버지가 운동하면서 살빼라고 한국인은 한식먹어야 건강하다며 아버지와 같은걸 먹기를 원하셔서 갈등히 심했던적이 있었는대 너무 섭섭해 하시니까 어떻게 할지 고민하다 간헐적 단식했던게 떠오르내요. 아침은 무조건 굶고 점심도 최대한 적게 먹고 저녁만큼은 아버지랑 제대로 먹으면서 30킬로 뺏었는대 사실 이게 식단관리하는 사람도 정신적인 고통이 엄청나서 작은일에도 신경질적으로 변하니 다투시는게 어떻게 보면 당연한거 아닌가 싶내요.
17/06/25 19:52
수정 아이콘
제 여자친구만 그런건지 몰르겠습니다만...
어떤게 먹고 싶다해서 밥먹으러가면 굉장히 조금 먹고 남기죠.. 그 남은 걸 제가 먹습니다.
그리고 나와서 돌아다니다가 배가 고프다고합니다... 그래서 뭔가 또 쪼금 먹고 남기고...
저는 늘 먹던대로 우오아왁 하고 먹고를 반복하다보니 20kg가 쪘습니다.
여자친구는 지금도 괜찮다고 해주지만 제 자신이 자신감도 떨어지고 멋도 못내고 옷들도 다 안들어가고..

그래서 결론은 살빼기 시도를 하면서 여자친구가 같이 먹어달라는것을 못 먹으니까... 여자친구도 저도 이만 저만 스트레스가 아니더라구요.
여자친구도 초반 1~2주 정도는 잘 참다가 못참아 하더라구요...그래서 그냥..운동강도를 더 높히고 먹고싶은거 먹고있습니다. ㅠㅠ
정말 많이 다퉜어요...여자친구가 피자두조각 먹으면 엄청 배불러하는 편인데..먹을 거 욕심이 너무 강합니다. ㅠㅠ
짱짱걸제시카
17/06/25 21:29
수정 아이콘
제 여자친구도 한없이 너그러운 성격인데 제가 lchf 다이어트 한답시고 식단제한하니까 조금 툴툴 거리더군요. 근데 여성분들은 주변에 다이어트 하는 사람이 많아서 알게 모르게 스트레스를 많이 받더라구요. 보통 한명이 다이어트를 시작하면 주변사람까지 끌어들이기 일쑤라 혼자만 덩그러니 다른 메뉴를 시키는 상황이 매번;; 그 애기듣고 좀 이해가 갔어요.
Paul Pogba
17/06/25 21:41
수정 아이콘
평소에 빡씨게 관리하고
살찌는 음식은 여친이랑 데이트할때만 먹음

결혼하면 좀 더 힘들어지죠
아무래도 연애때보다 같이 먹어야할 때가 많아서....
재입대
17/06/26 12:41
수정 아이콘
저는 그래서 헤어졌습니다
저도 뚱뚱한 적이 있어서 절대 그때로 돌아가고 싶진 않고 음식 남는거 미련없이 버리고 디저트 거-의 인먹는 편인데 밥 먹기도 전부터 디저트 뭐먹을지 고민 메뉴 이거저거 다시켜서 버리는 것도 아니고 다먹어야하고 그거까진 이해해도 혼자 좀 먹지 꼭 같이 먹어야하고 남기면 먹어달라하고 운동은 안하고...
같이 운동할 수 있는 여친을 원했는데 다시 태어나면 가능할까요
대니얼
17/06/26 12:55
수정 아이콘
저랑 반대네요.. 몸 관리좀 하라고 하면서 먹을걸 안 줍니다...
더 이상 너의 몸뚱아리를 보기가 싫다면서 크크크크
그래도 일주일에 한번정도는 맛있는거 같이 먹는데.. 그런식으로 조율하시면 되지 않을까요?
Faker Senpai
17/06/26 16:08
수정 아이콘
음식은 생각보다 중요해요. 안맞으면 최대 하루 3번 싸우는 각이니까요.
무척 건강한 식단을 추구하시는데 (또 다행이 그런 입맛이시고) 안따갑네요. 뭔가 아내분이 경각심을 가질만한계기가 있으면 좋겠네요. 그냥둬서 살만 찌면 다행인데 당뇨, 지방간 등 각종 성인병의 원인이 될수 있으니까요.

제 아내의 경우 장모님이 당뇨초기 증세를 보이자 좀 쇼크를 먹어서 제가 권하는 LCHF를 힘들어 하면서도 군말업이 따라 주더군요. 어차피 요리하는 사람이 저이기도 해서;;; 요즘은 그냥 탄수화물 적당히 조절해서 야채 단백질과 소스 없이 먹으면서 운동열심히 하고있어요.
무무무무무무
17/06/26 16:10
수정 아이콘
앞에서 가려가면서 끼적깨적 먹고 있으면 밥먹을 맛 안나긴 하죠. 개인적으로 연애의 절반은 식사라고 생각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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