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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17/06/24 20:51:46
Name mai77
Subject [질문] 약대 준비 vs 워홀 다녀와서 약대 준비
제 나이는 26이고 영어를 전공했지만(문과 출신)
약대 가서 약사를 하고 싶은데요.
문제가 캐나다 워킹 홀리데이를 신청했는데 되었거든요.  최종 비자가 나왔습니다.
워홀을 다녀와서 피트 공부하고 약대를 준비하는게 나을지 아니면 내년에 바로 준비를 하는게 나을지 고민됩니다.
약대가 나이를 본다고 들었는데.
국립대는 안본다고 들었구요. 한 살, 한 살 차이가 클까요?
문제는 약대가 된다는 보장이 없고, 워홀 가서는 나이만 먹고 이도저도 안 될 수 있다는 거.
지금 워홀을 안가면 캐나다는 워홀로 다시는 갈 수 없다는 점.. 누구는 그러더라고요. 비교적 싸게 외국 문화를 경험하고 받아들이고 돈도 벌수 있는 기회라고...
고민이 많아 머리가 아프네요.
궁극적인 목적은 해외 이민입니다. 워홀로 나가던, 전문직이 되어 이민을 가던지요. 국내와 해외에서 잘살고 싶은 맘이 있어 전문직인 약사까지 생각하게 되었어요.
안될 수 있단 위험성을 걸고 바로 약대 준비하는게 좋을까요? 아님 캐나다 워홀을 일단 다녀올까요?
뭐가 나을까요? 친동생이라 생각해주시고 절실히 의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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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나추워
17/06/24 20:57
수정 아이콘
저라면 워홀 가겠습니다. 기회비용이 더 작은거 같아서요.
아말감
17/06/24 20:58
수정 아이콘
캐나다 워홀 다녀와서도 약대입시를 준비하신다고 하셨는데, 캐나다 워홀 다녀왔을때 어떤 득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수능을 보실지 피트/편입을 하질지 모르겠지만 피트라고 가정할때에 과거 초창기처럼 만만하지 않기 때문에 단순히 국립대는 나이를 안본다 수준이 아닌 명확한 모집요강 및 입시정보(학벌/학점/피트점수반영비율)를 확인하시고 준비하셔야 좋을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7/06/24 20:59
수정 아이콘
결국은 mai77님의 가치관에 따른 거라고 생각 되는 선택이라고 생각 됩니다 .
영어 전공 문과 출신인데 약대를 가고 싶어 하시는 욕망과 지금 갈수 있는 워홀의 선택인데
약대의 가능성이 어느정도 신지는 잘모르겠습니다 .
해외 이민의 각을 보신다는건 정확히 정보가 없어 판단 드릴수는 없고
지금당장은 워홀이 빠른선택일 수는 있겠다고 생각됩니다.
17/06/24 21:01
수정 아이콘
득이라기 보다 젊을 때 아님 이런 기회가 언제 있나 싶기도 하고,
갔다오면 영어 말하기가 늘고 시야가 넓어질 거라고 생각되서요.

// 약대는 피트를 준비해야되요.
17/06/24 21:04
수정 아이콘
피트준비하려면 이공계쪽에서 특정 과목 이수해야하지 않나요??
17/06/24 21:05
수정 아이콘
특정 이수 과목이 있어요.
학점은행제로 하려고 합니다.
17/06/24 21:14
수정 아이콘
1. 서울 및 주요 약대는 나이를 상당히 봅니다. 내년에 붙는다고해도 27세이신데, 어느 곳이든 약대이면 괜찮다..하시면 모르겠지만 웬만큼 피트 잘 보지 않는 이상은 서울은 힘듭니다.

2. 궁극적인 목적으로 이민을 생각하신다면 한국에서 약사 라이센스를 따고 가시는게 비교적 편합니다.

3. 워홀을 꼭 캐나다로 가야한다면 어쩔 수 없지만 호주나 뉴질랜드 등도 괜찮다면 약대입학후 휴학하고 가셔도 됩니다(물론 약대는 1년 휴학을 해야합니다).
17/06/24 21:16
수정 아이콘
순위 상관없이 약대만 들어가기만 했음 좋겠어요.
지방 약대 생각하고 있어요.
17/06/24 21:27
수정 아이콘
뭐..그렇다면 워홀 다녀와서 시작해도 나이로는 그나마 괜찮겠지만 디메리트임은 확실히 알아두셔야 합니다. 목표가 약대라면 굳이 수험기간을 늘릴 필요가 있을까싶네요. 꼭 캐나다여야 하는지도 이유가 뚜렷하진 않구요. 문과쪽에서도 약대 가는 사람이 많다는 건 사실이지만, 여전히 비율로 따지면 적은 수고 1년 내에 합격하리란 보장도 없습니다. 잘 고려해보시고 최종목표에 따라 결정하셨으면 하네요.
17/06/24 21:32
수정 아이콘
캐나다에 대한 동경이 있어요.
영어쓰는 선진국이고 인종차별 적고 천혜의 자연.
쌀쌀한 날씨. 제가 원하는 건 다 갖추고 있습니다.
17/06/24 21:39
수정 아이콘
음 그렇다고 하면 이성적인 설득으론 좀 어렵긴합니다. 아래 NKCC2님께서 말씀하셨듯 PEET란 제도 자체가 계속 논란이 되어 6년제 전환을 하자는 논의도 있고 그나마 남은 괜찮은 직업이라 도전하는 사람도 많아서 경쟁률이 박터집니다. 여기에 더해 신설 약대가 늘어나서 예전같은 대우를 못받는단 얘기도 많이 들려오고 있구요(그래서 상위권 대학 약대를 원하는 사람도 많음). 약사 라이센스가 있으면 캐나다 이민도 비교적 쉬운 편인데, 그런 측면도 고려하셨으면 합니다.
17/06/24 23:10
수정 아이콘
제가 지방대 약대 5학년생인데 현 재학생+제가 본 선배 300여명중 문과는 딱 1명입니다. 정말 많나요?
17/06/24 23:28
수정 아이콘
많다는 개념이 좀 다른 것 같은데 비율로 치면 처참한; 수준이지만 그래도 꽤 있는 편이더라구요. 거창한 건 아니지만 신상문제 때문에 자세히 밝히긴 좀 그렇구 주변에 약대생+약사가 많아서 경험적으로 얘기한거라 일반화시키기는 곤란합니다ㅜ
아말감
17/06/24 21:18
수정 아이콘
만약 제 동생이라면, 워홀로 가서 있으실거면 워홀 가시고 그게 아니라 피트를 볼거라면 그냥 피트 준비에 올인해야된다고 말할것 같습니다.

이는 워홀로 기대하시는 영어말하기가 느는것도 시야가 넓어지는것도 굉장히 추상적이기 때문인데, 그냥 단순 노동만 하다 번 돈으로 여행 조금 하고 돌아온 예를 많이 보았거든요.

대학입학하면서부터 피트 준비해서 학점관리하고 고등학생때에 화2 생2한 친구들과 워홀 다녀와서 28의 나이로 기본이론부터 머리 싸매고 들으면서 경쟁하는것은 생각보다 어려우실 수 있어요.
17/06/24 21:23
수정 아이콘
사실 1년 만에 된다고 보장할 수도 없는데다가 워홀가서 1년간 육체노동 및 문화 즐기다보면 공부하기가 더 힘들어질수도 있을듯하네요. 우선순위가 약대라면 저라면 일단 약대를 먼저 준비하겠습니다. 약대합격후 공부에 이민까지 생각하신다면 한살이라도 어릴때 하시는게 좋을듯해요.
우리는커플
17/06/24 21:27
수정 아이콘
지금도 약대 준비하기에 솔직히 늦었다면 늦은 나이인데 (최근 준비하는 애들은 보통 학부, 23살 24살부터 뛰어드는 경우가 대다수죠) 굳이 워홀을 생각하신다는게 이해가 안 됩니다(약대는 나이 엄청 봅니다. 어차피 한정된 기회라 무조건 젊은 사람한테 줘야한다는 풍토가 강해서요 )

워홀 1년 체류로 향상시킬 수 있는 영어의 수준도 장담 못하기에 바로 약대 준비하시는거 추천합니다
덴드로븀
17/06/24 21:28
수정 아이콘
그냥 다른 하고싶은거 하는것도 아니고... 기존 전공 버리고 약대가 목표라면 워홀이고 영어고 경험이고 나발이고...
그냥 약대입시+피트 올인해야죠. 고시생처럼 산다 생각하구요.
친동생이라고 생각하고 진지하게 말씀드리면 "야 워홀? X까는 소리하지 말고 약대 들어갈 공부나 해"
17/06/24 21:53
수정 아이콘
영어 전공을 버린다기 보단 영어를 잘하며 동시에 전문지식을 가진 사람이 되고 싶어요.
영어+약학이 되면 잘 살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요.
17/06/24 21:34
수정 아이콘
길게 말 안하겠고 peet 시한부입니다. 하려면 빨리 하세요.
17/06/24 21:54
수정 아이콘
지금 피트 폐지가 논의중이라 빨리 준비하시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그리고 피트가 쉬운 시험이 아닙니다. 생각보다 양도 많고 어렵습니다. 이과 출신들도 상당히 공부많이 하시는데
문과출신이라면 일단 기본적으로 줄여야할 갭이 있어서 공부를 많이 하셔야합니다.
친친나트
17/06/24 21:59
수정 아이콘
왠지 기시감이 들더라니 1년 전부터 비슷한 질문글 올리셨는데.. 상황이 진전된게 있으신가요?
학점이수하고 피트 준비하고 합격하더라도 약대 졸업하기까지 한세월인데 무엇을 하든 빨리 결정하고 실행하시는게 맞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주위 워홀 갔다온 사람들 보면 이제 호주나 캐나다 가서 목돈 만들어오기는 힘든것 같습니다.
17/06/24 22:05
수정 아이콘
진전이라기 보다..
이제 캐나다 워홀 비자 종료일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점, 전문직이 되어 아예 나가고 싶단 생각도 있구요.
워홀과 약대 사이에 계속 고민 했습니다.
결정이 참 어려워 많이 물어봤던 것 같아요.
17/06/24 22:03
수정 아이콘
친동생이라 생각하면
욕심이 많다고 답하겠습니다..
말하는푸들
17/06/24 22:11
수정 아이콘
워홀이 그렇게 중요한 기회인가요? 가서 막노동하다가 막판에 여행조금 하고 오는 케이스가 제일 많습니다.
약사가 되고 싶으면 약사되는 공부를 해야지 워홀이랑 고민하는거 자체가 상식밖입니다.
추대왕
17/06/24 22:26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약대 준비를
시점 선택의 문제 보다, 가능한지 여부를 따져보셔야 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이재인
17/06/24 22:37
수정 아이콘
워홀가본사람은백이면백다녀오라고추천해주더군요
17/06/25 00:54
수정 아이콘
음, 그 백에서 저 하나 빼고 구십구 해주세요..
17/06/27 18:02
수정 아이콘
98...
방민아
17/06/24 22:41
수정 아이콘
핏올인이죠.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1~3년이 될텐데요. 캐나다는 나중에도 갈 수 있습니다. 특히 전문직종이면요.
Lelouch Lamperouge
17/06/24 22:49
수정 아이콘
왠만하면 워홀 다녀오라고 말씀드리고싶은데
peet 준비하시는거면 음.... 남은 시간이...
놀라운 본능
17/06/24 22:55
수정 아이콘
제가 보수적이라서 그런지
일단 언제든지 할수 있는 일 보다
나중에 어떻게 될지 모를일부터 결정해야 하는거 아닐까요
제 친동생이면 일단 PEET 붙고 생각해보자고..
17/06/24 22:57
수정 아이콘
피트가 한번에 붙는 사람들도 많지만 스카이출신도 몇수 하고 포기하는 사람들 있어요...
제 친구는 피트 3수하고 9급치러가서 7개월만에 붙었습니다.
요즘은 이쪽도 레드오션이라 올인안하면 지사립도 힘듭니다...

추가로 예전 글 내용보고 와서 답변 다는 건데 냉정히 말해서
피트 지원자 중에서 전적대와 전공 감안하면 하위 3프로 안에 들겁니다.
피트로 다른 사람 컷보다 5점이상 높아야 지사립 내볼 수 있을것 같구요.
4년전에 피트 쳐본 사람으로, 주위 사람들 중에 비슷한 케이스 사람들 한명도 못 붙었고, 요즘은 7지선다에 난이도뿐만 아니라 응시자들도 상향 조정된 상태에서 워홀이랑 고민할 정도면
워홇 갔다오고 피트치나, 피트먼저 치나 상관없이 제 생각에는 합격할 확률 1프로도 안된다고 봅니다.
17/06/24 23:01
수정 아이콘
작년 이맘때부터 진로에 대한 글을 올리셨는데.. 1년간 뭘 하셨나요? 1년간 아무것도 해놓으신게 없다면, 솔직히 말씀드려서 약대 합격이 가능할지 의구심이 듭니다. 주위에 변리사 1차를 5년간 보다가 포기한 서울대 친구가 있습니다만, 고시류 시험은 정말 근성에 달렸다고 생각합니다. 1년간 그냥 뭐할까 고민만하면서 아무것도 안하셨으면 근성이 상당히 없으신 것 같은데요..
17/06/24 23:37
수정 아이콘
직장 구해서 일하고 있었어요..
17/06/25 09:58
수정 아이콘
어떤 직장이신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말씀드리는 근성있는 류는 직장 다니면서 최소한 방통대나 인터넷학점은행제로 학점이라도 따놓습니다. 정말 냉정하게 자신을 한번 돌아보셔야할 것 같아요. 저도 고시생이었는데 고시낭인만큼 사람 좀먹는 생활도 잘 없습니다.
장수풍뎅이
17/06/24 23:27
수정 아이콘
음... 이십대후반 문과출신이 전문직이라는 메리트 하나 보고 접근하기에 peet가 그렇게 만만한 시험인것같진 않네요... 너무 상황을 낙관하시는게 아닌가 싶어요. 시험자체가 공무원시험류 깡암기 시험이 아니라 수능형이기도 하구요. 무료오픈강의가 많으니 그거 몇개 들어보고 기출문제 살펴보시고 결정하시는게 좋을것같아요.
던져진
17/06/24 23:50
수정 아이콘
이미 영어 잘 하시나요? 워홀 가서 영어 늘었다는 얘기는 좀......
반전여친
17/06/25 00:42
수정 아이콘
피트하실거면 지금 워홀가실 여유 없어요
17/06/25 00:50
수정 아이콘
피트 관련 학원에서 일하고 있는 중입니다.
나이도 스펙입니다. 그리고 PEET 초시는 합격생비율이 생각보다 적습니다. 기본 재수는 깔고 가구요, 그 초시생들이 보통 생물 or 화학과인데 본인은 문과라면... 최대 3년까지 바라보셔야합니다...
유기화학 보면 이게 뭐지 띠용~? 하실 수 있을거에요..
17/06/25 01:04
수정 아이콘
둘 중 vs 면 약대 준비하세요.
1. 여러 모로 캐나다에 대한 동경이나 환상이 있는데, 이번 워홀을 못가면 다시는 캐나다 땅을 밟지 못하는 거 아닐까?
No. 캐나다는 꼭 워홀로밖에 못가는 동네 아닙니다. 합격 후 휴학하고 가셔도 되고, 졸업 후 이민 알아보면서 가셔도 되고.. 언제든 갈 수 있습니다..

2. 워홀은 비교적 싸게 외국 문화를 경험하고 돈도 벌 수 있는 기회일까?
뒤는 맞는데 앞은 틀렸습니다. 워홀이라고 비행기값 싸지 않습니다. 워홀이라고 숙박비, 식대 싸게 받지 않습니다. 그냥 자유여행하는 거랑 똑같은데, 일하고 싶으면 일도 할 수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가서 돈을 벌면, 버는돈-쓰는돈이 최종적으로 손에 쥐는 돈이 되는건데, 혹시 일해보셨나 모르겠지만.. 일을 열심히 하면 돈 쓸 시간이 없죠? 반대로 일을 쉬면 쓸 돈이 없죠? 워홀가면 그 두가지를 동시에 경험하면서 스트레스를 받게 됩니다. 주변에 유럽사람, 현지인 다 술처먹고 헬렐레 놀러다니는데 (사고 방식이 우리와 좀 많이 다릅니다) 저도 술처먹고 헬렐레하면 술살 돈이 없어집니다. 술살 돈 벌자고 잡구해서 일하기 시작하면 술마실 시간이 없어집니다. 똑같습니다....... 외국 문화 경험하고 돈도 벌 수 있는 기회는 맞죠. 물론 이것도 대단한 근성이 있지 않는한은 어렵지만... 근데 싸지 않습니다.

3. 약대 관련 프로세스는 아는 바가 없는데, 윗분들이 많이들 설명해주셨네요.
소피스트
17/06/25 01:32
수정 아이콘
전공자도 쉽지 않은 시험에 비전공자, 입시에 불리한 학벌, 이미 현재도 적지 않은 나이.

전력투구해도 될 지 말 지 장담 못할 상황같은데. 글만 읽으면 갈팡질팡에, 격하게 표현해서 낭창하다 란 생각이 듭니다. 뚜렷한 방향성 없이 이거해볼까, 저거해볼까 고민하던 친구들 중에 잘된 케이스를 본 적이 없어요. 지금부터 책을 펴도 내년에 안될 가능성이 더 커요.

괜찮은 대학들 관련학과 전공자들도 달라붙어도 안된 케이스 적지 않던데, 냉정하게 스스로를 보셨으면 하네요. 누구보다도 더 많은 노력을 들여야할 시점에..
17/06/25 02:18
수정 아이콘
약대를 뭐하러 가죠?
17/06/25 02:35
수정 아이콘
올해 졸업한 약사입니다.
피트는 재수했구요. 서울 중위권 대학 이학계열 출신인데 같이 준비한 동기 20명중에 총 3명 붙었습니다.
아직도 준비하고 있는 친구들도 많구요. 보고있으면 굉장히 안타깝습니다. 고시낭인 그 자체에요.
시작하실꺼면 학원 등록하고 죽어라 공부해서 점수 내야합니다. 거기다 쌩 비전공자에 나이도 그렇고 보험요소도 하나도 없어서 맨땅부터 시작해야되요.
진지하게 고민하고 계신거라면 워홀이 문제가 아닙니다.

친동생이라면 약대입시는 뜯어말리고 워홀가라고 하겠습니다.
StillAlive
17/06/25 02:43
수정 아이콘
흠... 딴건 모르겠고 피트를 너무 얕보고 있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목숨 걸고 해도 붙을까말까인데...
제 친구 지금 연세대 문과대 재학 중인데... 피트 도전 2년째인데 아직 못 붙었습니다...
17/06/25 03:16
수정 아이콘
냉정하게 말씀드리면 전문직은 하고 싶고, 나이는 있으니 그 중에 제일 만만한건 피트겠다, 일이년 해서 붙을 수 있을 것 같은 막연한 기대감에 워홀까지 다녀오고 싶다. 너무 욕심이 많으시네요.
일단 문과신데 시험 난이도에 대한 고려는 전혀 없고 시점에 대한 부분만 고려하고 계신데다 약대를 가고 싶은 뚜렷한 이유도 없고, 작년부터 질문하셨다는데 아직도 고민 중이라는건 약대에 대한 어떤 정확한 모티베이션이 없어보입니다. 어느 것 하나는 포기해야할텐데, 약대가 더 가능성이 낮아보입니다. 아니, 쓴소리 드리자면 지금 가지고계신 전문직+영어라는 그 막연함과 안일함으로는 힘들어보입니다.
흥함냉면
17/06/25 03:18
수정 아이콘
고대 생명대 출신 제친구도 2년간 공부해서 떨어지는게 peet 입니다. 물론 본인은 높은 곳 지원하려고 하는 것도 있지만 말입니다.
그리고 그 국립대 나이 안본다 는건 본인 말고도 다른 사람들도 다 고려하고 있는 상황이라는거 생각하셔야 합니다.

시험보는 과목에 일말도 관련이 없는 영어 전공의 문과 출신이라는데, 정말 대놓고 냉정히 말해서 내년에 시작이 아니라 지금바로 시작해도 2년내로 못 붙을거고 5년 잡아도 합격확률 반반이 안될거라 확신합니다. 그때까지 peet가 그대로 있을거란 장담도 못하겠고. 제가 화공과에 생명공학과 2중전공 했는데 물리추론이나 낮게 잡아서 고등학교 수준(그래도 물리 I,II)이 필요한 정도지, 화학추론(일반화학)은 이공계 학생들이 1년간 배우는 화학내용이고, 화학추론(유기화학)은 그 이공계 학생 중에서도 화학과 화공과 때로는 생명공학과 학생들이 2학년때 적어도 한학기에서 1년간 배우는 내용입니다. 그리고 생물추론은 생명공학 학생들이 1,2 학년 심지어 3학년 내용까지 포함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5년잡아서 공부만해도 될 만큼 돈 벌어놓으신거 아니면 peet는 당장이라도 얼씬도할 생각말고 워홀가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17/06/25 04:35
수정 아이콘
먼저 답변 적었다가 지난글 보고 다시 적게되었습니다.
댓글다시는거 봐도그렇고.. 너무 막연하게 뜬구름 잡고계신거같아요.
뭐가 우선순위인지 분명하게 생각해보시는게 좋을것같습니다. 약사 하실거면 다 때려치우고 내일부터 공부 하셔야합니다.

남들 다 이과출신으로 중-고등-대학교까지 최소 8년을 한게 물리,생물,화학이예요. 단기간에 극복 안됩니다. 절대 안됩니다.
올인해도 냉정하게 가능성을 높게잡기가 힘들어보이는데, 거기서 워홀다녀와야하나 하는거부터가 너무 현실감각이 없어보이네요.

시험을 준비할지, 아니면 다른길 갈지는 님 선택이지만, 미국이니 전문직이니 하는거에 너무 허황되게 꿈을 잡고계신것같고 목표는 있으나 현실적인 노력이 뒷받침되고 있지 않은것같습니다. 피트얘기는 계속 하고계신데 그게 얼만큼 준비해야하는지 어느정도 난이도인지에 대해 고민이 전혀 없는것으로 보여요. 댓글보면서 다시 천천히 진로고민해보시는게 좋을것같아요.
it's the kick
17/06/25 05:39
수정 아이콘
워홀을 가세요.
워홀 가든말든 약대는 포기하는게 더 나은 상황이니 그냥 가시는게 낫죠
솔직히 지난글보기 했을때 지금 스텟이랑 멘탈로 피트 해봐야 고시낭인 시간만 늘어날거 같은데요
17/06/25 06:07
수정 아이콘
님댓글만봐선 워홀가서 약대준비하시면될듯요.
살려야한다
17/06/25 10:14
수정 아이콘
삶에서 경험만큼 가치있는 것을 찾는게 쉽지 않더라구요. 저라면 할 거 다 합니다.
아이폰
17/06/25 10:47
수정 아이콘
피트 쉽지 않아요. 제가 경기권 생명쪽 다니다가 서울 중위권 생명쪽으로 편입했는데 제가 본 사람 중에 붙은 사람 없습니다. 놀면서 한 것도 아니고 다들 아침 새벽같이 나가서 밤에 잠만 자러 고시원가고 2년은 기본, 3년도 한 사람 많습니다. 근데 글쓴이분은 문과에 적지않은 나이에.. 학교도 일류대가 아니시라면 붙기 정말 어렵습니다. 그래도 하실거면 워홀이고뭐고 오늘 당장 서점가서 책사고 시작하셔야 할거 같네요
모나크모나크
17/06/25 15:29
수정 아이콘
두 가지가 상충되는 건이 아닌 것 같네요. 워홀+PEET 하시면 될 듯 합니다.
말씀하시는 것 보니 PEET야 내년에도 시도할 수 있다지만 워홀은 올해밖에 안 되는 것 같고요.
올해 해서 붙을 PEET가 워홀 갔다 와서 한다고 떨어질 것 같지도 않네요.

영어 잘하는 약사가 무슨 시너지가 있겠냐 싶긴 합니다만 하고 싶은 건 하고 살아야지 않겠습니까.

시간 아깝게 흘러가는 부분(선수과목 미이수 등)만 안 생기도록 꼼꼼하게 잘 챙기시면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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