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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6/23 14:02
일단 x-ray 에서 잡아내지 못하는 미세 골절을 확인할 수 있을거구요.
인대 파열도 수술적 조치를 해야되는지 아닌지를 감별할 수 있을 거에요. 어디까지나 진단의 차원이고, 골절도, 파열도 심하지 않으면 결국 치료 방법은 변하는 건 없을거에요. 못움직이게 해놓는게 최선이죠. 좀 지나면 물리치료 하구요. 한 일주일정도 보존적 치료 하시면서 지켜보고, 붓기 계속 안빠지거나 통증 많이 심하면 해보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네요. 아이스팩, 하지거상은 꼭하세요~
17/06/23 14:20
큰 통증 없으시고, X레이에 안 잡힐 정도면 저 같으면 MRI 안 찍을 것 같네요.
저도 왼쪽 발목만 인대 손상이 두 번 있었는데 경험상 그렇습니다. 어지간하면 반깁스 오래 하고 계시는걸 추천드려요. 좀 과하게 사린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조심해야 빨리, 잘 낫는 것 같더라구요. 처음 다쳤을 때 반깁스하고 얼마 안 지나서 발을 디뎌도 별 통증 없길래 계속 그러고 다녔는데 좀 오래 갔거든요.
17/06/23 14:20
제가 발목으로 1년 넘게 고생했었는데요. 그냥 지나칠 수가 없어서 댓글 남깁니다.
엑스레이는 골절만 확인하는거라 골절 아니면 큰 의미가 없습니다. 일단 제일 좋은게 윗분도 말씀하셨지만 반깁스를 오래하세요. 여름이라 더우시겠지만 꼭 하셔야합니다. 저는 8월에 다쳐서 너무 더워서 뺐다풀렀다 했더니 오래도록 안 나았던거 같아요. 그리고 저도 처음에 초음파로 봤는데 인대가 손상이 됐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약먹고 물리치료 맨날 받고 프롤로도 맞아보고 스트레이도 맞고, 한의원에서는 침도 맞고 피도 빼고 별거 다했는데 안낫더라구요.. 근데 이게 안 낫는다기보다 나았다 안나았다를 반복해요. 좀 걷다보면 또 붓고 쉬면 괜찮고.. 그래서 MRI를 찍었습니다. 근데 이상이 별로 없고 염증 수치가 높아서 계속 꾸준히 치료를 받고 쉬기만 했습니다. 그래도 안낫길래 대학병원에서 약투여해서 보는 MRI(이름을 까먹었네요ㅠ)까지 했는데도 특이사항이 안나와서 미치겠더라구요. 대학병원에서도 왜 그런지 모르겠다고 하는데 다친지 오래되었으니 너무 쉬지만 말고 일상생활을 해보라고 했습니다. 아주 큰 병은 아니라고 하구요(류마티스 같은게 아니라는 뜻입니다) 저같은 경우야 그랬지만 MRI 찍으면 소견이 나올수가 있어요. 초음파로 보시다가 안나으시면 MRI 보시는것도 나쁘진 않은거 같습니다. 피검사도 해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그래서 그때부터 제일 편한 신발 찾아서 그것만 신고 조금씩 다녔고 가끔 발목 강화 훈련도 했습니다. 그랬더니 붓기가 조금씩 줄어들더니 조금씩 괜찮아졌습니다. 그게 한 1년 좀 넘었을 시점입니다. 근데 이게 여태까지 치료해서 나은 효과인지 아니면 자연적으로 시간이 오래되서 정상으로 되돌아가는건지 정확히는 모르겠는데 지금은 괜찮아졌어요. 물론 아직도 100% 완벽하지는 않아요. 병원에서도 발목은 한번 심하게 다치면 돌아오는데 정말 오래걸린다고 해서 그러려니.. 지금 이것만으로도 괜찮다고 생각하고 살고 있습니다. 댓글에 다쓰기가 힘들어서 혹시 궁금하신거 있으시면 쪽지로라도 보내드릴게요.. 발목 고생을 너무해서 도와드리고싶네요
17/06/23 14:45
1년 반 전에 발목 붓고 통증이 심해서 여러 병원 가봤는데 mri는 안찍고 피검사와 초음파만 여러번 찍었습니다.
근데 간 곳마다 진단이 다 다르더군요. 한 곳은 인대가 찢어지기 직전이니 수술 권유, 한 곳은 힘줄에 물이 찼고 건초염, 한 곳은 발목불안정 아마 mri 찍어서 정확히 확정이 났으면 치료 방법이 명확해질건데 당시에 너무 바빠서 반깁스도 아주 짧게하고 발목고정대 차고 대충 약먹고 버텼습니다. 덕분에 아직까지 통증이 남아 있구요. 여전히 발목으로 고생하고 있습니다. 정말 염좌, 인대 늘어난 수준이면 mri 찍을 필요가 없고 반깁스 오래하는 걸로 충분할건데 그래도 안나으면 mri 찍어서 정확한 소견을 받아보는게 심적 편안함을 가져다 줄것 같습니다.
17/06/23 15:55
MRI를 하시면 미세골절, 인대나 힘줄 손상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인 경험에 비추어 말씀 드리자면 MRI를 한다고 치료의 질이 "확연히" 변할 가능성은 높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수술이 필요한 부상이라면 이미 X-Ray찍으셨을 때 필요여부가 가름났을 경우가 높고요. 다만 미세 골절 등 X-Ray등으로 발견할 수 없는 부상이 발견되는 경우에는 치료의 질이 달라집니다만... 미세골절이 없더라도 MRI를 통해 부상의 정도를 더 잘 파악할 수 있고 그에 따른 치료를 할 수 있어 좋긴합니다만... 윗분들 말씀 주신 것처럼 회복이 시급하거나 하신 것이 아니시라면 처음 ~3일간 최대한 얼음찜질 (아예 큰통에 얼음한가득담아 발목위/정강이까지 푹 담그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압박붕대하신 후, 2~3주 후 경과 보시고 가보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여유가 되시고 가장 빠르고 안전하게 회복하시기를 희망하시면 MRI 받으시는 것을 추천 드리고요, 어느 정도 나아지신 후에도 바로 운동하시거나 활동하시기 보단 어느정도 재활운동을 하신 후 서서히 복귀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17/06/23 16:12
어.. 전문의가 올까봐 말 꺼내기 두려운데...
최초에 진단하고 그냥 깁스 감아달라고 했으면 싸게 끝납니다. 이게 금이갔다 미세골절이다 골절이다 라는 표현 전부 [부러진겁니다] 그리고 완전히 박살이 났으면 내가 말 안해도 의사가 이미 알아요... 그게 아닌이상 병원가서 촉진에 몇가지 테스트 해보고 xray찍어보면 의사는 대충 통밥이 나옵니다. 짬이 한두해가 아니거든요. 그러나, 이건 추정이고 높은 확률을 가지는것뿐이지 환자한테 무엇무엇 같다 라고 단정지어 말하기 어렵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진찍자고 하는거구요. 다시말해.. 첨부터 그냥 엑스레이 찍어보고 더 다칠지 모르니 깁스해줬으면 좋겠다. 라고 하시몬 제일 깔끔해요. ct랑 mri 찍는다고 뭐 다른 치료를 할것같지도 않ㅜ 다른 치료 필요한상황이라면 글쓴분이 고민할정도의 통증이 아닐꺼에요. 그리고 의사도 대충 보면 압니다. 아 이사람 사진 찍어봐야겠구나. 깁스 6주면 될꺼 같은데 사진찍을지 물어봐야겠다. mri 찍는다고 김스를 안하진 않을꺼에요. 더 크게 박살나서 가르고 핀작는거면 모를까... 깁스하고 몇일 다녀보시고 그래도 아프년 다시 의사라유얘기하세요~ 날더운데 끔찍하네요 발냄새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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