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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6/24 16:02
진공, 빈공간이라는게 사실은 빈공간이 아니고 쉴새없이 확률적으로(=양자역학적으로) 물질과 반물질이 나타났다 서로 상쇄되어 사라졌다를 반복한다는 것이([양자거품]을 검색해 보시면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양자역학 이후로 밝혀졌습니다. 그런 맥락의 얘기일 것 같네요.
그런데 (책은 안읽어봤습니다만) 저 상태에서 존재가 존재함을 설명하려면 필연적으로 물질과 반물질의 비대칭성(왜 하필 다 상쇄되고 한쪽이 더 많은가 - 반물질이 더 많았다면 반물질들을 우리는 물질이라 부르고 있겠죠)에 대한 얘기가 있어야 할텐데 그 뒷문단에 그 얘기가 있는지 모르겠네요. 사실 개인적으로 김대식 교수는 너무 썰쟁이같아서..
17/06/24 17:15
넘 어렵게 생각할거없이
컵의 물이 잔잔해보여도 기화되는것과 응결되는게 쉴새없이 반복되는 동적평형상태인것처럼, 진공에서도 쉴새없이 입자와 에너지가 생겼다 사라졌다 하면서 양자적인 동적평형상태를 이루고 있는겁니다. 어떤 입자도, 에너지도 없는, 진공 상태에조차 항상 양자요동이 있어서 생성과 소멸이 반복됩니다. 쉽게 생각해서, 극단적인 미시 스케일에선, "아무것도 없다는 진공 이란 사실"에 대해서도 불확정성원리가 적용되기 때문이라고 생각하셔도 좋습니다. 근데, 본문에서 형이상학적인 "존재"가 어쩌구 하는 명제는 물리학과 별 관계없는, 그저, 검증할수 없는 인문학적이고 현학적인 이야기입니다. 물리학은 수학의 언어로 이해해야지, 인문학적으로 보기 시작하면 삼천포로 빠지기 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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